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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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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마사회장 "디지털·비대면 발매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4 23:57

14일 기자간담회 개최...올해 주요 업무성과 소개
올해 3년만에 흑자 전환...역대 최대 경마수출 기록
온라인 발매 도입 후 경마건전화, 공공성 제고 강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업무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 한해 주요 성과와 내년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비대면 발매환경 구축을 통해 건전한 경마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코로나19로 경영위기가 지속되던 지난 2월 취임한 정 회장은 대외적으로 코로나 엔데믹과 대내적으로 조직 슬림화 등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해 올해 3년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경마 시행 100주년인 올해 취임한 정 회장은 한국경마의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3년만에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마대회는 한국 최초의 경마선진국 대상경주(IG) 수준의 대회로 개최됐고 이 두 대회는 세계 17개국에 송출돼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한 올해 23개국에 한국경마실황을 해외에 수출해 역대 최고치인 약 1100억원의 경마수출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오른 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는 올해 성공적으로 씨수말에 데뷔해 약 40억원의 교배료 수익을 올렸다.

이밖에 마사회는 최근 이슈인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경주마 복지와 경주퇴역마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00억 원의 경주마 복지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나아가 마사회는 전자카드 전용 지사 시범운영 등 디지털·비대면 발매환경 강화를 통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마권발매 제도가 도입되면 본인인증 강화, 불법도용 방지 등 기술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보완해 사회적 우려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한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공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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