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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23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21년 출범한 SK에너지 P&M CIC는 기존 석유마케팅 사업을 넘어 친환경 플랫폼(S&P)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외 업계, 학계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오 대표는 "출범 후 2년 간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도 계획보다 더 큰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 왔다"며 "S&P사업의 비즈니스모델 개발·준비 단계를 넘어 실행·운영 단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를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SK에너지 P&M CIC는 주유소 연료전지 사업을 연내 수도권 지역 주유소 10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공부문의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전기차(EV)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발전 모델이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은 신규 태양광 자원을 추가 모집해 규모를 키우고 지난해 확보한 16개의 수소충전 핵심 거점 중 4곳의 상업가동을 연내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TS(Total Transportation Service) 사업은 연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를 연내 국내에 도입하고 전기차 충전 고객에게 오토스테이 세차 할인을 제공하는 구독상품을 개발한다.
오 대표는 "대형 유통매장, 택시 차고지 등에서 아톰파워 제품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기반을 구축하고, 지난해 투자한 세차 스타트업 ‘오토스테이’ 매장을 확대해 친환경차 고객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고난을 극복해낸다면 우리만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의 경영환경이 어렵더라도 사업모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에 맞이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