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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알멕, 코스닥 상장 첫 날 초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전기차 부품업체 알멕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부터 강세다. 다만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 현재 알멕 주가는 공모가(5만원)보다 9만9400원(198.80%)오른 14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 공모가 대비 260% 높은 1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전에는 신규 상장종목 공모가의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를 결정한 이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를 수 있었다. 내주부터는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확대되면서 이른바 따따블이 가능해졌다. 알멕은 지난 14~15일 기관수요 예측에서 1697.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4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경쟁률 1355.60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약 8조5000억원을 모았다. yhn7704@ekn.kr2023.06.30-알멕 코스닥 상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알멕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상장기념패 전달 후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수현 알멕 회장,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 박준표 알멕 부사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삼일PwC,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일PwC는 2022 회계연도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발행한 올해 보고서는 삼일PwC를 포함해 PwC네트워크에 속해있는 PwC컨설팅, PwC관세법인, 삼일세무법인, 삼일미래재단까지 확대해 ‘PwC 코리아’로 정보 공개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PwC 코리아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주요 동력, 지배구조, 이해관계자 참여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이슈 중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핵심 이슈 17개를 식별하는 ‘중대성 평가’의 과정과 평가 결과도 공개했다. ‘스페셜 포커스’ 섹션에서는 PwC 코리아의 지속가능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의제들을 정리했는데 PwC 네트워크의 글로벌 경영 전략인 ‘성공을 위한 새로운 방정식(The New Equation)’에 대한 소개와 성과,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닌 인재 경영 정책과 시행 내용, 탄소감축을 위한 넷제로 선언 이후 구체적인 활동과 이행 계획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4대 지속가능경영 추진영역인 △책임 있는 사업 운영 △환경친화 경영 △임직원에 대한 투자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2022 회계연도의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이사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전문성에 디지털 역량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우리나라 경제가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의 성과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성장에 기여하고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삼일PwC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일PwC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일PwC.

KB증권, ‘2022 ESG 리포트’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이 ‘2022 KB증권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경영, 사회와의 동반성장 가치 실현, 거버넌스 선진화를 통한 신뢰 제고, ESG 투자 선도적 가치 창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주요 추진 성과 및 전략방향 등을 담았다. KB증권은 글로벌 최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GRI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용해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ESG 경영 요소 중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중대성 평가와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중요 이슈에 대해 다뤘다. 아울러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인권분야 인권영향 평가 결과도 반영했다. KB증권은 지속가능 금융·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친환경, 사회적 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이 취급한 ESG 관련 투자·상품·대출의 지난해 말 잔액은 1조2668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확대 노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금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게 KB증권 측의 설명이다. KB증권은 또 지난해 말 정부 주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선정돼 배출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온실가스 감축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그린본드 등 ESG채권 발행 주관·인수 선두 지위 유지와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 꾸준한 ESG경영을 추진한 결과 대외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RE100 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후위기 대응 탈탄소 및 기후테크 산업분야에서 대내외 협업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선진화된 ESG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기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지속가능 금융 시장 성장과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보고서"라며 "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ESG 가치를 확산시키는 ‘국민과 함께 더 멀리 바라보는 KB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ESG리포트 KB증권이 ESG경영 실천과 지속가능 금융 현황을 담은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KB증권

신한운용 ETF의 성장, 조재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ETF’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두 배 이상 뛰어오르며 1조5000억원대에 진입, ETF 시장점유율도 1%대로 올라 상위 운용사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금투업계에서는 조재민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ETF 조직을 개편하고, 조직 구성원에게 변치 않은 신뢰가 보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특히 작년 출시한 월배당 ETF, 올해 증시를 주도한 2차전지·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 상품은 크게 흥행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기준 신한운용의 ETF 순자산총액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그 전년 대비 1000억원 남짓 성장하는데 그친 바 있다. 당시 신한운용은 합작사 BNP파리바와 결별 후 기존 퀀트운용조직 산하에 있던 ETF 조직을 ETF운용센터로 독립·신설한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ETF의 운용 규모에 있어 별다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 것이다.본격적인 변화가 찾아온 것은 작년 초부터였다.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신한운용의 새로운 선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조 대표는 KB운용 대표 시절 한때 ETF 시장점유율 1위, KTB자산운용 대표 시절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평가된 바 있다.조 대표는 취임 후 기존 ETF운용센터를 운용본부로 격상, 산하 ETF 운용팀을 따로 두는 등 조직개편에 신경 썼다. 하지만 별다른 외부 인사 영입은 없이 본부장, 팀장 등 기존 인사들의 거취는 대부분 그대로였다. 회사 차원의 충분한 지원만 있다면 기존 인재들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믿음’을 보인 것이다. 신한 SOL ETF 상품별 순자산 총액 증가폭 톱 5 ETF명 (억원) 2022년말 2023.6.28일 YTD SOL 2차전지소부장Fn 0 2,445 2,445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253 2,453 2,201 SOL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2,056 3,368 1,312 SOL 반도체소부장Fn 0 980 980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0 518 518 출처=신한자산운용 그 결과 작년 말 순자산총액 7357억원, 시장점유율 0.94%에 불과했던 신한운용 ETF는 올해 상반기 동안 무려 113.42% 급성장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달 27일 기준 신한운용 ETF의 순자산총액은 1조5701억원, 시장점유율은 1.59%로 NH아문디자산운용(1조5990억원)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이는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ETF 운용사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기존 ETF 운용사들의 과점 체제가 공고히 된 상황에서, 소형 운영사가 틈바구니를 비집고 급격히 크기를 키운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신한운용의 사례를 두고 "놀랍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월배당·소부장’ 등 베스트셀러 흥행 주효...하반기도 차별화된 라인업 집중조 대표의 ‘믿음의 경영’ 아래 신한운용 ETF만의 베스트셀러가 탄생한 것도 주요 호재였다. 작년 6월 출시한 ‘SOL 미국S&P500’은 국내 증시에서 최초로 등장한 월배당 ETF 상품인데, 이를 기점으로 자산운용업계에서 잠시 동안 ‘월배당 열풍’이 불기도 했다. 신한운용이 뒤이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상장했고, 미래에셋·삼성 등 타 운용사에서도 잇따라 월지급식 상품을 냈다. 기존 ETF 상품을 월지급식으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당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연간 배당수익률이 낮고 지급 시기만 쪼갠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가했지만, 투자자들은 결국 신한운용의 선택에 손을 들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 253억원에 불과했지만, 6개월간 자그마치 2201억원이 상승하며 지난 28일 기준 현재 2453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는 현재 존재하는 주식형 월배당 ETF 중 가장 큰 사이즈로 평가된다.월배당 상품뿐 아니라 ‘소부장’에 주목한 테마 상품 전략도 주효했다. 올해 4월 출시한 ‘SOL 2차전지소부장Fn’은 불과 2개월이 채 되기 전에 순자산총액이 2445억원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올해 국내 증시를 선도했던 ‘2차전지’ 테마에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소부장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전략이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SOL 반도체소부장Fn’ 역시 짧은 기간 내 980억원까지 증가하며 한몫 거들었다.이밖에 현재 신한운용 ETF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OL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도 금리 인상기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를 정확히 캐치한 주요 상품으로 꼽힌다. SOL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의 순자산 총액은 현재 3368억원으로, 작년 초 이후 1312억원만큼 증가했다.창사 이래 최고의 성장세를 타고 있는 신한운용 ETF는 향후 월배당, 소부장 등 ‘일등 공신’ 시리즈 상품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도 또 다른 ‘대박’을 터뜨리기 위한 신한운용만의 차별화된 신규 상품 라인업을 모색하고 있다.신한운용의 한 관계자는 "연준의 통화정책 및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투자자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자산별로는 만기 채권형 및 미국 국채 등 복수의 국내외 채권형 ETF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조재민 신한자산운용 각자 대표이사

애플페이 역시 세네… KG모빌리언스 이틀간 37%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 본격화에 우체국 등 전국 공공기관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활발해지면서 관련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애플페이 수혜주로는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와 공식파트너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분 기준 KG모빌리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3%(440원) 오른 7990원에 마감했다. 전날 상한가에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거래일 새 37.5% 넘게 올랐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901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28일 휴대폰 결제 PG사로는 최초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PG사는 결제대행사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와 카드사 간 결제 데이터를 전송해 주고 매출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 KG이니시스 역시 올 들어 12.9%가 올랐다. 전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120원) 급등한 1만2880원에 마감했다. KG이니시스는 국내 애플스토어 전 매장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페이 공식파트너사다. 애플페이는 애플이 선보인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지난 3월21일 국내에 도입됐다. 실물카드를 휴대하지 않아도 아이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NFC 결제 단말기를 활용해 아이폰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이날 애플페이가 도입된 지 100일이 되면서 애플페이 결제 인프라 확산 기대에 수혜주 주가도 함께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애플페이 도입 당시에도 NFC 결제 단말기 제조업체나 관리업체 등의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여기에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단말기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단말기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에도 지난 3월부터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게끔 구현돼 있었으나 장비 노후화 등으로 전국 우체국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제약이 있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연말까지 노후 단말기 교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고객 편의를 위해 지불 결제 수단 다양화를 추진하면서 단말기 교체를 진행해왔다"며 "연말 내로 단말기 교체 작업이 완료되면 애플페이 결제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우체국을 비롯해 국내 공공기관에서도 애플페이를 비롯한 간편결제 인프라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영세·중소가맹점들에서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출시 후 지난 27일까지 전국 가맹점 10만8000여곳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이뤄졌다.giryeong@ekn.kr애플페이 관련주 지난 3월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 이후 결제 인프라가 확산되면서 수혜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홈페이지 캡처 KG모빌리언스 주가 지난 1년간 KG모빌리언스 주가 추이. 네이버증권

시큐센 ‘따따블’은 실패했지만 205% 상승… 다음타자 알멕·오픈놀이 신화 쓰나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시큐센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에 실패했다. 하지만 주가는 장중 200%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30일 상장예정인 알멕과 오픈놀 중 어디가 400%라는 상승률을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진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큐센은 공모가(3000원) 대비 205.00%(6150원) 오른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93.3%가 상승한 1만1800원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시큐센은 상장 첫날 최대 400%까지 상승 가능한 새로운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된 첫 상장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최대 4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 형성이 과정이 없어지고 가격제한폭도 기존 공모가의 90~200% 이내에서 60~400%로 확대됐다. 공모가가 1만원인 주식의 경우 최대 4만원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그간 시큐센은 따따블 가능성이 유력시 돼왔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가 희망 가격(2000~2400원)을 넘어선 3000원에 확정된 바 있고, 수요예측에 총 1856개 기관이 참여해 180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93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1조4000억원이 모였다.2011년 설립된 시큐센은 디지털금융서비스(디지털채널 및 금융플랫폼 구축), 보안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공급,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시큐센이 따따블에 실패하면서 30일 상장 예정인 알멕과 오픈놀 중 어디가 새로운 신화를 쓸지 관심이 커진다.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알멕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총 공모주식수(100만주)의 25%인 25만주에 대해 3억3890만주의 청약이 접수돼 1355.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8조4725억원이 모였다.알멕은 앞서 진행된 기관수요예측에서 169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공모가는 희망가격범위(밴드) 4만~4만5원의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973년 설립된 알멕은 알루미늄의 주조, 압출, 가공, 조립, 표면처리 공정까지 일괄생산체계를 구축한 업체다. 2016년부터 전기차용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뒤 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에 전기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공급 중이다. 지난 2020년에는 SK이노베이션도 고객으로 확보했다. 진로·채용 플랫폼 기업인 오픈놀도 30일 상장한다. 청약 단계에서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만큼 따따블 달성이라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픈놀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011억원이 들어왔다. 시큐센과 알멕이 일반 청약에서 조(兆)단위 증거금을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오픈놀은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미니인턴’을 운영하고 있다. 구직자들에게 실무 교육 및 기업 프로젝트 과제를 제공하고 이를 취업과 연계하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시큐센 제공

미래에셋증권, 기관투자자 대상 ‘2023 Innovators IR Day’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혁신성장 비상장기업의 ‘2023 IR Day’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론칭한 혁신성장 비상장기업의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트너스 클럽 이노베이터스(Partners Club Innovators)의 프로그램으로 6월 27일, 29일, 7월 4일, 6일 네 차례 진행 예정이다. 2023 IR Day는 바이오, IT/플랫폼, 제조 등 섹터별로 진행되며, 유망한 투자처를 찾는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벤처기업들은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IR을 진행하는 기회를 통해 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R Day에는 18개 기업이 참여하며, VC, CVC 및 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100여 개 사가 사전 신청해 참여할 예정이다. 1, 4회차는 을지로 센터원빌딩 20층 이노베이션홀에서 열리며, 2, 3회차는 여의도 미래에셋사옥 17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올해 새롭게 론칭한 Partners Club Innovators는 비상장기업 CEO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IR Day뿐만 아니라 연간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상장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유치, IR, 기업공개, M&A 등 다양한 기업금융 이슈와 CEO들이 관심 있는 세무, 부동산, 조직관리 및 자금운영 방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강의와 혁신성장기업 CEO들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IR Day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혁신성장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연결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라며 "비상장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기업의 다양한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끊임없이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aperkiller@ekn.krIR Day 사진2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눈치보는’ 증권사, CFD 종료냐 재개냐 고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주가 조작 사태에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 종료와 재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제도 개선으로 판매 유입 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지만, 상품을 아예 없애버리기도 아쉬운 실정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달 28일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SK증권은 지난해 2월 CFD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1년 4개월 만에 서비스를 없애게 된다. CFD를 취급하는 증권사 중 서비스 완전 종료를 발표한 곳은 SK증권이 처음이다.◇SK증권 "종료"… 나머지는 일시중지CFD란 주식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증거금 40%만 내면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 신용융자 거래와 유사하며, 실제 금융상품을 보유하지 않아도 돼 양도소득세와 지분공시 의무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국내에선 교보증권이 지난 2016년 가장 먼저 CFD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관련 시장이 커졌다. 현재 기준 CFD 사업을 영위하는 증권사는 교보증권을 포함해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DB금융투자, SK증권 등 총 13곳이다.그러나 지난 4월 SG증권 사태로 주가조작에 악용될 수 있단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도 꺾였다. 이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오는 8월까지 기존 가입자의 신규 거래 중단을 권고하면서, 현재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증권사 모두 신규 거래 및 계좌 개설을 일시 중단했다.SK증권의 CFD 거래잔액은 139억원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KB증권(664억원)과 신한투자증권(582억원), NH투자증권(134억원), 유안타증권(63억원) 등 CFD 거래잔액이 적은 증권사를 위주로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SK증권을 시작으로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8월 당국 보완 방안 발표가 분수령이들 증권사들은 아직까지는 종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KB증권 관계자는 "CFD 서비스 종료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감독 당국의 규제보안에 최대한 협조하여 향후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CFD 서비스를 종료하자는 분위기 보다는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라면서 "아직까지는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를 이뤄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CFD 거래잔액이큰 교보증권(6180억원)·키움증권(5576억원)·삼성증권(3508억원)·메리츠증권(3446억원)·하나증권(3400억원) 등도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CFD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8월로 예상되는 관련 규제 보완 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기를 지켜봐야한다는 분위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8월에 있을 금융당국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후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교보증권도 "현재까지 서비스 종료에 대해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CFD가 사실상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발표가 예정된 8월까지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서비스 종료 여부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증권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결과에 따라 증권사들의 고심은 깊어지겠지만, 결국 매력이 없는 서비스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큰 만큼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국내 증권사들이 주가 조작 사태에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 종료와 재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딜링룸. 연합

신한투자증권, 메자닌 블라인드 펀드 결성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신한투자증권이 상장사 메자닌 투자를 위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신기술금융부는 지난 20일 결성총회를 열고 신한금융그룹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을 LP(유한책임조합원 이하 LP)투자자로 참여한 블라인드 펀드(신기술사업투자조합)를 결성했다.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상장사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메자닌 증권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블라인드 펀드는 그룹 공동 펀드 조성 전략 중 하나로 외부 투자자 없이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로만 LP투자자를 구성했다.신한투자증권이 전체 430억원 중 200억원을 출자해 GP(업무집행조합원 이하 GP)역량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신한투자증권 박상협 신기술금융부 디렉팅매니저는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 매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GP로서의 시장 지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khc@ekn.kr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 ‘TIGER 코스닥글로벌 ETF’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는 대한민국 기술력을 대표하는 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에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2022년 11월 한국거래소에서 선정한 코스닥 시장 50개 블루칩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 규모다. 이는 19일 기준 코스닥 전체 시총(427조원)의 23%를 차지한다.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는 반도체(IT)와 2차전지(제조), 서비스·콘텐츠, 제약·바이오 등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성장 산업군에 고르게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반도체(IT)의 경우 공정에서 핵심 기술을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확대되며, 코스닥글로벌 지수에 포함된 원익IPS, 솔브레인, 리노공업 등 파운드리 및 소부장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전기차 밸류체인의 핵심인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들도 투자 대상이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은 올 초 국내 증시를 견인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16년 연매출 10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5조원으로 급등했으며, 올해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연구실적이 우수한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투자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엔에프 등 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크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우량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21일까지 대신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매니저는 "나스닥 시장을 이끄는 애플, 구글, 아마존처럼 코스닥에도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있다"며 "시장평가, 재무실적, 연구실적까지 두루 갖춘 코스닥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코스닥글로벌 ETF를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TIGER코스닥글로벌_1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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