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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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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부동산 거래 다시 ‘꿈틀’…전월比 1.5%↑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8 10:57

빌라 거래량 가장 크게 증가
거래금액 전년 대비 23.5% 감소

[이미지1] 2018년~2023년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하락 흐름을 벗어나 다시금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2023년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부동산플래닛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하락 흐름을 벗어나 다시금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전체 9만3432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9만2044건과 비교하면 1.5% 증가했다.

유형별로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16.4% 급증하면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오피스텔은 12.4% △상가·사무실 11.3% △아파트 10.7% △공장·창고(집합) 9.5% △단독·다가구 1.9% △상업·업무용 빌딩 1.7% 등 순이었다.

거래금액의 경우 △공장·창고(집합) 24.3% △오피스텔 19.2% △아파트 10.2% △빌라 5.3% 순으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1.9%, 거래금액은 23.5% 각각 감소했다.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6964건, 14조9021억원으로 4월 대비 각각 10.7%,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22.3%, 60.6% 늘어나며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28.5%)과 강원(+24.9%), 울산(+22.5%), 충북(+21.4%), 제주(+14.9%)의 순서로 직전월 대비 거래량이 늘었다.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1158건으로, 직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39.3%), 울산(+38.5%), 제주(+36.4%), 서울(+24.6%), 전남(+16.7%) 등을 포함한 9개 지역에서 거래가 늘었다.

5월 전국 오피스텔 시장은 전국에서 직전월 대비 12.4% 증가한 2321건이 거래됐다. 거래금액 또한 19.2% 늘어난 47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4월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딛고 상승장에 다시 한번 올라타는 모습으로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며 "다만,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유형 및 지역에 따른 등락도 다른 양상을 띄고 있어 더욱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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