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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여당이 中企법안 국회통과 앞장서야”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계가 여당인 국민의힘에 주52시간제 유연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승계 세법 개정안 등 국회 차원의 입법화를 거듭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민의힘과 중소기업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현안과제로 △월 단위 연장근로 도입 등 주52시간제 유연화 △관급시장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수도권 접경지역에 산단 조성 시 규제완화 및 금융지원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완화 및 사전 인증제 신설 △중소기업 외부감사 부담 완화 등 5건의 중소기업 현안이 논의됐다. 또한, 지난 10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초청 간담회 시 중소기업계가 건의했던 현장규제 혁신을 위한 법 개정 협력 등 16건의 과제 관련 여당의 입법 추진경과를 공유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0월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중기중앙회를 찾아 추진경과를 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올해가 마무리되기 전에 기업승계 세법개정안도 국회를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한무경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 최승재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와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보도295-(붙임2)행사사진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소기업 입법과제 보고대회’에서 (앞줄 왼쪽 6번째부터)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코지마, 공정위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안마의자 등 종합 헬스케어 전문기업 코지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CCM 인증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주기로 인증한다. 코지마는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소비자 안전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CCM 인증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중심경영의 성공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용철 부사장을 CCO로 임명하고, CCM 관련 정기 회의체를 신설해 소비자중심경영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현재 코지마는 △최상의 상품 제공 △확실한 A/S 보장 △고객 만족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소비자중심경영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안전센서 개발ㆍ탑재와 안전 경고 스티커 부착, 취약계층 대상 주의사항 안내 등 소비자 안전과 보호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이밖에 소비자 불만 해소를 위한 정기적인 고객 서비스(CS) 교육과 내부 전산망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고객의 소리(VOC) 접수 시스템도 마련했고, 최근에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QR코드 A/S 접수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혜성 코지마 대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중심경영 활동을 펼쳐 온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사명을 실천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4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2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코지마 이혜성 대표(왼쪽 3번째)가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지마

[K-스타트업의 도약 21] 고피자 “1인 피자로 해외소비자 입맛 공략”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족, 친구와 함께 나눠먹던 피자도 ‘혼밥’(혼자 식사) 트렌드에 맞게 변하고 있다.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앞다퉈 1인 사이즈 피자를 출시하고 있지만, 가격은 1인분 가격이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고피자’(GOPIZZA)는 간단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1인용 화덕 피자를 만드는 푸드테크(식품산업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예전부터 음식은 빨리 나오면서, 가격은 저렴하고, 혼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맥도날드를 좋아했다"며 "‘피자는 왜 맥도날드처럼 빠르고, 싸게, 혼자 먹을 수 없을까?’라는 의구심에서 지금의 고피자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푸드트럭으로 처음 시작한 고피자는 2017년 10월에 법인 설립을 했다. 고피자는 올해 12월 초 기준으로,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인도·홍콩·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18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약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빠르게 지점을 늘려나갈 수 있는 고피자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이다. 햄버거와 비슷한 5000원대 가격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피자를 맛볼 수 있다. 고피자는 현재 해외 매장 약 30곳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CGV 안에 있는 매장부터 싱가포르에서는 주유소, 인도에서는 공항 안에 입점해 있는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입점해 있다. 내년 초에는 싱가포르 공항, 인도네시아 공항에도 추가로 지점을 열 계획이다. 해외 지점 수는 국내 매장 수의 6분의 1 수준이지만,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피자는 지난 5일 인도와 싱가포르에서의 높은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제59회 무역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해외 사업이 순항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피자가 주식이라는 생각이 약하고, 10~20대 젊은 고객들만 주로 피자를 찾는다"며 "해외에 나가면 10~20대 젊은 층 뿐만 아니라 40대까지도 피자를 우리보다 더 자주, 더 많이 먹기 때문에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고피자는 33㎡(10평) 이내의 작은 매장에서 1~2명의 최소 인력으로 빠르면서도 많은 양의 피자를 만들 수 있다. 여러 매장에서 균일한 수준의 1인 피자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고븐 △파베이크 도우(반죽) 등 고피자만의 푸드테크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각 매장에서 균일한 수준의 피자 제조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고피자의 자체 개발 오븐인 ‘고븐’은 피자 소스와 양념을 뿌리는 것과 커팅 등의 조리과정을 자동화해 피자 생산에 필요한 인력 투입과 시간을 줄여준다. 파베이크 도우는 고피자만의 반죽 특허기술로, 피자 반죽을 약 70% 정도 미리 구운 뒤 급속 냉동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고피자 본사 공장에 이어 지난 9월 충북 음성에 월 100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춘 ‘파베이크 도우 이노베이션센터’를 완공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피자는 지난 10월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4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500억원을 인정받았다. 성공적인 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임 대표는 식음료 업종과 거리가 먼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경영대학교와 카이스트(KAIST)에서 마케팅과 경영을 공부한 임 대표는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겠다는 신념으로 이른 나이에 창업에 도전했다. 임재원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비롯한 기술들을 전 매장에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국내외 매장 수를 늘리는 것과 매장당 평균 매출을 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 맛있는 피자 레시피와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ay1015@ekn.kr임재원 고피자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 임재원 고피자 대표. 사진=김하영 기자 고븐 고피자 ‘고븐(GOVEN)’. 사진=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4) 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사진=고피자 K스타트업 고피자

中企 10곳 중 6곳 "내년 경영전략 키워드는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과 ‘긴축경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중소기업 410개사 대상)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절반 이상(53.2%)이 2022년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저 그러하다’는 기업과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35.4%, 11.6%로 집계됐다. 경영이 어려웠던 요인으로는 ‘수요위축’(57.3%)이 가장 많았고, △‘금리인상’(42.7%) △‘인건비 상승’(28.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2022년 한 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8%)이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을 응답했고, 뒤이어 △‘거래선(영업·홍보) 확대’(51.5%) △‘자금 조달처 확대’(26.8%)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세금감면·납부유예’(29.3%)를 꼽았다. 이어 △‘대출만기 유예·연장’(22.2%) △‘소상공인 손실보전’(16.1%)의 순서로 집계됐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기업의 61.5%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해 내년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6.3%,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12.2%로 나타났다. 응답기업들은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 및 긴축’(6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34.9%) △‘신규판로 확대’(31.5%)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68.8%)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3.2%) △‘규제개선’(32.7%)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년에도 복합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완화가 꼽힌 만큼, 저금리 대출 전환 등 부채 연착륙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ay1015@ekn.kr2023년 핵심 경영전략.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3년 핵심 경영전략.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신간도서] 반드시 다가올 미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 찾아온 역대급 홍수와 가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는 현재 지구온난화로 고통 받고 있다. 2019년 호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1000만ha의 대지를 태웠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마리의 생명이 피해를 봤다. 저지대에 있는 투발루와 몰디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나라의 존폐를 걱정하고 있다. 인간이 사는 모든 방면에서 이미 기후는 극단적으로 바뀌었고 우리는 이제야 기후가 변하고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는 중이다. 지구 온도 상승과 기후의 변화는 이제 이론이 아닌 사실이 됐다. 지구를 지키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의 책임이 됐다.인류는 지구의 어느 생명체보다도 자유를 만끽하며 환경을 파괴해 왔다. 이제는 수년간 그 책임을 회피하고 외면한 대가를 치를 때가 왔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환경과 생명체를 인류의 발전 수단으로 남용한 책임을 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다.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태양과 지구를 이루는 땅, 바다, 하늘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면 지구온난화가 어떤 위험을 불러일으키는지 알고 예방할 수 있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지식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 다른 생명체의 생존 위기와 정체 모를 고대 바이러스의 출현까지 유추할 수 있다.두려운 기후 재앙이지만 우리는 외면할 수 없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개발과 발전에 이용했던 과학기술을 지구를 살리는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알아보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낸다면 기업과 사회도 움직일 것이다. 하나둘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여 전기차, 종이 빨대, ESG 사업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사회문제로 인지한 첫 세대이자,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세대다. 책은 막연했던 지구온난화에 대한 공포도, 다가오는 기후 재앙에 대한 무력감도 덜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제목 : 반드시 다가올 미래 - 한눈에 이해하는 기후 변화 이야기저자 : 남성현발행처 : 포르체yes@ekn.kr

[신간도서] 대학·중용 - 철학의 시대에서 정치를 배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학’과 ‘중용’은 태평천하를 건설하기 위해 위정자들이 갖춰야 할 도덕 실천, 앎, 통치 방법 등을 논의한 책이다. ‘대학’이 평천하로 가는 정치 목적과 실천 원리에 대해서 논의한다면 ‘중용’은 삶의 실천 윤리에 대해 말한다.‘대학’은 공자의 중심 사상인 ‘인(仁)’의 실현 내용과 방법을 축약해서 설명하는 유학의 매뉴얼과 같은 문헌이다. ‘중용’에서 "참된 것은 하늘의 도이고, 참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인간의 도이다"라고 말하듯 군자의 셀프카메라와 같은 책이다. 자기 수양이 천하를 다스리는 길이며, 수신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도덕적 의지로 충만한 하늘과의 소통에 있다. 수신은 모든 방면에 적용되는 유가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전제이다. 수신에서 비롯해 그 범주를 점차 확장해 ‘평천하’에 이른다는 논리는 모든 유학과 관련된 정치 사유와 실천 방법론의 기본적인 골격이다.‘EBS 오늘 읽는 클래식’은 철학 고전의 핵심 사상을 이해하고, 동서양 철학의 역사와 현대 사상의 계보를 가로지르는 철학 고전 종합서다. 각 철학자들의 삶은 물론, 주요 철학 사상, 철학적 계보를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추천 도서까지 하나의 시리즈로 총망라한다.제목 : 대학·중용 - 철학의 시대에서 정치를 배우다저자 : 김예호발행처 : EBS BOOKSyes@ekn.kr

[신간도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EBS 오늘 읽는 클래식’ 4번째 도서가 나왔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이 책은 ‘부당한 오해’와 더불어 마르지 않는 ‘경탄의 보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이 증명하듯 ‘군주론’만큼 몇 세기 동안 논란이 된 책은 없었다. 그간 마키아벨리와 ‘군주론’을 연구하는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과정에서 ‘마키아벨리즘’이라는 말까지 만들어졌다. 마키아벨리주의는 ‘정치나 일반적 행동에서 이중적 태도를 취한다’는 의미로 1569년에 영어 사전에 추가됐다. 이런 상황에 서양 근대철학을 전공한 이정은 교수는 "고전들 가운데 저자의 진의가 ‘군주론’만큼 심하게 왜곡된 것도 없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의 이면에 숨겨놓은 진취적이고 재기발랄한 착상을 발견하는 기쁨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책을 썼다.근대 정치학, 정치철학, 사회사상사의 고전인 ‘군주론’의 저자로서 마키아벨리는 한편으로는 르네상스 문학을 대표하는 저술가였다. 그는 작품마다 새로운 발상, 새로운 지평, 새로운 입법, 새로운 문체, 새로운 풍자와 조롱을 창출한 만능 재주꾼이다.마키아벨리가 태어난 15세기는 나폴리 왕국, 밀라노 공국, 베네치아 공화국, 피렌체 공화국, 로마 교황청이 이탈리아 반도에서 주도권을 쥔 독립국가로서 침략과 동맹의 역사를 답습하는 혼란한 상황이었다. 신생국 피렌체가 성립할 무렵이었고, 따라서 신생국의 군주는 어떻게 권력을 얻고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가 주요 관심사였다. 15세기 피렌체 공화국의 신생 군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 신생 군주의 자격 조건을 구상해 집필한 것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다.마키아벨리가 조직하는 공화국은 인민의 호의와 사랑을 받는 군대 총사령관으로서 통수권을 지닌 군주를 인정한다. 군주는 통치 권한을 제한하면서 서로 다른 신분들 간에 견제와 균형이 깨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군주론’은 건국자의 위치에 있는 자가 해내야 하는 군주의 일막극을 전개한다. 그렇다면 군주의 이막은 무엇인가? 이 교수는 독자들이 ‘군주론’의 행간을 통해 이막을 읽어내면 된다고 말한다.제목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통치자는 어떻게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가저자 : 이정은발행처 : EBS BOOKSyes@ekn.kr

[신간도서]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 말하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꼰대 소리’ 들을 것 같다고 고민하는 직장 상사들, MZ 팀원이 부담스러운 이 시대 팀장들을 위한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 말하기’가 출간됐다.바야흐로 신입 입사자 절반 이상이 2년 안에 퇴사하는 ‘대퇴사의 시대’다. 나의 라이프 밸런스를 위해 ‘조용한 사직’을 하겠다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팀원이 실무자로 일한다. 이제 막 팀장 명찰을 단 신임 리더도, 산전수전 다 겪은 중견 리더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라는 건 명백하다.이 책은 인재 관리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팀장들에게 팀원이 오래 머무는 팀, 최강 팀워크의 비법으로 ‘강점 피드백’을 제시한다. 저자는 ‘재직자 만족도 TOP 10’에 선정된 ‘대학내일’의 인재성장 팀장이다. ‘우리 모두의 탁월한 순간은 강점에서 탄생한다’는 모토 아래 8가지로 유형화된 강점 관점을 성장과 성과의 시너지 요소로 활용하는 3가지 피드백 패턴을 소개한다.이 책이 소개하는 강점 피드백 패턴은 조직이 만든 틀에 맞추기보다, 팀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돕는다. 나다운 것을 찾아 헤매는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는 최적의 성장 동력인 셈이다.시대가 아무리 변했다 해도 변함없는 리더의 할 일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성과를 내는 것’이다. 신간을 통해 그동안 팀장도 받아보지 못해서, 몰라서 하지 못했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피드백의 위력을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 말하기저자 : 이윤경발행처 : 블랙피쉬yes@ekn.kr

[신간도서]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월드컵 축구 이야기’를 엮은 신간이 나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이다. 그렇다면 월드컵은 언제 처음 시작됐을까?1930년 7월 우루과이에서 13개 나라가 모여 세계 최강의 축구팀 자리를 두고 다퉜던 게 월드컵의 시초다. 그후 92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은 ‘월드’컵이라고 칭하기엔 미약한 대회였을지 모른다. 다만 기나긴 역사 속에서 결코 그 의미를 작게 여길 수 없는 ‘위대한 시작’이었다.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의 카타르에서 겨울 월드컵이 열렸다. 대회 유치부터 준비과정까지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이후 4년 뒤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북중미 3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의 100주년이 되는 2030 월드컵을 두고 서는 벌써부터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큰 타격을 받았고, 전통적인 인기 스포츠들의 열기도 예전 같지 않지만 월드컵은 예외인 듯 보인다.도대체 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운 40억명의 사람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것일까?월드컵은 피파 회원국 211개 나라가 세계 각지에서 험난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한다. 명예로운 선택을 받은 팀들은 한 나라에 모여 당대 최강의 축구팀이 되기 위한 결전에 돌입한다. 더 이상 유니폼 가슴 한쪽에 국기를 새기지는 않으나,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들이 모여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축구로 전장에 나선다. 승리자가 돼 부와 명예를 거머쥐기도 하고, 패배자가 돼 욕설과 힐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게임이지만 전쟁 같고,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축제이지만 피와 땀, 눈물이 뒤섞인 장송곡도 들린다. 월드컵은 축구 내적으로만 응축되지 않는다. 사회, 경제, 정치, 외교, 문화와 맞물려 크고 작은 충돌을 낳기도 하고, 국가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대중은 늘 스포츠와 정치를 엮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국내 정치든 국제 외교든 월드컵은 언제나 정치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대표팀의 성패에 국가의 명운이라도 걸린 듯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을 지우는 대중 역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뿐 스포츠와 정치를 엮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이러한 월드컵 축구를 통해 20~21세기 근현대 세계사의 작은 조각과 단면들을 미루어 볼 수도 있다. 신간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에서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다.제목 :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월드컵 축구 이야기저자 : 이종성발행처 : 브레인스토어yes@ekn.kr

[신간도서] 돈 버는 절대 회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금융 교육 전문 플랫폼 사이다경제가 회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사업자 및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길라잡이 ‘돈 버는 절대 회계’를 출간했다.신간은 복잡한 회계 지식을 설명하는 기존 도서들과는 다르다.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회계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재무관리를 잘하고 싶지만 따로 회계 공부를 할 시간이 없거나, 단순 정리 목적이 아닌 매출과 이익을 높이는 회계 원리를 알고 싶은 사업자를 위해 이론보다 실전 적용 관점으로 구성했다.‘돈 버는 절대 회계’는 사업 성공을 위한 방정식으로 △Money M(머니M) △Marketing M(마케팅M) △Morning M(모닝M) 등으로 구성된 3M 실전 회계 비법을 제시한다.머니M 파트에서는 현금 흐름을 확실히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장을 매출과 세금, 경비, 이익, 금고 등 5개로 나눠 운영하는 법을 알려준다. 마케팅M에서는 트래픽과 전환율, 수량, 가격 등 매출을 2배로 올리는 데 필요한 4가지 조건과 실천 전략을 강조한다. 모닝M의 경우 앞서 소개한 9가지 요소를 활용해 자신의 사업에 가장 적합한 모닝 리포트 작성법을 소개한다.저자 박경민 회계사는 "부를 쌓고 싶은 사업자일수록 회계를 세무사무소에 맡겨서는 안 되고 직접 관리해야 한다"며 "경제적 자유를 위해 복잡할 것 없이 3가지 M만 기억한다면 누구나 사업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박 회계사는 서울대학교 물리학부 출신이다. 지우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온라인 재무팀 서비스 핀팀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경리와 세무, 급여, 최고재무책임자(CFO) 아웃소싱 서비스 등을 담당하고 있다.제목 : 돈 버는 절대 회계 - 사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가장 쉬운 회계저자 : 박경민발행처 : 경이로움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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