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세일즈 외교에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측면지원도 활발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중소벤처기업 참가자들과 함께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우리 참석자들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미국국립수면재단(NSF),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메트세라(MetSera) 등 현지 기업·기관 관계자들과 수출계약·업무협약 등을 체결하고 교류활동을 가졌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디엔디파마텍은 멧세라(MetSera)와 경구형 당뇨·비만 치료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디엔디파마텍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130억원 계약금을 받고, 추후 멧세라의 임상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5500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 업무협약은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바이오 기술 및 제조 이니셔티브’에서 강조한 ‘동맹국과 함께 번성하고 안전한 글로벌 바이오 경제 구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양국 바이오기업간 파트너십을 활성화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메디사피엔스도 미국 샤프(Sharp) 병원그룹과 조인트벤처(JVC) 설립 MOU를 맺어, 미국 유전자분석 서비스 시장 진출의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수면과학(슬립 테크) 벤처기업 에이슬립은 스탠포드 의과대학과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와 슬립테크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술 활성화와 수면 진단·해석 표준화를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미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차세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워싱턴D.C에서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한국 중소기업 대표들과 ‘바이오·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전시회·상담회 기업파견 등 우리 바이오·의료기기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역시 같은 날 제약바이오분야 협단체 대표격으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워싱턴D.C에서 레이첼 킹 미국바이오협회(BIO) 회장과 한미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바이오협회 사이에 맺어진 첫 MOU인 동시에, 윤 대통령 방미 일정 중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분야 업무협약 중 바이오헬스분야 대표 업무협약으로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업무협약은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바이오 기술 및 제조 이니셔티브’에서 강조한 ‘동맹국과 함께 번성하고 안전한 글로벌 바이오 경제 구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양국 바이오기업간 파트너십을 활성화하는 목적도 담고 있다. 두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비롯해 헬스케어, 식량, 에너지 등 전반적인 바이오산업 내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공동연구, 생산, R&D 및 시장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두 기관이 각각 주최하는 대표 행사인 오는 6월 미국 ‘바이오 컨벤션’과 7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를 통해 앙국 바이오기업 회원사간 교류를 촉진할 방침이다. 고한승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가장 중요한 바이오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양국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맹국으로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낌없이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한국바이오협회 미국 방문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레이첼 킹 미국바이오협회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양국 바이오협회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중소기업경제사절단 방미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립암센터와 ‘바이오·의료기기 활성화’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다섯번째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여섯번째가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이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영 장관 중소기업인의 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콘래드 호텔에서 한·미기업간 기술이전계약 및 MOU 체결 후 이안 리드 Metsera社 이사회 멤버(왼쪽 첫 번째)와 경제사절단 중기·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