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몇 년 전 방영된 TV 프로그램에서 여성 운동선수들의 대화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여성생리용품 탐폰의 사용법을 누구에게 배웠는가를 주제로 한 내용이었다. 몸에 밀착되는 선수복을 입고 고강도의 훈련을 하는 여성 운동선수들에게 탐폰은 생활필수품에 해당한다. 프로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선수나 피트니스 또는 스포츠레저 활동(액티비티)을 즐기는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탐폰 사용은 필수이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챙기는 물품 목록에도 탐폰은 빠지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가벼운 발걸음을 가능하게 해 주는 고마운 용품이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여성의 신체 변화를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탐폰은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 계절 특성 상 여성들의 여행물품 ‘머스트 해브(Must-Have)’ 목록 1순위를 차지한다. 탐폰 대표 제품인 ‘템포’의 관계자는 "탐폰이 물놀이 시즌에 많은 선택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연중 판매량도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생리 기간에도 평소와 같이 사회활동이나 신체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이 관계자는 풀이했다. 템포에 따르면, 체내 삽입형 생리용품 탐폰의 가장 큰 장점은 샘 걱정 없이 넓은 활동성을 보장한다는 데 있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의 흡수체가 생리혈을 말끔히 빨아들이기 위해서는 밀도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 템포 관계자는 "템포는 체내에서 꽃처럼 펼쳐지는 흡수체가 체형에 밀착해 생리혈을 빠르게 흡수하고 샘을 방지하는 구조"라며 "생리혈을 머금어도 넓게 퍼지지 않는 탄피형을 적용해 뒤처리까지 깔끔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탐폰은 몸에 직접 삽입하는 만큼 소재 선정에도 까다롭다. 템포 탐폰 전 제품은 100여 가지의 기준으로 깐깐하게 테스트하는 글로벌 섬유 품질 인증 오코텍스의 1등급 소재만을 사용하고, 독일 더마(피부)테스트, 코튼(순면) 내추럴 마크 등을 획득해 소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템포 내추럴 탐폰의 경우,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자연공법으로 재배하는 미국 텍사스산 유기농 목화를 원료로 이용하고 있다고 템포 측은 강조했다. 템포 관계자는 "템포 탐폰은 모든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이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고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여성의 눈으로 보고, 여성의 마음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생리용품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생리대 템포 동아제약 탐폰 생리대 제품 ‘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