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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매출 76조7800억원 최대..."영업익 급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익성에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올해 4분기까지 반도체 시황 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견줘 3.79% 늘었고 영업이익은 31.39% 줄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반면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디스플레이(SDC) 사업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바탕으로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하고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판매가 경기 침체로 부진한 가운데 해당 기기에 탑재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꺾이면서 수익성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1%로 전분기 대비 4.1%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경영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먼저 파운드리와 SDC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면서 가전제품과 모바일 등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고객사 재고 조정 여파로 업황 부진이 연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량 제품 수요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로 수익성 중심 D램 사업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라 시스템온칩(SoC)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2억 화소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수율 추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DDR5, LPDDR5X 등 신규 인터페이스 수요와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 삼성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한도 없이 금리 10%", 정부 지원 아닌 은행 적금...이자 높은 특판 ‘오픈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리 인상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 10% 금리 특판 상품까지 등장하자 온·오프라인 ‘오픈런’이 이어졌다. 27일 신협중앙회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신협은 이날부터 금리 연 10%(1년 만기) 특판 적금을 판매했다. 별도 조건이나 한도 제한(1만원 이상 가입)도 없다.온라인 한도 350억원은 이날 오전 6시 판매 시작 6분 만에 ‘완판’됐다. 오프라인 판매 한도는 150억원으로 영업점 운영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이전부터 ‘오픈런’ 인파가 몰렸다.신협 측은 "지점에서 이벤트성으로 준비한 특판임을 감안해도 연 10% 금리 상품은 최근에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급격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는 5%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단위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도 고객 유치와 수신 확대를 위해 고금리 특판 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상황이다.hg3to8@ekn.kr신협중앙회관 전경.

포스코-삼성전자, 반도체 핵심 소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전량 수입 중인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Xe)’가스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논의 국산화를 공동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제논의 생산 기술 개발 및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제논의 품질인증 및 구매를 맡는다. 제논은 네온(Ne), 크립톤(Kr)과 함께 반도체 생산 필수 희귀가스 중 하나다. 그간 조명 등에 널리 쓰였으나 인공위성 추진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기 중에 약 0.000009%의 극미량 포함된 희귀 가스인 제논은 1㎥를 생산하기 위해선 성인 50만 명의 하루 호흡량에 달하는 약 1000만㎥의 공기가 필요하다. 때문에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 등에서 주로 생산된다. 현재 국내 수요처들은 제논 가스를 미국, 중국, 남아공 등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수입 가격이 전년비 2배 이상 상승했다. 포스코는 먼저 내년 하반기까지 광양제철소 대형 공기분리장치 1기에서 방산되는 잔여 가스로부터 제논을 추출하는 설비를 개발한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논 생산을 시작, 삼성전자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2027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 약 10기에 제논 가스 추출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덕일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의 설비를 활용하여 제논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안정적인 희귀가스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준영 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협력은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lsj@ekn.kr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의 대형 공기분리장치(ASU) 전경. 사진=포스코

"기술유출 피해액, 총연구개발비 60.4%…경계 1순위 국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과 투자 수준에도, 첨단기술 보호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산업계와 학계 등 산업보안 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첨단기술 보호 수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첨단기술 R&D 역량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7.7%)이 선진국과 비교해 비슷(38.5%)하거나 높다(19.2%)고 진단했다. 반면, 산업보안 전문가 10명 중 8명(84.6%)은 우리나라 기업·기관들의 첨단기술 보호 및 기술유출 방지 수준이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낮다고 응답했다. 기술보호 및 유출 방지 수준이 선진국 대비 낮다고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선 ‘첨단기술 유출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 부족(18.2%)’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 △기술유출 시 처벌 및 손해배상 수준 미흡 △기업·기관의 기술유출 시 공개 및 정보공유 기피 관행과 소극적 대처 △첨단기술 취급 기업·기관 및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부족(이상 각 15.9%) 등도 꼽았다. 해외 유출을 포함해 산업기술 유출로 인한 우리나라의 연간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33.4%가 ‘40조~60조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18.5%가 80조~100조 원으로 예상했다. 응답 수치 또는 응답 구간별 중간값의 평균으로 도출한 피해액은 5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명목 GDP(2021년 기준 약 2071조원)의 약 2.7%, 2020년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약 93조1000억원)의 약 60.4% 수준이다. 기술유출 및 보호 분야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국가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 92.3%가 ‘중국’을 지목했으며, 미국(7.7%)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선진국의 첨단기술 보호 역량을 10.0으로 산정했을 때 우리나라 주요 기관별 기술보호 역량 수준은 ‘중소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가장 낮게(각 3.0) 평가됐다. 우리나라의 첨단기술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시급한 정책으로는 ‘기술유출 행위 관련 처벌 강화(19.6%)’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경제안보·기술보호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확대(17.7%)’도 주요 정책과제로 꼽혔다. 안성진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장은 "기술보호에 대한 법률, 제도 등이 산재해 있어 이를 통합 관리하는 거버넌스 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최종 기술 확보까지 전 단계에 걸친 기술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기술보호 관련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과 교육과정의 전문화가 필요하다"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세부적인 기술보호 정책과 보호체계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국가 경쟁력 순위 자료에서 2022년 ‘과학 인프라’ 부문의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 63국 중 3위를 기록했으나 ‘지식재산권 보호 정도’는 37위에 그쳤다. 과학기술 경쟁력에 비해 지식재산 등의 보호 수준은 취약하다는 의미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많은 자금과 시간을 투자해 어렵게 개발한 기술과 무형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fff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정유4사, 3분기 석유제품 수출액 163억달러… 분기 사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올해 3분기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물량 및 수출액이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27일 대한석유협회(KPA)에 따르면 3분기 정유4사(SK에너지·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1억3300만 배럴, 수출액은 163억4300만달러(약 22조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0%, 81.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수출액 또한 역대 최대치로 수출량은 3억5433만 배럴, 수출액은 443억3600 달러(약 56조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 91.4% 증가했다. 석유협회는 이 같은 수출실적 개선 덕에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석유협회는 석유제품 수출 규모가 급속 확대된 이유로 "수출물량 증가 뿐 아니라 수출단가 상승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경유, 항공유 등 글로벌 석유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세계 5위 정제설비를 갖춘 국내 정유산업의 우수한 정제역량을 기반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난데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3분기 수출단가도 배럴당 123달러를 기록했다는 것. 다만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 미에너지정보청(EIA) 등 에너지 관련 기관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향 등에 따른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수출 채산성(석유제품 수출단가와 원유 도입단가의 차이)은 3분기 평균 배럴당 12.5달러를 기록, 직전 분기 대비 56% 하락했다"며 정유업계 3분기 경영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석유제품 수출 상대국 톱5 및 수출액 비중은 호주(20.6%)가 가장 많았으며 싱가폴(13.3%), 말레이시아(7.3%), 필리핀(6.9%), 중국(6.6%) 순으로 집계됐다. 호주는 지난 2020년부터 정제설비를 50% 이상 폐쇄함에 따라 석유제품에 대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정유사들은 적극적인 수출 대응으로 올해 매분기 석유제품 최대 수출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출액은 293%, 수출물량 또한 135% 증가해 주요국 중 가장 크게 늘었다. 석유제품별 수출액 순위 및 비중은 경유(46.8%)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유(20.2%), 휘발유(16.7%), 나프타(5.1%) 순이다. 석유협회는 "유럽의 지정학적 불안정 지속 및 여객 수요 증가 등으로 계속되는 경유와 항공유의 공급 부족 상황을 국내 정유사가 수출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유의 경우 동절기 난방유 대체 수요 및 내년 2월부터 시행될 EU의 대(對)러시아 금수조치 시행에 대비한 비축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정유 정유업계 분기별 수출액 현황

KT, 파트너사와 ‘미래 20년 위한 디지털 생태계 확대’ 공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27일 ‘2022년도 KT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KT 파트너스 데이’는 KT가 파트너사들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시상 등으로 파트너사들의 격려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2014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구현모 KT 대표,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과 주요 파트너사 임직원 등 주요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는 행사에서 지난 2020년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 선언 이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된 모습을 파트너사와 공유하고,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실천해 왔다. 이날 KT가 밝힌 디지코 KT로의 가장 큰 변화 모습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기술·인재·인프라 측면의 핵심 역량 확보 △성장 산업 구조 변화 △파트너쉽 강화 등이다. 앞서 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과 밀리의서재 인수 등으로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밸류 체인을 완성하고, KT클라우드 신설을 통한 디지털 인프라 시장 주도권 강화와 전략 컨트롤타워 중심의 IT·금융 거버넌스를 재정립했다. 또 핵심 영역의 대표기업,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휴 협력을 강화했다. 이날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5300억원 이상을 지속 투자하고 2025년까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디지털 인프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KT가 모든 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우리 파트너사들의 역할과 도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영역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사와 함께 텔코(통신기업)를 더욱 단단히 하고, 그 위에 디지코 사업들을 얹어가면서 시장을 넓히고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jin@ekn.kr[사진5]KT파트너스데이 구현모 KT 대표가 27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KT 파트너스데이’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아비커스, 美 전시회서 선박 자율운항 기술력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 쇼인 ‘포트로더데일’에 참가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이번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2단계 솔루션인 ‘뉴보트(NeuBoat)’를 첫 공개했다. 뉴보트는 선박에 탑재된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이 인간의 신경세포처럼 다양한 해상 환경에서 스스로 인지, 판단, 제어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아비커스는 행사 첫 날 글로벌 보트 전장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자율운항 보트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비커스는 레이마린이 제작하는 보트용 다기능 디스플레이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탑재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아울러 아비커스는 행사기간 동안 글로벌 정상급 보트기업들을 전시장 인근 마리나로 초청해 자율운항 시연회를 개최한다. 뉴보트의 대표적인 기능인 자율 항해(NAS)와 자율 이·접안(DAS) 등 고도화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보트 쇼에서 아비커스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2026년 매출 목표 2천억 원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아비커스 아비커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포트로더데일 전시회에서 자율운항보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연간 1척당 25억원 절약"…대우조선해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 기술 관련 컨퍼런스에서 최신 친환경 선박 기술 중 하나인 축발전기(SG)와 공기윤활시스템(ALS) 조합에 대한 성능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발표회에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4월 그리스 마란가스社에 인도한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의 실제 운항 데이터에 기초한 분석 내용이 공개됐다.이 선박에는 축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유사한 규모의 기존 선박 대비 약 5%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항로인 유럽-아시아 운항 기준 척당 연간 25억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수치다.축발전기는 운전 중인 선박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장비다. 선박에 적용 시 발전기 가동시간을 대폭 줄여 연료비를 절감하고 동시에 메탄 슬립, 이산화탄소 및 황산화물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공기윤활시스템은 선박 바닥 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하는 기술이다.마란가스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실제 성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축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 기술이 탑재된 선박의 성능이 기존 선박들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발주에도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는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각종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시장에 입증하면서 선주에게 한 차원 높은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해 수주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lsj@ekn.kr대우조선해양의 축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이 적용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해운협회·무역협회,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해운협회는 한국무역협회와 컨테이너 해상화물 표준장기운송계약서 개정안을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민관합동 선화주 상생협의회를 통해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계약서는 해운물류 활성화 및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해운법 제29조의 2에 따라, 3개월 이상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운임 및 요금의 우대 조건 △최소운송물량(MQC)의 보장 △유류비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운임 및 요금 협의에 대해 규율하고 있다. 그간 글로벌 물류대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위기에 안정적인 선복 공급 및 확보가 선화주 업계의 화두가 돼왔다. 이번 표준계약서 개정을 통해 화주는 선사에게 장기운송 계약 시 최소약정물량을 제시하고, 선사는 화주에게 선복을 안정적으로 지속 공급토록 상호 약정함으로써 향후 물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양 협회는 그 동안 컨테이너 운송계약에 익숙지 않았던 중소화주 및 운송주선인에게도 정형화된 표준계약서를 널리 알리고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보편화한다. 이로써 한층 더 투명하고 공정한 해상운송계약 체결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또한 국내선사와 표준장기운송계약서를 사용하는 국내 수출화주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인센티브 부여하는 등 해당 표준계약서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유인책을 정부에 공동 건의할 예정이다.lsj@ekn.kr한국해운협회

소비·설비투자 기여…3분기 경제성장률 0.3%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3분기 한국 경제가 0.3% 성장했다. 민간 소비가 늘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증가하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단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면서 순수출은 전체 성장률을 2%포인트 가까이 낮췄다. 한국은행은 27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3분기(2.3%), 4분기(1.2%),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 올해 1분기(0.6%), 2분기(0.7%)에 이어 이번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었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5%나 성장했다. 건설투자는 비거주용 건물 건설이 늘어 0.4% 성장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은 줄었으나 운송장비·서비스 수출 등으로 1% 늘어 2분기 역성장(-3.1%)에서 벗어났다. 수입은 원유, 기계·장비 중심으로 5.8% 증가해 수출의 약 6배에 달했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기여도는 각 0.9%포인트, 0.4%포인트였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1.8%포인트 끌어내렸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줬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건설업, 서비스업이 각 5.5%, 1.8%, 0.7% 성장했다. 서비스업 중 문화·기타(3.3%), 금융·보험(2.3%), 도소매·숙박음식(2.2%) 등의 성장률이 높았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줄어 1% 감소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감소했다. 실질GDP가 0.3% 늘었는데, 전반적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앞서 9월 한은은 3분기와 4분기에 0.1∼0.2%씩 성장하면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6%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0.3%를 기록한 만큼 전망치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 dsk@ekn.kr지난 21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감만 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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