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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외금융자산·부채 모두 하락…순대외금융자산 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3 13:58
대외금융자산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외 주식시장 부진, 미국 달러화 강세 등에 따라 3분기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과 부채가 모두 줄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9월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829억 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 말(2조1235억 달러) 대비 406억 달러 감소하며 2분기 연속 줄었다.

대외금융자산 중 거주자의 직접투자는 60억 달러, 증권투자는 352억 달러 각각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03억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거주자의 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 영향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미국 나스닥 주가가 4.1%,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주가는 4%, 22.9% 각각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는 유로화가 6.5%, 위안화 5.9%, 엔화 6.2% 각각 떨어졌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9월 말 기준 1조2969억 달러로 826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투자가 186억 달러, 증권투자가 856억 달러 줄었다. 외국인 증권투자는 국내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대외금융자산 보다 대외금융부채가 더 많이 줄면서 한국의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3분기 말 기준 786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말 대비 419억 달러 늘었다.

3분기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186억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296억 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이 전분기 말 대비 215억 달러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단기 대외채권은 190억 달러, 장기 대외채권은 106억 달러 줄었다.

대외채무는 3분기 말 기준 6390억 달러로 나타났다.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114억 달러), 일반정부의 부채성 증권(-112억 달러) 등으로 전분기 대비 231억 달러가 줄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해당하는 대외금융자산,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따른 대외금융부채에서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지분·주식(펀드)·파생금융상품을 뺀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규모가 확정된 대외 자산과 부채를 의미한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분기 말 기준 3796억 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 말 대비 65억 달러 줄었다.

3분기 우리나라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1%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낮아졌다. 대외채무 중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비중은 26.8%로 전분기 말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단기외채비율은 준비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기외채가 예금취급기관의 단기 차입금 중심으로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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