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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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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초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7 17:03

서울 광진구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개소식...정부·지자체·기업 힘 모아 충전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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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7일 서울 광진구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오준석 현대로템 에코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박용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검사처 처장,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 과장, 백일헌 광진구 부구청장,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윤진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 배재형 산업부 에너지안전과 사무관, 김희준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부장 상무,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광진구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개소식을 열었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신개념 충전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를 개선하고자 정부 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 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 △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지원 △ 산업부는 수소 산업 정책 지원 △ 서울시와 광진구는 지자체 행정 지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 검증을 맡는다. 또 △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기획·투자·설계 총괄 △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 및 충전소 운영 △ 현대로템은 수소충전 차량 제작 및 관리 △ 현대오일뱅크는 충전소 부지 제공을 각각 담당한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5일간 일반 수소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차 ‘마이현대’ 앱에서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차 25t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설비가 탑재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kg 내외 수소 충전을 지원한다. 하루에 최대 5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오는 2024년에는 한 단계 발전된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도입돼 도심 지역 내 충전 인프라 미비 지역 충전 수요를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 등은 향후에도 충전 수요 밀집 지역 및 충전소 부지 면적 확보가 어려운 대도시권에 최소 부지를 활용한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제주도에서도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며 수소차 보급 및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 등 대도시권 및 제주도 등 수소차 인프라 미보급 지역 내 이동형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신개념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확산 선결 조건인 수소차 보급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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