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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본사 모습 |
15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 영업이익률 34.9%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케미컬부문 국제조달 입찰시기 조정, 용역 매출 등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후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증가로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률도 34.9%로 개선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61.7%, 항암제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품을 상회하는 견고한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30.2%, 트룩시마가 30.5%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2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유럽 및 미국 품목허가 신청,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을 각각 완료했으며 글로벌 주요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도 현재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판매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5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조 294억원을 달성하며 상반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의 처방이 꾸준한 가운데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 및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유럽 판매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분기에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트리온제약은 2분기 매출액 1102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영업이익률 13.4 %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이다.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두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호실적을 올렸다.
특히, 국내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는 2분기에만 약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의 꾸준한 성장이 매출 증대를 도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후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과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