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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버거, 앱 주문하면 할인" 맥도날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매장에서 대기하지 말고 모바일로 예약주문하면 맥도날드 버거를 할인가로 즐길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공식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는 신규 서비스 ‘M오더’를 4일 정식 출시했다. M오더는 앱에서 메뉴를 주문한 뒤 해당 매장의 드라이브스루(DT)나 매장 카운터와 테이블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M오더 메뉴에서 제품을 받기를 원하는 매장과 수령 방법(DT/카운터/테이블 택일)을 고르면 된다. 이용가능 매장은 M오더 탭에서 자동 노출되며, 맥도날드의 포인트 적립·사용 서비스인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랩 가입자는 M오더 주문 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한국맥도날드는 M오더 출시를 기념해 5주 동안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인기 메뉴를 할인가로 선보인다. 4일부터 시작하는 1주차 프로모션에는 ‘상하이 치킨 스낵랩’을 기존보다 저렴한 900원에 판매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서울·경기·부산 등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며 "매장에서 수령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맥도날드 M오더 사진=한국맥도날드

롯데웰푸드, 대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웰푸드가 대표 과자 브랜드 ‘빼빼로’ 공식 글로벌 앰버서더로 그룹 ‘뉴진스(NewJeans)’를 발탁했다. 새 홍보모델과 함께 지난 4년 간 빼빼로데이(11월 11일)에 맞춰 지속해온 글로벌 통합 캠페인에 적극 나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힌다는 취지다. 이에 글로벌 통합 캠페인 대상 국가도 대만, 카자흐스탄, 필리핀, 홍콩 등 지난해보다 11개국 늘린 17개국으로 확대한다. 먼저 롯데웰푸드는 9월 중순부터 뉴진스와 대표 캐릭터 ‘빼빼로 프렌즈’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TV, 디지털 포함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한다. 또, 국내외 팬 대상으로 뉴진스 이미지를 패키지에 입힌 에디션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빼빼로데이를 전 세계인의 축제로 정착시키고자 국내외에서 대규모 빼빼로 팝업 매장도 기획하고 있다. 이 같은 빼빼로 글로벌 브랜딩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올해 해외 매출 5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뉴진스와 함께 전 세계에 빼빼로와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뉴진스_빼빼로 1일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홍보 모델로 발탁한 걸그룹 ‘뉴진스(NewJeans)’. 사진=롯데웰푸드

하이네켄, 150주년 기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브랜드 150주년을 기념해 첫 팝업 매장인 ‘Hi(하이)네캔 포차’를 연다.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서 운영되는 이 매장은 포장마차를 콘셉트로, 실제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모습으로 조성됐다. 매장 1층에는 네온사인이 뒤덮인 포장마차 밤거리 분위기를 연출했다. 2층과 3층 야외 테라스에는 포장마차를 상징하는 각종 소품과 하이네켄과 어울리는 안주 등을 선보인다. 매장을 방문하면 전 세계 각지에서 하이네켄을 즐기는 다양한 음용 방법도 경험해볼 수 있다. 막걸리 잔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사발네캔’을 비롯해 베트남처럼 맥주 잔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얼음네캔’, 라임을 곁들이는 캐리비안 스타일의 ‘라임네캔’, 멕시코에서 즐기는 ‘칵테일네켄’ 등이다. 아울러 김치전, 달걀말이, 두부김치 등 한국 포장마차 인기 메뉴와 국가별 대표 음식들도 준비했다. 이 밖에 매장 개장을 기념해 하이네켄은 틱톡에서 포장마차 콘셉트의 AR필터도 선보인다. 이번 팝업 매장은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지원 하이네켄 마케팅팀 전무는 "하이네캔을 어떤 방식으로든 즐겨도 좋다는 150주년 캠페인 메시지를 담아 내기에 포장마차만큼 좋은 공간은 없다는 생각으로 팝업 매장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하이네켄 사진=하이네켄코리아

한국에도 ‘팁 문화’ 먹힐까? 소비자들 "시기상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미국 등 서구권에서 일반화된 외식 에티켓인 ‘팁(Tip·봉사료) 문화’의 국내 도입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팁을 부담해야 하는 소비자들 대부분은 ‘싸늘한 반응’이다. 국내 경제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데다 이미 서비스료가 가격에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도입’이라는 지적과 함께 업소와 종업원의 고객 서비스 향상이 없이 팁을 요구하는 것은 일종의 선심성 행위를 소비자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음식점·택시까지…서비스 업종 ‘팁’ 도입 조짐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유명 베이글 판매점이 ‘팁 박스(Tip Box)’를 뒀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계산대 근처에 놓인 유리병 속 지폐가 담긴 모습의 사진이 포함됐다. 당시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손님과 직원이 만나는 건 계산할 때랑 크림치즈 고를 때뿐인데 팁을 줘야 할 정도의 서비스랄 게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인테리어 개념이라며 돈을 받지 않았고, 현재 문제가 된 팁 박스 전부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남동에 팁을 요구하는 카페가 생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임시 개업한 카페에서 직원들의 서비스 대가로 5%, 7%, 10% 항목이 적힌 태블릿PC를 보여주며 팁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국내 음식점 내 팁 문화 도입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모든 식품접객업소는 부가가치세와 봉사료 등을 고객이 실제 지불하는 최종 가격에 포함해야 한다. 이에 일각에서 팁을 요구하는 게 불법이란 주장도 펼치지만, 강제성이 없거나 고객의 자발적 행위라면 불법이 아니라는 업계 의견도 나온다 올 들어 서비스 업종에 대한 팁 문화 도입을 놓고 논쟁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티)’가 기사에게 팁을 주는 기능을 시범 운영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카카오T 택시를 이용한 뒤 평가 화면에서 별점 5점을 남길 시 "기사에게 즉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창이 뜬다. 이후 1000원부터 1500원, 2000원 중 원하는 액수를 골라 기사에게 팁을 지불하는 구조다. 다만, 고객 응대에 따른 대가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소수의 찬성하는 입장도 있었으나 거부감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였다. 지난달 20일 전문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가 2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 관련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반대에 가깝다’는 응답이 71.7%로 가장 많았다. ‘찬성에 더 가깝다’는 의견은 17.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1%로 집계됐다. ◇대가 상응하는 서비스 ‘강조’, 전문가들 "신중한 접근 필요" 그동안 생소했던 외국식 팁 문화가 국내 서비스 업종에 도입될 조짐을 보이자 대다수 소비자들은 "시기상조"라며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이미 가격에 서비스 비용이 포함 된데다 추가 비용까지 요구하며 직원 임금 일부를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라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이들은 선심성 대가를 요구하기보다 고객 응대에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관점에서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꼬집고 있다. 실제로 다음카페 등 오픈형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점마저 물이나 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는 나라에서 무슨 팁이냐", "서비스직 시급이 낮은 미국은 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이 보장되는데 굳이 도입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택시에서 담배 냄새 나거나 과속해도 요금 안 깎으면서 팁만 있는 게 불만이다" 등 다양한 견해를 드러냈다. 전문가들 역시 팁 문화의 국내 도입 관련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요즘 소비자가 외국 그대로 옮겨놓은 듯 이국적인 것을 선호하더라도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팁 문화를 힙한 요소로 소화해선 안 된다"면서 "특히, 음식점의 경우 팁 발생 시 소비자가 지출하는 금액이 늘면서 가격 자체가 올라 물가상승 효과가 있어 문제 소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교수는 "소비자가 개별 직원의 서비스 대가로 팁을 지불해도 해당 종업원에게 전달되는지 과정이 불분명해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inahohc@ekn.kr유명 베이글 팁박스 서울 소재 유명 베이글 판매점 계산대에 팁(Tip) 박스가 놓여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아워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워홈이 창업주 가문의 음식문화를 구현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구氏(씨)반가’를 공개했다. 아워홈은 31일 고(故) 구자학 선대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오랜 연구개발을 거쳐 ‘구氏반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氏반가는 경남 진주 명문가인 구씨 가문이 오랜동안 즐겨먹던 고깃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탕류 전통음식을 간편식으로 현대화한 음식 브랜드이다. 출시와 함께 먼저 소개하는 구氏반가 제품은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이다. 진주 지역 전통 방식을 적용해 푸짐한 소고기와 고소한 소곱창에 국내산 애느타리 버섯·무를 넣어 끓인 음식이다. 아워홈은 오랜 시간 고온고압에서 다채로운 채소류와 양지 등을 넣어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재화 아워홈 HMR사업부장은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을 시작으로 전통 한식 문화가 깃든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氏반가 제품은 아워홈몰과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inahohc@ekn.kr[사진자료] 구氏반가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 제품 31일 아워홈이 출시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구氏(씨) 반가’의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 제품. 사진=아워홈

‘하이뮨’ 엔진 단 일동후디스, ‘건기식’ 고속질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분유·이유식 전문업체로 인식돼 온 일동후디스가 단백질 음료 ‘하이뮨’의 빅히트를 계기로 종합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일동후디스의 재도약 발판이 된 ‘하이뮨’의 제품력 및 상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해부터 이너뷰티·펫푸드 같은 미래성장형 신사업에도 눈을 돌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힘쏟고 있는 것이다.30일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올해 ‘하이뮨’ 브랜드의 개별 매출액 목표를 2000억원을 잡고 제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파우더·스틱·음료 형태에 이어 최근에는 신제품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바’를 내놓으며 에너지바까지 제품군도 넓혔다. 그동안 연령·성별·관심사 등 세분화된 기준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선보인 만큼, 편의성을 확대한 제품으로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것이다.이처럼 일동후디스가 신제품 개발, 출시를 이어가는 이유는 빠른 성장 속도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출시 첫 해 300억원대에 머물렀던 ‘하이뮨’ 매출액은 이듬해 1050억원, 지난해 1650억원까지 늘어났다. 이어 올해 2월 기준 누적 매출액만 300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이뮨’은 제품 흥행과 함께 매출효자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기존 분유·이유식 매출에 의존한 탓에 저출산 현상 여파로 2017~2019년 3년 연속 적자에 시달렸으나 ‘하이뮨’의 높은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2897억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만 봐도 2020년 21%, 2021년 59%, 2022년 31% 등 두 자릿수 대를 유지하고 있다. 단백질 시장 외에도 최근 일동후디스는 신규 시장에 진출해 ‘제2의 하이뮨’ 만들기에 힘 쏟고 있다. 매출을 견인하는 하이뮨 뒤를 받쳐줄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일동후디스의 매출 구조를 보면, 기존 주력 사업이던 분유·이유식·유제품 매출 비중이 현재 전체의 30% 수준이다. 나머지는 건기식이 차지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이에 일동후디스는 올 상반기에만 남성 특화 건기식 브랜드 ‘블랙맥스’와 여성 중심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브랜드 ‘뷰빗’, 펫 푸드 브랜드 ‘후디스펫’ 등 신규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들 브랜드 모두 하이뮨처럼 성별 등 타깃층을 세분화해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는 기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을 키워 향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아울러 일동후디스는 하이뮨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 전진기지도 짓고 있다. 이르면 연내 완공 목표로 330억원을 투입해 현재 본사와 제1공장이 위치한 강원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제3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제작해왔던 하이뮨 단백질 등 음료 제품군을 이곳에서 집중 생산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생애주기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목적인만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사업 근간인 분유·이유식·유제품 제품군도 생산 유지하되 연구, 개발을 통한 제품 리빌딩(Re-building)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일동후디스의 단백질 브랜드 ‘하이뮨’ 제품들. 사진=일동후디스강원 춘천 소재 일동후디스 본사 전경

스타벅스, 상반기 개인컵 주문량 1350만건…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상반기 스타벅스 매장에서 개인 컵을 이용한 주문량이 역대 최고치인 1350만건을 기록했다. 30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매년 개인 컵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개년 기준 연간 개인 컵 사용량은 2020년 1739만건에서 이듬해 2190만건, 지난해 2530만건까지 늘었다. 올 상반기는 1350만건으로 전년 동기(1280만건)와 비교해 5% 이상 높은 수치다. 한 달에 225만 건, 매일 7만5000건 이상 이용된 셈이다. 개인 컵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이유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강화된 점을 꼽았다. 또,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 리워드 정책이 주효했다고 봤다. 스타벅스는 음료 주문 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할인 금액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또,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정하고 한 달 동안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상위 240명을 선정해 무료 음료 쿠폰 등을 지급한다. 상·하반기 각각 개인 컵 최다 이용자도 시상한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사회공헌팀장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이어가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스타벅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하이트진로, 사업장에 AI·에어백 동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 인공지능(AI)을 동원한 안전경영에 힘쏟고 있다. 3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 들어 강원도와 경기 이천 등 전국 6개 맥주·소주 생산 작업장에 이동이 많은 지게차의 충돌 방지를 위한 AI 안전장치 157대를 도입, 설치했다. 인공지능 안전장치는 작업자의 행동을 AI가 인식해 위험성이 감지될 경우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으로 공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특히, 인체인식 경보에 따라 자칫 산업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게차의 충돌사고를 미연에 예방해 효율적으로 운전자를 보조하고, 보행자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공장과 물류센터 등 전 사업장에 고소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에 대비한 스마트 에어백도 도입했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유형 중 추락 위험도가 매우 크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대와 안전난간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 스마트 에어백을 설치해 만일의 추락사고에 따른 부상을 방지하겠다는 안전경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공장과 영업지점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보급했다. 지난 5월까지 6개 공장과 10개 영업지점에 총 20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함으로써 전국 공장·지점에 총 44대를 지원했고, 앞으도도 계속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 내 돌발적인 심정지 발생에 대비해 응급처치 대응교육과 가용인력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정지 발생 시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4분) 이내 응급처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응급처치 대응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뜻하지 않게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필요물품 비치는 물론, 직원의 대응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inahohc@ekn.kr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한국맥도날드, 서울시 중장년 채용에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손잡고 중장년층 일자리 지원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만 40∼64세의 서울시 거주 중장년 세대를 위한 생애설계부터 직업교육·일자리를 지원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9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식음료 산업 분야에서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내용이다.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오는 9월 6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중장년 구직자 대상으로 맥도날드 1차 채용 설명회를 연다. 구직자들은 서부캠퍼스 상담센터에서 무료로 이력서 작성과 면접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맥도날드 매장에 근무 중인 재직자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업무현장 이야기를 자세히 공유할 수 있다. 같은 날 채용설명회 끝나면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1대1 현장 면접도 마련된다. 한국맥도날드는 추후에도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채용설명회를 계속 열고,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식음료 산업 분야 직업역량 교육 등 각종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승혜 한국맥도날드 부사장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업무협약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나아가 경제적 안정까지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맥도날드 중장년층 일자리 지원 활성화 지난 29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정승혜 한국맥도날드 부사장(오른쪽)과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쉐이크쉑, 매장 25개 조기달성에 美본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빠른 매장 출점 속도를 앞세워 ‘몸집 키우기’에 분주하다. 지난 2016년 국내 1호점인 서울 강남점 출점 당시 오는 2025년 목표 매장수로 내세운 국내 25개점을 이미 올해 조기 달성한데다 최근 버거 시장 성장을 반영한 출점 전략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모두 챙기겠다는 포부이다. ◇시장 수요 반영 매장 출점…해외 사업 확대까지 올해 들어 국내 버거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자 프리미엄 포문을 연 쉐이크쉑는 선발주자로서 입지 굳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잠재 수요를 반영한 매장 출점과 동시에 해외시장 공략이 핵심 전략이다. 29일 SPC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내 26호점인 쉐이크쉑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점을 열었다. 약 264㎡(80평) 규모로, 인천공항에 지점을 낸 것은 지난 2018년 제2여객터미널점 이후 5년만이다. 일상회복 이후 증가세인 해외 여행객을 노려 추가 출점을 통해 식음료 수요를 잡겠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쉐이크쉑은 하반기 인천공항의 여객 수가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출 확대 기대감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동계시즌 항공사들의 항공기 운항 신청 횟수는 19만3163회로 전년(10만4603회) 대비 85%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16만8406회)와 비교하면 14.7% 높은 수치로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대치로 예상되고 있다. 쉐이크쉑은 제2여객터미널점 개점과 함께 기존 목표치를 넘어서는 빠른 출점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25호점 ‘부산센텀점’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목표치는 돌파한 만큼 연평균 매출성장률도 25%에 이른다. 이 같은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앞서 미국 본사로부터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사업 운영권까지 넘겨받은 상황이다. SPC 관계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업권을 획득한 만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쉐이크쉑을 랜드마크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현재 본사와 인도네시아·대만 사업권을 놓고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 이전 통한 질적 성장도 도모 신규 출점뿐만 아니라 최근 매장 효율화를 위한 ‘리로케이션(기존 매장 이전)’도 단행해 눈길을 끈다.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했던 기존 1호점을 강남역 근처로 이전 개점한 것이다. 기존 1호점은 국내 도입 직후 이틀 간 하루 평균 3000~3500개 버거를 판매하는 등 전 세계 최고 매출을 기록한 바 있어 매장 이전 소식에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새로 이전한 매장의 위치가 새 경쟁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점과 약 100m 떨어졌다는 점에서 후발주자 견제에 나섰다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 다만, 쉐이크쉑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장 이전을 통해 임대료 등 비용절감은 물론 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까지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기존 강남점 월 임대료는 1억5000만원 수준으로, 현재 입점한 건물 임대료는 이보다 저렴한 1억원 정도이다. SPC 관계자는 "그동안 점포개발부서 등 사업부에서 유동인구 등 상권 활성화 정도로 봤을 때 매장을 이전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양한 임대 조건 등을 고려해 여러 후보지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강남역 인근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대료 등 구체적인 비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합리적 수준"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inahohc@ekn.kr쉐이크쉑 지난 25일 SPC그룹의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기존 ‘강남점’을 이전 개점한 ‘강남대로점’. 사진=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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