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성우창

suc@ekn.kr

성우창기자 기사모음




유안타증권, ‘티레이더 배틀’서 개인정보 유출…현재 수사 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0 10:11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운영 중인 플랫폼 ‘티레이더 배틀’에서 지난 18일 한 외주업체 직원에 의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이 론칭한 투자대회 플랫폼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자사 상시 투자대회 서비스 플랫폼인 ‘티레이더 배틀’을 유지·관리하는 한 외주업체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된 사실을 지난 18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항목은 해당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의 계좌주 성명,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아이디(ID), 거래 내역 등이다.

유안타증권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이에 현재 해당 외주직원은 구속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유출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개인정보를 악용해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유안타증권이 론칭한 어플리케이션(앱)은 안드로이드 기준 티레이더M, 스마트 계좌개설, 티레이더배틀을 포함한 7개다. 유안타증권 측에서는 이번 유출 사건에 연루된 외주업체는 티레이더 배틀 하나만을 유지·관리하고, 다른 6개의 앱은 직접 자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재 외주 인력 관리 체계를 점검·개선하는 중"이라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