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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HLB제약 대표(앞줄 가운데)가 관계자들과 함께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 출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LB제약 |
15일 HLB제약에 따르면, HLB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약 60% 성장한 6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분기만 보면 3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0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HLB제약은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올해 최대 매출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주력사업인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2% 가량 증가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출시한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도 HLB제약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생산설비 확충을 통한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도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상반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9억원, 1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는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영업손실은 85억원, 당기순손실은 177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적자전환은 지난 4월 론칭한 ‘콴첼’의 광고비용 증가와 일부 전환사채에 대한 이자 및 평가손실 반영 영향으로 풀이된다.
HLB제약은 현재 콴첼의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콴첼을 제외한 의약품 부문에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HLB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혈전증 치료제 ‘엘리퀴스’(제품명 아픽사반)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는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아픽사반이 연매출 23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만큼 투약 편의성을 높인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성공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