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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성금 100억원을 기탁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기부한 성금은 한국에너지재단 등을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 다가구, 한부모,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에쓰오일,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비 10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에쓰오일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회의에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의 난방비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난방연료가 도시가스로 대부분 전환됐지만 일부 복지시설과 농어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등유를 난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따뜻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눔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호프 투 유(Hope to You)’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난방유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lsj@ekn.kr[사진자료] 전달식 8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후세인 알 카타니(오른쪽)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와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김종훈 SK이노 이사회 의장 "이사회 역할 강화와 사명감으로 사업구조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모범 지배구조 확립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사내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ESG경영을 완성하고 가업가치를 키우는 중요한 출반선이자,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먼저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비즈니스’ 사업 전환 과정에서 이사회의 역할을 역설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20년간 결코 놓치지 않았던 것은 ‘사명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사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올 타임 넷 제로(All Time Net Zero) 약속 실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존 탄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그린(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만큼 감축하겠다는 ‘올 타임 넷 제로(All Time Net Zero)’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모범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노력도 전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이 시장에서 평가절하 받는 원인 중 하나는 지배구조"라며 "지난 2004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며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지난 2021년부터는 최고경영자(CEO)의 평가·보수·승계와 관련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사회 권한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강도는 세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재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첨단기술의 중요성 등 국제사회가 대전환의 시대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는 기업에 있어 고난의 시기인 ‘레이니 데이(Rainy day)’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기업은 레이니 데이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누구의 체질이 더 튼튼한 지는 그 시기가 오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계속된 체질 개선으로 레이니 데이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이사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이사회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10월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합 회원사들과 ESG경영 현황 및 성과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獨·日 기업과 청정 암모니아 생산 연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기업들과 손 잡고 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독일 에너지기업인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하고,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의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공급망을 공동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이번 JSA를 통해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블루 및 그린)를 생산하고 수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t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하며,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 및 유럽으로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활용이 용이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며, 항만 시설 등 수출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미국 최대의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f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오른쪽부터)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겸), RWE Supply & Trading GmbH 울프 컬스틴 CCO, 미쓰비시상사 히로키 하바 COO가 JSA 체결식에 참석했다.

롯데정밀화학, 2022년 매출 2조 넘어…2년 연속 최대 실적 써내려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경쟁사들의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 오름세,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정밀화학은 7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2조4638억원, 영업이익 40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4%, 67.1% 증가한 규모다. 부문별로 케미칼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6% 증가한 1조9683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 수요 증가에 따라 암모니아, 가성소다,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등 주요 제품의 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9% 증가한 4955억원이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강화를 위해 2022년 상반기 완료한 총 1800억원 규모의 셀룰로스 계열 공장들의 증설 물량 판매가 본격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4966억원,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3.2% 감소했다. 이는 사전에 계획된 공장 정기보수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 생산량이 감소한 탓이다. 이날 롯데정밀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시황 개선과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 판매 확대를 통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했다"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구체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

SK이노, 연간 최대 실적에도 배터리 부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이라는 희소식에도 마냥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상반기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의 고공행진으로 정유 부문이 잭팟을 터뜨렸는데도 4분기 영업적자를 맛본데다가 미래 동력원으로 꼽히던 배터리 사업 부문마저 미국과 헝가리 신규 공장 생산량 증대가 지연된 탓에 약 1조원의 연간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SK이노베아션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도 연간 매출액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조2035억원(66.6%↑), 영업이익은 2조2572억원(129.6%↑) 증가한 수치다.그러나 사업별로 보면 실적이 고르지 못하다. 석유사업의 경우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 △화학사업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9815억원, 영업이익 1조712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5264억원, 영업이익 6415억원 등으로 대부분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배터리사업에서 매출 7조6177억원, 영업손실 9912억원, 소재사업 매출 235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을 기록한 것. 4분기만 별도로 봐도 매출은 19조1367억원, 영업손실은 6833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조6167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5조4150억원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210억원 확대됐다.각 사업별 4분기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12조1538억원, 영업손실 6612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4159억원, 영업손실 884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1조2960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279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2조8756억원, 영업손실 2566억원 △소재사업 매출 425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석유사업의 경우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적자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또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스프레드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특히 배터리사업은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는데도 불구하고, 해외 신규공장 생산량 확대에 따른 고정 원가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 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해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 배터리 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 램프업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배터리 수요 증대에 따른 협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 울산CLX 석유 1공장 중질유분해(HOU) 시설의 수소 제조 공정.

코오롱그룹,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코오롱그룹은 새학기를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각종 선물들을 담아 전달하는 ‘드림팩(Dream Pack) 기부천사 캠페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코오롱모터스 삼성전시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임직원 50여 명은 신학기에 필요한 펜, 노트, 연습장 등 학용품과 무선이어폰 등 선물 10여 종을 담은 드림팩 총 850개를 제작했다. 드림팩은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임직원들이 직접 배송하거나 택배로 전달될 예정이다.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코오롱그룹만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드림팩 기금마련과 제작, 전달까지 모두 임직원 참여로 이뤄진다. 기금은 임직원 모금액에 회사 지원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된다. 코오롱그룹은 2012년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소외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해마다 5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lsj@ekn.kr코오롱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오롱모터스 삼성전시장에서 열린 ‘드림팩(Dream Pack) 기부천사 캠페인‘ 행사에서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 사장(왼쪽 네번째)과 전철원 사장(왼쪽 세번째),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제품, 국제 친환경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자사 합성고무 4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을 기준으로 제품의 전 밸류체인에서 친환경·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합성고무 △SSBR △HBR △LBR △NdBR 등 총 4가지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기반으로 재활용스타이렌(RSM) 등 친환경 원료가 적용된 ISCC PLUS 인증 합성고무 생산에 단계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RSM은 폐폴리스타이렌(폐PS)을 열분해 처리해 얻은 친환경 원료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본격적인 RSM 사업 추진을 발표하며 2026년 상업화 구상을 밝혔다. RSM을 활용하면 생산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이어 및 자동차 분야 고객사의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다른 합성고무 제품과 합성수지 제품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으로써 지속가능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공급망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ISCC PLUS 인증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내며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 금호석유화학_로고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3조9989억원… 전년 대비 129.6%↑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9.6% 증가한 3조99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8조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늘었다. 순이익은 1조9901억원을 기록 307.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19조1367억원,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조 6167억원을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반영 및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lsj@ekn.krSK이노

SKC, 지난해 영업이익 2203억원…전년 대비 45.1%↓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1389억원, 영업이익 220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SKC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화학 부문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은 45.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영업이익 1070억원) 적자 전환했다. 다만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사업은 성장성을 입증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해 매출 810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스마트팩토리 설비를 갖춘 정읍 6공장 가동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올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7046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 화학 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54.7% 늘었다. SKC는 올해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장기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간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소재사업은 지난해 매출 5982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고부가 성장 사업 제품 비중은 지난 2021년 21%에서 지난해 36%로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필름 사업 매각을 완료한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및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스토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2022051001010002775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사진=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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