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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동참…오비맥주, "태양광으로 맥주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는 지난 28일 오전 광주광역시에 생산 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기 위해 생산 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했다. 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2.6메가와트(㎽)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3.7기가와트시(GWh)에 이른다. 이는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11%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연간 10GWh 상당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오비맥주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주류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충당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 고도화에 힘써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오비맥주 지난 28일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AI 활용" SPC삼립, 신제품 개발 플랫폼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삼립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신제품 개발 플랫폼 ‘SGPD(Samlip Generative Product Development)’를 업무에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SGPD는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W&G’와 함께 개발한 업무 솔루션이다. 온라인 커머스와 소셜미디어, 오프라인 숍 등을 통해 수집된 시장 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했다. SGPD는 제품 원료, 트렌드, 맛 등을 표현하는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바로 빅데이터 조사분석을 실행한다. 이후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제품 아이디어와 관련 설명, 샘플 이미지 등이 최대 5분 내 생성된다. 또, 언제나 검색 시점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PC삼립은 SGPD 플랫폼을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 우선 도입하고, 향후 가정 간편식(HMR) 등 푸드사업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효율화와 빠른 시장 트렌드 적용을 위해 업계 최초로 AI 기반 신제품 개발 플랫폼을 개발했다"면서 "SGPD를 활용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전했다.SPC삼립 SPC삼립 직원이 생성형 AI에 기반한 ‘SGPD’를 신제품 개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SPC삼립

농심, 신라면큰사발에 시각장애인용 QR코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은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신라면큰사발에 안내용 QR코드를 삽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QR코드는 모든 컵라면 제품 뚜껑의 뜯는 곳 바로 위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스캔하면 제품명과 조리법, 알레르기 유발불질, 주의사항, 고객상담 안내, 소비기한 등이 적힌 웹 페이지로 연결된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내장된 문자 음성 안내 기능으로 정보도 습득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농심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일부 컵라면 제품에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한 안내용 QR코드를 확대 적용한다. 적용 대상은 신라면큰사발·컵, 신라면블랙사발, 새우탕큰사발·컵, 튀김우동큰사발·컵, 사리곰탕큰사발, 육개장큰사발면, 짜파게티범벅 등 10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 관계자의 후기를 받아본 결과 사용법이 쉽고 제공되는 정보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노약자나 장애인 등 정보 접근 취약계층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농심 신라면큰사발 시각장애인용 QR코드 29일 농심이 신라면큰사발에 삽입한 시각장애인용 QR코드. 사진=농심

원스피리츠, 원소주 생산량 확대…해외 진출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원소주 생산업체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생산 설비 증설과 함께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28일 원스피리츠 주식회사에 따르면, 원소주 핵심 제품인 ‘원소주 오리지널’ 생산 공장 내 설비를 확장하고 제품을 숙성시키는 옹기도 추가 수급했다. 이를 통해 한 달 기준 기존 2만병이었던 생산량이 10만병 이상까지 늘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이달 베트남과 오는 9월 뉴질랜드, 11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일본, 프랑스에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라며 "중국, 호주, 캄보디아 대상으로도 현재 수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원스피리츠는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만 5차 발주가 이뤄진 상태다. 60여개 레스토랑과 중대형 주류 매장·마트, 온라인 주류 판매 사이트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입점 시켰다고 회사는 말했다. 기세에 힘입어 이후 홍콩과 태국, 캐나다까지 진출 지역을 넓혔으며 곧 네덜란드와 벨기에에도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 시장에서도 하반기 레스토랑과 바 등에 제품을 입점해 소비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inahohc@ekn.kr보도자료 이미지_원소주 공장 1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생산, 판매하는 증류식 소주 ‘원소주 오리지날’ 제품. 사진=원스피리츠 주식회사

CJ프레시웨이, 고객사 무인 판매 플랫폼 도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레시웨이가 스마트 쇼케이스 기업 ‘빙고’와 손잡고 고객사 대상 무인 판매 플랫폼 도입을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본사에서 사물 인터넷(IoT) 스마트 쇼케이스 개발·운영사 ‘빙고’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에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는 냉장·냉동고에 △전자태그(RFID) 상품 인식 센서 △결제 키오스크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등이 탑재돼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시설 투자 부담 없이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무인 판매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사업 성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사례로 현재 골프장, 리조트, 사무실 등 여러 사업장에서 스마트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회사는 스마트 쇼케이스 기반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쇼케이스 맞춤형 상품뿐만 아니라 이용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공동 기획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 빙고와 함께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푸드 사업 파트너로서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20230828 CJ프레시웨이-빙고 업무협약 체결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왼쪽)과 이진구 빙고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앞으로 이스타항공 탑승객은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Vips)’ 메뉴를 기내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2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빕스 메뉴를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CJ푸드빌이 기내식 시장 진출과 함께 처음 선보일 메뉴는 ‘빕스 떠먹는 페퍼로니 피자’로 이스타항공 전용 상품이다. 기내 좌석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떠먹는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높은 고도에서 운항하는 항공기 내부 환경을 고려해 기내 오븐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용기를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페퍼로니와 크림소스 함량을 늘리고 모짜렐라·체다·그라나 파다노 등 3가지 치즈로 풍미를 더했다. 빕스 떠먹는 페퍼로니 피자는 이스타항공의 대만·일본·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국제노선에도 기내식으로 제공된다. 기내식은 이달 29일부터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기내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스타항공과 손잡고 많은 승객들에게 빕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빕스 메뉴를 통해 기내에서도 색다른 맛의 재미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이스타항공 빕스 오는 29일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Vips)’가 이스타항공 기내식으로 선보이는 ‘떠먹는 페퍼로니 피자’. 사진=CJ푸드빌

[주말 신상품] 땡스오트 그래놀라, 골든블랑 삼페인, 고메이494 간편식

무설탕·무밀가루·무팜유에 시럽·올리고당 단맛 ‘건강 시리얼’ ◇블루스트리트, 수제 그래놀라 ‘땡스오트 리얼 그래놀라’ 3종 푸드 플랫폼 블루스트리트는 수제 그래놀라 맛집 땡스오트와 손잡고 ‘땡스오트 리얼 그래놀라 3종’을 선보였다. 땡스오트 매장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한 신제품은 무설탕·무밀가루·무팜유로 별다른 첨가물 없이 견과류와 곡류를 구워냈고, 아가베시럽과 프락토 올리고당으로만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3종은 △리얼 그래놀라 오리지널 △리얼 그래놀라 카카오베리 △리얼 그래놀라 시나몬애플 등이다.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갈비탕·갈비찜·소고기무국도 집에서 간편하게 ‘뚝딱∼’ ◇갤러리아백화점 ‘고메이494’ 간편식 6종 갤러리아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고메이494’에서 가정식 즉석제품 6종을 새로 내놓았다. 6종은 △갈비탕 △갈비찜 △황태해장국 △한우 소고기무국 △강진맥우 1++육포 △김자반 등이다. 갈비탕은 서울 한남동 소고기 전문점 ‘한와담’과 제휴해 개발한 신제품으로, 담백한 육수가 특징이다. 가격 1만5900원(1㎏ 기준). 갈비찜은 블랙앵거스 탑초이스 갈비를 사용해 큼직하고 두툼한 갈빗살과 표고버섯, 꽈리고추, 조랭이떡 등 부재료가 풍부하다. 가격 3만8000원(1㎏ 기준). 이밖에 △황태해장국 5800원(500g) △한우 소고기무국 6500원(500g) △강진맥우 1++ 육포 23만원(1세트 80g×6개입) △김자반 9500원(100g)이다. 7∼8년 숙성, 풍미와 버블 뛰어나 올해 코리아 와인대회서 금메달 ◇인터리커, ‘골든블랑 샴페인’ 빈티지 2종 5000병 한정판매 위스키 ‘임페리얼’로 유명한 드링크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인터리커가 골든블랑 샴페인 최고급 빈티지 라인 2종(식스스타, 세븐스타)을 출시했다. 골든블랑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샴페인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브랜드로, 2023 코리아와인챌린지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랑 빈티지 2종은 7~8년 이상 긴 숙성시간을 거쳐 빈티지 샴페인 특유의 풍미와 섬세한 버블이 조화를 잘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하수를 모티브로 한 퍼플(보라), 블루(파랑), 그린(초록) 3종 색상의 병 디자인도 돋보인다. 골든블랑 빈티지 세븐스타는 1000병. 식스스타는 4000병 각각 한정판매된다. 인터리커는 25일부터 롯데·현대백화점에서 골든블랑 빈티지 세븐스타의 컬러 3종과 별자리 순금 팬던트 12종 가운데 컬러와 별자리를 지정해 주문해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땡스오트 리얼 그래놀라 3종 땡스오트 리얼 그래놀라 3종 제품. 사진=블루스트리트 갤러리아백화점 ‘고메이494’ 간편식 6종 갤러리아백화점 ‘고메이494’ 간편식 6종. 사진=갤러리아백화점 골든블랑 샴페인 빈티지(식스스타) 인터리커의 ‘골든블랑 샴페인 빈티지’ 식스스타. 사진=인터리커

남양유업, 서울 종암초서 친환경 교육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종암초등학교에서 3~4학년 학생 50명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환경 보전을 위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자원순환 개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양유업은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 숲’이라는 가상공간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수업을 펼쳤다. 다양한 퀴즈와 미션을 통해 학생들은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직접 숲을 정화할 수 있는 방법도 발표했다. 아울러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진 폐배너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빨대 반납함 ‘지구가 좋아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 밖에 남양유업은 교육에 참여한 학급 대상으로 친환경 가위 ‘PLA-X‘ 패키지와 초코에몽, 과수원 등 자사 제품들을 전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도 분리배출,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남양유업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 종암초등학교 4-1반 학생들이 남양유업의 친환경 교육에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카페 골칫거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학교나 도서관이 아닌 카페 매장에서 전공서적과 노트북을 펴놓고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이 어제 오늘의 풍경이 아닐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카공족에 속앓이를 하던 카페매장들이 최근 매장이용시간과 시설이용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자 찬반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공족 차단 조치를 매장의 영업권 보장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있는 반면, 소비자 권리를 외면하거나 20대가 대부분이 젊은층을 차별하는 행위라는 반대 목소리도 나오며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카페 시간제 도입에 반응 가지각색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디야커피 가맹점 중 한 곳에서 ‘3시간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라는 안내문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카공족이 몰리는 특정 매장에서 공지한 내용으로, 해당 매장 소식을 접한 이디야커피는 "본사 차원의 방침이 아닌 가맹점주 재량에 따른 조처"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카공족 퇴치’ 사례가 알려지면서 가맹점주 상당수는 공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오랜 시간 체류하는 탓에 매장 회전율이 떨어져 매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점주들로선 카공족이 달갑지 않은 존재나 다름없다는 반응에서다. 자영업자 대표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커피 한 잔 값으로 하루치 독서실비를 충당하려는 이기적 행동이다", "마수손님(맨 처음 물건을 산 손님)이 퇴근도 같이 하는 경우마저 있다", "(점주가) 얼마나 시달렸으면…" 등 다양하게 동정론을 보냈다. 그러나, 현장 반응과 달리 소비자 사이에는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X(구 트위터)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조용히 해달라는 카공족 때문에 눈치 보며 카페를 이용해 왔는데 이참에 잘됐다"는 동조 의견과 "서비스의 하나인데 시간제한에 추가 비용까지 내는 것은 과한 조치다"라는 반대 견해가 맞서는 양상이다. ◇전기세 부담에 노20대존까지…"합당한 대가 요구해야" 테이블 회전율뿐만 아니라 카공족이 카페점주들의 골칫덩이로 전락한 이유도 다양하다. 특히, 각종 전자기기를 챙겨 오는 카공족을 일컬어 이른바 ‘전기도둑’·‘전기 빌런(악당)’이라는 별명마저 붙을 지경이다. 지난 6월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에 프린터 기계까지 들고 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점장 A씨는 "6년 장사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프린터까지 들고 와 사무실을 차려 업무 보는 손님은 처음"이라며 일부 카공족의 행태에 혀를 내둘렀다. A씨는 "프린터 사용하시겠단 걸 정중히 거절해 사용은 안 하셨다"고 전하며 재발되지 않도록 하소연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카페에 노트북·테블릿PC 등을 지참해 공부와 업무를 보는 20대를 차단하기 위한 ‘노 20대존’마저 등장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달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카페에 새롭게 나타난 노 20대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0대 대학생 또는 직장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공지를 내건 카페 사진이 떠돌면서 또다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최초로 게재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두고 당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정 연령대에 대한 차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오죽하면 그랬겠냐"라며 반박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경기 침체 속에서 올해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라 경제력이 미약한 카공족에게 부담으로 이어진 행동으로 이해하는 움직임도 있어 대조를 이룬다. 앤제리너스·더벤티 등 일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카공족 편의 강화를 위해 신규 매장에 전기 콘센트 수를 더 늘리는 행보를 보였다. 서울 은평구에서 개인카페를 운영하는 40대 점주 C씨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손님이 있으면 무조건 에어컨을 틀어야 한다"면서 "전기세는 몇 명이 오든 그대로 나가는데 둘이 와서 1인 1잔도 아니고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죽치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말 못해도 속이 상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차원에서 지불한 금전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요구하되 이용시간 등 지침 관련해 적절한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 권리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거래 당사자에게 내가 지불한 돈의 대가를 요구할 권리는 있으나 무한대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자신이 지불한 금전의 적절한 대가가 오는지 판단하되 상대방의 매출·영업이익에 손해를 입히는 행위도 경우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inahohc@ekn.kr이디야커피 안내문 한 이디야커피 가맹점에 붙어있는 이용시간 제한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노20대존 한 카페매장 문에 붙어있는 ‘노 20대존’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동서식품 카누바리스타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8월 하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무더위 기세가 멈추지 않자 여름 대표 냉음료인 아이스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캡슐커피 음료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커피음료 대표기업 동서식품의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에서 아이스 전용 캡슐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커피 제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해 2월 출시한 캡슐커피 브랜드다. 에스프레소 중심의 기존 캡슐커피와 달리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 맞게 시판 중인 대부분의 커피캡슐보다 약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캡슐 하나로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게 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여기에 더해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나오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방식이어서 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준다. 또한, 아이스 전용 버튼도 갖춰 원터치로 간편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아메리카노 전용 캡슐 2종인 ‘조이풀 스노우’와 ‘와일드 워터폴’을 내세운 신규 TV 광고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더위 사냥을 돕는다. ‘조이풀 스노우’는 가볍게 볶은 라이트 로스팅의 원두에 매력적인 와인향과 가볍고 산뜻한 산미가 느껴지는 아이스 블렌드이고, ‘와일드 워터폴’은 짙게 볶은 다크 로스팅 원두의 깊고 풍부한 바디감과 스모키 초콜릿 향으로 진한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동서식품은 설명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전용 캡슐을 구매한 고객에는 리유저블 컵, 아이스 트레이, 워터저그 등 다양한 굿즈(캐릭터상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한편, 동서식품은 카누 브랜드 체험공간인 ‘카누 하우스’와 ‘카누 캡슐 라운지’를 통해 방문객들이 ‘카누 바리스타’ 제품을 직접 맛보고 특별한 경험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는 누적 방문객 약 6만명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달 31일까지 서울 한남동 맥심플랜트 지하 2층에서 운영되는 카누 캡슐 라운지도 카누 캡슐커피를 무료시음할 수 있고, 카누 굿즈를 증정하는 후기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카누 바리스타 경험 기회를 선사한다. 이밖에 동서식품은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 홍대, 어반 스테이 등 숙박시설과도 캡슐 머신 공급 계약을 맺고 객실에 카누 바리스타 머신과 캡슐을 비치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인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캡슐커피"이라며 "아이스 전용 캡슐과 아이스 전용 버튼, 물과 에스프레소를 따로 담아 한층 깔끔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동서식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 광고 동서식품 커피제품 광고모델 배우 공유의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 광고 이미지.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과 머신 동서식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과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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