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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동원 농심 회장, "지속 성장 위해 구조 바꿔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지속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신동원 농심 회장은 2일 오전 이메일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이 같이 전했다. 신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며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정비해 위기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신 회장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불필요한 과정을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겠다는 취지다.아울러 신 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은 시대적 과제"라며 글로벌 기업 수준에 맞는 인프라와 프로세스,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준공한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신공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넘버원(No.1)을 향해 달려가자고 했다.또, 사업영역 다각화를 적극 이뤄나갈 것도 강조했다. 최근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을 고도화해 육성하며, 농심의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해나가기로 했다.신 회장은 "창문 밖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지 말고 창문에 비친 우리를 보고 내실을 다져 더욱 건강하고 단단한 농심을 만들어가자"고 포부를 밝혔다.inahohc@ekn.kr신동원 농심 회장. 사진=농심

[2023년 전망 식품] K-푸드 수출 확대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은 식품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도전하는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지난해 불어닥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강풍’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채 국내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빠져든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우는데 분주할 것이라는 게 식품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 ‘관건’…온·오프라인 균형에 무게지난해 연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이르면 새해 1월 설 연휴 이전으로 적극 검토한다고 밝혀 식품업계의 ‘코로나 특수’ 종료가 예견돼 왔다.따라서, 식품업계는 2023년을 맞아 코로나 특수 이후의 시장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미 비대면 서비스 위주로 재편된 소비 트렌드에 수혜를 입었던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지난해 5조원을 넘어 올해 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일상회복 전환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외식업계는 해가 바뀌어도 고물가에 대응해 비용 절감을 위한 무인화 작업을 확대하는 한편,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대 MZ세대를 공략해 매출 확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약 3년에 걸친 코로나발 소비 억제에 풀리면서 새해에 ‘보복 소비’가 본격적으로 고급 레스토랑·하이엔드 매장을 중심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자료집’을 살펴보면, 2019년 144조4000억원을 기록한 국내 외식업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118조4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9조6000억원으로 반등세를 타면서 올해 139조6000억원에 이어 내년 143조3000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분석이 지배적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중 한쪽으로 치우쳐지기보다 복합적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추가 수익을 위해 배달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거나 고급·특별용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성장 국내시장 탈피, 잠재력 높은 ‘K-푸드’ 해외수출로 타개새해도 연초부터 고물가와 함께 경기 둔화가 동반되는 ‘슬로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식품업계에 ‘나쁜 소식’이다. 따라서, 식품업계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에서 경쟁이 과열된 내수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기업의 미래를 거는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수출 효자제품인 김치·라면 제조업체들이 대표사례다. 대상㈜은 올해 폴란드에 유럽 김치 전초기지 착공에 돌입하고, CJ제일제당도 베트남에서 만든 김치를 태국·말레이시아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풀무원 역시 지난해 말 자회사 편입한 익산 공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라면업계는 라면 종주국인 일본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집중한다. 농심은 주력 브랜드 ‘신라면’을 앞세워 일본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삼양라면과 오뚜기는 주요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입점 점포 확장에 적극 나선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기준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약 474억6400만 달러였다. 사상최대 적자였던 지난 1996년(206억2400만 달러)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올해 교역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다만, 식품 수출의 경우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 바람이 지속돼 성장 모멘텀이 소멸되지 않을 것이란 긍정적 의견도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외에도 선진국 경기 모두 가라앉은 상태여서 소비 위축은 겪을지 모르지만, 한류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은 확보했다"면서 "기업마다 사업 방향은 다르나 다양한 시도를 거쳐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inahohc@ekn.kr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

[단독] BBQ, 내년 2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가 내년 자체 멤버십의 포인트 적립률과 멤버십명을 손질한다. 31일 BBQ에 따르면 BBQ는 2023년 2월 1일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인 ‘딹 멤버십’의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5%에서 3%로 변경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식 홈페이지·모바일 앱(APP)을 통해 인입된 주문의 실 결제금액 중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서비스 정책 변경으로 적립률만 3%로 낮춘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서비스 개편의 하나로 멤버십명도 기존 ‘딹 멤버십’에서 ‘BBM(Best of the Best Membership,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멤버십)’으로 바꿀 방침이다.BBQ관계자는 "본사 내부 사정에 따라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긴 어렵지만 고객님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편하는 차원"이라면서 "추후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BBQ가 딹 멤버십 개편에 나선 것은 지난 2019년 서비스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딹 멤버십’은 BBQ 홈페이지·자체 앱 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가격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핵심으로 꼽히는 포인트는 배달료·음료·주류 가격을 제외한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다른 온라인 채널을 통한 주문이나 프로모션, 할인행사와 중복 적용은 제한된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일로부터 1년이다. 한편, 포인트 적립률이 줄면서 자체 앱 이용자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배달앱 의존도가 높은 치킨업계 특성상 자체 앱 강화로 충성 고객을 확보해 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하나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자체 앱 외에도 배달 플랫폼 역시 가격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상태에서 차별점인 포인트 적립률마저 낮아진다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BBQ 역시 자사 앱 이용률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2020년 8월 초 30만 명에 그쳤던 회원 수는 같은 달 웹 예능 ‘네고왕’과 협업한 이후 250만 명까지 늘었고, 올 초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수로 30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포인트 적립률이 고정되지 않은 이상 회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자사 앱을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 반발은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inahohc@ekn.kr내년 2월 1일 제너시스BBQ가 자체 멤버십 제도 ‘딹 멤버십’ 서비스 정책을 변경한다. 사진=BBQ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신상PICK!] 스타벅스·던킨·파스쿠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흑토끼의 해’ 맞아 신제품 음료·푸드 선봬 스타벅스 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1일부터 신음료 3종, 푸드 4종을 선보인다. ‘흑토끼의 해’를 기념해 출시하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국내산 흑미를 넣어 의미를 더했다. 에스프레소 샷과 흑미 소스, 오트 밀크가 더해져 고소한 풍미를 자아내며, 음료 상단에 흑미 팝 토핑이 수북히 쌓여 식사 대용으로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오렌지와 모스카토, 그린 티가 어우러진 ‘골든 미모사 그린 티’는 물론 강황과 블론드 에스프레소 샷의 조화가 특징인 ‘스타벅슈 튜미렉 라떼’도 내놓았다. 계묘년 답게 토끼 모양의 ‘마스카포네 치즈 타르트’와 당근 밭을 표현한 ‘당근 피칸 케이크’도 출시했다. 이 밖에 식물성 대체 오믈렛이 들어간 ‘V.L.T. 샌드위치’, 잘 구운 대파·치즈·베이컨을 활용한 ‘대파 치즈 아몬드 스콘’ 등 신규 푸드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장별로 1월 1일 선착순 23명에게 이벤트 음료 5종 중 1잔(톨 사이즈 한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신상 음료 3종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사이렌 오더·드라이브스루(DT)존 주문을 제외한 매장 방문만 해당된다. ◇던킨, 네스퀵과 손잡고 초코 도넛 3종 출시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롯데네슬레 코리아의 ‘네스퀵’과 손잡고 신제품 초코 도넛을 내놓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 상품은 △네스퀵 초코 필드 △네스퀵 초코 트위스트 △네스퀵 초코 우유 총 3종으로, 네스퀵 대표 캐릭터인 ‘퀵키’를 활용해 던킨만의 스타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상품별로 보면 네스퀵 초코 필드는 초콜릿 크림 필링이 들어간 도넛 위에 네스퀵 슈가 파우더를 뿌리고 빨대 모양의 초콜릿 사인판을 꽂은 필드 도넛이다. 초코 트위스트는 쫄깃한 꽈배기에 네스퀵 파우더를 첨가하고 초콜릿 글레이즈드도 묻혀 달콤함을 극대화한 도넛이며, 네스퀵 초코 우유는 도넛 반죽에 네스퀵 파우더를 더한 우유 도넛을 초코 코팅으로 마무리한 제품이다. ◇"토끼가 케이크 위에"…파스쿠찌, 계묘년 기념 신제품 5종 판매 SPC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계묘년을 맞아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30일 파스쿠찌에 따르면 신제품은 ‘매우 특별한 당신! 깡충깡충 신나는 2023년 되세요’라는 콘셉트로, 제품마다 토끼 캐릭터 장식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음료 제품으로는 △천일염 젤라또에 고소한 우유를 추가한 ‘백밀크 쉐이크’ △티라미수 젤라또에 딸기·우유 조화가 어우러진 ‘딸기 밀크 쉐이크’ △딸기 향미를 살린 ‘딸기 주스’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우유 맛이 특징인 ‘딸기 라떼’ 등 4종을 선보였다. 또, 촉촉한 당근 시트에 크림치즈를 겹겹이 쌓아 올려 토끼 캐릭터로 마무리한 ‘캐롯먹고 힘나는 토끼케이크’도 내놓았다.파스쿠찌 SPC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판매하는 신제품 음료 2종. 사진=SPC 스타벅스 내년 1월 1일부터 스타벅스 코리아가 판매하는 ‘뉴 이어 음료’ 3종.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던킨 네스퀵의 대표 캐릭터 ‘퀵키’. 사진=비알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기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총 275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나음소아암센터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들의 목표 달성 펀드 성공보수와 본사 내 비치된 로봇 커피머신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소아암과 백혈병 치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당사의 기부금이 소아암과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내년부터는 4개 소아암센터에 생수 정기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매년 임직원 도전의식 강화와 기부 경험 확대를 위해 목표 달성 펀드를 실시하고 있다. 목표달성 펀드는 매일 운동하기, 다이어트, 금연 등의 목표 중 하나를 선정하고 기간 내 달성하면 성공보수를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inahohc@ekn.kr롯데칠성음료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상무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새해 설선물 마케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새해 설 연휴(1월 21∼24일)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명절 선물세트 경쟁이 ‘가성비 vs. 가심비’의 양극화 구도로 더욱 굳어지고 있다.새해 설날을 앞두고 지속된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어느 때보다 서민들 소비심리가 짓눌려 있어 식품업계는 저렴한 가격을 내걸고 ‘알뜰 소비족’ 공략에 나선 가운데 호텔업계는 반대로 ‘스몰 럭셔리족(작은 사치를 즐기는 젊은 세대)’을 겨냥해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맞대응하는 등 명절선물시장이 확연히 갈리고 있는 양상이다.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중저가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이번 설 선물세트 총 300여종 가운데 1만~2만원대 제품 비중을 10% 가량 늘렸다. 특히, 요리 활용도가 높아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1만원대 식용유 세트 ‘백설 프리미엄 23호’를 포함해 새로 선보인 ‘파래김1호’, ‘특별한선택K-3·4호’ 등 2만원대 이하 신제품들이 새해 설 선물세트로 각광받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소개했다제너시스BBQ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겨냥해 5만~10만원대 실속형 설 선물세트를 내놓았다.BBQ 설 선물세트는 △로얄 실속 세트(5만원) △로얄 골드 세트(7만원) △로얄 프리미엄 세트(10만원) 총 3종으로, 베스트셀러 밀키트 ‘닭갈비, 찜닭 맛키트’를 포함해 이달 출시한 ‘닭갈비 브리또’, ‘닭가슴살 소시지’ 등 신제품으로 이뤄졌다. 개별 세트당 최소 18종의 푸짐한 제품 구성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것이 장점이다. BBQ 설 선물세트는 내년 1월 6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BBQ몰’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디야커피도 2만∼3만원대 가성비를 갖춘 선물세트 4종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커피스틱 브랜드인 ‘비니스트’ 전 품목을 담은 ‘이디야 비니스트 세트(2만6900원)’ 외에도 4가지 대표 블렌디드 티백과 이를 거치할 수 있는 텀블러를 담은 ‘올 어바웃 티 세트(3만7900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디야커피는 전했다. 이디야 멤버스 회원이라면 오는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5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식품업계와 달리 호텔업계는 가심비 트렌드에 맞춰 최대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에 힘쏟고 있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내년 1월 23일까지 최대 300만원에 육박하는 럭셔리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마스터 셰프들이 엄선한 ‘육류와 해산물 세트 13종(27만~300만원)’, 수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주류 세트 11종(8만~120만원)’ 외에도, ‘델리 선물 바구니(최소 40만원~)’ 등 고품격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제품 구매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공식 홈페이지 내 ‘E-SHOP’ 또는 ‘그랜드 델리’ 유선 문의를 통해 예약한 후 직접 수령하거나 택배로 받으면 된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1월 13일까지 ‘해비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 1등급 이상 한우(부위·용량별로 35만~55만원)와 제주산 흑돼지(부위·용량별로 21만~70만원)는 물론, 단미향쌀(8.64㎏, 19만원)·꿀(1㎏, 15만원) 등 다양한 식재료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또, 최소 11만원에서 120만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와인 13종도 판매한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젊은 고객층은 싼 가격에 알찬 구성을 원하고, 중장년층은 값을 더 치르더라도 품격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업체들도 이 같은 소비자 수요에 맞춰 선물세트를 내놓는 추세"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사진=CJ제일제당

낙농진흥회장에 김선영 전 검역본부 인천공항본부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낙농진흥회의 신임 회장에 김선영(65)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이 선임됐다. 낙농진흥회는 29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 전 본부장을 신임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새해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충북 진천 출신인 김 회장은 청주고·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식품부(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직에 입문, 농업정책국 농정과·가공산업과 등에서 두루 농정 실무를 익혔다. 이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강원 지원장, 농식품부 감사 담당관, 장관비서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 지역 본부장을 거친 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김선영 낙농진흥회장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 사진=낙농진흥회

삼양식품 "새해엔 불닭볶음면 해외실적 극대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이 새해부터 매출효자 제품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라면과 소스·냉동식품 등 제품군의 해외사업의 역량 극대화에 사세를 집중한다. 이를 위해 해외지역 영업과 물류 조직을 신설·강화하는 등 회사 전반에 걸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삼양식품은 28일 서울 성북구 본사에서 김정수 부회장 주재로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를 열어 그룹 중장기 비전과 목표, 내년 사업계획을 밝혔다.29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컨퍼런스에서 ‘주식(主食·Staple food) 부문 글로벌 톱100 기업 진입’을 중기 목표로 제시하고,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브랜드 가치 증대 △사업의 수직적·수평적 확장 △미래식품사업 진출 △핵심사업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 △운영체계의 혁신 등 중기 핵심 전략 7가지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이같은 글로벌톱100 진입 비전 설정에 따라 삼양식품은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과 해외 직접진출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식물 단백질·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개발과 품질 R&D(연구개발) 강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건면 등으로 면류 사업영역을 넓히고, 소스와 냉동식품 부문도 확대해 핵심사업을 강화한다. 계열사인 삼양프루웰·삼양로지스틱스·삼양제분 등의 개별 사업역량과 외형 성장도 병행해 본사와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연결짓는다는 구상이다.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삼양식품은 기존 6개 본부·85개 팀에서 8개 본부·86개 팀으로 늘어나고,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와 해외물류 전담조직이 신설되며, 해외사업부문 지원조직도 재편·강화된다.김정수 부회장은 "전략과 과제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실행 조직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의 당위성을 피력했다.삼양식품은 주력제품 ‘불닭볶음면’을 내세운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16년 3593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64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 9월까지 1∼3분기 누적 매출액도 66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돌파하면서 내년 해외사업 역량강화 전략 수립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inahohc@ekn.kr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본사에서 열린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에서 중장기 비전과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맘스터치, 취약계층에 1500만원 상당 간편식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맘스터치는 서울 강동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협업하는 취약 계층 지원 사업이다. 지역별로 모금한 성금과 물품은 해당 지역 소외 이웃에게 전달된다. 지난 28일 강동구청 본관에서 진행된 기부품 전달식에서 맘스터치는 1500만원 상당의 닭가슴살 간편식을 기부했다. 해당 물품은 다음 달까지 강동구 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관내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임직원 봉사·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상생 경영을 실천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맘스터치 지난 28일 서울 강동구청 본관에서 열린 기부품 전달식에서 이진영 맘스터치앤컴퍼니 SCM본부장(가운데), 이상용 강동구청 복지가족국장(왼쪽), 임정백 강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남양유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남양유업은 육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가정의 신청을 받아 방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임신육아교실’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임신육아교실 주제는 ‘떼쓰는 아이 훈육 방법’으로, 육아 전문가가 떼를 쓰면 화내거나 물건을 던지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로 고민하는 가정 중 1곳을 직접 방문해 육아 지식을 전달한다. 방문 강사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60분 부모’ 등 부모교육상담 프로그램에서 육아 멘토로 활동한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이다. 같은 사연으로 고민이 많은 부모를 위해 육아교실이 열리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양유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 밖에 경품 행사도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남양유업 제품과 함께 휴대용 유모차, 가습기, 선물 박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익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983년부터 사회 공헌 프로그램 ‘케어앤큐어(Care&Cure)’의 하나로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65만 명의 산모·임산부 대상으로 8000번이 넘는 오프라인 강의를 열었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형태의 ‘랜선 임신육아교실’로 대체 운영하고 있다. inahohc@ekn.kr[사진] 남양유업 찾아가는 임신육아교실 사진=남양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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