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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29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종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29기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이번에 선발된 25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6729명의 대학생들이 미주, 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으로 파견됐다. 올해 가을학기 파견을 앞두고 있는 29기 장학생은 서류전형과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장학생들은 파견국가에 따라 미주·유럽 750만원, 아시아 55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장학증서를 받고, 같은 국가로 파견되는 장학생들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29기 장학생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정현씨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하는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며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에서 치매 환자 간병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진로를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여식에 참석한 장용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장은 "해외교환을 통해 장학생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배움의 결과물이 자산이 돼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교환 장학생을 비롯해 국내 장학생 3829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을 포함 그동안 총 1만1742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경제 및 진로교육, 글로벌 문화체험 등 미래에셋 인재육성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총 41만여명에 달한다.장학증서수여식사진_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29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용성 이사장(가운데)과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공

상반기 주식결제대금 185.5조원…직전 반기比 8%↑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이 직전 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탁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은 185조5000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8% 증가했다. 증권결제대금은 3168억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5.5% 감소했다.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81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2752조8000억원으로 32.3%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14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2.0% 늘었다. 거래대금은 888조1000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은 103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320조6000억원으로 22.2% 늘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은 2667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9%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3770조7000억원으로 8.5% 줄었다. 이는 거래소가 개설한 채권시장 밖에서의 채권 등의 매매에 따른 기관 간의 채권·대금의 결제를 뜻한다. 세부 종목별로 보면 채권 결제대금은 1365조1000억원으로 17.9% 늘었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816조5000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도 486조2000억원으로 11.9% 줄어들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619조1000억원(4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금융채 379조6000억원(27.8%), 통안채 177조4000억원(13.0%) 순이었다. yhn7704@ekn.kr캡처 5개 반기 증권결제대금 추이. 자료제공=예탁원

삼일PwC·PwC컨설팅,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1억5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일PwC가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삼일PwC와 PwC컨설팅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는 "기록적인 폭우로 재난적 상황에 처한 많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적은 금액이지만 구호 물품 및 생필품 지원, 대피시설 운영 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일PwC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발행한 호우, 지진 등 재해 및 재난 상황에 지원해왔다. 지난해 5월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 일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억원,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 긴급구호자금으로 5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giryeong@ekn.kr삼일회계법인 윤훈수 삼일PwC 대표(왼쪽), 이기학 PwC컨설팅 대표. 삼일PwC

유안타증권, ‘티레이더 배틀’서 개인정보 유출…현재 수사 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이 론칭한 투자대회 플랫폼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자사 상시 투자대회 서비스 플랫폼인 ‘티레이더 배틀’을 유지·관리하는 한 외주업체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된 사실을 지난 18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항목은 해당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의 계좌주 성명,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아이디(ID), 거래 내역 등이다.유안타증권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이에 현재 해당 외주직원은 구속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유출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개인정보를 악용해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현재 유안타증권이 론칭한 어플리케이션(앱)은 안드로이드 기준 티레이더M, 스마트 계좌개설, 티레이더배틀을 포함한 7개다. 유안타증권 측에서는 이번 유출 사건에 연루된 외주업체는 티레이더 배틀 하나만을 유지·관리하고, 다른 6개의 앱은 직접 자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재 외주 인력 관리 체계를 점검·개선하는 중"이라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suc@ekn.kr유안타증권이 운영 중인 플랫폼 ‘티레이더 배틀’에서 지난 18일 한 외주업체 직원에 의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증권, ETN 지표가치총액 1.2조원…업계 최다 라인업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은 운영 중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의 총 지표가치총액이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년 6월 ETN 시장 진출 이후 다양한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63종으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채권 상품을 통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ETN 시장에 상장된 45종 채권형 ETN 중 39종이 메리츠증권에서 상장한 ETN이다. 메리츠증권의 ETN은 채권형 라인이 단기금리부터 물가채, 초장기 국채와 미국채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각각의 종목에 인버스형 및 레버리지 종목까지 보유하고 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단기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리츠증권이 상장한 ETN 단일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지표가치총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금·은, 구리, 농산물, 탄소배출권, 천연가스 등 다양한 원자재 선물 ETN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이상기후와 전쟁 여파로 곡물 가격이 폭등하며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H)’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기초지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ETF와는 달리 증권사가 발행하고 만기가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만 발행 가능하다. 증권사의 ETN 발행 자격은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순자본비율 150%, 신용등급 AA- 이상 등이다. 원유, 천연가스와 같은 원자재 상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 대표지수,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다양한 ETN 상품들이 출시되며 ETN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ETN 시장 확대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ETN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ETFN 투자 클라쓰’ 강의도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1년간 진행했다. ‘ETFN 투자 클라쓰’는 총 15강, 누적 조회수 약 26만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외에도 다양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ETN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메리츠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출시하고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ETN 시장을 확장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uc@ekn.kr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운영 중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의 총 지표가치총액이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운용, 한국형 TDF 디폴트옵션 운용 수익률 최상위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0일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지난해 11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상품으로 처음 승인된 이후 모든 빈티지에서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TDF는 2015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빈티지를 나눠 총 10개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환노출형 1종을 제외한 2015~2055(H) 9종 중 경쟁 상품이 있는 2020~2055의 모든 빈티지가 전체 디폴트옵션 승인 TDF 상품 가운데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랐다. 청년 세대용 빈티지(Young Vintage) 등 총 6종(2030, 2035, 2040, 2045, 2050, 2055)이 수익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가 가까운 장년 세대 빈티지(Old Vintage)인 2020, 2025 2종도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 한국형TDF2055(H)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처음 승인된 지난 해 11월 2일 이후 수익률이 15.54%로 전체 TDF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 한국형 TDF의 성적은 독특한 글로벌 자산 및 스타일 배분 전략과 환헤지형 상품으로서의 특성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 한국형 TDF는 전세계 90여개국, 1800여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연금투자 수단으로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헤지형 상품의 특성상 급격한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도 환율 하락 시 글로벌 자산에서 발생하는 평가 손실 위험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다. 한국형 TDF는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만을 조정하는 일반적인 TDF 글라이드 패스와는 달리, 생애주기별 스타일 배분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젊을수록 주식 내에서는 성장주 비중이, 채권에서는 회사채 등 고수익 채권 상대투자비중이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내에서는 배당성장주 비중을 높이고 채권은 국채 투자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장은 "디폴트옵션 상품이 처음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삼성 한국형 TDF의 성과가 전체 빈티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투자자분들께 수익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 한국형 TDF는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올해 초 운용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자산배분/스타일배분 전략에 환헤지 노력 등을 더해 안정적인 수익률 우위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지난해 11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상품으로 처음 승인된 이후 모든 빈티지에서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1주 사기도 겁나"...에코프로 급등에 개미들 “제2의 에코프로 찾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제2의 에코프로를 찾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에코프로와 함께 2차전지 테마로 묶이는 양극재와 분리막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에코프로에이치앤·엘앤에프 등 강세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14만80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반면 에코프로와 함께 2차전지 테마주로 불리는 에코프로에이치앤(29.87%), 엘앤에프(17.47%), 에코프로비엠(10.74%), 포스코퓨처엠(4.80%) 등은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에코프로에이치앤은 이날 장중 상한가인 8만2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코프로에이치앤은 에코프로의 자회사로 양극재 도펀트 등 이차전지 부소재 개발 분야로의 사업 진출을 발표하면서 2차전지주로 분류되고 있다.2차전지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 약세를 보여왔던 엘앤에프도 이날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7% 넘게 급등했다. 엘앤에프 측은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전 상장 기대감에 주가는 27만9000원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엘앤에프를 71억원어치 사들였으며 이달 누적 순매수는 2000억원에 달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전날 에코프로 주식 232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1주에 100만원이 넘는 에코프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2차전지 관련 종목으로 투심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IRA 수혜…분리막 기업도 ‘숨은 2차전지주’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관련 종목도 실적 호조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분리막은 양극재와 함께 배터리를 구성하는 대표 요소 중 하나로 국내 주요 분리막 기업은 SK아이테크놀로지(SKIET)와 더블유씨피(WCP) 등이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라 중국 분리막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우리나라 분리막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아이테크놀로지에 대해 "1분기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국면에 돌입해 3분기 전사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 관련 종목도 강세다.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미래 목표를 발표하면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으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증권사들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대차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높이고 전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48만원을 제시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국내에서 리튬, 니켈 등을 공급 받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타 양극재 업체 대비 수익성 역시 높을 것으로 보고 궁극적으로 2자리 OPM(영업이익률)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giryeong@ekn.krSKIET 폴란드 공장 전경. SKIET

베일벗는 원영식-강종현 커넥션…관계사 무더기 상폐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에 대한 배임 혐의가 추가되면서 강 씨와 관련된 상장사들의 시장 퇴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강 씨와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의 기업사냥이 결국 무더기 상장폐지 사태로 흘러가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장 마감 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버킷스튜디오와 비덴트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를 추가했다. 모두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강 씨에 대해 배임혐의를 추가한 것과 관련해 공소장을 확인한 거래소의 조치다.거래소에 따르면 강 씨가 현 대표로 있는 버킷스튜디오에는 배임 322억원이 추가됐고, 강 씨가 회장직으로 있는 비덴트에는 265억원의 배임 혐의가 추가됐다.앞서 남부지검은 강 씨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하고 강 씨에 대해서도 배임과 범죄수익은닉법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이에 거래소는 검찰로부터 공소장을 입수해 강 씨의 혐의를 확인하고 상폐 사유를 추가했다.강 씨와 관련해 상폐 위기에 몰린 기업은 총 3곳으로 모두 지난 3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그중 코스닥 상장사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 지배구조의 상단에 있는 회사다. 이어 빗썸코리아를 지배하는 빗썸홀딩스는 코스닥의 비덴트가 최대 주주다. 이어 비덴트는 코스피 상장사 인바이오젠이 지배하고 있으며 인바이오젠은 다시 버킷스튜디오가 지배력을 행사하는 순환구조를 이루고 있다.해당 상장사들은 이미 지난 3월 초 강 씨의 첫 기소 당시 수백억원 규모의 배임으로 무더기 거래정지가 된 뒤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는 중이다.당시에는 강 씨가 세 곳의 상장사를 통해 총 62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했다. 거기에 세 곳 모두 외부감사에서 일제히 의견거절을 받은 상황이다. 모두 상폐 진행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거래소의 처분을 기다리는 신세다.이런 상황에서 배임 액수가 추가되면서 이제 일명 빗썸 관계주 3인방은 돌아오기 어려운 강을 건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온다.의견거절을 받기는 했지만 3사가 공개한 재무제표 상 실적이 기업의 계속성에 의문을 품게하는 수준이다.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의 지난해 매출을 합해도 478억원에 불과하지만 세 곳의 당기순손실 합은 4037억원에 달한다. 3사 모두 무리한 투자와 관계사 이익 급감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망가졌다.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범죄합수단 부활 이후 일명 ‘작전주’의 시장 퇴출이 매우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혐의 파악과 조사, 수사 등에 수년씩 쓰던 과거와 달리 기소까지 단 몇 개월만에 절차가 이뤄지면서 거래소의 시장조치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거래소 관계자들도 합수단 부활 이후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불공정거래에 대한 각종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합수단의 다양한 불공정거래 사건 대부분이 거래소의 시장감시본부의 모니터링 성과와 관련이 있다"며 "업무량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시장감시 기능이 크게 강화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hc@ekn.kr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 씨가 지난 2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520조원대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큰 관심과 협력을 표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재건 사업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수혜 업종으로는 건설주 외 전기장비·원전주 등이 꼽힌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의 재건 프로젝트를 가동한 상태다. 전쟁이 장기화하고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 이상 국토·인프라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특히 세계은행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4110억달러(한화 약 520조원)으로 추산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의 재건사업은 미국·유럽 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건설 등 일부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평가다.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의사소통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 5월 추경호 부총리가 ‘대한민국-우크라이나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에 가서명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대표주는 역시 건설… 관련주 상승중대표 수혜 업종으로는 건설주가 꼽힌다. 이미 시가총액 상위 건설주를 모아놓은 KRX 건설 지수는 이달 들어 6% 이상 상승했다.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삼부토건은 지난 10일에만 25%,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10%가량 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올해 국내 주택건설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기대감이 떠오르며 건설업계에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전기장비 역시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전쟁에서 러시아가 작년 10월부터 초고압변전소, 변압기를 집중 공격해 전기 공급 관련 인프라가 잿더미로 변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변전소가 330킬로볼트(kV)·750kV급으로 알려져 관련 변압기의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이러한 초고압 변압기를 취급하는 대표주로는 제룡전기, LS일렉트릭 등이 꼽힌다. 제룡전기는 이미 미국 등에 관련 제품을 수출해 온 경험이 풍부하며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 관련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변압기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원전 재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도 변압기 등 에너지 관련 기기들에 대한 부가가치세·관세 면제, 통관절차 최소화 조치를 밝힌 바 있다.◇ 변압기 공급하는 전기장비주, 원전주도 주목원전도 빼놓을 수 없는 수혜주다. 이미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는 대부분 노후화된 데다가,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자포리자 원전 등이 있다. 특히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원전 인프라의 재건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은 세계 기준으로도 원전 기술 수준이 높은 축에 속하고, 저비용 고효율 분야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도 갖췄다는 강점이 있다.이미 지난 4월 우크라이나와 SMR 건설 협력 계약을 체결한 현대건설이 대표주로 꼽힌다. 또 미국의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협력한 경험이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SK이노베이션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중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핵심 기자재 등을 생산해 미국뿐 아니라 폴란드·체코 등 유럽에서도 활약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이외에도 건설기계, 신재생에너지, 첨단기술 분야에서 HD현대건설기계,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삼성물산, 네이버 등 국내기업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 중 대부분은 이달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간담회’에도 참여하며 이미 적극적인 관심을 표한 바 있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한국과 폴란드 간에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재건사업에서 최우선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폴란드인만큼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suc@ekn.kr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금융위원회, 넥스트레이드 ATS 예비인가 의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이하 ATS) 투자중개업을 예비인가했다고 밝혔다.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는 정보통신망·전자정보처리장치를 통해 한국거래소(KRX)의 상장주권 및 증권예탁증권(DR)의 매매·중개·주선·대리업무를 하는 투자매매·중개업자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거래소간 경쟁체계를 구축해 자본시장의 혁신을 제고하기 위해 ATS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번 예비인가는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최초의 대체거래소 예비인가다.금융위는 "넥스트레이드의 예비인가 심사 결과, 자본시장법령상 모든 인가 요건을 충족했다"며 "외부평가위원회도 다자간매매체결회사 투자중개업을 영위하기에 적정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넥스트레이드는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해 예비인가일로부터 18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는 경우 영업개시가 가능하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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