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KT&G, 2023년 신입·경력사원 공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T&G가 오는 11월 7일까지 ‘2023년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제조 △원료 등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외국어 말하기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언어 종류와 등급, 점수 제한은 없다. 산업안전기획 분야는 산업안전 (산업)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인 자 대상으로, 자금관리 분야는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인 자 대상으로 각각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의 순으로 오는 12월 채용검진을 거친 뒤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체 전형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채용 절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도 함께 실시한다. 분야별 자격 조건, 우대사항 등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KT&G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KT&G 관계자는 "장기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KT&G는 꾸준히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 티어 기업 도약이라는 그룹 중장기 비전을 함께 실현해나갈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KT&G 사진=KT&G

CJ프레시웨이, 어린이·사회복지시설 건강한 식문화 조성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전국 어린이·사회복지시설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와 손잡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급식안전관리, 식생활 영양 전문기관이다. 전국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통합운영 관리하며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단체급식 위생영양관리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CJ프레시웨이는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전국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복지시설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식사와 영양 증진을 위한 영양 교육자료 요리법 개발 △식습관, 쿠킹클래스 등 교육 콘텐츠 개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자원순환 공동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협력한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어린이 식자재 전문브랜드 ‘아이누리’, 노령층 특화 토탈 케어푸드 브랜드 ‘헬씨누리’ 등 생애주기별 전문솔루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문화 형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올바른 식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생애주기별 전문솔루션을 활용해 어린이와 노령층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프레시웨이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왼쪽)과 최상도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장이 업무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허진수 SPC사장, 중동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강력한 글로벌 외식 파트너와 손잡고 ‘K-베이커리’ 불모지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페어몬트호텔에서 현지 유력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내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오는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 등 중동과 인근 아프리카 12개국에 한국 제빵 및 제과를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공급은 내년 준공 예정인 할랄(이슬람권 허용 식품)인증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이 맡을 예정이다. 파리바게뜨의 진출이 성사되면 K-베이커의 첫 중동 상륙인 셈이다. 파리바게뜨의 파트너사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지난 1961년 UAE에 설립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는 물론 영국·호주·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서 식품을 포함해 미디어·자동차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만 1000여 개 외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할랄시장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사업에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이라며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긴밀한 협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허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행사에 기업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성과를 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inahohc@ekn.kr파리바게뜨 중동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허진수 SPC그룹 사장(오른쪽)과 모하메드 갈라다리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 회장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PC그룹

뚜레쥬르도 "美 1천개점 목표"…파리바게뜨와 정면승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해외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라이벌인 SPC ‘파리바게뜨’를 뒤쫓고 있다. 올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까지 아우르는 북미시장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파라바게뜨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어 ‘K-베이커리’ 빅2의 북미시장 격돌 못지 않게 ‘K-베이커리’의 북미진출 확대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 美 매장 출점 본격화, 흑자 굳히기 지난 2004년 해외시장에 첫 발을 뗀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가 최근 ‘K-베이커리’ 타이틀을 걸고 출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파리바게뜨가 총 10개국 500여 개 점포로 앞서가는 상황이지만, 6개국에 진출한 뚜레쥬르도 최근 글로벌 매장 400호점을 달성하며 파리바게뜨를 바짝 뒤쫓고 있다. 경쟁사 대비 외형에서 밀리지만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 중심으로 매장 출점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 올들어 지난 8월 뉴욕 맨해튼에서 미국 100호점인 ‘브롱스빌 점’의 문을 연 데 이어 이달 4개 매장을 신규로 출점시킬 예정이다. 꾸준한 점포 확장으로 연내 미국 120호점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뚜레쥬르가 최근 몇 년 새 미국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 이유로 ‘흑자 굳히기’를 꼽고 있다. 실제로 뚜레쥬르는 2018년 CJ푸드빌의 해외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50%, 250%씩 오르며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쟁사인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이 올 상반기 1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과 비교하면 보다 이른 시기에 현재까지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실적 성장세만큼 뚜레쥬르의 미국 매장 수도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다. 2009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2020년까지 매년 5~6개 출점하는데 그쳤지만, 2021년부터 연간 10개 이상 매장을 세우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미국 내 개장한 매장만 전체의 절반인 50여개에 이른다. ◇생산 능력 확충해 매장 1000호점 달성 안정적인 실적 뒷받침을 위해 뚜레쥬르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 10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같은 기간 파리바게뜨가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 1000호점 개장을 내건 점과 비교하면 미국시장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뚜레쥬르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냉동생지·케이크 등을 만드는 제빵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5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만㎡(약 2만7000평) 규모 부지에 생산공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뚜레쥬르는 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양성과 함께 제품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생산거점 설립을 계기로 미국에 우수 직원들을 추가 파견해 K-베이커리를 이끄는 글로벌 전문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며 출점을 이어가는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연내 미국 공장 착공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브롱스빌점 뚜레쥬르 미국 100호점인 ‘브롱스빌 점’을 방문한 현지 고객들. 사진=CJ푸드빌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일 본사인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바리스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출범시켰다. 올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새롭게 개편해 스타벅스 모든 구성원의 파트너십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역량을 선보이는 개인전과 파트너 팀워크를 자랑하는 단체전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단체전은 실제 매장에서 장애인 파트너와 비장애인 파트너가 어떻게 서로 협력해 매장을 운영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개인전 본선은 6인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7분간 에스프레소 음료 4잔을 제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 보라매대교점 안소현 바리스타가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본선에 올라온 2팀은 장애인 바리스타 1인을 포함해 3인이 한 팀이 돼 7분동안 음료 15잔 제조와 고객 응대를 시연했다. 우승은 서울대치과병원점의 파트너 3인이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차지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지난 2020년 12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오픈한 매장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14명의 파트너중 절반인 7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상반기 5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 현재 534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수 기준에 따르면 978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우리 파트너들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매장에서 고객에게 최고를 선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서로 보완하며 완성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며 우리 일터도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스타벅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왼쪽 첫번째)가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단체전에 우승한 서울대치과병원점 파트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쌀떡볶이·튀김 신제품 출시..."K-스트리트 푸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쌀떡볶이·김말이·오징어튀김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K-스트리트 푸드’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 3종은 CJ제일제당의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주요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떡볶이, 핫도그, 김밥, 김말이, 붕어빵, 호떡의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선정했다. 먼저 출시된 ‘비비고 상온떡볶이’는 현재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27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마켓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비비고 냉동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은 일본 대형마트 1위 업체 ‘이온(AEON)’ 등 현지 주요 유통 채널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월에 선출시한 ‘비비고 붕어빵’ 3종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역시 국내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 3종 역시 국내 출시에 이어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비비고 쌀떡볶이는 물에 불리지 않아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쌀떡과 CJ제일제당 자체개발 소재인 비건다시다와 테이스트엔리치로 감칠맛을 살린 비법 양념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해냈다. 떡볶이에 곁들이기 좋은 신제품 튀김 2종(김말이·오징어튀김)에는 직접 개발한 베터믹스 기술을 적용해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신제품을 통해 국내외 MZ 세대가 K-푸드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시장에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신제품 쌀떡볶이·김말이·오징어튀김 3종. 사진=CJ제일제당

삼양식품, 美 시장 겨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수출 전용 불닭브랜드 신제품 ‘똠얌불닭볶음탕면’을 출시한다. 똠얌불닭복음탕면은 태국 전통요리인 ‘똠얌(tom yum)‘을 불닭볶음면에 접목시킨 제품이다. 맵고 신맛의 똠얌과 불닭의 매운맛을 조화시켜 새콤하면서도 매콤달콤한 자작한 국물을 완성하고, 라임·고수 등 다양한 향신료로 똠얌 본연의 풍미를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제품은 미국 내 아시아 인구와 아시안 요리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을 위해 ‘콘불닭볶음면’을, 히스패닉 인구를 겨냥해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을 출시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판매법인 ‘삼양 아메리카’가 유통망을 적극 확대해나가고 있는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며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지속 확대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삼양식품 똠얌불닭볶음탕면 20일 삼양식품이 출시한 똠얌불닭볶음탕면. 사진=삼양식품

[핫트렌드] 이효리·정호연·호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식품·화장품 등 국내 소비재 브랜드들이 ‘마케팅 치트키(흥행보증 수표)’로 꼽히는 빅모델 광고효과에 공들이고 있다. 완판 신화로 유명한 스타일 아이콘부터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한류스타, 심지어 할리우드 배우까지 섭외하는 등 남다른 추진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LF에 따르면, 최근 수입·유통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가수 이효리를 발탁했다. 과거 2000년대 이효리는 패션·휴대폰·주류 등 각종 광고를 섭렵한 만큼 브랜드 모델로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이효리는 약 10년 만에 상업광고 복귀를 선언한 이래 업종 막론하고 기업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LF는 오는 27일 이효리 이름을 내건 ‘펌프 패딩’ 출시 전부터 구매 문의가 지속되는 등 이효리 파워를 실감하고 있다. LF가 13일 이효리와 함께 한 2023 가을·겨울(FW) 패딩 컬렉션 화보 티저를 공개한 이후, 리복 공식 온라인 매장 내 제품 입고 알람 신청 수만 수백 건에 이른다. 모델 기용 후 온라인 매장 신규 회원 가입 수도 직전주 대비 1.5배 늘어났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LF 리복 관계자는 "현재 초도 물량 공개는 어렵다"면서 "다만, 한정판이 아닌 만큼 추후 판매 동향에 따라 추가 생산 계획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식품업계도 해외 인지도가 높은 한류 스타를 앞세워 제품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지난달 25일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를 자체 김치 브랜드 종가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1988년 종가를 첫 선보인 후 김치 브랜드 앰버서더를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통상 김치 브랜드는 광고모델을 별도로 기용하지 않는 만큼 이례적 행보라는 업계 분석이다. 대상 관계자는 "호시는 평소 김치 소믈리에 등으로 불리는 등 김치 애호가인데다, 인기 K-팝 그룹 세븐틴 멤버로 글로벌 파워를 갖춘 점에서 종가의 지향점과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첫 종가 앰버서더로 호시를 발탁하며 대중 호응을 얻고 있어 추후 새 소비층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세대의 앰버서더 선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도 최근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출시한 뒤 앰버서더로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을 발탁했다. 정호연은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세계적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수상 후 "소주에 한국 라면을 먹고 싶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정호연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지난달 28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맵탱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19일 기준 약 2주 만에 버전별로 조회 수 311만회(1분 50초 풀 버전), 332만회(31초 쇼트 버전)를 기록하는 등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화장품업계에서도 올해 해외 스타를 모델로 선정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 3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을 선정했다. 설화수가 외국 배우를 브랜드 모델로 세운 것은 이번이 최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2013년 영화 ‘설국열차’, 2017년 ‘옥자’ 등에 출연한 친한파 배우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가 전개하는 ‘미샤’도 올 4월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앰버서더로 선정해 첫 광고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9월 두 번째 TV광고를 선보였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스칼렛 위치 역할을 맡으며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유명 모델을 통해 브랜드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고, 특히 빅모델은 인지도가 높아 짧은 시간 내 브랜드 이름을 알릴 때 효과적"이라면서 "이름값만큼 광고비용도 비싸지만 빅모델은 한 번에 여러 브랜드와 계약하는 편이 아니라 이미지 소모도 덜하다"고 말했다.inahohc@ekn.kr이효리 LF가 수입, 판매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 브랜드 앰버서더 가수 이효리. 사진=LF 빅모델 대상 종가 브랜드의 앰버서더 그룹 ‘세븐틴’의 호시(왼쪽)와 삼양식품 맵탱 브랜드의 앰버서더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의 광고 이미지. 사진=대상, 삼양식품 빅모델2 (왼쪽부터)아모레퍼시픽 설화수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틸다 스윈튼, 에이블씨엔씨 미샤 앰버서더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 사진=각 사

정부, 한달만에 또 식품사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연다. 지난달 8일 한 차관 주재로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한 지 한 달여만에 다시 소집한 셈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등 모두 16개사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 등 대외정세 악화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식품업계가 물가 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간담회에서 참석 식품사들에게 일부 원료 가격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간담회 이후 한 차관은 가공식품 물가동향 점검을 위해 서울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탕·유제품·제과·제빵 등 가공식품 전반의 가격동향과 할인행사 등 판매동향, 물가 관련 소비자들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국내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10.4%로 최고점을 찍은 뒤 △4월 7.9% △7월 6.8%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 5.8%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외식물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며, 10∼11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김장재료 소매가격이 1년 전 또는 직전 한 달 전보다 두자릿 수로 올라 물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inahohc@ekn.kr설탕 마트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 제품들. 사진=연합

코스맥스NBT, 관세청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엔비티(NBT)는 관세청으로부터 ‘자유무역헙정(FTA) 인증수출자’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FTA 인증수출자는 원산지 관리 능력을 보유한 수출 전문 업체로 볼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해당 인증을 받으면 자체 원산지 증명서 발급권한이 발생하고 첨부서류 제출을 간소화할 수 있다. 코스맥스NBT는 올 상반기부터 4건의 품목별 인증수출자 지위를 획득했다. 한·중 FTA에서 기타 조제식품류와 액상 칼슘 등 액상류에 대해 원산지 인증 능력을 부여받았다. 한·아세안 FTA와 한·베트남 FTA에서도 기타 조제식품류 인증수출자 지위를 획득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과채주스류에 대한 인증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코스맥스NBT는 원산지 증명서 발급 비용을 절감하고 제출 서류 간소화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원일 코스맥스NBT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외 고객사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변화하는 국제 표준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코스맥스NBT 이천공장 전경 경기 이천시 소재 코스맥스NBT 생산공장 전경. 사진=코스맥스NBT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