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안성시장은 10일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으로 병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사고 소식을 알리면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들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건설현장은 명확한 사고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공사중지했다"면서 "중대재해법이 제정되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충분히 공감할만한데도 이런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안타까워했다. 김 시장은 이어 "고용노동부장관, 국토부차관, 경기도부지사도 현장을 방문했다"면서 "이들에게 공사현장에서 감리의 문제, 외국인 노동자와의 의사소통문제, 공법상 문제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추가붕괴위험은 없으나 낙하위험이 있어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경찰과 함께 일부 도로는 통행 제한을 한다"면서 "가급적 사고 현장 근처는 피해 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이번 사고에서 목숨을 잃은 두 명은 외국인으로 형제였다"면서 "먼 이국땅에 와 목숨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09231422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9일 붕괴사고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34-vert 사진제공=페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