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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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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정상회담 개시..."만나서 반갑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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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촬영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을 약간 넘은 시점에서 두 정상은 한 호텔에서 서로 만나 악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만나서 반갑다"며 "미국과 중국이 서로 간의 차이를 관리하고 경쟁이 분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으면서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책임을 공동으로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만나서 반갑다"고 화답한 후 "현재 미·중 관계는 우리 모두가 신경을 많이 쓰는 그런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올바른 방향을 찾아 관계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은 최소 2시간 이상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열며 공동성명 발표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지난 7월까지 화상 회담 및 전화 통화 방식으로만 5차례 소통했다.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캄보디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레드라인(한계선)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향후 2년 동안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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