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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반드시 다가올 미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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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 찾아온 역대급 홍수와 가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는 현재 지구온난화로 고통 받고 있다. 2019년 호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1000만ha의 대지를 태웠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마리의 생명이 피해를 봤다.

저지대에 있는 투발루와 몰디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나라의 존폐를 걱정하고 있다. 인간이 사는 모든 방면에서 이미 기후는 극단적으로 바뀌었고 우리는 이제야 기후가 변하고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는 중이다. 지구 온도 상승과 기후의 변화는 이제 이론이 아닌 사실이 됐다. 지구를 지키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의 책임이 됐다.

인류는 지구의 어느 생명체보다도 자유를 만끽하며 환경을 파괴해 왔다. 이제는 수년간 그 책임을 회피하고 외면한 대가를 치를 때가 왔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환경과 생명체를 인류의 발전 수단으로 남용한 책임을 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다.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태양과 지구를 이루는 땅, 바다, 하늘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면 지구온난화가 어떤 위험을 불러일으키는지 알고 예방할 수 있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지식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 다른 생명체의 생존 위기와 정체 모를 고대 바이러스의 출현까지 유추할 수 있다.

두려운 기후 재앙이지만 우리는 외면할 수 없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개발과 발전에 이용했던 과학기술을 지구를 살리는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알아보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낸다면 기업과 사회도 움직일 것이다.

하나둘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여 전기차, 종이 빨대, ESG 사업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사회문제로 인지한 첫 세대이자,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세대다. 책은 막연했던 지구온난화에 대한 공포도, 다가오는 기후 재앙에 대한 무력감도 덜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제목 : 반드시 다가올 미래 - 한눈에 이해하는 기후 변화 이야기
저자 : 남성현
발행처 : 포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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