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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부실시공에 주목받는 후분양제, 해법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사 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이 겹치면서 후분양제를 의무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후분양제를 의무화해도 건축물의 품질을 완전히 확보하기 어려우며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도입이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한다.18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는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 초래한 사고라는 내용의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시공사인 GS건설은 사과문을 내고 아파트 단지 전체를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롯데건설이 시공한 서울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에선 철근다발이 외벽을 뚫고 나왔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는 지난 11일 쏟아진 폭우로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등이 물에 잠겼다.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접수되는 공동주택 하자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3000~4000건 수준이다. 마감 불량부터 석재 파손, 누수·결로, 악취·곰팡이 문제, 미시공, 설계도면과 다른 시공 등 사례도 다양하다. 2018년 3818건, 2019년 4290건, 2020년 4245건에 이어 2021년에는 7686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3027건으로 집계됐다.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이 겹치면서 후분양제를 의무화하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후분양제는 통상 건축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되면 분양하는 방식을 말한다. 견본주택만 살펴보고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선분양제와는 대비된다.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과 관련해 선분양제가 시행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대만·홍콩·일본 등 손에 꼽힌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아파트 분양가 규제가 도입되면서 건설사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방안으로 선분양제를 도입했고 현재 보편화한 분양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후분양제는 일정 수준 완공된 건축물을 보고 분양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건물을 어느 정도 지은 후 분양하기 때문에 주택품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재 국회에서는 이형석·노웅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후분양 의무화법’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주택법 개정안에는 시공능력 1조원 이상의 종합건설회사 또는 공공주택사업자에 해당하는 경우 주택의 건축공정이 전체 공정의 100분의 90에 도달한 이후에 입주자를 모집하도록 하는 ‘후분양 의무화’ 내용이 담겨 있다. 노 의원은 개정안에 사업주체가 공공주택사업자 또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는 경우 전체 공정의 100분의 80에 도달한 이후에 입주자를 모집하도록 의무화했다.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후분양제를 의무화해도 건축물의 품질을 완전히 확보하기 어려우며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도입이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한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후분양제로 건축물의 품질확보를 담보할 수 있다는 주장은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라며 "마감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수준에서 진행되는 지금의 후분양제는 필연적으로 건축물의 품질확보에 미치는 영향이 한정적"이라고 말했다.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후분양제를 의무화하면 건설사들의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력이 확보되지 않은 중소 건설사들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주택 공급 축소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이 겹치면서 후분양제를 의무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비전 담은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친환경 비전을 담아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자 △친환경/미래 비즈(Biz) 확장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 △위기에 강건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으로 도약하는 퀀텀리프(Quantum Leap)의 원년으로 결의를 다지고자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이앤씨로 사명변경을 추진했다. 이번 보고서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장비전과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적극 반영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지표를 확대하고 그룹사 ESG 데이터를 통합 검증해 투명성을 높였다는 게 포스코이앤씨의 설명이다. 또한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지속가능 사업(Sustainable Business) 분야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가치를 아우르는 리얼밸류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건설공정·공급망 3대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인프라·해상풍력·소형모듈원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수소환원제철·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의 비전과 성과를 담았다. 또 친환경 건축을 위해 건축물 탄소 배출의 범위를 LCA(Life Cycle Assessment) 관점으로 수립한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과 친환경 모듈러 하우스 기술을 소개했다. 건설공정 영역에서는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위기에서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급망 영역에서는 협력사의 동반성장 지원 확대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레미콘 운송관리 플랫폼 등으로 경제성 및 품질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SG 가치창출(Value Creation) 분야 중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이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립한 ‘중장기 탄소감축 로드맵(2050 Carbon Negative)’ 이행 성과를 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공시 권고안을 기준으로 기술했다. zoo1004@ekn.kr[사진] 포스코이앤씨 2022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포스코이앤씨가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친환경 비전을 담아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이앤씨

청파·공덕 일대 통합개발…4100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노후주택이 몰려있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과 마포구 공덕동 일대가 통합 개발되어 41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청파동1가 일대와 공덕동 일대 등 3곳(총 19만4918㎡)의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서울역과 인접한 도심 진입부임에도 그간 개발·정비사업에서 소외됐다. 이로인해 건물과 도로 등 기반 시설이 노후화했으며 일대 높낮이 차가 크고 공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에서 개별 단지와 자치구 차원을 넘어 하나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통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대대적인 변화를 앞둔 서울역 일대이자 도심 진입부라는 입지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 남산 경관을 살리는 등 자연과의 조화를 꾀하는 방향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 3개 대상지는 최고 25∼30층 높이, 총 4100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또 서측 만리재로와 동측 청파로 간 좁고 급경사인 도로가 정비되고 공원, 공공보행통로 등 보행·녹지축을 연결하는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대상지별 세부 계획을 보면 청파동 일대는 최고 25층 1900가구 내외로 개발된다. 남산 조망 세대나 테라스 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주거지를 만들고 학교 연접부나 청파로면은 중저층 주거단지를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한다. 공덕동 일대는 만리재로변을 따라 조성된 옹벽을 철거해 가로환경을 개선한다. 이를통해 최고 30층 1530가구 내외의 열린 단지로 조성한다. 만리재길과 만리재옛길로 둘러싸인 또 다른 공덕동 일대는 최고 25층 680가구 내외로 거듭난다. 부지 가장자리로 연도형 상가 등을 배치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생활 가로를 조성한다. 대상지 3곳은 신통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으며 연내 정비계획이 완료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개별 단지 차원을 넘어 지역과의 연계와 통합을 지향하는 신통기획의 취지에 맞는 대표사례"라며 "지역 활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AKR20230717150800004_01_i_P4 서울 용산구 청파동과 마포구 공덕동 일대가 통합 개발되어 41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건설된다. 공덕·청파 일대 신통기획 통합조감도. 서울시

지난해 개발행위허가 화성 1위·2위 양평…경기도 27% 차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들의 개발행위허가가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의 개발행위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기 양평이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18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행위허가는 24만3605건으로 전년보다 11.5% 줄었다. 개발행위허가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개발행위를 하고자 하는 경우 지자체장(허가권자)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개발행위 면적은 2010㎢로 9.9% 감소했다. 개발행위 유형별로는 건축물 건축이 13만7615건(56.5%)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 형질변경이 6만4710건(26.6%), 토지 분할이 2만7190건(11.2%)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개발행위허가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로 6만5750건이었다. 전체 26.9%를 차지했다. 이는 경북(2만3858건), 강원(2만1033건), 경남(2만456건), 충남(1만9955건)과 비교해 3배가량 높은 수치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화성의 개발행위허가가 1만2813건으로 기초지자체 중 1위였고, 경기 양평이 6744건으로 2위, 인천 강화는 6141건으로 3위였다. 화성의 개발행위 건수는 전년보다 12.2%, 양평은 0.9% 각각 감소했다. 강화에선 8.5% 줄었다. 개발행위 면적은 경북이 476.4㎢(23.7%)로 가장 넓었다. 시군구별로는 경북 포항(335.2㎢), 인천 중구(213.6㎢), 충남 공주(85.5㎢) 순으로 개발행위 면적이 넓었다. 지난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총 10만6232㎢다. 용도지역은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서로 중복되지 않게 정해 건축물 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등을 제한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중 농림지역이 4만9244㎢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관리지역은 2만7304㎢(25.7%), 도시지역은 1만7792㎢(16.7%), 자연환경보전지역이 1만10871㎢(11.2%)다. 도시지역 중에선 녹지지역 1만2581㎢(70.7%), 주거지역 2753㎢(15.5%), 공업지역 1253㎢(7.0%), 상업지역 343㎢(1.9%) 등이다. 주거지역은 전년보다 13㎢ 늘었고 공업지역 12㎢, 상업지역 1㎢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녹지지역은 12㎢ 감소했다. 지난해 용도지역은 도시·군 관리계획 재정비에 따라 25㎢ 증가했다. kjh123@ekn.kr개발행위 ㅁㅇ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들의 개발행위허가가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의 개발행위허가 현황.

5월 전국 부동산 거래 다시 ‘꿈틀’…전월比 1.5%↑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하락 흐름을 벗어나 다시금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전체 9만3432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9만2044건과 비교하면 1.5% 증가했다. 유형별로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16.4% 급증하면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오피스텔은 12.4% △상가·사무실 11.3% △아파트 10.7% △공장·창고(집합) 9.5% △단독·다가구 1.9% △상업·업무용 빌딩 1.7% 등 순이었다. 거래금액의 경우 △공장·창고(집합) 24.3% △오피스텔 19.2% △아파트 10.2% △빌라 5.3% 순으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1.9%, 거래금액은 23.5% 각각 감소했다.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6964건, 14조9021억원으로 4월 대비 각각 10.7%,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22.3%, 60.6% 늘어나며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28.5%)과 강원(+24.9%), 울산(+22.5%), 충북(+21.4%), 제주(+14.9%)의 순서로 직전월 대비 거래량이 늘었다.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1158건으로, 직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39.3%), 울산(+38.5%), 제주(+36.4%), 서울(+24.6%), 전남(+16.7%) 등을 포함한 9개 지역에서 거래가 늘었다. 5월 전국 오피스텔 시장은 전국에서 직전월 대비 12.4% 증가한 2321건이 거래됐다. 거래금액 또한 19.2% 늘어난 47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4월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딛고 상승장에 다시 한번 올라타는 모습으로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며 "다만,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유형 및 지역에 따른 등락도 다른 양상을 띄고 있어 더욱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이미지1] 2018년~2023년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하락 흐름을 벗어나 다시금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2023년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부동산플래닛

감정가 200억 육박 서교동 단독주택 소유주 누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마포구 서교동 단독주택이 200억원에 육박하는 감정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주택은 고(故) 이재우 대림통상 회장이 소유했던 부동산으로 현재는 부인인 고은희 회장과 딸 이효진 부사장 등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단독주택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다.이 주택의 감정가는 193억5756만1720원으로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다. 최고가는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온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 228억5604만원이다.이번에 경매로 나온 서교동 단독주택은 대림통상 창업주인 이재우 회장이 갖고 있던 것이다.대지면적 848.2㎡, 연면적 269.75㎡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이 회장이 1978년 준공해 거주하던 건물이다.이 회장이 2015년 사망하자 부인인 고은희 회장과 딸 이효진 부사장, 이모씨가 상속했다.지분은 고 회장과 이 부사장, 이모씨가 각각 51.05%, 21.58%, 27.37% 비율로 나눠 갖고 있다.이번 경매는 상속인 이모씨가 고 회장과 이 부사장 등을 상대로 공유물 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경매로 나오게 됐다.하나의 부동산을 두명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할 때 당사자 간에 공유물 분할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유자가 법원에 공유물 분할 청구소송을 할 수 있으며 통상 법원은 공유물에 대한 경매를 명령한다.이모씨와 창업주 및 고 회장과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림통상 주주현황을 보면 이씨는 회사 지분 7.95%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매업계에선 이 단독주택이 바로 낙찰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격 자체가 워낙 고가인 데다 이 정도 가격대 단독주택은 법인이나 실소유자가 낙찰받는 경우가 많은데 공급과 수요가 맞아떨어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감정가가 두 번째로 높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경우 두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의 64% 수준인 99억7770만원에 낙찰됐다.다만 서교동 단독주택은 2호선 합정역 및 6호선 상수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고,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건축을 목적에 두고 입찰할 가능성도 있다.zoo1004@ekn.kr서울 마포구 서교동 단독주택이 200억원에 육박하는 감정가로 주목받고 있다. 지지옥션 감정평가서 갈무리.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56만7000원…1년 전보다 8%↑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8.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6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원룸의 평균 월세는 56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 52만4000원 대비 8.21% 상승한 금액으로 과거 3년의 동월 대비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다. 원룸 평균 월세가 60만 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6월 기준 단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3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65만5000원으로 가장 높고 성균관대학교 인근 60만5000원, 중앙대학교 인근 60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상승률(8.21%) 이상 상승한 대학가는 성균관대학교(17.7%), 중앙대학교(11.09%), 이화여자대학교(9.85%), 연세대학교(9.64%), 서강대학교(9.01%),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8.87%) 인근 지역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의 원룸 평균 월세만 45만7000원에서 44만8000원으로 2.13%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역전세, 깡통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월세 수요가 높아지고 이는 곧 월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이 대학가 인근 지역 월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또 "학생들이 대학가로 몰리는 2학기에도 대학교 인근 지역의 월세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돼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다방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8.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원희룡 국토부 장관,‘철도 복구상황 긴급점검 회의’ 주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한국철도공사 관제 운영상황실(대전)에서 신탄진역 인근 무궁화호 탈선 복구 후속 조치와 호우피해 복구 현황 등을 보고받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내를 지시했다. 원 장관은 코레일의 보고를 받은 뒤 "이례적 호우 상황이 계속돼 산사태, 노반유실 등의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경각심을 갖고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해 줄 것"과 "서행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이 우선이므로, 호우가 계속되는 동안 충분히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원 장관은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현장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긴급복구와 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불가피한 열차 운행 중단, 서행에 따른 지연으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 명도 빠짐없이 알 수 있도록 실시간 운행상황 안내에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kjh123@ekn.kr원희룡 철도 ㅇㅁㅁ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대전역 열차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DL에너지, 롯데케미칼과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위해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에너지와 롯데케미칼이 탄소 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DL에너지는 17일 롯데케미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공동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DL에너지 이정욱 대표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 개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및 사용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상호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DL에너지는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중동, 남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발전사업을 개발, 투자, 운영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분야의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여수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이 예정되어 있는 등 친환경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일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이정욱 DL에너지 대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롯데케미칼의 RE100 선언을 지지하며 롯데케미칼의 RE100 달성을 위한 여정에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의 작은 시작이 향후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더 많은 사업기회를 불러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공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발전사 DL에너지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도입을 기점으로 RE100과 관련된 신규 사업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에너지) 롯데케미칼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MOU 체결 ▲17일 롯데케미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열린 DL에너지- 롯데케미칼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개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정욱 DL에너지대표(좌측)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우측). DL에너지

[르포] 착한 분양가·용산 입지 끝판왕 ‘호반써밋 에이디션’ 홍보관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호반건설이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홍보관을 지난 14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경쟁력을 갖췄으며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갖춰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원에 조성되는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90가구, 오피스텔 49실, 오피스 22실을 일반분양한다.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122㎡(아파트), 전용면적 65㎡(오피스텔) 등이 마련됐다.전용면적 122㎡는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2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한강과 도심 조망이 가능하다. 아울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 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전용면적 65㎡ 유니트의 경우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1개 등으로 구성됐다. 아파트와 동일하게 2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한강 및 도심 조망이 가능하다,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드럼세탁기가 무상으로 제공된다.이 단지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도보 거리에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과 신용산역(4호선)이 위치해 있다. 또 강변북로와 한강대교 진입로가 반경 700m 내에 있다. 아울러 아이파크몰과 아이파크 백화점, 이마트, 이촌동 학원가, 서빙고근린공원 등 다수의 상업·생활 시설을 반경 500m 안에서 누릴 수 있다.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경쟁력을 갖췄다. 3.3㎡(평)당 분양가가 4635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5억~16억원 선이다. 전용면적 105㎡는 19억~20억 원 사이로 최고 분양가는 20억7070만원이다. 최대 평형인 전용면적 122㎡는 25억원 내외다.바로 옆에 위치한 용산센트럴파크(주상복합)의 전용면적 92㎡의 매도 호가가 25억~28억 원 선으로 형성돼 있는데 이를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22억원 선이 된다. 인근 파크타워(주상복합) 전용면적 103㎡의 매도 호가는 24~25억원이다.호반써밋 에이디션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가운데에도 서울 분양시장은 주요 단지들이 연이어 좋은 결과를 거두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역, 신용산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와 인근으로 국제업무지구, 메타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호반써밋 에이디션 흥행과 관련해 "입지가 좋고 분양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청약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어 2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호반건설이 서울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홍보관을 지난 14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홍보관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122㎡(아파트)·전용면적 65㎡(오피스텔) 등이 마련됐다. 전용면적 122㎡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호반써밋 에이디션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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