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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유튜브 구독자 128만..."스포츠 중계하듯 즐기는 컨텐츠"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은 스포츠를 중계하듯 즐기는 컨텐츠를 선보이며 유튜브 구독자 128만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증권업계 투자컨텐츠 경쟁에서 키움증권은 기존의 정적인 투자 컨텐츠형태를 탈피해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매달 키움영웅전 투자고수들의 포트폴리오를 중계하는 ‘키움영웅전 중계’는 두 명의 캐스터가 생중계를 하며 여느 스포츠 중계를 방불케한다. 역동적인 스포츠 중계 덕에 키움영웅전 중계는 채널 구독자 평균보다 20%가량 높은 남성 시청자들이 시청하고 있어 투자컨텐츠도 스타일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숏폼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미국주식 실적 인포그래픽’이나 ‘포모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로그인’ 등은 빠르게 휘발되는 컨텐츠를 소비하는 요즘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해 타 컨텐츠들보다 2030세대 시청률이 5~10%가량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안석훈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 부장은 "잘 아는 투자전문가가 나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투자를 잘 알게 하는게 중요하다"며 "투자 초심자부터 투자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컨텐츠 대한민국 대표 투자정보플랫폼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602101133 키움증권은 스포츠를 중계하듯 즐기는 컨텐츠를 선보이며 유튜브 구독자 128만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한투운용, ‘원화 투자자를 위한 장기자본시장가정’ 유튜브 공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대한민국 원화 투자자를 위한 장기자본시장가정’을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이란 10년 이상의 장기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데 필요한 매개변수(parameter)를 정하는 방법론이다.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시장에 대한 가정으로 40년 이상의 경제지표를 분석해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위험, 자산군간 상관계수 등을 도출한다. 이번에 공개한 콘텐츠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5월 25일 한국연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요약·리뷰한 내용이다. 한국연금학회는 매년 2회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연금제도에 대한 학술·정책적 논의를 한다. 박희운 솔루션본부장, 강성수 솔루션전략부장,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이 자유주제 세션에 초대받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발표한 2023년 LTCMA의 키워드는 크로스매칭(Cross-Matching)이다. 원화 투자자 입장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위험자산은 환노출한 글로벌주식, 안전자산은 국내채권이 유리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크로스매칭은 투자지역, 상관관계 측면에서 전혀 다른 위치의 자산을 교차해 연결한다는 의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위험자산의 경우 국내주식보다 글로벌주식의 위험 대비 수익률이 우수하고, 그중에서도 미국 성장주의 성과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노출한 글로벌주식과 한국채권의 상관계수는 마이너스로, 자산군간 상관계수가 낮을수록 분산투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소개했다. 글라이드패스란 은퇴 시점을 목표로 가입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는 소득, 기대수명 등 다양한 인구 통계 데이터와 LTCMA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을 정밀히 계산해 한국인의 생애 주기에 최적화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체개발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국내 설정된 공모 TDF 전 빈티지(은퇴목표시점)에서 연초 이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빈티지 별로 각각 9.37%(2030)~12.97%(2060)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6.28%(2060)~6.72%(2035)를 기록했다. 서 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글라이드패스는 2068년 이후로도 상단기간 주식비중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며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의 인구구조, 소득분포 등 입력 변수를 변경해 특정 직군, 기업만을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한 TDF 설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LTCMA 및 글라이드패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초반에 나오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발표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yhn7704@ekn.krㅇㅇㅇ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임효진 멀티에셋운용부 매니저(좌)와 강성수 솔루션전략부장(우)이 ‘장기자본시장가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종합주가지수] 밀린 코스피, LG에너지솔루션·네이버 등 엇갈린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7.95p(0.31%) 내린 2569.17에 마쳤다. 지수는 4.56p(0.18%) 내린 2572.56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 등락하다 약세로 마쳤다. 기관은 3830억원, 외국인도 8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달 23일 이후 첫 매도 전환이다. 개인은 홀로 35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 약세에 이날 수출 통계 약세가 부정적 영향을 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장중 지난 달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70%), LG에너지솔루션(-2.50%), LG화학(-0.87%) 등은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1.57%), 네이버(2.2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0.31%), 통신업(-1.69%) 등이 내리고 기계(0.27%), 화학(0.23%)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4p(0.80%) 오른 863.78로 마쳤다. 지수는 0.99p(0.12%) 내린 855.95에 개장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64억원, 기관은 1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0%), 셀트리온헬스케어(3.65%), JYP엔터테인먼트(4.34%) 등이 올랐다. 그러나 에코프로(-0.18%), 펄어비스(-1.10%) 등은 내렸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소속 그룹 엑소 일부 멤버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7% 넘게 하락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790억원, 코스닥시장 7조 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마감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증권사 CFD 신규가입 올스톱…사업 규모 위축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SG증권발(發) 대규모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가입을 줄지어 중단하고 있다. 금융당국 권고에 따른 것인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불공정거래조사로 투자심리가 바닥으로 떨어진 만큼 사실상 영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서고 있는 중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CFD 신규 계좌 개설 업무를 중단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전날 CFD 신규거래를 임시중단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증권사 잇달아 신규 CFD 거래 중단이에 따라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신규 CFD 거래가 중단됐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5일, 7일부터 신규거래를 중단한다.앞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등도 4월 말~5월초부터 자체적으로 중단했다. 유안타증권도 수일 내 CFD 신규 거래 중단을 공지할 예정으로 사실상 CFD를 취급하는 증권사 13곳이 전부다 신규 거래를 중단한다. 대형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은 애초부터 CFD를 취급하지 않고 있었다.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지난달 29일 오는 8월까지 CFD에 따른 주식 매매 시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는 등의 규제 보완방안을 내놓았다. 해당 내용에는 시스템 정비 및 규정 개정이 이뤄지는 8월까지 기존 가입자의 신규거래도 중단하라고 권고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CFD 사업 수익성 사실상 유명무실최근 CFD로 새 수익원 활로를 찾던 증권사들은 CFD 사업의 수익성 검토에 들어갔다. CFD를 취급한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대거 발각된 만큼 사업 규모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검사 과정에서 CFD를 담당하는 증권사 임원의 배임 정황이 발견됐고, 수수료 지급 관련 특이 사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 생략, 투자위험 설명 축소, 급락한 종목 회사 임원과 관련자가 대량 매도한 사실까지 확인된 상태다. 금감원은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를 보냈다. CFD 취급 증권사 검사 기간을 연장해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8월까지 증권사들의 CFD 사업에 대한 고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발표한 CFD 제도 개편에 따라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아졌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자기자본 이내서 관리"개편안에 따르면 앞으로 CFD는 신용공여 한도 규제에 포함돼 이전처럼 제한없는 운영은 할 수 없게 됐다.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의 100% 이내에서 관리해야한다. 다만 증권사가 사실상 거래 당사자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거래 단순 중개 등 신용위험을 부담하지 않을 경우엔 한도에서 제외된다. 투자자 요건이 ‘최근 1년 금융투자상품 평균잔고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된 점도 사업 축소가 불가피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CFD를 취급하는 13개 증권사의 거래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2조7697억원으로 작년 말(2조3254억원)보다 4443억원이 늘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교보증권(6180억원),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유진투자증권(1485억원), DB금융투자(1400억원), 한국투자증권(1126억원), KB증권(664억원), 신한투자증권(582억원), SK증권(139억원), NH투자증권(134억원), 유안타증권(63억원) 등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신용거래융자와 주식담보대출, 기업 신용공여 등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모든 것들을 신용공여를 자기자본 한도 안에서만 할 수 있어 CFD까지 포함된다면 신용 한도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라도 사업을 아예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해야하는 상황"이라면서 "상품 평균 잔고를 올리면 개인 전문투자자는 현재 기준 2만8000명에서 5000~6000명 수준으로 급감하는 만큼 13개 증권사가 나눠 취급한다면 수익성이 제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증권사들이 SG증권발(發) 대규모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가입을 줄지어 중단하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일대. 에너지경제신문DB

‘일학개미’, 반도체·엔저 ETF에 주목… 올해 1억8000만달러 베팅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호조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이 몰리는 ‘일학개미(일본+서학개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일본 주력 산업이 회복하는 등 갖가지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도 엔저 효과 및 반도체 등 사업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약 6% 상승한 끝에 3만887.88 포인트로 마감했다. 니케이 지수는 올해에만 20% 이상 급등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3만1560.43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니케이 수익률이 하늘을 찌르자, 개인투자자도 일본 증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일학개미’의 등장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 규모는 올해 들어 2월까지 6000만달러대에 불과했지만, 3~4월 8000대로 뛰어오르더니 5월에는 1억7998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 한 달 순매수 규모는 3442만달러에 달한다. 연초 이후 지난 5월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증시에 1901만달러어치 순유입됐다. 이는 유로시장(1억160만달러) 다음으로 가장 큰 순매수량이며, 중국(1544만달러)보다 활발하다. 전통의 인기 시장이었던 미국(4억6437만달러 순매도) 및 홍콩(5383만달러 순매도)에서는 이탈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같은 일본 증시의 호황은 재개된 엔저 현상 및 주력산업의 회복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26일 최근 52주 최고치(1004.17원)를 찍었던 엔화는 5월 급락한 끝에 최근 9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주요 상장사들의 주식도 현재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달 초 미쓰비시 등 일본의 5대 종합상사의 보유 지분을 모두 7.4%로 늘렸으며,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본 증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증시 강세는 엔화 약세 재개,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회복 등 다양한 대내외 호재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월 한 달간 일학개미의 마음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 글로벌엑스 재팬의 일본 반도체 ETF로, 총 2409만달러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 상품은 일본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는 2030년까지 자국의 반도체 관련 매출 규모를 현재의 3배가량인 15조엔(한화 약 145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약 10년간 10조엔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도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다시 상승 사이클을 타고 있어, 투자자들이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량 2위와 3위는 미국시장에 투자하면서 엔저 현상에 따른 환차익까지 고려하는 ETF다. 두번쨰로 많이 순매수(1126만달러)한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는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의 시세차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헷지 상품으로 최근 두드러지는 강달러, 엔저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많이 순매수세(669만달러)한 ‘NEXT FUNDS NASDAQ 100(R) (UNHEDGED)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우량 기술주 100종목에 투자한다. 기술 중심 성장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을 타고 25% 가까이 상승해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이다. 특히 이 상품은 언헷지 상품으로 나스닥 지수 외에 달러·엔 환율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순매수 상위권은 개별 주식 종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일본산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식스(295만달러), 세계 최대 전기모터 제조업체 니덱(168만 달러)이었다. 버핏 회장이 매수한 미쓰비시 등 종목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같은 열풍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일본 증시 투자를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던 엔화 약세 환경이 변화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전환에 신중한 모습이지만, 환율시장 개입 등 변화의 조짐이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미·일 금리차 축소 가능성, 누적된 엔화 매도 포지션, 역대 최저 수준의 실질실효환율도 높은 변동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601152322 출처=한국예탁결제원 clip20230601153047 도쿄증권거래소 CI

"실명으로 신고" 뒷돈 상장 코인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최근 자사 임직원의 뒷돈 상장으로 곤혹을 치렀던 코인원이 임직원 비리 신고채널을 신설한 것에 대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익목적 신고가 돼야 할 비리 제보가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된다.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달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임직원 거래지원 비리 신고채널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코인원 측은 "거래지원 업무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임직원의 비 윤리행위 및 위법행위에 엄중 조처해 내부 부정행위를 근절하고자 ‘임직원 거래지원 비리 신고채널’을 신설했다"면서 "신고대상 관련 비리를 발견한 경우 임직원 거래지원 비리 신고채널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대상은 코인원 내부 임직원이 거래지원을 전제로 대가를 요구하거나 제공받은 행위다. 제보 사실이 법원의 판결로 유죄 확정된 경우(최초 신고에 한함) 포상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올해 초 전직 임직원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되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약속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또한 헤이해진 내부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앞서 코인원 전직 임직원 2명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인 상장을 대가로 수십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에 코인원 측은 지난 4월 공지사항을 통해 "제도와 시스템, 절차 전방위적으로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홈페이지에 ‘거래 지원 비리 신고 채널’을 신설하겠다. 이는 현재 이메일을 통해 운영 중인 채널을 확대하는 방향"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유효한 신고 대상으로 포상금 제도를 도입해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감시 및 자정 노력을 독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업계일각에서는 해당 신고채널에 대한 무용(無用)론이 나온다. 우선 고객확인 완료 후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신고자가 회사 내부인일 수도 있고, 불공정거래를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위치라면 굳이 본인을 드러내면서 까지 신고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거다. 이에 코인원 측은 "익명에 기반한 무분별한 허위 제보를 차단하고 제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명 제보 방식을 택했다"며 "같은 이유로 법적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경우에만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1000만원이라는 금액은 그리 매력적이 않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전업 투자자의 경우 최소 수천에서 수억원씩을 매매하기 때문이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코인원의 이번 조치 중 가장 이해가 어려운 게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라며 "과연 실명을 드러내면서 누가 비리를 신고할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코인원 홈페이지 갈무리

金 다시 꿈틀…"역대 최고가 경신 재도전 나설 것"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온스 당 1950달러가 무너지며 한동안 조정을 나타내던 국제 금 가격이 최근 재차 반등하고 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행보,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으로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들어 채권 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 역시 개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연준의 비둘기적(금리인하) 행보 기대감에 따라 금 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금투업계에서는 금값이 올해 초 기록한 온스 당 2050달러를 넘어서 ‘귀하신 몸’의 지위에 다시 한번 도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 온스당 2000달러 꺾이며 조정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달러(0.25%) 상승한 온스당 198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3월 실리콘벨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이어지며 8월물 금 가격은 지난 5월 4일 온스당 2055.7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국채 및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금 가격은 지난 5월 16일 온스당 2000달러가 무너진 1993.00달러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 25일 금 가격은 1943.70달러까지 밀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2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98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정치권의 잠정 합의에 따른 타결 기대감이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6일 3.85%에 육박했으나 31일인 3.66%을 기록했고, 2년물 역시 4.59%에서 4.43%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은 줄어드는 이자 수익 보다 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美 금리하락 사인에 금값 지지선 회복다니엘 멕카시(Daniel McCarthy) 데일리FX 투자전략가는 "금값은 지난달 말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국채 수익률이 완화되면서 더 견고한 지지선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31일 종가기준 ‘KODEX 골드선물(H)’은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1만2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1일도 주가는 플러스 행보를 나타냈다. 이어 ‘TIGER 골드선물(H)’은 1.00% 뛴 1만3645원, ‘TIGER 금은선물(H)’은 1.30% 뛴 9765원에 장을 마쳤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와 ‘ACE KRX금현물’도 각각 1.82%, 1.44% 상승한 1만7035원, 1만1975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둔화가 본격화 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금에 대한 수요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은 귀금속 섹터에 대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하반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기축통화 달러의 대체재라는 성격 있어 기본적으로 달러가치와 연동해서 움직인다. 달러가치가 하락할 경우 금 가격은 상승한다"며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체제 부각… 상승 압력 우세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금 투자자들은 고(高)물가 고착화 속 적정 가격 레벨을 고민할 전망"이라며 "연준의 긴축 종료 동시에 완화 정책 전환 기대가 중장기 귀금속 섹터의 하방경직성을 높이고, 물가를 조정한 실질 금 가격은 온스당 2550달러 수준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역대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고강도 통화 긴축의 여파로 하반기 미국 경제의 역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개연성이 높다"며 "특히 지금처럼 경기는 위축되고 물가의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면에서 금은 중장기적으로 내재적 가치가 보존된다는 점이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금 가격은 하반기에도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시장이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며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가 하반기 중 약세 흐름을 보인다면 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paperkiller@ekn.kr골드바(사진=로이터/연합)자료=한국거래소

해운대 랜드마크 ‘클럽디 오아시스’ 7월 5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YIDO, 대표이사 최정훈)는 부산 엘시티에 위치한 프리미엄 스파 & 워터파크 클럽디 오아시스(CLUBD OASIS)를 7월 5일 정식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해운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클럽디 오아시스에는 연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인근 지역 주민의 새로운 인기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럽디 오아시스는 총 3만383㎡(9209평) 규모로 동시에 최대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해운대 엘시티 지상 3층에서 6층까지 구성됐다. 클럽디 오아시스는 청수당과 온천집, 롯데 타임빌라스와 신사면세점 등을 기획하고 최근 ‘호우주의보’라는 브랜드로 성공적인 브랜딩을 이끈 공간기획 전문 기업 글로우 서울(대표이사 유정수)이 담당해 이번 이도와의 협업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도는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이벤트도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6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 총 20명을 추첨해 스파와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클럽디 오아시스 통합권을 100원에 제공한다. 또한 6월 1일부터 6월 30일 오픈 기념으로 인스타그램 리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클럽디 오아시스를 출시를 통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레저 문화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산 및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KakaoTalk_20230601_114833998_01 사진=이도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연금특화형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순자산총액 10조원이 돌파하면서 자산운용사들도 주목하고 있다.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이 오는 7월부터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운용사의 TDF ‘수수료 인하’와 상품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TDF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총 19개사다.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DF 점유율은 42%로 1위다.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설정액은 8824억원 증가했다. 평균 수익률도 28% 수준이다. 미래에셋의 자체 설계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통한 운용전략으로 장기 수익률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전략배분과 자산배분 등 차별화된 상품구조를 통해 합성총보수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을 선두의 이유로 꼽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디폴트옵션 적격 상품에 130개를 차지하며 전체 상품 중 절반을 차지했다. 2위는 삼성자산운용으로 점유율 19%, 수익률 22%를 기록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의 TDF 상품 중 ‘삼성 한국형 TDF 2050(UH)’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최근 1년, 2년 수익률이 각각 9.70%, 7.92%로 안정적이지만,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3위와 4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으로 각각 점유율 13%, 11%로 집계됐다. 이들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수탁고는 1조5000억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해 700% 가까이 늘어났다. TDF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시기별로 알맞은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다. 투자자가 목표로 하는 은퇴 시점에 따라 펀드가 알아서 주식·채권 등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TDF로 운용되는 연금자산은 올해 1분기 기준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TDF가 성장세를 보인 것은 2018년부터다. 퇴직연금 내 TDF 적립금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2배 이상 급증했다.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TDF에 대한 퇴직연금 자산투자 비중을 기존 70%에서 10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퇴직연금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다. 수익률도 2018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TDF의 누적 수익률은 15.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물가 누적 상승률(11.6%)과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누적 수익률(9.1%)을 웃도는 수치다.TDF는 은퇴시점에 맞춰 자산배분과 운용전략이 바뀌게 되는 상품 특성상 디폴트옵션의 취지에도 잘 맞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한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한국보다 먼저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미국 사례를 비춰봤을 때도 제도 도입 이후 TDF 시장은 고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연금 시장은 2006년 미국식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이후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TDF 역시 2021년 말 기준 1조8000억 달러 규모까지 순자산이 늘어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TDF는 연금 상품에 잘 부합한다"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라 TDF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각 운용사별 수익률, 상품 구성 등을 앞세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자산운용사들이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만큼 TDF 보수를 재차 인하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이 작년 디폴트옵션 시행에 맞춰 TDF 보수를 두 세번 인하했는데, 추가 인하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 이미 총 운용보수가 0.3∼1%대 수준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0%대 보수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국내 연금특화형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에 대한 자산운용사들도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딜링룸.

DAXA, 표준 내부통제기준·가상자산사업자 윤리행동강령 공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이하 DAXA)는 1일 표준 내부통제기준 및 가상자산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표준 내부통제기준과 윤리행동강령은 금융투자회사 등의 관련 자료 및 5개 회원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각 회원사 및 자문위원의 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이번에 공개한 표준 내부통제기준과 윤리행동강령은 가상자산업계의 특성을 반영해 수립된 첫 사례라는 점과 회원사별로 각기 준수해 온 자체 기준을 DAXA 차원에서 공통 표준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표준 내부통제기준은 총 68개의 조항으로 구성됐다. ▲총칙 ▲가상자산사업자의 지배구조 ▲내부통제 조직 및 기준 등 ▲준법감시인 및 내부통제체제 운영 ▲업무수행 시 준수사항 등이다. 또한 윤리행동강령은 24개의 조문, 5개의 장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DAXA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DAXA의 표준 내부통제기준과 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이 비단 회원사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 신뢰받는 시장, 글로벌 경쟁력을 향해 함께 가는 모든 가상자산사업자께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601124454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이하 DAXA)는 1일 표준 내부통제기준 및 가상자산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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