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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세상을 그리는 아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건축물과 도시 풍광을 주제 삼아 그린 그림을 꾸준히 공유하는 화가가 있다. 그림만으로 전세계 3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레오 박소훈’이다.팔로워들이 무엇보다 그와 그의 작품에 주목하는 건 젊은, 아니 어리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열세 살 소년’이라는 점이다. 어린 소년이 그린 그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빼어난 실력의 작품들은 이미 전 세계 화가, 작가, 출판사, 건축 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영국의 로열 익스체인지, 리버티 백화점, 포트넘·메이슨, 로체스터 대성당, 독일의 함부르크 해양박물관, 미국 플로리다 플래글러 박물관 등 이미 유명 관광지에 레오의 그림이 걸릴 정도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해외에서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이 책에는 레오만의 스타일로 담은 작품 90여편이 실려 있다.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의 유명 건축물과 도시의 풍광, 영국 작가들의 책을 보고 그린 감상화,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상상 속의 건물, 배 등 영국이란 나라가 레오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들이다.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며 한류 열풍을 이끄는 BTS, 블랙핑크 같은 K-POP 스타들처럼, 올해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처럼, 이제 미술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 스타의 이름으로 레오를 꼽게 될 날이 조만간 찾아오지 않을까? ‘레오 박소훈 보유국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열세 살 천재 소년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제목 : 세상을 그리는 아이 - 레오의 영국 드로잉 여행저자 : 레오 박소훈발행처 : 청어람미디어yes@ekn.kr

[신간도서] 뉴그레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완전히 새롭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요즘 어른들의 등장. 미래 소비시장을 주도할 5070의 욕망에서 찾은 마케팅 코드."전설적인 편집자 다이애나 애실은 젊음에 관한 책은 많은데 노년에 관한 책은 별로 없다는 생각에 그녀의 나이 90세에 ‘어떻게 늙을까’를 집필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노인’ 하면 떠오르는 신체도 정신도 낡은, 그런 노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녀는 90세가 돼서도 여전히 의욕적이며 활기차고 생기가 넘친다.그녀뿐만이 아니다. 윤여정, 박막례, 밀라논나, 김칠두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그동안 생각해왔던 시니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겹겹이 쌓아온 세월만큼이나 개성이 넘치고 자신보다 한참 어린 젊은 세대와도 친구가 된다. 사람들은 그들의 취향이 드러나는 안목과 스타일을 배우고 싶어 한다. 기업과 브랜드는 언제나 세대를 구분 짓고 젊은 세대로 메인 타깃을 교체하려는 시도를 반복해왔지만, 오히려 젊은 세대는 마케팅 타깃에서 사라진 시니어에 열광하고 있다. 그들에게 시니어는 새로운 트렌드이자 그렇게 나이 들고 싶은 욕망의 대상이다.우리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 미국, 독일 등은 이미 시니어 비즈니스가 소비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고령화율이 무려 17.49%(2022년 기준)로 세계 고령화율(9.8%)의 2배를 넘었다. 그럼에도 시니어 시장의 성장은 매우 더딘 편이다. 기업과 브랜드는 여전히 젊은 세대를 시장의 중심으로 여기며 시니어의 니즈에는 관심이 없다.그렇다면 시니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시니어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니어는 병들고 약한, ‘건강’이라는 단일한 욕망을 가진 노인이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까지를 포함한 앞으로의 시니어, 새로운 시니어를 말한다. 시니어도 시니어가 처음이다. 기업과 브랜드는 시니어가 처음인 그들에게 그들이 가진 욕망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줘야 한다. 이 책에서는 시장을 움직이는 시니어의 욕망을 개성, 관계 취향, 성장, 네 가지로 꼽아 이야기한다. 어떻게 시니어 개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게 해줄 수 있는지, 이상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도와줄 수 있는지, 크든 작든 성취하는 자기 모습을 발견하게 할 수 있는지 등을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프랑스, 네델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기업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제목 : 뉴그레이 - 마케터들을 위한 시니어 탐구 리포트저자 : 정지원, 유지은, 염선형발행처 : 미래의창yes@ekn.kr

[신간도서] 자본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사이다경제의 출판브랜드 경이로움이 소자본 부동산 투자 전략서 ‘자본심’을 출간했다.자본심(資本心)은 ‘자본에 대한 나만의 당당한 자부심’을 줄인 말이다. 부동산 전업 투자자이자 약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부투TV’의 김수영 대표가 썼다.21살부터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김 대표는 16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실전 투자 노하우를 자본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책은 크게 △MIND(마음가짐), 부자처럼 사고하고 실천하라 △KNOWLEDGE(지식), 부동산 투자를 알면 성공한다 △SKILL(기술), 실전 부동산 소액 투자가 정답이다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MZ세대일수록 부를 쌓아가려는 적극적 마음가짐과 실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하루빨리 갖출 것을 조언했다.김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자본심을 갖추고 투자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제목 : 자본심저자 : 김수영(김부투)발행처 : 경이로움yes@ekn.kr

세라젬, 스마트공장으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생활의료가전 기업 세라젬이 주력상품인 ‘척추 의료가전’의 생산성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세라젬은 오는 2024년까지 생산 관리시스템 전산화와 공정 자동화율 62%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공정 프로세스를 대거 자동화하고, 생산·재고·품질 관리 시스템을 전산화해 척추 의료가전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국내 공장의 생산 효율과 품질을 큰 폭으로 개선시키는 것이 주요 골자다.이를 위해 세라젬은 총 4단계에 걸쳐 생산시스템 최적화, 자동화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까지 공장 생산관리시스템(MES) 개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인터페이스를 통한 △실시간 생산 현황 관리·효율화 △재고 관리 업무 간소화 △스마트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또한 1단계 자동화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의료가전 조립 공정과 외관·기능 검사, 제품 포장 공정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관과 기능을 보완·개선하고 생산능력(CAPA)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세라젬은 이후 부품 투입 자동화를 추가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공정별 자동화를 지속 확대하고, 자동화를 고려한 제품 설계 등 단계별 공정을 고도화해 60% 이상의 자동화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세라젬은 지난 7월 새롭게 개소한 품질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시험 프로세스 구축 △부품 불량률 개선 △사전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세라젬 관계자는 "물가·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견고한 고객 신뢰를 이어가기 위해 품질과 제조역량 투자를 지속 늘려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생산 투자를 통해 한국산 홈 헬스케어 가전의 글로벌 리더십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세라젬. 사진=세라젬

중기부, 벤처창업 이끈 40개사에 정부포상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일자리 창출과 산업발전에 공헌한 벤처·창업·투자·지원기관 분야의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9년 시작해 올해 24회차를 맞는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은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결과, 16.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전명기 알에프메디컬 대표, 전용주 디토닉 대표가 받았다. 전명기 대표는 해외 의료기기 완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서 세계 최초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장치를 개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전용주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자 동선 분석툴 ‘한국형 역학조사 지원시스템(K-EISS)’을 개발했다. 기존 2일 이상 걸리던 조사를 10분 이내로 단축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 정한섭 트윔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김대영 대표는 국내 주요 스타트업 86개사, 총 2151억원 투자한 경력의 소유자로, 현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크래프톤이 지난 2009년 소송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때, 투자자(LP)들을 설득해 크래프톤의 오늘을 있게 한 장본인이다. 정한섭 대표는 인공지능(AI) 품질검사 신기술 개발로 제품의 결함을 빠르게 검출해 산업 생산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순재 대표는 지난 2008년 대전 소재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을 창업해 2014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신규 법인창업 수는 역대 최고치(12만7000개)를 달성했고, 얼마 전에 발표한 벤처천억기업도 739개로 지난해(633개)와 비교해 10년 내 최대로 증가해 고용 재계 1위, 매출 재계 3위 수준"이라며 "금리ㆍ환율ㆍ경기침체ㆍ디지털 대전환(DT) 등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우리 경제의 복합위기 상황에 대한 해결책 역시 벤처기업 특유의 집념, 창의적 혁신에 있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이어 안마침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에 이어 누워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베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 베드 ‘에이르(EIR)’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침대처럼 편안하게 누워 마사지 받는 침상형 마사지기를 새롭게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기술, 디자인, 품질부터 생산까지 전 제조과정을 국내에서 실시해 브랜드 신뢰도와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였다. 특히, 침대형 마사지 장치, 자유도ㆍ열전도성이 향상된 마사지 모듈을 포함해 온열에 특화된 침상형 제품 관련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 15건을 출원ㆍ등록하면서 차별성과 전문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편안한 휴식 △시원한 휴식 △굿모닝 등 12개의 자동 모드와 5개의 사용자 맞춤 수동 마사지 프로그램을 탑재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사지 모듈은 좌ㆍ우, 전ㆍ후, 상ㆍ하 6개의 축을 기준으로 지압하며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초밀착 탄성 마사지 모듈’을 탑재했다. 특히 마사지 모듈 내 장착된 ‘플렉시블 댐퍼(Flexible Damper)’가 마사지 볼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 몸의 굴곡을 따라 이동하며 들뜨거나 아프지 않은 초밀착 마사지를 제공한다. 마사지 강도는 사용자의 취향대로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7단계 입체 마사지 시스템을 갖췄다. 마사지 볼은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섭씨 35도부터 65도까지 7단계로 빠르게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에이르는 미사용 시 다리 받침대의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소파 형태의 가구로 활용이 가능해 높은 공간 활용도를 갖췄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맞춰 새로운 형태와 기능의 신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특성을 파악해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헬스케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바디프랜드_사진자료] 마사지베드 에이르 마사지베드 ‘에이르(EIR)’. 사진=바디프랜드

정기환 마사회장 "디지털·비대면 발매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 한해 주요 성과와 내년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비대면 발매환경 구축을 통해 건전한 경마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코로나19로 경영위기가 지속되던 지난 2월 취임한 정 회장은 대외적으로 코로나 엔데믹과 대내적으로 조직 슬림화 등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해 올해 3년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경마 시행 100주년인 올해 취임한 정 회장은 한국경마의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3년만에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마대회는 한국 최초의 경마선진국 대상경주(IG) 수준의 대회로 개최됐고 이 두 대회는 세계 17개국에 송출돼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한 올해 23개국에 한국경마실황을 해외에 수출해 역대 최고치인 약 1100억원의 경마수출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오른 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는 올해 성공적으로 씨수말에 데뷔해 약 40억원의 교배료 수익을 올렸다. 이밖에 마사회는 최근 이슈인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경주마 복지와 경주퇴역마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00억 원의 경주마 복지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나아가 마사회는 전자카드 전용 지사 시범운영 등 디지털·비대면 발매환경 강화를 통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마권발매 제도가 도입되면 본인인증 강화, 불법도용 방지 등 기술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보완해 사회적 우려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한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공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업무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코웨이, 크기 절반 줄인 안마의자·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코웨이가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11가지 안마모드를 갖춘 새 안마의자와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코웨이는 14일 새 안마의자 ‘마인’을 출시하고, 이에 따른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자사 안마의자 대비 약 47% 줄인 소형 안마의자로, 어느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마인은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적용해 필요할 때마다 안마의자에서 리클라이너로 바꿀 수 있다.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은 앞은 종아리 마사지기, 뒤는 종아리 받침 쿠션으로 제작돼 있다. 안마의자 마인은 5가지 자동 안마 모드, 5가지 수동 안마 모드, 집중 안마 모드 등 11가지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평균 동작음이 속삭이는 소리 정도인 37.8데시벨(㏈)로 저소음을 구현했다. 빌트인 리모컨 탑재과 히든 포터블 휠을 탑재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안마의자 관리에도 신경 썼다.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는 6개월마다 진행하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와 36개월 차에 진행하는 ‘리프레쉬 서비스’로 구성됐다.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는 고객이 본인 상황과 필요에 맞춰 ‘서비스 프리 요금제’, ‘스페셜 체인지 서비스’, ‘토탈 케어 요금제’ 등 3가지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가 새롭게 선보인 안마의자 마인은 컴팩트한 사이즈에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실용성 높은 디자인의 제품으로 안마의자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4 코웨이 ‘마인’. 사진=코웨이

"벤처기업 자금난 악화일로···자금조달 환경 개선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부 지원금 축소, 긴축적 통화정책 등으로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는 14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점검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현재 벤처기업은 정부지원금과 은행대출에 대한 자금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2020년 기준 벤처기업의 신규자금 중 64.1%는 정책지원금으로, 28.2%는 은행대출을 통해 조달됐다. 벤처투자 시장의 주요 자금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벤처캐피탈의 투자재원을 살펴보면 작년 기준 벤처투자조합의 출자자 중 정책금융의 비중이 29.5%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지원금 축소, 긴축적 통화정책 등으로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 정부의 정책자금과 모태펀드 예산이 각각 19.6%와 39.7% 감소하며 자금 지원 규모가 2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시중 유동성도 축소되고 있다. 벤처기업은 외부자금에 대한 만성적인 초과수요 상태인 경우가 많아 자금공급이 줄어들면 벤처기업의 자금난은 빠른 속도로 어려워지게 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벤처캐피탈투자는 경기불확실성과 고금리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1% 빠졌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금융의 경기역행적 운영 △벤처기업에 대한 무담보 대출 공급 확대 △CVC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정책금융을 경기역행적으로 운영해 민간 투자자금의 경기순응적 성향을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경기순응성은 경기둔화 국면에서 유동성이 줄어들고 경기상승 국면에서는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경기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김경훈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은행대출, 벤처캐피탈 등 벤처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자금은 경기순응성이 강해 경기둔화 국면에서 벤처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기둔화 국면에서 정책금융 규모를 일정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책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벤처기업에게 정책금융의 감소는 자금난을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정책금융 규모의 변동성 확대에 시장의 불확실성도 키울 수 있다. 보고서는 경기 여건을 반영해 모태펀드 예산을 늘리거나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 대출을 확대하는 등 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태펀드는 민간자금에 대한 유인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설계된 것으로 경기둔화 국면에서는 지원 규모를 늘려 민간 투자자금의 경기순응성을 완화해 벤처투자 시장의 위축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담보물이 부족한 벤처기업에게 무담보 대출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들은 벤처기업에게 담보 대출을 주로 시행하고 있는데, 창업 초기의 담보물이 부족한 벤처기업은 은행 대출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시중은행들은 담보물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시행하고 있고 무담보 대출에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역량있는 벤처기업에게 무담보 대출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중장기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으로 CVC의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봤다. CVC는 비금융 법인이 설립한 벤처캐피탈로서 주로 모기업이 사업진출을 계획하는 부문의 벤처기업에게 전략적 투자자 관점에서 장기 투자를 수행한다. CVC는 단기적인 경기 영향을 덜 받고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해 경기둔화 국면에서 벤처투자 시장의 주요 투자 자금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12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일반지주회사도 CVC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본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한 목적으로 CVC 설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CVC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펀드 조성 시 외부자금 출자 비중이 40%로 제한됨에 따라 펀드 규모를 확대하는데 제약이 있다.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펀드에 다양한 외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경제환경 악화로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며 벤처기업이 자금난으로 성장성이 제약되면 국내 경제의 성장 잠재력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벤처 투자자금을 활성화해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yes@ekn.krcatsDDDDDDDDDDDDDDD333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中企현안 해결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계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납품단가 연동제 조기 정착 지원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공정위원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중소기업계의 현장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를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납품단가 연동제 조기 정착 지원 △원자재 공급 기업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제재 △과징금을 활용한 불공정거래 피해기업 구제기금 마련 △기업규모별 과징금 부과비율 차등화 △기술탈취 근절 및 구제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 △중소건설업체 보호를 위한 ‘하도급법’ 조속 개정 지원 △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기준 명확화 및 인정범위 확대 등 불공정거래 관련 현장의 생생한 애로 17건을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에 원자재 가격 폭등과 인력난까지 겹치며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었던 한해였지만, 중소기업계 14년의 숙원과제인 납품단가 연동제가 법제화가 된 뜻깊은 한해"라며 "납품단가 연동제가 기업현장에서 빨리 정착돼 대·중소기업 간 자발적인 공정거래 문화도 자연스럽게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신중히 검토해 제도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 지원단체장들과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중소기업인 10여 명이 참석했다.3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오른쪽) 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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