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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英, G20에 국제경제 불안 관련 공동 조치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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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정부 비행기 안에서 정치부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영국 정부가 러시아를 국제 경제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공동 조치를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영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경제 불안과 생계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20에 공동 조치를 촉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지구상의 모든 가정이 푸틴의 전쟁 영향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에 의해 하늘 높이 치솟은 에너지 가격이 세계 성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낵) 총리는 G20 정상회의를 푸틴의 야만성을 규탄하고 러시아가 무의미한 폭력 군사 작전으로 야기된 세계적인 고통에 직면하게 하는 기회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수낵 총리가 G20 회원국 정상들에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정부 지원을 제공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빈국들이 부채 부담을 더욱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발리에 도착한 후 낸 성명에서 "올해 세계는 국제 시장의 안정을 보장하고 세계 최빈곤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 G20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의 긴장이 세계 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포럼인 G20을 무색하게 만들었으며 장관들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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