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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과학기술상에 김동호·백종범 교수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5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에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 응용분야에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으며,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교수는 포피린 분자체를 기반으로 화학계의 근본 원리의 하나인 분자의 ‘방향성과 방향성’을 규명·조절해비선형 광학물질, 음이온 포획, 광반응 및 광활성 물질 등의 응용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보시킨 탁월한 업적을 평가받았다. 백 교수는 그래핀, 전이금속디칼코겐과 같은 2차원 전자공액형 소재에 화학적, 구조적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방안을 다수 개발해 다차원 신소재 분야 연구를 선도해왔으며, 관련 기술의 산업계에이전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등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또 창의적 과제, 잠재성 높은 연구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4명을 뽑아 3년간 1억5000만원의 연구기금도 각각 지원한다. 연구기금 기초에 정원진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 조승환 포스텍(POSTECH) 화학과 교수, 응용에는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유승호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됐으며, 유기합성, 고분자,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가 선정됐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상을 공모한 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10월 25일 열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공익재단으로서 한국의 화학·재료분야의 기초 및 응용과학기술 발전과 학술진흥을 위한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지원 외에도 현재까지 이공계 대학생 140여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dddddd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좌)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LG화학, 차세대소재 탄소나노튜브 4번째 공장 짓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tube) 공장을 증설한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t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 및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LG화학의 네 번째 CNT 공장이다.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넓다.CNT 4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기존의 1·2공장(여수 1700t)과 현재 증설 중인 3공장(여수 1200t)을 포함해 연간 총 6100t에 달하게 된다. CNT 4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LG화학은 2017년 500t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라인당 연간 최대 600t까지 양산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한다.CNT 4공장은 반응기 안정성 개선 및 공정 자동화 등의 혁신으로 생산라인 운영 규모를 효율화해 기존 대비 인당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켰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LG화학의 CNT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으며, 그만큼을 양극재로 더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 또 음극재 및 리튬황·전고체 전지와 같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주력 도전재로 검토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도전재용 CNT는 2030년 약 3조원(23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5000t 규모에서 2030년 7만t 규모로 연평균 약 3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LG화학은 현재 확보한 신규 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CNT 품질을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소재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와 함께 전도성 도료, 도로 결빙(블랙아이스) 방지용 면상발열체,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등 전지 외 신규 적용 분야로 CNT 판매를 적극 늘려가고 있다.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독자기술 기반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배터리 도전재 분야에서 확고한 일등 지위를 구축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 사진=LG화학LG화학 CNT 제품 사진. 사진=LG화학

정유업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상반기 최대 실적이라는 성적표와 석유제품 생산·수출량 연중 최대치를 기록이라는 희소식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횡재세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최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완화 조짐 및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 하반기 악재가 산재돼 있기 때문이다.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의 상반기 잠정 영업이익은 총 12조32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2조원을 넘었다. 2020년 한 해 5조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한지 2년 반 만이다. 각사별로 보면 SK이노베이션이 3조9782억원, 에쓰오일 GS칼텍스가 각각 3조538억원과 3조2132억원, 현대오일뱅크가 2조748억원이다. 이들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데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진정세로 이동이 늘어나면서 정유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한때 제재를 받아 공급이 줄었다. 이에 정제마진도 6월 마지막 주까지 배럴당 29.5달러까지 가며 정유사들의 이익에 한 몫했다.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해서 만든 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을 뺀 것으로 통상적으로 배럴당 4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수출 물량도 최대치를 찍었다. 올해 1∼6월까지 휘발유 수출량은 5197만7000배럴, 경유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8.8% 증가한 9510만2000배럴를 기록한 것. 국제유가 초강세에 수출액의 증가폭 또한 더 컸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정유 4사의 석유 제품 수출액은 역대 상·하반기를 통틀어 반기 기준 최대치인 279억5600만달러(약 36조6810억원)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휘발유 수출액과 경유 수출액이 각각 105.2%, 106.8% 증가한 규모다. 7월만 봐도 수출량은 4692만9000배럴를 나타냈다. 특히 경유의 경우 그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8.7% 증가한 1990만7000배럴에 달했다.이와 관련해 정유업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경유 공급이 부족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연이은 희소식에도 정유사들은 마음 놓고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초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 하락도 하반기 실적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또 EU의 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유 수요 감소 가능성도 남아 있는데다가 이들 정유사에 부과되는 어마어마한 법인세도 있다. 법인세는 기업(법인)의 소득을 과세대상으로 부과하는 조세로 연말 실적까지 합산해 납부한다.상반기까지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으로 발생한 법인세는 총 3조173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9090억원) 대비 249.1% 증가한 규모다. 올해 상반기 합계 영업이익의 25.7%에 달한다. 업체별로는 SK이노베이션 1조1844억원, GS칼텍스 8200억원, 에쓰오일 7102억원, 현대오일뱅크 4586억원이다. 통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4배 가량 늘었다. 여기에 정치권의 횡재세(초과이윤세) 도입 논란도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횡재세는 갑작스럽게 막대한 이윤을 거둔 기업에 추가로 세금을 징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국회 일각에선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고유가로 일부 업종에 과도한 이익이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국내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이를 공론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실적만큼 법인세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 횡재세를 시행한다면 ‘이중과세’나 다름없다"며 "더욱이 횡재의 기준도 명확하지 않은데다가 이를 시작으로 산업계 전반으로 횡재세가 당연해질 수 있게 된다. 자칫 기업이 경영하기 더 힘든 구조가 되는 셈이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유사를 대상으로 한 ‘횡재세’ 도입 논의에 대해 "직접적으로 검토하거나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난달 "횡재세로 접근하는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양사, 폐어망 재활용 팰릿으로 車내·외장재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양그룹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폐어망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사는 지난 26일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 벤처기업 넷스파와 삼양그룹 종로 본사에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pellet)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펠릿은 원료를 압축해 만든 작은 조각이다. 앞서 지난 4월 양사는 기술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폐어망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에 따라 넷스파는 폐어망을 재활용 해 만든 1100t 규모의 플라스틱 펠릿을 삼양사에 공급한다. 삼양사는 공급받은 펠릿을 활용해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컴파운드(첨가물을 섞어 물성을 개선한 제품)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미 국내외 완성차업계에 납품을 준비중이며, 추후 가구, 가전, 전기전자 등의 산업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은 연간 4만t 규모로, 해양 폐기물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폐어망은 해양 생물의 생물을 위협하고 산호초의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는 등 심각한 해양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수거와 재활용의 경제성이 낮아 실제로 수거되는 양은 극히 일부분에 그쳤다. 이에 삼양사는 폐어망을 수거해 자동차 내외장재용 플라스틱으로 재탄생시켜 친환경과 고기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폐어망은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의 합성 섬유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섬유, 자동차 등 산업용으로 활발하게 활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는 나일론이다. 폐어망 재활용을 통해 나일론 소재를 재생하면 폐어망 1kg 당 약 3.68kg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새로운 나일론 소재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 대비 약 80% 탄소발생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강호성 삼양사 강호성 대표는 "이번 공급 계약은 삼양사가 바이오 소재 개발에 이어 재활용 분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해 ESG 경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 전반에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옥수수 등 식물 자원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 모터코어용 접착제, 우레탄 등에 적용해 기존 석유계 화학 소재를 대체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430억을 투자해 페트 재활용 설비를 도입했으며 삼양사는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매스 기반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 및 부품 개발’ 과제의 총괄 주도 업체로 선정돼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생분해성 PC 개발과 이를 이용한 자동차용 내장재 부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삼양사 삼양사 강호성 대표이사(왼쪽)와 넷스파 정택수 대표이사(오른쪽)가 26일 삼양그룹 종로 본사에서 폐어망을 활용한 플라스틱 펠릿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 신학철…인재 찾아 미국으로 달려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미국 현지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을 이끌 글로벌 혁신기술 인재를 확보에 나섰다. 28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이 지난 26일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지영 부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김성민 부사장 등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맥길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 인재들의 주요 전공은 친환경 소재, 저탄소 공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혁신 신약 개발 등으로 LG화학의 신성장 동력과 연관이 깊었다. 신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LG화학의 R&D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회사 비전과 R&D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부회장은 인재들이 앉은 테이블로 직접 찾아가 대화를 나눴으며, 참석한 인재들은 LG화학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부터 연구 환경, Sustainability 관련 R&D 투자 규모, 양극재 사업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 전지 소재 △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연구개발비도 전년 대비 35% 이상 늘려 올해 1조원의 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혁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팬데믹, 기후위기, 지정학적 갈등이 동시에 닥친 유례없는 ‘대전환(Great Reset)’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나 위기 뒤에는 여러분과 같은 과학기술 인재들이 불러 일으킨 혁신이 뒤따랐고 이는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자 돌파구가 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LG화학 역시 급격한 변화를 이겨내고 나아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ESG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탈탄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 인류적 과제 해결을 위한 LG화학의 도전에 동참해 여러분과 같은 글로벌 인재들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강조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R&D 인재 채용행사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주관했다

석화기업, 재활용 사업 총력…넷제로·수익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석유화학사들이 ‘탄소 악당’ 타이틀을 벗고 ‘넷제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라스틱, 페트, 비닐, 배터리 등 폐기된 자원의 ‘재활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 석화업계는 폐기 자원 재활용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수익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폐플라스틱 등 소재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상반기 전체 연구과제 중 절반 이상을 친환경 기술 개발에 쏟고 있는 기업도 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폐기 소재 재활용은 앞으로 규모가 급성장할 분야라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친환경 관련 기술에 대한 역량을 키워가는 중"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자원 선순환을 위해 매년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여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7%포인트 끌어올리며 85%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6월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시멘트 대체 연료 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지난 16일에는 미국 ADM와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옥수수를 발효시켜 얻은 젖산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을 연간 7만5000t 규모로 생산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4월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국내 최대 페트 생산 기지인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사업의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34만t 규모의 PET 생산 공정을 전량 C-rPET로 전환,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판매량 100만톤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은 재생 플라스틱 소재, 재활용 페트, 폐플라스틱 관련기술 3건 연구개발에 나섰다.한화솔루션 지난 6월 미국의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업인 노보룹에 2100만달러(약 270억) 규모의 공동 투자에 참여했다. 친환경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업체측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나프타 생산 기술,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 등 자원 선순환 사업구조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25일 한국콜마홀딩스와 함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인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화장품 용기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SK이노베이션 자사 환경과학기술원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제조 및 후처리 기술, 페트병 화학 분해를 통해 연료를 얻는 해중합 기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폐윤할유 재활용 기술, 폐배터리 광물 추출 기술 등 관련 자연순환 생태계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런가 하면 SK이노의 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이달 플라스틱업체 원폴 지분 100%를 113억원에 인수했다. SK센트릭은 2025년까지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요 클러스터를 구축, 2027년까지 250t 이상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석화업계가 친환경 사업 비중을 크게 늘리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 흐름상 사업다각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통상 석화업계는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기 상황에 따라 업황이 크게 좌우된다. 최근 주요 원재료인 유가 상승에, 소비 둔화로 제품 가격까지 크게 감소하자 석화업계 핵심 수익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의 3분이 1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런 소재 재활용 시장은 미래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폐플라스틱 관리시장은 지난해 345억6412만달러(약 40조원)에서 연평균 3.05% 성장해 2024년 378억6000만달러(약4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아큐먼 리서치 앤드 컨설팅은 2026년까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규모가 125억달러(약 1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정부 부처도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환경부는 국내 석화업체들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사용할 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고려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할 방침이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탄소중립 및 폐자원 순환체계 실현을 위해 소각 및 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은 열분해를 통해 플라스틱 제조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LG화학 대산공장 전경. 사진=LG화학

한화솔루션·한국콜마·연우,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용기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솔루션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 (재활용 폴리에틸렌, rPE) 기반의 화장품 용기 상용화에 나선다.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화장품 용기 생산 기업 연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화장품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rPE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 한국콜마홀딩스, 연우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의 개발·생산·유통에 이르는 상업화 프로세스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화솔루션과 연우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동 연구를 통해 rPE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마쳤다. 2030년까지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화장품 튜브의 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연우의 고객사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징 용기의 공급처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3사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쇄해 높은 품질의 재생 원료로 가공한 rPE 소재가 40% 이상 포함되어 자원순환 효율이 높다. 국내외 유해물질 검증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물론 기존 재생 플라스틱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균일한 표면 등의 문제를 해결해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협력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에게 친환경 패키징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 한화솔루션·한국콜마홀딩스·연우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 MOU체결

롯데그룹 화학군, 세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이 미국의 시지지(Syzygy), 일본의 스미토모(Sumitomo) 상사 그룹과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시지지, 스미토모 상사 그룹 4개사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은 분해의 에너지원이 빛이다. 설비를 전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설비의 가동 및 중지에 필요한 시간이 짧아 빠른 가동이 가능하며 수소의 중소규모 생산에 유리하다. 또 연소 공정이 없어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4개사는 기술 실증을 수행해 가스터빈 발전을 위한 수소 혼소 또는 전소 공급을 위한 청정 수소 생산과 수소연료전지·수소충전소에 공급 가능한 고순도 수소 생산 기술을 실증한다. 이에 따라 수소발전소와 수소충전소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경제적인 공급체계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시지지는 광촉매 반응기의 설계·제작 및 이를 이용한 합성·분해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광분해 반응기와 광촉매 제작에 속도를 더한다. 롯데케미칼은 실증을 위한 생산 설비 시스템의 설계 및 설비를 맡는다.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의 공급 및 생산 설비 운전을, 스미토모 상사 그룹은 반응기와 광촉매의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에 이어 광분해 기술까지 실증에 나서며 미래 수소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선점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해 말부터 국책과제로 암모니아를 열분해 해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실증 규모는 시간당 1000Nm3로, 이를 수소 무게로 환산하면 하루 2t 가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규모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청정 수소·암모니아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 실증 중인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에 이어 이번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실증을 통해 추후 각각 기술의 장점을 살려 환경과 고객 니즈에 맞는 수소를 빠르고 다양하게 공급하는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롯데정밀화학은 동북아 암모니아 유통 1위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힘쓸 것"이라며 "이번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광분해 수소 생산기술 실증을 통해 수소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버 베스트 시지지 대표는 "이번 JDA를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시지지, 스미토모 상사 그룹은 한국의 탈탄소화를 위한 중대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에 시지지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신이치 하세가와 스미토모 상사 EIIA General Manager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암모니아를 취급하고 있는 롯데그룹 화학군과, 스미토모 상사 그룹 및 스미토모 상사가 출자한 시지지 4사 간의 JDA를 체결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롯데와는 본건을 시작으로 암모니아·수소의 서플라이 체인 전체에서의 협업 기회를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120만t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동북아 암모니아 유통 1위 기업의 공급·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앞장 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롯데정밀화학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에는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인 미국 Trammo 사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30만t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 암모니아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sj@ekn.kr롯데케미칼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 사업개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트레버 베스트 시지지 대표, 황민재 롯데케미칼 연구소장,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신이치 하세가와 스미토모 상사 General Manager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수소+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올해로 3회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가 ‘H2MEET’으로 새 단장을 하고 이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내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년보다 56% 증가한 전 세계 16개국 240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면적은 1만9801㎡로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올해는 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 등 수소생산분야 기업 48개사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수소탱크, 수소 공급망 등 수소 저장 및 운송분야 기업 75개사, 모빌리티, 연료전지 등 수소활용분야 기업 68개사, 국내 지자체와 각국 대사관 등 기관 및 단체 49곳이 참가한다. H2MEET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 H2MEET의 진행 상황 등을 소개했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 추진 방향으로 ‘글로벌’, ‘테크’, ‘네트워킹’을 꼽았다. 먼저 글로벌 측면에서 H2MEET가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기술교류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에 올해 전시회에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미국 등 16개국에서 작년 대비 18% 증가한 총 65개 해외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조직위는 수소생산과 연료 전지 분야 강국인 캐나다를 주빈국으로 초청했으며 내달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컨트리 데이’로 지정해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등 총 8개국이 국가별 행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조직위는 테크 측면에서 ‘H2MEET’가 수소벨류체인 전반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향에 맞게 수소산업의 글로벌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종합기술발표회 및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31일 진행한다. 조직위는 H2MEET에 참가한 우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언론인들이 투표해 선정하는 ‘H2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도 신설했다. 아울러 내달 2일에는 ‘H2 MEET 국제 수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패널토론 등을 진행한다. 네트워킹 측면에서는 H2MEET가 수소산업의 가치사슬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코트라와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추진해 국내외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무역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시 기간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의 수소산업 업무협약(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H2MEET는 참가업체 규모나 전시 면적, 해외 기업 및 기관 참여 면에서 양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는 14개에 이르는 콘퍼런스 및 세미나가 열리고, 외국인 72명을 포함한 146명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했다고 정 위원장은 평가했다. 그는 "진정한 글로벌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요인은 최우수 기술의 전시와 공유 그리고 확산인 만큼, H2MEET에서는 이러한 기술과 제품이 출품되고 전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insol@ekn.krunnamed 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효성티앤씨·태광산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효성티앤씨와 태광산업, 대한화섬이 국제 섬유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2022’에 참가해 각종 친환경 섬유 소재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은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11개사(524개 부스)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섬유 텍스타일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티앤씨는 친환경을 테마로 한 최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효성티앤씨는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스판덱스를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스판덱스 섬유로, 우수한 신축성 및 회복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웨어와 란제리 등 기존 스판덱스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국내 1위 SPA브랜드 ‘탑텐’과 캐주얼 웨어 브랜드 ‘지오지아’ 등을 보유한 신성통상과 전략적으로 협업한 다양한 패션 제품도 선보인다.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대한화섬도 ‘엔데믹 시대의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트렌드’라는 올해 행사 주제에 맞춰 친환경 섬유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양사는 폐의류를 수거해 만든 방적사로 취약계층에 필요한 양말을 제작하는 ‘카카오메이커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리사이클 존을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리사이클 원사(폴리에스터, 나일론, 방적사 스판덱스)로 만든 원단을 전시하며 전시된 원단으로 고객사 및 국내외 브랜드와 상담도 진행한다. 아울러 7개 협력업체와의 공동부스를 통해 제품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태광 ‘프리뷰 인 서울 2022’에서의 태광산업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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