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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 제품들. 사진=연합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등 모두 16개사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 등 대외정세 악화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식품업계가 물가 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간담회에서 참석 식품사들에게 일부 원료 가격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간담회 이후 한 차관은 가공식품 물가동향 점검을 위해 서울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탕·유제품·제과·제빵 등 가공식품 전반의 가격동향과 할인행사 등 판매동향, 물가 관련 소비자들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국내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10.4%로 최고점을 찍은 뒤 △4월 7.9% △7월 6.8%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 5.8%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외식물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며, 10∼11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김장재료 소매가격이 1년 전 또는 직전 한 달 전보다 두자릿 수로 올라 물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