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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TRF7030, 중장기 수익률로 TDF 앞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TRF7030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기 수익률에서 연금대표 상품인 TDF(Target Date Fund) 상품을 모두 제쳤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9년 7월 4일 상장한 KODEX TRF7030의 4년/3년/2년 수익률이 각각 39.4%, 32.7%, 10.3%를 기록해 4년 이상 운용 실적이 있는 국내 TDF 71개 상품을 모두 꺾고 주요 연간 수익률에서 1등을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14.5%로 15.1%를 기록한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UH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상황이 반영된 2년 수익률도 10.3% 성과를 거둔 것이 눈에 띈다. TDF는 같은 기간 90%의 상품이 빈티지에 상관없이 ‘손실’을 나타내며 평균수익률 -4.70%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TRF(Target Risk Fund)는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사전에 지정해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해당 투자비중이 지켜지도록 운용된다. 즉, 포트폴리오 자산들의 수익률 상황에 따라 해당 투자 비중이 변화할 경우 늘어난 비중의 자산은 팔고 줄어든 비중의 자산은 매수해서 원래 지정한 투자비중을 맞추는 리밸런싱 작업을 빈번히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성처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KODEX TRF 상품들은 장기 연금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 ETF로 리밸런싱투자 효과 때문에 횡보 장세는 물론 변동성 장세에서도 장기투자 시 원금 손실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투자자산과 투자비중을 임의대로 조정하지 않는 TFR의 리밸런싱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운용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진국MSCI ETF’들과 국내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한 것도 높은 장기 성과를 기록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KODEX TRF 7030 ETF는 선진국 MSCI World 지수로 대표되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들과 국내 채권 등을 각각 7:3의 비중으로 분산해 편입하고 있다. 운용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각각의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해 주식, 채권 투자 비중을 7:3으로 유지했다. 편입 자산을 모두 ETF 또는 실물 채권으로 채워 리밸런싱 매매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장기적으로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됐다. KODEX TRF 7030 ETF는 연간 평균 15회 정도 리밸런싱 매매를 진행했음에도 총 보수가 일반 TDF상품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인 연 0.24% 정도다. 박 팀장은 "무엇보다 KODEX TRF7030 ETF가 ETF의 장점인 매매 편리성과 투명성 등도 함께 가지고 있어 당일 매수, 매도가 가능하고 자산 내역 또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돼,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거나 연금 출금 등을 위해 TRF 상품을 매도하려고 할 때 일반 TDF처럼 복잡하게 상품 내용을 확인하거나 일주일 이상의 시간을 소요할 필요가 없다"며 "증권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ETF 자동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연금 투자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TRF ETF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만큼 연금 상품 시장에서 스마트 투자자들로부터 KODEX TRF ETF가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RF7030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기 수익률에서 연금대표 상품인 TDF(Target Date Fund) 상품을 모두 제쳤다. 사진제공=삼성운용

[종합주가지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9.16p(0.35%) 내린 2593.3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p(0.09%) 오른 2604.72에 개장했다.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중 내내 약보합권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870억원, 외국인은 5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만 30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내린 1301.4원에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뉴욕 증시 휴장을 앞두고 관망심리에 휩싸인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압력을 받았다. 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라 전월 대비 보합세(0.0%)였다. 2%대 물가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2.4%) 이후로 21개월 만이다. 다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0.82% 오른 7만 36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상승분을 내주고 전날 종가와 같은 7만 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26%), 삼성바이오로직스(0.40%), 기아(0.45%), 포스코홀딩스(0.12%)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0.70%), 삼성SDI(-0.84%), LG화학(-1.59%), 현대차(-0.24%), 네이버(-0.32%), 카카오(-2.0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83%), 의료정밀(0.42%), 운수창고(0.27%)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떨어졌다. 이 가운데 보험(-1.98%), 비금속광물(-1.40%), 금융업(-1.26%), 통신업(-1.11%)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1p(0.08%) 오른 890.0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p(0.19%) 뛴 890.94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1358억원, 외국인은 9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356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4.17%)과 JYP엔터테인먼트(4.37%), 포스코DX(3.21%)가 올랐다. 반대로 에코프로(-2.42%), 셀트리온헬스케어(-1.24%), 펄어비스(-5.77%), 셀트리온제약(-2.26%), 카카오게임즈(-3.32%)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185억원, 코스닥시장 11조 3928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와 환율 4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또 장중 신고가 찍은 삼성전자… "8만전자는 시간문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8만원대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만3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7만36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도 지난 22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동안 31.53%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12조790억원을 사들였다.조만간 발표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의견은 엇갈리지만,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 감산 효과로 하반기 실적이 반등하고 AI(인공지능)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높아지고 있다. 메리츠증권(9만7000원)과 KB증권(9만5000원),IBK투자증권(9만원) 등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제시한 8개 증권사 평균은 9만원이다.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생태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과 ‘SAFE 포럼 2023’을 개최하고 2025년 모바일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해 2027년까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으로 응용처를 단계별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계획대로 양산한다고 밝혔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시장 추정치를 5배 웃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면서 "D(디)램 출하 증가는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이어져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추가 이익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높은 재무적 여력이 디램 시장 점유율 상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파운더리 실적도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라면서 "선반영하는 주가의 특성상 하반기에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yhn7704@ekn.kr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8만원대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두산밥캣이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매각 이슈로 주가가 하루 만에 8% 넘게 하락하는 등 고전한 가운데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분기 실적 호조 기대에 주가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4일 다올투자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던 두산산업차량은 내년부터 선진시장에서 밥캣 로고를 달고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클래스 1~3 제품라인을 보강해 시장을 돌파할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대주주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지분 5% 처분은 단기 악재지만 밥캣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은 두산밥캣의 시장가치를 고평가로 본 게 아니다"라며 "북미 시장을 투자 포인트로 보고 두산밥캣을 건설기계 최선호주로 견지한다"고 덧붙였다.KB증권도 지난 3일 보고서를 내고 두산밥캣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높였다.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1~25일에 걸쳐 두산밥캣의 미국 현지 사업장인 두산파이낸셜솔루션스 본사와 최근 증설을 완료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스테이츠빌 공장 등을 방문했다"며 "이 과정에서 최근 실적 호조의 배경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북미 컴팩트 장비의 경우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고 딜러들의 재고도 통상 수준보다 적어서 판매 호조가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두산밥캣의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뛰어넘어 4000억원에 근접하는 사상 최대 분기이익을 기록할 경우 주가에 강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장에서 두산밥캣의 2분기 실적을 높게 점치고 있는 데는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두산밥캣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4051억원, 영업이익은 369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6%, 9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상장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올해 초 3만원선에서 등락하던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5만원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견조한 북미 수요까지 증명되면서 지난달 12일에는 6만3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지난달 20일 지주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밥캣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에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주가는 하루 만에 8.18%가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 악재로 평가받으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블록딜이란 주요 주주가 장 개시 전 또는 장 마감 후 미리 구한 매수자를 통해 지분을 넘기는 거래를 뜻한다. 블록딜을 통해 대주주 지분이 매각되면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등 신성장 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두산밥캣의 지분 500만주(지분율 4.99%)를 매각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5만5200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확보한 자금은 2760억원 규모다.한편 이날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 대비 0.17% 소폭 하락한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록딜 이슈로 주가가 5만5000원까지 급락했던 지난달 21일과 비교하면 거래일 기준 열흘 만에 6.9%가 올랐다.giryeong0@ekn.kr미국 시장 실적 호조에 두산밥캣 주가가 1년 내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52주 최고가인 6만3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증권

유럽 판매량 저조… 주가 ‘브레이크’ 걸린 LG엔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쾌속질주를 이어가던 LG에너지솔루션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증권업계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며 잠시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럽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전체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돼서다. 다만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만큼 지나친 우려보다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77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80만원에서 77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유지중인 한편,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NH투자증권이 전망한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 7256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전망치 대비 4%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반면, 영업이익은 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6000억원, 6370억원으로 시장전망치(매출액 8조8000억원, 영업이익 781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익 전망치로 각각 8조3000억원, 652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8조8000억원, 영업이익 6924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이같은 실적부진 원인은 유럽 공급량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차전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유럽 고객사들이 구매를 소폭 늦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GM과의 합작 법인인 북미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공급량도 예상 대비로는 적었는데, 고객사의 자동차 생산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일부 고객사의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으로 배터리 출하량에도 일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실적부진은 일시적인 문제일 뿐 배터리 산업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점쳐지는 만큼,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평가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산업 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IRA AMPC) 정책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미국 AMPC 정책 시행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이후 중국 업체들의 북미 진출 우려로 조정을 겪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완화됐다"면서 "추가적인 주가 조정 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주민우 연구원도 "전반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아니라 특정 고객의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보여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초 메탈 가격 하락에 대한 영향으로 3분기는 연중 가장 낮은 배터리 판가가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2분기에 이연된 고객사들의 배터리 구매가 기대된다. 주요 전기차 신차 출시 역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맞춰져 있는 만큼 상반기보다는 나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paperkiller@ekn.kr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상반기 10조 줍줍한 외국인, 반도체·전기차 담았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6개월 동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현대차·기아 등 전기차 관련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2차전지 셀 업체 삼성SDI, 가전·전장 부문의 LG전자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15.21%, 코스닥 지수는 29.30% 상승했다. 작년 한 해 25% 이상 급락한 것과 비교되는 상승세다.증시 회복의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상반기 동안 기관(-4113억원)·개인(-1조9963억원) 투자자들은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홀로 10조517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작년 한 해 동안 11조원 이상 팔아치운 외국인이 글로벌 기준금리, 원·달러 환율 안정화와 함께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한 종목은 반도체 관련주였다. 외국인들은 6개월간 삼성전자를 12조789억원, SK하이닉스를 1조5332억원어치 사들였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최근 저점을 찍고 하반기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자, D램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그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것은 전기차 관련주였다. 외국인은 상반기 동안 현대차(1조4305억원)·기아(6179억 원)를 각각 3번째, 6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지난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올린 바 있으며, 현재 추정 주가수익률(PER)이 4~5배 수준에 머물러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2차전지 셀 업체인 삼성SDI(8549억원)은 4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동기간 에코프로(-1조2006억원)·LG화학(-5029억원)·에코프로비엠(-4700억원)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외국인 순매도 상위권에 들었지만, 삼성SDI는 상반기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아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웠다. 또한 삼성SDI는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군을 확보한 상태다.외국인이 5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LG전자(6692억원)는 최근 2~4분기 호실적이 점쳐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한 반면,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전장사업은 호조여서다. 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G전자의 전기차 사업 진출 루머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올 하반기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금투업계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금리 인하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단 올 연말 예정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가 폐지되는 것은 국내 증시 문턱을 낮추는 주요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반기 외국인 순매수가 강해진 것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전체적으로 많이 올라와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원화가 좀 더 빠르게 강해지고, 중국 경기가 안정을 찾는다면 외국인들이 좀 더 강하게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

거래소, 상반기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거래소는 4일 ‘2023년 상반기 거래소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간담회는 거래소와 회원사가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됐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거래소에서 증권·파생상품시장의 주요 현안과 최근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거래환경 조성과 다양한 투자수요 수용을 위한 제도 개선,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 동향과 기술특례상장 관련 정책 이슈,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과 증권시장 거래증거금 제도 개편 추진 등에 대해 전달했다.발표 후에는 시장 참가자 친화적인 증시 환경 구현을 위해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여러 가지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노력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회원사와 함께 나눈 고민들과 아이디어들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yhn7704@ekn.kr2023년 상반기 한국거래소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작전세력의 진화] 이씨가 설계한

‘쌍용자동차 인수’라는 재료로 당시 인수 주체로 나섰던 에디슨모터스의 주가를 조작해 막대한 차익을 남긴 일당들이 구속 기소됐다. 쌍용차 인수전은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를 통해 한몫 챙기려 한 일당들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 일당들의 ‘작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주가조작과 무자본M&A를 통해 수많은 개미를 울려온 세력이다. 에너지경제는 이번에 구속된 일당 중 전체적인 작전의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진 ‘이 씨’에 대해 집중 해부해봤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최근 구속된 ‘이 씨’의 작전에는 일반 개미 투자자들만 희생된 게 아니다. 국내 주식시장을 운영하는 한국거래소도 ‘이 씨’에게 일격을 당한 바 있다. 과거 거래소는 이 세력의 작전에 활용되던 상장사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지만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 끝에 역사상 처음으로 결정을 번복하는 ‘치욕’을 겪었다. 바로 코스닥 상장사 감마누 예기다. 현재는 휴림네트웍스라는 사명으로 교체한 이 상장사는 한 때 9만원이 넘는 주가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600원대 동전주로 전락한 상태다.◇ 거래소에 사상 첫 상장번복 굴욕 안긴 ‘감마누’지난 2020년 8월 대법원은 코스닥 상장사 감마누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무효 소송에서 감마누의 손을 들어줬다. 그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거래소가 내린 상장폐지 결정이 취소되고 감마누의 매매는 재개됐다.앞서 감마누는 2018년 3월에 제출한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범위 제한에 따른 ‘의견거절’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었다.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은 감마누의 종속회사의 우발채무 문제와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역이 불분명하다며 의견거절을 냈다. 이에 거래소는 감마누의 거래를 중지하고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개선기간을 준다.감마누는 이 동안에도 상폐 사유 해소에 실패한다. 이에 거래소는 그해 9월 28일부터 정리매매를 시작했다.이때 감마누에 반전의 기회가 온다. 감마누 측이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던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정리매매 5일만에 모든 일정이 멈춘다. 결국 감마누는 2019년 1월에야 2017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받아낸다. 그리고 그해 2월 말 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 결정 무효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하고 18개월만에 승소한다. ◇ 안테나 회사가 왜 부실 여행사를 품었나법원은 감마누가 개선기간을 충분히 주면 상폐사유 해소가 가능한데 거래소가 재량권을 남용해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당시 감사의견 거절은 감마누와 자회사로 있는 여행사들 사이에 오간 거래에 대한 감사증거가 부족했던 것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의 이유였다. 해당 여행사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감마누 측은 나중에 해당 거래에 대한 자료를 추가해 감사보고서 적정을 받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따져볼 일이 있다. 안테나 업체 감마누에 여행업을 영위하는 자회사가 여러개나 있는 이유다.감마누는 지난 2017년 6월 최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한다. 지분을 매입한 곳은 더블유에스디홀딩스 외 38명이다. 이 계약으로 최대주주가 된 더블유에스디홀딩스는 중국인 우 모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곳이다.이 계약으로 지분을 받은 곳 중 하나인 에스엠브이라는 곳은 우 씨가 지분을 가진 뉴화청국제여행사와 제이스테판이라는 상장사가 공동 소유한 곳이다. 당시 제이스테판의 대표가 ‘이 씨’다. 사실상 우 대표와 ‘이 씨’가 감마누의 실질적 대주주가 된 것이다.에스엠브이는 다른 세력들과 규합해 감마누가 최대주주 변경 직후 진행한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사들인다. 이들이 지분을 인수하는 데 들어간 자금은 총 309억원이다. 하지만 이 자금은 그대로 감마누를 통해 회수된다. 에스엠브이의 자회사에 감마누가 지분투자를 한 것이다.감마누는 그해 3분기 천계국제여행사, 해피고, 신룡국제여행사, 보라국제여행사, 새한국제여행사 등 여행사 5곳의 지분 각각 51%를 에스엠브이로부터 취득한다. 여기에 들어간 자금은 314억원이다. 우 씨와 이 씨가 감마누를 인수하는데 들어간 자금보다 더 큰 돈을 뽑아냈다. 전형적인 무자본 M&A를 진행한 그림이다..그리고 이 여행사들의 부실이 감마누의 감사의견 거절 이유가 됐다. ◇ 감마누 둘러싼 무자본M&A, 허위사실로 포장한 정황현행법 상 무자본 M&A 자체는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무자본 M&A 과정에서 수많은 불법적인 행위가 유발된다는 점이다.감마누는 여행사들을 인수한 뒤 딜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보도자료 배포에 나선다. 내용은 인수한 여행사들이 중국인을 상대로 한 인바운드 영업을 잘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감마누는 "자회사 여행사들의 인바운드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이 한달간 2650억원으로 월별 실적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등 호실적에 대한 보도자료를 수차례 배포한다.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당시 취재한 결과 해당 여행사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여행사들이 합동으로 사용하는 사무실에 방문해 취재한 결과 실제 해당 여행사 직원은 "최근 몇개월간 일이 없다"며 "사드보복으로 한국에 오는 중국인이 줄어든 여파"라고 설명했다.당시 감마누 측은 해당 취재에 대해 "다른 사업장이 있는데 영업비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라고 대응했다.하지만 당시 처음 진행한 회계감사 결과는 실제 이 여행사들의 매출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정정 전 감사보고서는 "2017년 회사가 당기 중에 인수한 면세점 여행사업관련 종속기업들에 대해서 종속기업의 지급보증 및 투자자산의 회수가능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인해 해당 종속기업 투자주식 및 대여금 등에 손상검토 확인을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기술했다. 취재한 사실과 일치하는 내용이다.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정정 감사보고서에도 해당 여행사들이 당시에 돈을 벌었다는 내용은 담은 것은 아니다.다만 해당 여행사들이 법원을 통해 회생절차를 밟게 됐고, 감마누와 에스엠브이 측에서 오간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투자와 부채관계를 변제와 면제, 무상감자 등을 통해 ‘수습’한다는 것을 전제로 ‘적정’ 의견을 줬다.◇ ‘작전’에 일격당한 거래소…‘권위’에 큰 상처법원의 판단과 달리 당시 거래소의 상폐결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상폐사유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상폐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감마누처럼 시간을 끌면서 적당한 수습책을 내놓아 상장을 유지하는 것을 허용한다면 주식시장은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감마누는 거래 재개 이후 주가가 연일 떨어지는 추세다. 한때 9만원도 넘는 주가가 지금은 600원에서 턱걸이 중이다. 고점 대비 99% 넘게 떨어졌다. 정리매매를 하던 당시의 주가에서 날아오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결국 거래소 입장에서는 증시에 큰 혹을 남긴 셈이다.한편 감마누의 경영권은 지난해부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지만 새로운 주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작전주를 거래소가 상폐하려다가 실패했다"며 "감마누의 ‘작전’이 거래소의 권위를 해체해 다른 적법한 상폐마저도 어렵게 한 사태"라고 평가했다.khc@ekn.kr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이 씨가 지배하던 에스엠브이와 감마누의 무자본M&A 구조.

미래에셋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 최근 1년 수익률 전체 1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가 최근 1년간 1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3.3%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상장 1년 미만을 제외한 584종 가운데 1위다.‘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는 최근 국내 증시를 견인한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도 대표 10개 종목만을 편입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ETF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를 대표하는 3개 기업 비중(3일 기준)이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가장 높다.최근 1년간 수익률 상위 TOP3는 모두 TIGER ETF가 차지했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에 이어 2위에는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고루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305540)’가 88.4%로 이름을 올렸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423930)’은 챗GPT 등의 수혜로 81.8% 수익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주의 강세 속에 최근 1년간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국내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 비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TIGER ETF는 2차전지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2차전지 소재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신규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2차전지 ETF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외에도 ‘TIGER 2차전지테마’, ‘TIGER KRX2차전지K-뉴딜(364980)’ 등 3종의 2차전지 TIGER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2차전지 소재에 100% 집중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소재Fn’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필에너지, 공모가 3만4000원 확정…기관투자자 제시액 99.7% 상단초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대표이사 김광일)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의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필에너지의 총 공모금액은 956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최대 공모규모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198억원이 될 예정이다.앞서 필에너지는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955개사가 참여하며 18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모두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99.7%(가격 미제시 포함)는 상단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59.2%이고, 3개월 이상 확약이 43.6%를 차지했다.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공모가 상단초과를 결정한 기업 가운데 필에너지가 수요예측 경쟁률 및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방 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필에너지의 독보적인 기술력 및 사업 확장 가능성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목한 결과"라고 전했다.실제로 필에너지의 수요예측에 글로벌 국부펀드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 필에너지의 2차전지 설계 기술과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당사의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아이템이나 기술력 있는 특정 설비 개발에 주력해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필에너지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예정일은 14일이다.paperkiller@ekn.kr사진=필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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