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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MY뉴스 20대판’ 신설…"뉴스 서비스 다양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는 20대 이용자의 관심사, 뉴스 소비 패턴을 반영한 ‘MY뉴스 20대판’을 실험적으로 선보이고, MY뉴스의 뉴스 추천 개인화 강화 등 뉴스 서비스 다양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공개된 ‘MY뉴스 20대판’은 29세 이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에 익숙한 20대를 위한 ‘숏폼’, 20대가 최근 많이 소비한 기사 중에서 주요 키워드 형태로 추출한 뉴스를 소개해 이슈 파악에 용이한 ‘요즘 키워드’ 등으로 구성됐다. 개인 관심사뿐 아니라 또래 관심사도 파악할 수 있도록 20대가 많이 소비한 뉴스를 랜덤하게 보여주는 ‘많이 본 뉴스’, 개인화 추천 기사 중 20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기사 위주로 노출되는 ‘오늘 이 뉴스’도 선보인다. 20대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보다 세분화된 주제별 뉴스를 소비할 수 있는 것도 ‘MY뉴스 20대판’의 특징이다. 네이버는 재테크, 여행·레저, 게임·리뷰 등 기존 섹션 뉴스보다 더 세분화된 관심 주제에 맞는 기사를 추천하는 ‘관심뉴스’, 언론사가 특정 주제별로 직접 선정한 기획 기사를 키워드 형태로 제공하는 ‘심층기획 뉴스’ 등을 통해 20대 이용자의 뉴스 소비 트렌드에 발맞출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뉴스레터, 영상 콘텐츠 등 유용한 정보는 모두 뉴스라고 인식하는 20대를 대상으로 네이버 뉴스는 실험적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나아가 양질의 기사를 통해 언론사와 보다 많은 이용자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네이버 네이버는 ‘MY뉴스 20대판’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출시 기념 사진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 출시를 기념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진전 ‘Made in Changwon: M623GNN392’는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M623GNN392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의 모델명이다.LG전자는 혁신 노하우가 집약된 무드업 냉장고, 오랜 기간 혁신을 거듭하며 생활가전 성장의 토대가 된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LG전자 직원들의 노력과 창원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전시했다. 전시된 사진은 김용호 사진가가 직접 촬영했다.전시장 입구에는 무드업 냉장고와 11대의 모니터로 꾸민 조형물이 전시됐다. 각각의 모니터에 무드업 냉장고를 만들기 위한 과정, 환경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보여주며 냉장고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이향은 LG전자 H&A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는 "대한민국 창원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을 생산하고 있는 LG전자의 강한 신념을 고객들에게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관람객들이 27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열린 ‘Made in Changwon: M623GNN392’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2022 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가전제품 부문 최우수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S-CQI는 59개 업종, 209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 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콜센터의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지표다. 올해 조사에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고객 문의 해결을 위한 적극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는 고객의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를 고려해 챗봇, 원격상담 등 비대면 상담을 지속 강화해온 결과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실제 올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대폭 향상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챗봇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챗봇 이용자도 작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품별로 고객이 많이 찾아본 내용을 시기에 맞춰 제공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청각·언어 장애 고객을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도 도입했다. 수어 상담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엔지니어 출장서비스를 신청했을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윤석한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상담팀장(상무)은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1)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KS-CQI 기념 촬영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이 KS-CQI 최우수 기업 선정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콜센터품질지수’ 가전제품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 콜센터품질지수(KS-CQI)’ 평가에서 가전제품 부문 최우수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S-CQI’ 평가는 콜센터의 서비스품질 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조사다.LG전자는 △고객 세분화를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시니어 프렌들리’ 전담 상담 운영 △수어 상담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 향상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직원 경험 개선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고객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LG전자 직원들이 가전제품 콜센터품질 최우수 기업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X세미콘, 3분기 영업익 604억원...53.2%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X세미콘이 올해 3분기 영업 실적이 매출 4786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3.2%로 크게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 44.9% 축소된 규모다.제품별 매출 비중은 대형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이 50%, 소형 DDI가 39%, 시스템온칩(SoC) 등이 11% 순으로 집계됐다. 애플리케이션별 매출 비중은 TV향 34%, 정보기술(IT) 20%, 모바일 39%, 기타 7% 등으로 조사됐다.증권업계는 LX세미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된 요인으로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 등 불확실성 심화로 IT 기기 수요가 감소한 여파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LX세미콘 매출 비중이 높은 TV 시장이 디스플레이 패널과 세트(완제품) 제조사를 불문하고 출하량 절벽으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DDI 시장이 침체하는 가운데 LX세미콘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LG이노텍으로부터 SiC 반도체 관련 유무형 자산을 인수하기도 했다.jinsol@ekn.krLX세미콘이 올해 3분기 영업 실적이 매출 4786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국내 최초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광진구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개소식을 열었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신개념 충전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를 개선하고자 정부 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 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 △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지원 △ 산업부는 수소 산업 정책 지원 △ 서울시와 광진구는 지자체 행정 지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 검증을 맡는다. 또 △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기획·투자·설계 총괄 △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 및 충전소 운영 △ 현대로템은 수소충전 차량 제작 및 관리 △ 현대오일뱅크는 충전소 부지 제공을 각각 담당한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5일간 일반 수소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차 ‘마이현대’ 앱에서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차 25t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설비가 탑재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kg 내외 수소 충전을 지원한다. 하루에 최대 5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오는 2024년에는 한 단계 발전된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도입돼 도심 지역 내 충전 인프라 미비 지역 충전 수요를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 등은 향후에도 충전 수요 밀집 지역 및 충전소 부지 면적 확보가 어려운 대도시권에 최소 부지를 활용한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제주도에서도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며 수소차 보급 및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 등 대도시권 및 제주도 등 수소차 인프라 미보급 지역 내 이동형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신개념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확산 선결 조건인 수소차 보급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현대차는 27일 서울 광진구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오준석 현대로템 에코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박용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검사처 처장,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 과장, 백일헌 광진구 부구청장,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윤진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 배재형 산업부 에너지안전과 사무관, 김희준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부장 상무,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누구나 제약없이 편리하게"…구글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구글 코리아는 모두가 함께 심리적·공간적 제약 없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사무공간을 새롭게 완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연령,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원칙을 말한다. 이날 구글 코리아가 공개한 새로운 사무공간은 △공평한 사용 △사용의 유연성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쉽게 인지가능한 정보 △실수를 감안한 설계 △적은 물리적 노력 △접근과 사용을 위한 충분한 공간 등을 키워드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개인 업무공간에서 회의실, 라운지, 화장실 및 다양한 편의시설과 안내문에 이르기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없이 업무를 할 수 있다. 기존에도 일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으나 이번에 새롭게 확장한 사무실 전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 유무에 관계 없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새 사무실 공간 내 모든 안내표시에는 점자가 함께 병기되어 있고 바닥에는 점자 보도블록이 설치되어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필요한 공간을 찾아갈 수 있다. 사무실 내 모든 복도는 180cm의 간격을 확보하고 슬라이딩 도어 또는 자동문을 설치해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또 모든 가구 및 집기, 스위치를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구성됐다. 이외에도 더욱 직관적으로 배치된 사무실 구조와 보편적인 안내 이미지는 언어에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민혜경 구글 인사 총괄은 "구글은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매우 중요시 생각한다. 구글의 사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글’을 실현하는데 있어 제품과 프로그램, 그리고 우리가 일하는 일터에도 이러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핵심적이라고 믿고 있다"며 "일터에서 장애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각자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더욱 인정과 주목을 받고 구글의 직원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준비된 사무실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이미지] 구글코리아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오피스 구글 코리아 유니버설 디자인 오피스 전경.

삼성SDS, 3분기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섬SDS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17% 가량 하락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향후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 물류 사업 확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7일 삼성SDS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1981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증가, 16.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0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수준인 10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돋보였다.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를 금융권에 적용하고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업종을 확대했다. 이와 함꼐 전사적자원관리(ERP) 대외사업, 제조실행시스템(MES) 해외사업의 지속 확산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 4,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홍혜진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SCP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공공시장에 성공적 진입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장으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특히 앱 현대화와 같이 고도화 된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MSP 사업자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 사업은 △첼로 스퀘어 국내·외 고객 확대 △해외내륙운송·물류센터 운영 확대 △설비 이전 물류와 제약·바이오 물류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7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SDS 측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제약바이오 신규 사업 추진한 것이 주효했고 IT 기반의 물류 통합서비스를 결합한 ‘첼로스퀘어’를 활용한 디지털 포워딩이 2분기 중국발 물류 사업을 시작해 1500개 회원사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경기 둔화에 따른 고객사의 IT 투자 지연과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투자비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IT 서비스와 물류 사업의 매출 감소,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플랫폼 투자와 전문 인력 교육을 위한 비용 증가를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는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고객사의 투자가 재개되면 개선이 가능하다. 또 물류 부문의 디지털 포워딩 사업 확대는 중장기적인 매출 확보에도 긍정적이다. 삼성SDS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도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 물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 분야에서는 첼로 스퀘어를 이달 내 베트남·싱가포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 부사장은 "IT아웃소싱(ITO)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판교 ITO 캠퍼스를 구축했고 하반기에는 업무 표준화와 자동화 플랫폼으로 원격 업무 운영체계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만 물류사업부 상무는 "첼로 스퀘어 사업은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중소 물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도 구상 중"이라며 "화물 도착 예측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ojin@ekn.krclip20221027152543 삼성SDS 사옥 전경.

장재훈 현대차 사장, 중남미 3개국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남미 지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현대차그룹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중남미는 유럽(48개국), 아프리카(45개국) 다음으로 많은 총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29개국이 포함된 지역이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이유다.장 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바하마 니소를 시작으로 칠레 산티아고, 파라과이 아순시온 등 3개국 주요 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현지 최고위급 인사를 만났다. 장 사장은 부산이 가진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청사진을 설명할 계획이다.특히 해당 국가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성장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 시티로 도약 중인 부산과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부각해 부산이 엑스포를 열 최적지임을 강조할 계획이다.또 K팝을 넘어 언어와 음식 등 한국 문화 전반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남미 지역 한류 열기를 고려해 부산이 가진 세계적 관광 인프라와 영화·게임 등 K콘텐츠를 활용한 부산엑스포 비전도 전달한다.장 사장은 현대차그룹과 방문 국가 간 미래 협력사업 및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이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차 육성 정책 관련 상호 협력 방안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남미 지역의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해 현지 대학 자동차학과와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교보재 지원 등 향후 중남미 지역에서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가능성도 협의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와 디지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에 중남미 지역의 공감대가 클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네트워크 활용해 전방위 유치활동현대차그룹은 BIE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현대차그룹 권역본부 차원에서 현지 득표활동에 나서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글로벌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유치 지원 활동을 온오프라인에서 전방위로 전개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중남미 및 유럽권역본부는 지난달 우루과이와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중남미 4개국과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 주요 인사와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지난 7월에는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엑스포 개최지로서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 지지를 요청했다.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트인 등 10개 글로벌 소통 채널에 부산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등 엑스포 개최 역량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발행하고 있다.현재까지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총 16개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글로벌 홍보 콘텐츠 노출수가 5700만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모으기 위해 유치 응원 댓글 이벤트와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을 지속 진행할 방침이다.jinsol@ekn.kr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이재용 시대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2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만에 회장에 오르면서 ‘뉴삼성’을 구축할 기반을 마련했다. 총수 부재로 부침을 겪은 삼성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형 인수·합병(M&A)과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7일 삼성전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 회장이 본격적인 삼성 회장 직함을 달게 되면서 삼성은 지난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이어져 온 ‘경영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이 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해 경영 행보를 시작한 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07년 삼성전자 전무로 승진한 이후 2010년 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보폭을 넓혔다.부친 고 이건희 회장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사실상 그룹 전체를 이끌게 됐고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 재계에서는 총수로서 본격적인 그룹 승계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며 회장직에 오르지 못했다.지난해 8월 형기를 마친 그는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국내외 삼성전자 사업장을 오기는 현장경영을 펼치며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9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지 2년 10개월만에 경영 전면에 복귀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재계는 이 회장이 ‘삼성 회장’ 직함을 달고 전면에 나서는 만큼 삼성그룹이 직면해 있던 대규모 투자와 신사업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대만 TSMC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으나 대형 투자와 인수·합병(M&A)에서 추진력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었다.삼성전자 파운드리는 TSMC보다 한발 앞서 첨단 공정인 3나노미터(㎚) 반도체 양산에 성공하는 등 저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해 2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16.5%로 53.4%로 앞서나가는 TSMC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첨단 산업 패권경쟁 등 지정학적 불안정 등으로 불안감이 증폭돼 왔다.이 회장은 지난 8월 복권 이후 곧바로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마련된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을 찾는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이 회장 체제에서 삼성전자가 보다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월 멕시코 현장 경영 당시에도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며 도전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강조한 바 있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총수로서 내릴 수 있는 과감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삼성 그룹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해소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전자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M&A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재계에서도 이 회장 승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대외 경영여건이 어려운 만큼 위기 돌파를 위한 결단을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 논평을 통해 "그동안 삼성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경영 안전성을 높이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jinsol@ekn.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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