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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상·하체 동시에 마사지 받으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상ㆍ하체를 동시에 마사지해 주는 새 안마의자를 선보인다. 바디프랜드는 ‘듀얼 무빙’ 기술을 탑재한 안마의자 신제품 ‘더크루즈(The CRUISE)’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더크루즈는 2개의 마사지 모듈로 상ㆍ하체를 동시에 안마해 줘 피로 회복 체감도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목부터 허리까지 상체부에는 사람의 손맛과 가깝게 마사지하는 핑거 무빙(Finger Moving) 기술을 적용한 XD-Pro 모듈을,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하체부에는 강력한 2D 모듈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안마의자의 핵심이자 사람의 손에 해당하는 마사지 모듈을 동시에 움직이는 듀얼 무빙(Dual Moving) 기술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새로운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코어 밸런스 마사지 △굿나잇 마사지 △섬섬옥수 마사지 등 16개의 듀얼 모드가 탑재했다. 프레임은 수평에 가까운 최대 170도 각도까지 눕혀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신체 하중을 분산하는 인체 공학적 설계를 접목했다. 다리부의 가동 범위를 대폭 넓혀 무릎 스트레칭에 특화된 마사지도 구현했다. 종아리와 발 안마부의 가동 범위를 각각 9cm, 17cm씩 확장해 위ㆍ아래로 더 강하게 늘려줄 수 있다. 또한, 최대 45도까지 가능한 3단계 종아리 온열 기능도 갖췄다. 간편한 조작을 위해 풀터치 리모컨을 적용했다. 8인치의 넓은 화면과 사용자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설계로 직관적인 제어와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섬세한 마사지가 필요한 목ㆍ어깨, 보다 강한 마사지가 필요한 허리와 다리 등 부위별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사지 모듈을 분리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각 마사지 모듈의 움직임을 수동으로도 개별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_사진자료] 신제품 더크루즈 ‘더크루즈(The CRUISE)’. 사진=바디프랜드

농식품 中企 "수입원재료 부족 정부대책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농·식품업종 중소기업들이 국제곡물류 가격 인상에 따른 수입 원재료 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안정된 공급대책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마련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식품 분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은 수입농산물 가격급등에 따른 식탁물가 인상을 우려하며 수입 원재료 확보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의 업종은 농기계, 연식품, 면류, 한의산업 등으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에게 △연말 수입대두 부족문제 해소 및 공매 폐지 △수입팥 직배 시 영세 중소기업 실수요단체의 배정신청량 우선배정 △땅콩 할당관세 적용 등 안정적인 식품원재료 공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현장 건의자로 나선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산 콩과 수입 콩 가격이 덩달아 뛰는데 입찰제도인 공매제까지 확대되면서 원가상승 압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직배물량 확대와 공매폐지 등 배분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형 농식품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전기농기계 정부보조금 지원사업 마련’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탄소중립 이행과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해 전기 농기계 보급이 필요하지만 보급이 더딘 것이 사실"이라면서 "주무부처인 농식품부가 인식 제고와 보급 확산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약용작물 기반 식품제조업 연구개발 지원 △농협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식품제조업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상향 등 14건의 현장과제와 4건의 서면과제를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당초 식량 자급률을 높이자는 취지와 다르게 국산콩의 생산량은 계속 감소하고, 가격도 수입콩보다 5배나 비싸서 영세 중소기업들은 물량 확보가 어렵다"고 전하며 "최근 급등하는 수입물가와 식품산업 성장을 위해 적정 수입물량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공급망 불안, 물가 상승, 인력난 등 어려움에 직면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과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상생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판로 확보 등 지원대책 마련에 더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보도258-사진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앞줄 왼쪽 6번째부터)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파세코 가습기, 소음·위생 다 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생활가전 강소기업 파세코가 소음을 없애고 살균기능을 강화한 가습기를 새로 내놓았다. 파세코는 ‘무소음 UV살균 스테인레스 가습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낙수음 등 가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없고, 열탕 소독이 가능한 스테인레스 재질 수조와 UV살균 기능이 더해져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동 소음은 27데시벨(㏈)로, 작은 소음 가습기 기준으로 평가되는 35㏈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시간당 최대 255㎖에 이르는 풍부한 가습량을 자랑하면서도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파세코는 "수조는 주방기구에 사용되는 최고급 재질의 ‘SUS304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 세제 없이도 완벽한 살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열탕 소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수조 모양이 세로로 긴 타원형 형태로 디자인돼 1~2인 식기세척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기세척기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고, 에너지 소비전력은 24와트(W)로 한 달 내내 사용해도 월 전기료 1130원 수준로 부담이 적다고 회사는 덧붙여 설명했다. 파세코는 신제품 가습기를 캠핑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 컬러와 함께 캠핑용품 인기 컬러로 급부상한 알파그린 컬러를 라인업으로 추가하고, 전용가방도 제공한다. 파세코 관계자는 "건조한 계절임에도 위생적인 관리가 쉽지 않아 가습기 사용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에 주목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음도 완벽하게 잡은 제품인 만큼, 수면의 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미지2] 파세코 ‘무소음 UV살균 스테인레스 가습기’ 파세코 ‘무소음 UV살균 스테인레스 가습기’. 사진=파세코

이영 장관 “중기 3고 극복 금융권 지원 나서야”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코로나19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업계가 일상회복에 불구하고 다시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高)’로 자금조달 위기에 처해자 정부와 지원기관에 ‘SOS’ 구조신호를 긴급타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6일 발표한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中企 금융이용 애로 실태조사’(11월 7~11일 중소기업 500개 대상)에서 중소기업들은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7곳(67.1%)은 외부자금 조달 애로로 ‘높은 대출금리’라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금리는 연초 2.9%에서 5.1%로 2.2%p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기준금리 상승폭(1.75%p)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 상승률이 2%p 이상 상승한다면 원리금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이 96.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중소기업의 80%는 현재 가장 필요한 금융 정책으로, 금리 관련 대책인 ‘금리부담 완화 정책’(46.4%)과 ‘기준금리 이상 대출금리 인상 자제’(33.6%)를 꼽았다. 뒤이어 신규자금 대출 확대(10.6%), 대출금 장기분할 상환제도 마련(5.0%) 순으로 답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기준금리(10월 말 기준 3.5%)도 11월 말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에서도 중소벤처·소상공 업계는 한결같이 3고 영향에 따른 금융 애로를 호소하며 정부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에서 4번째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졌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환율까지 올라 원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중소기업들의 고통이 굉장히 심하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현장 중소기업들이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금리가 오른 것만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져서 여신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신규 대출은 커녕 만기 연장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기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중소기업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수렴해 조만간 주요 시중은행 은행장들을 만나 업계의 이야기를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4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안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영세 중소기업들이 올해 연말로 일몰제 적용을 받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계속 유지해 줄 것으로 호소했다. 15일 서울 금천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주52시간제 관련 8시간 추가연장근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한 중소기업 사업주들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오는 12월 31일로 시효 종료될 경우 경영 악화, 납기 미준수에 따른 거래관계 단절 등 등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난해 7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시행된 주52시간제의 적용 부담을 일정기간 덜어주기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1주 8시간의 추가적인 연장근로를 올해 말까지 허용한 제도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아진금형 임권묵 대표는 "원래 60시간씩 일하다가 3년 전부터 주52시간제를 지키기 위해 줄여왔는데, 중간중간 급하게 납기를 맞춰야 하는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연장이 필요하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이런 경우를 위한 보험과 같은 제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 제도가 일몰이 될 경우 범법자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임 대표는 "동종 업계 대표들한테 일몰이 됐을 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면 대책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일을 더 해서 돈을 더 가져가고 싶은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으니 사업주와 근로자 간에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자율로 할 수 있게 놔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정산 기간도 1년으로 늘려 줄 것을 제안했다. IT기업인 컴트리의 이숙영 대표도 "지난해 7월부터 주52시간제가 전면 시행됐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노사 합의 시 60시간까지 근로할 수 있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로 버텨왔다"며 "올해 말로 일몰이 도래하면 마땅한 대책이 없어서 인력 부족 심화로 심각한 경영 악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 제도가 올해 말로 일몰이 된다면 기업들은 지금 겪고 있는 위기에 더해지는 가중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계속 되어져야 되고, 기업의 자율성도 보장돼야 한다"며 임권묵 대표와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같은 업계 목소리를 경청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어려움 속에서 일하는 중소기업계를 위해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을 반드시 풀어야 한다. 국회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중소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4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금천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8시간 추가연장근로 현장간담회’에서 참석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교원 빨간펜, 오은영 박사와 ‘OH! MY 감정 그림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교원 빨간펜이 국민 육아 멘토로 유명한 오은영 박사와 손 잡고 ‘금쪽이’들을 위한 책을 선보인다. 빨간펜은 정신 건강 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함께 ‘OH! MY 감정 그림책(오 마이 감정 그림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빨간펜은 ‘인성 교육 중심의 전집 시장에서 감정도 후천적으로 발달하므로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는 감정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전하고자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와 유아 대상 감정 그림책을 기획하게 됐다. 감정 그림책은 오은영 박사가 기획부터 개발ㆍ감수까지 참여해 탄생했다. 상담 사례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은영 박사가 엄선한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진, 아이의 감정 교육에 집중한 그림책이다. 콘셉트는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최고의 감정 교육 비법’이다. 아이의 체계적인 독서와 독후활동을 위해 △감정 그림책 △감정 놀이북 △감정 교구로 이뤄졌다. 감정 그림책은 기쁨, 슬픔, 화 등 유아가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다룬 그림책이다. 각 권 별 오은영 박사가 아이와 부모에게 직접 전하는 집필ㆍ육성 메시지를 제공한다. 감정 놀이북은 그림책 속 감정을 충분히 익히고 연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아트 테라피 활동이 가능하다. 감정 교구는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감정 인지와 표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감정 코칭을 위해 감정 페어런팅북, 페어런팅 클래스를 제공한다. 감정 페어런팅북에서는 감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페어런팅 클래스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강연 영상과 감정 오디오북 등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오은영 박사 강연 영상은 초판 구매자에 한정해 제공된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자녀 감정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에 따라 자녀와 원활한 감정 소통을 원하는 부모에게는 이번에 출시한 오 마이 감정 그림책이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80개가 넘는 감정에 대해 인지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 정서가 안정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이번 그림책이 아이 감정 발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교원_사진자료] OH!MY 감정 그림책 콘셉트 이미지 교원 빨간펜 ‘OH! MY 감정 그림책’. 사진=교원 빨간펜

스타트업 ‘컴업2022’, 역대최다 5만7천명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올해 첫 민간주도 행사로 탈바꿈한 ‘컴업(COMEUP) 2022’가 지난 11일 폐막과 함께 역대 최다 참관객 수인 5만7000여 명을 끌어모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지난 9~11일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컴업 2022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민간주도-정부조력 시스템으로 전환한 컴업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새롭게 발돋움했다. 지난 3월 코스포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행사 전반의 기획과 운영을 맡았고, 스타트업부터 투자자, 글로벌 기업, 대기업 등 생태계 관계자 총 52명이 자문위원으로 합류해 프로그램 및 참여진 등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컴업은 19개국 250여 명의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으며, 현장 방문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3일간의 총 참관객수가 5만7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였던 컴업스타즈(COMEUP Stars) 루키ㆍ로켓리그 70개팀의 IR(기업설명) 피칭 경쟁은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10개 그룹으로 진행된 피칭에서 그룹별 우수 기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은 지난 11일 ‘컴업스타즈 2022 어워즈(Awards)’에서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최종 결과 루키리그에서는 △디플에이치알 △엑스엘에이트 △유비스랩 △스퀴즈비츠 △스텝페이가, 로켓리그에서는 △에어스메디컬 △엑스와이지 △스마트마인드 △스토어링크 △쿼타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컴업스타즈에 선발된 기업들은 행사 이후로도 비즈니스 매칭을 신청한 기업간 미팅, 성과 모니터링과 지원 등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일과 10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스타트업들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양국 공동벤처 펀드 조성 및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공동 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성진 컴업 2022 집행위원장은 "민간 주도로 진행한 첫 컴업에 보여주신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 분들의 큰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기반으로 컴업이 글로벌 스타트업 5대 행사로 올라설 수 있도록 더 많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발전해가겠다"고 밝혔다.4 11일 ‘컴업스타즈 2022 어워즈(Awards)’에서 우수 피칭 기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개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첨부7] COMEUP 2022 현장스케치 ‘컴업(COMEUP) 2022’ 행사 현장.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코웨이, 매년 1천그루 이상 ‘코웨이 청정숲’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코웨이가 미래세대 환경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수만큼 나무를 심는 ‘코웨이 청정숲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코웨이는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에 약 3801㎡(약 1150평) 면적의 코웨이 청정숲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웨이 청정숲은 코웨이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의 하나로 환경교육에 참여한 학생 수만큼 나무를 심어 학생들의 환경 보호에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코웨이는 지난 11일 코웨이 청정숲 조성의 첫걸음으로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에 650그루의 물푸레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코웨이 임직원과 트리플래닛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코웨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150그루의 나무를 기증하고, 매년 2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코웨이 청정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코웨이는 어린이들의 생태계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구로남초등학교에 1호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3개 초등학교에 11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청정숲은 코웨이가 추구하는 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모두가 나누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환경가전 전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자료] 코웨이, 미래세대 위한 ‘코웨이 청정숲’ 조성 코웨이 직원들이 물푸레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코웨이

[K-스타트업의 도약 17] 이모티브 “모바일 게임으로 ADHD 치료”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IT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현대 질병치료에서 약물과 같은 기존 치료법이 아닌 어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해 게임·가상현실(VR) 같은 첨단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해 질병을 고치는 ‘디지털치료제(DTx)’가 크게 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디지털치료제는 검사 비용, 약물 비용 등 의료서비스 수요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주목받는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간한 ‘디지털치료제 산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총 38억8000만달러(약 5조5740억원)이며, 오는 2030년에는 173억4000만달러(약 24조9072억원)로 약 4.5배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치료제는 미국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우울증·조현병·알코올중독 등 정신과 질병에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정신과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이 가운데 디지털치료제 스타트업 ‘이모티브(eMotiv)’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를 돕는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려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대학원에서 인지인간공학을 전공한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는 졸업 뒤 대기업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다 지난 2020년 11월 이모티브를 설립하고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민 대표는 "원래 창업에 관심이 많아 현대자동차를 다닐 때도 사내 스타트업에 도전하기도 했다"며 "게임을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모티브의 주력 아이템은 ADHD 증상을 가진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디지털치료제 ‘Star Ruckus(스타 러커스)’이다. 스타 러커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와 미션을 제시해 목표의식을 고취하고, 뛰어난 실감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ㆍUX(사용자 경험)으로 향상된 몰입도를 제공하는 게임 형태의 디지털치료제다. 민 대표는 "처음에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게임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다양한 증상과 치료 방법이 필요해 우선 ADHD를 치료하는 게임 개발로 변경했다"면서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면서도, 치료 효과가 확실한 타겟층이라고 생각해 스타 러커스를 만들게 됐다"고 제품 개발 동기를 소개했다. 스타 러커스는 인지모델링 기반 모바일 게임이다. 민 대표의 전공 분야인 인지모델링을 활용해 병원에서는 2시간 가량 소요되는 ADHD 검사 시간을 줄여 ‘단 15분’ 검사로 마칠 수 있다. 15분 동안 게임을 진행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복제해 만든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사람,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이 여러 가지 검사를 수행해 주는 원리라고 민 대표는 설명했다. 스타 러커스의 특징은 디지털치료제임에도 기존 인기 모바일 게임과 비슷한 수준 높은 캐릭터와 게임 스토리를 가졌다는 점이다. 민 대표는 "워크래프트의 ‘파이트 오브 캐릭터즈’ 원작자를 섭외해 캐릭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가지고 있으며, 게임 진행방식 등 다른 게임에 필요한 요소들도 자체 개발했다"며 "보통 게임 형태 디지털치료제는 스도쿠·고스톱 형태를 취하지만 완전한 게임 형태를 가진 디지털치료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더욱이 디지털치료제는 계속적인 사용자의 자발적인 몰입이 필요한데, 스타 러커스는 게임 속 마을 시스템이 구축돼 게임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돕는 보상체계를 가지고 있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모티브는 이달 말 스타 러커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디지털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선 임상을 거쳐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제약이 있어 스크리닝 프로그램과 인지강화 기능이 들어간 헬스케어 앱 형태로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부터 확증 임상에 들어가 식약처 인증을 받은 뒤 디지털치료제 버전의 스타 러커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버전에는 집중력과 과잉행동을 다루는 기능들이 탑재된다. 민정상 대표는 이모티브의 향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자폐증상 관련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지속하고, 내년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 관련 디지털치료제 개발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 비전으로는 일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지능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민 대표는 강조했다.민정상 이모티브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 스타러커스 이미지 1 스타러커스 이미지. 사진=이모티브 스타러커스 이미지 3 스타러커스 이미지. 사진=이모티브 K-스타트업 미니컷 550

14~18일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견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T), 성과 확산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22 중견기업 주간’ 행사가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맡는 중견기업계의 사기를 높이고자 중견기업법에 따라 매년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견기업 주간’를 맞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디지털 전환(DT), 성과 확산, 해외시장 진출 등 네 가지를 주제로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15일 한국·독일 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이 그동안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과의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독 중견기업 기술협력 파트너링’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는 16일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우수 혁신사례 등을 소개하는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점프-업(Jump-Up)’ 행사를 선보이고, 17일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에선 신사업 진출·해외시장 개척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등대기업’에 선정된 중견기업에 상패가 수여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18일 해외 인수합병(M&A)을 활용한 사업재편과 신사업 진출 방안을 제시하는 ‘중견기업 신사업 전환 포럼’과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된다.2022 중견기업 주간 주요 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 중견기업 주간 주요 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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