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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세상을 그리는 아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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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건축물과 도시 풍광을 주제 삼아 그린 그림을 꾸준히 공유하는 화가가 있다. 그림만으로 전세계 3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레오 박소훈’이다.

팔로워들이 무엇보다 그와 그의 작품에 주목하는 건 젊은, 아니 어리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열세 살 소년’이라는 점이다. 어린 소년이 그린 그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빼어난 실력의 작품들은 이미 전 세계 화가, 작가, 출판사, 건축 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로열 익스체인지, 리버티 백화점, 포트넘·메이슨, 로체스터 대성당, 독일의 함부르크 해양박물관, 미국 플로리다 플래글러 박물관 등 이미 유명 관광지에 레오의 그림이 걸릴 정도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해외에서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는 레오만의 스타일로 담은 작품 90여편이 실려 있다.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의 유명 건축물과 도시의 풍광, 영국 작가들의 책을 보고 그린 감상화,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상상 속의 건물, 배 등 영국이란 나라가 레오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들이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며 한류 열풍을 이끄는 BTS, 블랙핑크 같은 K-POP 스타들처럼, 올해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처럼, 이제 미술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 스타의 이름으로 레오를 꼽게 될 날이 조만간 찾아오지 않을까? ‘레오 박소훈 보유국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열세 살 천재 소년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

제목 : 세상을 그리는 아이 - 레오의 영국 드로잉 여행
저자 : 레오 박소훈
발행처 : 청어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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