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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월 26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미국진출 거점 역할을 할 스마트워크센터를 뉴욕 맨해튼에 오픈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영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박호찬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유정학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 등 현지 정부기관, 민간 협·단체, 대학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월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입주공간 제공 중심의 수출인큐베이터를 개방형 공유공간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중기부는 뉴욕, 도쿄, 두바이 등 세계 12개국 20개 교역거점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뉴욕 GBC는 개방형 공간을 ‘스마트워크센터’로 운영,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단기입주, 해외출장시 네트워킹과 협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뉴욕 GBC가 기존 뉴저지에서 뉴욕의 핵심 상업지구인 맨해튼으로 이전함에 따라 민간기업 및 협?단체, 뉴욕시 등 정부기관, 대학과의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 사무공간 제공 외에도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수출마케팅, 기술교류, 금융?투자 기능을 강화하고, 개소 이후에는 뉴욕 현지 특화프로그램으로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K-소비재의 대형 유통망 진출 사업’을 추진해 현지 바이어-참여기업을 연결하는 B2B 플랫폼 입점, 수출상담회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1월 발표한 대책에서 언급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편방안의 롤모델이 뉴욕"이라고 밝히며 "뉴욕의 중심지인 맨해튼에 국내 수출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거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입지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더욱 실효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진출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