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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예술 교양서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가 출간됐다.신간은 멕시코의 국민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루고 있다. 프리다 칼로의 대표작부터 그간 소개되지 않았던 그림들까지 총 47점의 작품이 수록됐다.프리다 칼로는 18세 때 비극적인 교통사고를 당하며, 그녀가 꿈꿔온 미래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절망을 마주한다. 또 사랑하는 남편이 수없이 자신을 배신하는 아픔까지 겪는 등 평생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그녀는 현실에 굴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복잡한 삶과 심경을 그림으로 적나라하게 표현함으로써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어 나갔다.파블로 피카소와 앙드레 브르통 등은 그녀를 천재적인 초현실주의 화가라고 극찬했다. 그녀는 누구보다 마주한 현실과 마음을 그대로 그려냈다고 자신을 평가했다.책은 마치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듯, 작품 속에 숨어 있는 그녀의 목소리와 생각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저자 서정욱 박사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어려움을 헤쳐 나간 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책을 통해 고되고 지친 삶을 위로 받고 이겨낼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제목 :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저자 : 서정욱발행처 : 온더페이지yes@ekn.kr

[신간도서]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MICE산업과 관련해 이론을 다룬 도서는 많았다. 다만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이야기, 현장에서 직접 일하며 느낀 이들의 고충 등을 다룬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저자 홍주석은 여기에 주목했다. 직접 MICE 활동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느낀점, 노하우 등을 집약했다. 여기에 MICE산업에 몸담으며 함께 뛰었던 이들의 목소리도 담았다. 신간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탄생했다.책은 크게 여행·관광 챕터와 도시·MICE 챕터로 나누고 각 챕터마다 저자의 글과 외부 전문가들의 칼럼을 담고 있다. 여행·관광 챕터에서는 여행마케터로서의 시작, 인플루언서, 콘텐츠, 캐릭터,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빅데이터, 장소브랜딩, ESG 등 여행과 관광 관련 주요 마케팅과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외부 칼럼을 통해서 글로벌 테마파크와 호텔, 공항, 엔터테인먼트 관광 현장의 경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도시·MICE 챕터에서는 본격적으로 종합선물세트인 MICE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민간외교관으로서의 MICE러, 영업 최전방의 영맨, 국제기구와 국제회의, 전시컨벤션센터, 협력네트워크 ‘Alliance’, MICE 마케팅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외부칼럼을 통해서도 MICE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MICE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관광·여행의 현주소를 담고 있다. 현재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주니어급과 장차 이 분야에 뛰어들 예비 업계인 또는 취업준비생, 관련 산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제목 :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저자 : 홍주석발행처 : 에이치알yes@ekn.kr

[신간도서] 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위생 상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로나19 3년차다. 올 겨울에도 또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변이와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기본이 되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생활 위생 안내서’가 출간됐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바이러스와 전염병을 담담히 헤쳐나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서다.출판사 에이엠스토리(amStory)는 ‘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위생 상식’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곰팡이·해충·세균·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과, 누구나 궁금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생활 위생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는 게 출판사 측 설명이다.‘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위생 상식’은 ‘개개인이 건강에 유익하도록 조건을 갖추거나 대책을 세우는 일’이라는 ‘위생’의 본뜻에 주목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 많은 위생 문제를 불명확한 썰이 아닌 검증된 자료로 명쾌하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결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언을 건넨다.위생 상식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 접근성은 높지만 양과 범위가 워낙 방대해 보통의 일반인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때문에 해충 전문 솔루션 브랜드 ‘팜클’에서 오랜 기간 연구한 공동저자 최덕호 공학박사와 정진영 약학박사는 위생을 제대로 알면 알수록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로서 조언한다.이 책은 생활 위생, 해충 위생을 주제로 한 2개의 파트와 생활화학 제품과 살생물제의 용법과 용량 등 안전에 대해 다룬 1개의 부록까지 총 3장으로 구성됐다.파트 1은 화장실, 주방, 냉장고, 아이용품, 실내 공기 등에 대한 관리법과 함께 잘못된 습관으로 걸릴 수 있는 감염병 예방법 등 집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활 위생 강화 사례를 소개한다. 파트 2에서는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해충부터 생소한 해충까지 다양하게 언급하며 이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도와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해충 박멸 방법들을 소개한다.특히 내용 전반에 집 안팎의 생활 위생 정보와 일반적인 궁금증을 정리해 세세하게 다루고, 단순히 위생에 대한 정보나 분석만을 담기보다 실제 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대안을 담아냈다.또 월별 감염병 캘린더와 일상생활 감염병 예방 수칙, 최근 10년간의 돌발 해충 정보(일러스트), 해충 별 적절한 살충제 사용법,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에 관련된 자료집, 생활화학약품 관리 기관 QR 링크 등을 추가했다.제목 : 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위생 상식저자 : 최덕호, 정진영발행처 : 에이엠스토리yes@ekn.kr

[신간도서] 말을 부수는 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폭력의 진부함’,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의 저자인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이 신간 ‘말을 부수는 말’로 돌아왔다.혐오의 언어는 언제나 빠른 속도로 퍼져 너무나 쉽게 자리 잡는다. 그에 비하면 ‘저항의 언어’는 늘 순탄치 못하다. 혐오의 말에 맞서는 저항의 말은, 말이 가리키는 대상 또는 현상을 편견과 혐오, 차별 없이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탄생한다. 이런 ‘정확한 말’을 향한 시도는 그저 ‘아는 척’, ‘똑똑한 척’, ‘엘리트의 대중을 향한 무시’ 정도로 치부돼 버린다. 그렇게 정제된 언어, 구색을 갖춘 언어는 ‘잘난 척’ 취급을 받으며 있어야 할 마땅한 자리를 잃는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하며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이라영은 말을 부수는 말을 통해 ‘권력의 말’과 ‘저항의 말’을 분석하고, 권력의 영향 아래 왜곡되고 조장돼 온 표현들의 실체를 폭로한다.말을 부수는 말은 ‘고통’부터 시작해 ‘아름다움’으로 끝맺는다. 총 21개의 화두가 꼬리를 물듯 이어진 거대한 ‘화두의 지도’로 이뤄져 있다.작가는 차별과 혐오의 언어가 "항상 상스럽게 들리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때로는 꽤 그럴듯하게 들리기에 우리가 정확하게 보려는 것, 정확하게 인식하려는 것, 권력이 정해준 언어에 의구심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제목 : 말을 부수는 말저자 : 이라영발행처 : 한겨레출판yes@ekn.kr

중진공, 칠레 친환경에너지 中企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칠레에 태양광 에너지시설을 준공하고 중남미 친환경에너지시장 개척 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진공은 10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칠레산업진흥청(CORFO)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황경태 주칠레 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칠레 정부쪽 하비에라 피터슨 경제부 차관, 알렉스 웨지그 외교부 차관, 마르셀라 게라 산업진흥청 부사장 등 양국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칠레는 풍부한 일사량으로 태양광 발전에 최적인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위한 정부 차원 노력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칠레산업진흥청은 최근 5000만달러(약 673억원) 규모 기금을 조성해 칠레 그린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중진공과 칠레산업진흥청은 양국간 탄소중립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정책을 교류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11일(현지시간) 칠레 북부 아타카마 지역에서 열리는 태양광 프로젝트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사막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손꼽히며, 특히 중진공이 운영하는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수출BI)에 입주한 우리 기업 제네시스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해 한·칠레 기술협력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중진공은 소개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칠레는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양국 간 교류의 역사가 깊다"며 "칠레산업진흥청과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및 기술수출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칠레·UAE·미국 등 지역에서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4 10일(현지시간) 열린 중진공-칠레산업진흥청 업무협약식에서 김학도 이사장(왼쪽 6번째)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스타트업, 사우디 ‘러브콜’에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중동의 맹주(盟主) 사우디아라비 투자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중동 진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2’에 방문해 이영 중기부 장관과 면담했다.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첨단·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2030’을 수립하고, 석유 의존의 자국 산업구조를 전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과는 2017년부터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해 양국간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중기부도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내 중소기업 분과에서 양국간 중소기업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모태펀드 운영정책과 모델을 전수하는 등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날 면담에서도 중소기업분과 운영을 기존의 정책교류 중심에서 실질적 협력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이영 장관은 사우디 장관에게 한국의 창업 생태계, 벤처기업 현황, 관련 지원정책을 소개했고, 특히 한국벤처투자(KVIC), 사우디벤처캐피탈(SVC) 등 양국 모태펀드 기관 간 공동 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와 공동 성장 방안을 제안했다.칼리드 알 팔리 장관은 사우디 정부의 관심이 높은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의사를 나타내고, 이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이영 장관은 "탈 석유화 이후 성장모델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 및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보유한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지난 4일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주요 상대국으로서 사우디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우디 장관은 컴업2022 행사 방문에 앞서 이날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기업의 사우디 진출과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워크숍에서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세계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 107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며 사우디 정부의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의 내용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비자발급 제한 완화, 현지인력 고용의무 완화 등 사우디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시행 중인 각종 인센티브 정책들도 홍보했다.이어 사빅(SABIC), 네옴(NEOM),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 등 사우디 주요 기업들은 에너지, 인프라,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 관련 정보도 국내 기업에 공유했다.워크숍에 참석한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양국이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 위주의 전통적인 협력에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해 제조업, 서비스 등 다각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신산업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2022’를 방문한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에게 국내 스타트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코웨이, 실적상승 이어간다…3분기 매출·영업익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코웨이가 국내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 7∼9월 3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웨이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액 9698억원, 영업이익 1651억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3.8%, 영업이익 0.8%로 나란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웨이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2조8759억원, 영업이익도 2.5% 신장한 513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 상승은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비롯한 혁신제품 판매 호조를 보인 국내 환경가전사업에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5713억원을 기록한데 힘입은 바 컸다. 3분기 해외법인 매출액은 3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해외법인 중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765억원이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분기에 디지털 전환과 혁신 제품 판매 등을 앞세워 안정적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어려운 대외 환경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 경영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자료] 코웨이 CI 코웨이. 사진=코웨이

동반위, 경기지역 전통시장 디지털화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한진과 공동으로 경기도 내 전통시장 상가의 디지털화와 물류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동반위는 10일 수원 팔달구 수원못골시장상인회에서 한진·경기도상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경기지역 전통시장과 상생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상생협약은 동반위가 추진 중인 ‘대기업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진은 경기도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계약택배가격을 적용하는 등 물류 관련 상생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기지역 상인에게 한진의 원스톱 디지털 주문·배송 시스템인 ‘디지털 이지오더’의 수수료 무료 적용과 교육·홍보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해당 전통시장에서 이용되는 택배 운임의 일부를 상생협력기금으로 조성해 전통시장 상인의 복지와 지역개발, 시장활성화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도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상인 역량 강화에 나서는 한편, 한진과 협업 내용을 지역 상인들에게 적극 홍보한다. 동반위는 상생협의회의 구성·운영, 민간자발의 상생프로그램의 기획·수행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민간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대기업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올해 테마는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라며 "이번 한진과 상생협약은 전통시장의 숙원 과제인 배송시스템 개선과 디지털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단체사진 (1) 10일 수원 팔달구 수원못골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약식’의 모습.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 개막…규제개혁·생존 화두 꺼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올해 첫 민간주도 체제로 개편하며 많은 변신을 예고했던 ‘컴업(COMEUP) 2022’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하고 3일간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일인 9일 컴업 2022의 첫 행사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쏘카 대표)이 함께 연사로 나서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스타트업에 관한 키워드로 이영 장관은 ‘규제 개혁’과 ‘글로벌’을, 박재욱 의장은 ‘스타트업의 생존’을 꼽았다. 이 장관은 규제 개혁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법이나 체계들은 산업화 시대에 있었던 것들"이라며 "이 때문에 산업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곳곳에서 달리는 것을 막고 있어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과감하게 풀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장관은 글로벌에 대해 "정부 주도로 벤처 투자도 하고, 민간에서도 힘을 합쳐줘서 벤처 생태계가 많이 좋아졌고, 그 결과 유니콘 기업이 23곳이 됐다"면서도 "다만, 우리나라에서만 점점 강자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이제 운동장을 세계 무대로 옮겨야 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고, 장기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스타트업의 생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면서 소위 ‘유동성 파티’가 끝나고, 높이 올라갔던 만큼 떨어지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게 느껴지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본 조달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상장사부터 그 밑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시리즈C 단계 기업까지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어떻게 하면 생존을 하고, 이 생존을 통해서 우리가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지 바라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회사만이 M&A(인수합병)이 될 수 있고, IPO(기업공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 장관은 스타트업의 생존을 돕기 위해 △벤처 투자를 하는 운용사에게 인센티브 지원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모펀드가 이끄는 벤처 투자 시장 △글로벌 펀드 조성 △금융권과 50조원 규모 금융지원 정책 등 4가지 계획을 밝혔다. 개막식이 끝난 뒤 행사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이에 행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를 띄웠다. 스타트업 밸리가 진행되는 아트홀 1관에서는 컴업의 주인공인 컴업스타즈 루키ㆍ로켓 리그 참여 기업들의 부스도 볼 수 있었다.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각 기업 부스 담당자들도 홍보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행사장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 중고마켓 솔루션을 운영하는 ‘마들렌메모리’, 웹 기반 동영상 편집 플랫폼을 운영하는 ‘브이로거’, 데이터 기반 축구선수 포트폴리오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유비스랩’ 등 눈길을 끄는 아이템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 눈에 많이 띈 아이템 중 하나가 인재 채용 플랫폼이었다. 개발자 교육부터 채용까지 관리해주는 ‘팀스파르타’, 생산ㆍ기능직 채용을 도와주는 ‘디플에이치알’ 등 다양한 인재 채용을 도와주는 서비스들이 있었다. ‘퓨처 토크(Future Talk)‘ 세션이 진행 중인 아트홀 2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자리 한편에 마련된 비즈니스 센터에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관련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행사를 찾은 정주연 씨(34·마포구 거주)는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돼서 행사장을 방문했다"며 "스타트업들의 기발한 아이템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4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2022’ ‘파이어사이드챗(담화)’시간에 박재욱 (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쏘카 대표)과 스타트업이 느끼는 최근 투자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컴업 2022' 행사장 전경. 사진=김하영 기자 ‘컴업 2022’ 행사장 전경. 사진=김하영 기자

쿠쿠전자, 제품안전의 날 ‘대통령표창’ 영예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건강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2022 제품 안전의 날’을 맞아 단체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쿠쿠전자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제품안전의 날 기념행사에서 ‘제품안전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품안전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품안전 행사이다. 쿠쿠전자는 반려동물 화재예방 기능, 요리 끓어넘침 방지 기능 등 23건의 전기레인지 안정성 강화에 관련된 특허를 출원해 국민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안전 확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 영예를 안았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8년 5월 ‘냥이 안전모드’ 기능을 개발하고 이후 출시되는 모든 전기레인지 모델에 해당 기능을 탑재해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실수로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하는 화재 위험을 사전에 막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무선탐침 온도계를 활용한 ‘끓어넘침 방지 기능’도 개발했다. 인덕션레인지에서 가열되고 있는 조리물의 온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계측하고, 인덕션레인지의 화력을 제어함으로써 끓어 넘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도왔다. 아울러 쿠쿠전자는 자사 관리·점검 요원을 대상으로 필수 정기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레인지 설치 환경별 수행 메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안전과 품질 향상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현교 쿠쿠전자 상무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했던 부분을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제품 개발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4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제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정현교(왼쪽 네번째) 쿠쿠전자 상무가 제품안전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쿠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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