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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배관 수소혼입 위한 안전성 검증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정부가 천연가스 배관에 대한 수소혼입을 위해 본격적인 안전성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천연가스 배관망 수소혼입에 대한 안전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신규 5개 과제 지원 예산 28억 원을 배정해 첫 사업 추진에 나섰다.도시가스 배관의 공급압력별 수소혼입 공급에 대한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실증을 통해 안전기준을 제도화 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이다. 천연가스 배관에 수소 20% 혼입, 공급 시 연간 약 765만 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NDC 2.44% 기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사업 성공 시 수소 공급에 기존 도시가스 배관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수소공급 배관 신설 투자비용 대비 약 16조1800억 원 절감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올해 시작되는 천연가스 배관 수소혼입 안전성 검증 작업은 △도시가스 배관 수소취성 평가 및 수명예측 안전기술 개발·실증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전주기(제조-공급-사용)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실증 △주택용·산업용 연소기·가스기기 연소성능 안전성 검증 안전기술 개발 △비금속 재료 수소침투 적합성 평가 및 가스유량 오차 검증 안전기술 개발 △천연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안전성 평가·실증 및 안전기준 개발 사업 등이다.우선 수소혼입에 따른 도시가스 배관의 크랙발생 여부 등 수소취성 평가 및 배관성능상태, 잔존수명 예측에 대한 안전기술 개발·실증에 이어 안전기준 마련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수소혼입 시 주택용·산업용 연소기 및 가스기기의 가스누출, 역화현상, 층분리 등에 대한 제품 안전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실증도 이어진다.비금속 재료에 대해서는 재료 변형, 부품 유량 변동 등 수소침투 적합성을 평가하고 가스유량 오차를 예방할 수 있는 성능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실증 작업이 추진된다.수소혼입 실증을 위해 도시가스 배관망에 대한 수소혼입 파일롯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단계별(5%→10%→15%→20%) 안전성 평가 및 실증을 통한 수소혼입 비율 산정, 안전기준 개발이 이어지게 된다.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이상의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기준을 마련해 기술 경쟁력에 강화에 나서는 한편, 국내 도시가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연구 성과물에 대한 상용화 및 현장 적용을 위해 관련 법령·코드·지침에 대한 제·개정 작업도 이어진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을 위한 안전기준 총 52건을 개정해 가스기기 등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youns@ekn.kr천연가스 공급 배관(사진 = 한국가스공사)

정승일 한전 사장, 英의회·산업계 접촉…‘원전종주국’서 원전수주 노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전력이 ‘원전종주국’인 영국에서 신규 원전 수주를 노린다.2일 한전에 따르면 정승일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영국을 방문해 정부와 의회, 산업계 고위급 인사를 만나 원전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정 사장은 먼저 영국 의회가 후원하고 원자력산업협회(NIA)가 주관하는 ‘의회 원자력 주간’ 행사에 참석했다.행사에는 그랜트 샵스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과 상·하원의원 100여명과 정부 및 원전 산업계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정 사장은 건설·운영 중인 한국형 원전(APR1400)의 성과와 영국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전하면서 샵스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신규 원전 부지 중 하나인 영국 중부 윌파 지역의 버지니아 크로스비 하원의원과 브라이오니 워싱턴 상원의원, 존 위팅데일 한국담당 무역특사 등과 만나 의회의 협력도 구했다.윌파 지역 원전사업은 일본 히타치사가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다 영국 정부와 사업 요건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2021년 철회를 결정한 바 있다.정 사장은 그 밖에도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 원자력산업협회 CEO(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조언을 듣고 협조를 당부했다.한전은 영국원자력청(GBN)과 합작사를 설립해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정 사장은 "영국은 1956년 최초로 상업용 원자로를 운전한 나라로서 우리가 영국에 원전을 수출한다면 ‘원전종주국으로 수출’이라는 상징성이 매우 큰 쾌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정승일(오른쪽 앞에서 두번 째) 한국전력 사장이 그랜트 샵스(왼쪽 // //)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과 지난달 31일 영국에서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전력

광업 인력난 ‘속수무책’ …"외국인노동자 취업도 작년 9개월 간 달랑 4명"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광업계가 인력난에 속수무책이다. 광업계 국내 취업이 점점 줄어들자 지난 2021년 10월부터 조선족 등 동포외국인의 광업 취업이 허용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광업에 취업한 외국인은 달랑 4명이다. 에너지 자원안보가 중요해지는 와중에 국내 자원 개발이 인력난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업계는 현재 동포외국인뿐 아니라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광업 취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고용노동부의 업종별 특별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동포외국인 광업 취업자는 총 4명으로 나타났다. 특별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란 조선족 등 동포외국인 근로자를 뜻한다. 다른 업종과 비교할 때 광업의 동포 외국인 취업자 수가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업종별 동포외국인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2만9407명 △제조업 2만7795 △건설업 1201명 △농축산업 237명 △어업 66명이다. 광업계는 현재 취업자 수 총 1만3000여명으로는 광산을 운영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광업협회 관계자는 "광업 쪽 전문가들은 광업계가 지금보다 두 배 정도 많은 2만5000여명의 취업자를 확보해야 원활하게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젊은 사람이 광업에 취업하지 않아서 재직자의 고령화가 매우 심각하다. 광업계는 사실상 정년퇴직이 없어진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광업 취업자의 평균 연령은 52.3세로 전체 산업 평균 연령 43.4세보다 20.5%(8.9세) 많다. 광업계에 누군가 새로 취업해도 은퇴해야 할 사람이 많다. 광업의 전체 취업자 수가 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로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광업의 취업자 수는 2030년에도 지금과 비슷한 1만30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 관계자는 "국내 광산의 약 60%가 강원도나 충북 산간 오지에 분포하고 있어 외국인 중 비교적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동포외국인의 경우 지역 대도시 인근의 서비스업 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광업은 최근 개발환경 변화에 따른 생산 원가 상승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 여기에 인력수급마저 원활하지 못해 위기다. 국가산업원료인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업에 외국인력 일반고용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에 광업에 취업할 수 있는 외국인 범위를 비전문 취업(E-9)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광업의 외국인 취업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업계의 인력난 속에 광산의 근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산업부는 이날 광업 고용 안전 대책인 ‘광산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광업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202112857 업종별 동포외국인 취업자 수(2022년 1∼9월). (단위: 명) 자료= 고용노동부 업종별 특별고용허가제(H-2) 외국인 근로자 수 통계 clip20230202134036 광산 갱 안에서 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한국광업협회

대륜E&S, 도시가스 현장 업무 표준화 솔루션 FMS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패스(PATH) 개발사인 에스씨지랩(대표 박동녘)는 최근 대륜E&S(대표 전동수)가 FMS(Field Management System)를 최종 오픈, 도시가스 산업 현장 서비스 효율을 크게 재고했다고 2일 밝혔다. FMS는 도시가스 업계 최초의 현장 업무 관리 표준화 플랫폼이다. 300여 가지 도시가스 유관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륜E&S의 FMS는 2021년 11월 시작해 지난해 12월까지 약 1년 동안 총 3차례에 나누어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1차 △계량기 검침·통합 검색 서비스를 시작해 △방문 예약·안전 점검 △계량기 교체·체납 업무를 차례로 지원해 도시가스사의 일반적인 현장 업무를 전부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도입한 모바일 고객센터 플랫폼 ‘가스앱’과도 기능이 연동돼 현장 매니저와 고객 간의 업무 시너지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FMS의 현장 업무 혁신을 위한 가장 큰 장점으로는 ‘스마트 결제(One-Device, No-Paper)가 꼽힌다. FMS를 이용해 온 현장 매니저들은 "크고 무겁던 계량기 바코드 리더와 카드단말기를 대신해 블루투스 소형 카드단말기와 스마트폰 하나면 업무 처리가 가능한 부분이 만족스럽다. 현장 환경을 고려한 UX 덕분에 실무적 사용성이 뛰어나다. 도시가스 업무 관련 종이 문서들을 전자 문서로 대체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즉시 발급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 또한 향상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 대륜E&S는 올해 NFC 스마트 결제까지 도입해 현장 매니저들의 업무 효율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업무에 사용하던 PDA 및 결제에 필요한 장비의 구매, 유지보수 비용까지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MS는 이미 1, 2차 른 오픈을 통해 방문예약 처리 및 자가 검침 확인 등의 비대면 업무 처리를 지원, 민원 응대에 수반되는 인적·물적 비용을 감소시킨 바 있다. 에스씨지랩에 따르면 업계 최초의 표준화 플랫폼인 FMS는 각 기능이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 특정 도시가스사 상황에 따른 적합한 대응과 고도화에 용이하다. 어떤 도시가스사라도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동수 대륜E&S 대표는 "가스앱을 통해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FMS를 통해서는 현장 매니저들의 업무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기반 플랫폼 PATH의 솔루션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종합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youns@ekn.kr사진1 (2) 대륜E&S가 적용한 FMS 이미지.

가스공사, 2023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일 양일 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약 137개의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해 각종 정보와 취업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려 구직자 3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스공사는 3년차 이하 젊은 직원들을 서포터즈로 활용한 멘토링, 토크콘서트 등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취업 준비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최 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얻고, 우리 가스공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한 우수 인재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는 올해 고졸 인재 등 최소 70여 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취업 지원 대상자, 북한 이탈 주민, 다문화 가족,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우대 점수 부여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열린 채용을 지속해오고 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해 취업 지원 예정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환경성·경제성 갖춘 LPG車 보급 작년에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에서는 LPG차 보급이 주춤하는 모양새다.1일 대한LPG협회가 집계한 유종별 자동차 등록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급된 LPG 차량은 총 190만4860대로 전년 대비 4만814대 줄어들었다.차종별로는 LPG 승용차, 승합차 부문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보급대수가 감소했다.LPG 승용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4만3279대 줄어든 총 170만8205대가 보급됐다.지난해 총 6만4291대가 보급된 LPG 승합차는 전년 대비 보급대수가 1167대 줄어들었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이슈로 LPG차 출고량이 줄어든데다 연말 LPG차량인 봉고3도 단종됐고, LPG차 자체가 워낙 마이너 차종이다 보니 보급 확대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나마 다양한 정부 지원책 등에 힘입은 LPG 화물차의 경우 보급대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LPG 화물차는 총 13만1638대 보급돼 전년 대비 3385대 증가했다.정부는 소형화물차의 친환경차 전환을 위해 전기 및 LPG 트럭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LPG차는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아주 적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차량의 93분의 1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이 휘발유차 9종, 경유차 32종, LPG차 4종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시험해본 결과에서도 LPG차의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특히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도로시험에서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LPG차의 9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LPG차량은 차량 및 연료 가격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뛰어나 대중화하기 쉬운 점도 강점이다. 환경성, 경제성을 갖춘 LPG 화물차에 대한 지원과 그에 따른 보급대수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유 화물차 또한 지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유 화물차의 경우 지난해 총 333만5071대가 보급돼 전년 대비 1만3913대 증가했다.다만, 지난해 국내 보급된 경유차는 총 975만8173대로 전년 대비 11만3778대 감소했다. 경유차의 경우도 승용차, 승합차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지난해 국내 LPG차 보급대수가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럽 각국의 LPG차 인기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탈리아자동차산업협회(ANFIA)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 LPG차 판매량은 총 11만8791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ANFIA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이탈리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31만6702대로 전년대비 9.7% 감소한 반면, 경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LPG가 인기를 얻으며 LPG차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프랑스에서도 LPG차 인기에 힘입어 신차 등록대수 51% 증가했다.프랑스LPG협회(FGL)는 지난해 LPG차 판매량이 총 6만9940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FGL에 따르면 프랑스의 LPG차 판매량은 2020년 1만6586대, 2021년 4만6420대, 지난해 6만9940대를 기록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판매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LPG 소비량 또한 전년대비 68.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youns@ekn.krLPG충전소에 택시에 충전이 이뤄지고 있다.

석유관리원, 석유사업자 품질관리 역량 제고 컨설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해 품질관리 취약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관리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추진한다. 1일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동절기 자동차용경유 품질기준이 변경되는 시점에 앞서 실시한 컨설팅에 대한 주유소 사업자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컨설팅 이후 품질부적합 제품의 유통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올해는 컨설팅 대상 및 시기를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컨설팅 대상은 올해는 LPG 충전소까지 확대하고, 동절기 경유 품질기준 변경에 맞추어 실시했던 컨설팅을 올해는 휘발유와 LPG 품질기준 변경 전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차량 연료가 내연기관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계절별 품질기준을 다르게 적용(휘발유-증기압, 경유-유동점, LPG-탄화수소 조성비)하고 있다. 품질기준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면서 기준 변경 시점을 맞추어 재고 관리 등을 하지 못할 경우 품질부적합 제품이 유통될 수 있다. 석유관리원은 컨설팅을 통해 △계절별 석유제품 품질기준 변경내용 및 관리 방법 안내 △품질기준 변경 전 보관제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기타 우천 시 품질관리 요령 등 석유사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관리 유의 사항 등을 안내·지도할 예정이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품질부적합 제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석유사업자의 품질관리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 및 홍보 강화를 통해 모든 국민이 석유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차동형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

E1, 내달 1일부터 LPG 공급가격 50원/kg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E1은 국제 액화석유가스(LPG)가격 및 환율, 소비자 난방비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해 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50원/kg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E1이 공급하는 국내 LPG가격(VAT포함)은 프로판가정·상업용은 1275.25원/kg, 산업용은 1281.85원/kg으로 조정된다. 부탄은 1542.68원/kg(900.93원/ℓ)에 공급된다.24-1 E1 LPG충전소 전경.

최연혜 가스公 사장, 첫 조직 개편 단행…활력·생동감 화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31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가스공사는 최연혜 사장이 취임식과 신년사에서 밝힌 경영 철학과 실천 과제를 반영하고,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직원 니즈를 담아 조직 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 최우선 경영 △책임 경영을 통한 성과 창출형 조직 전환 △컨트롤타워 재정비 △재무개선 동력 확보 △화합과 결속을 통한 조직 역량 극대화 등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녹여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우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반영해 총 9개 조직을 축소하고, 정원 102명을 감축했다. 디지털혁신추진실(구 디지털뉴딜처)을 사장 직속으로 삼아 빅데이터·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고, 부사장 직속실 축소 및 본부장 중심 체계로의 재편을 통해 본부장 책임 경영을 명확히 했다. 본부급 조직 개편으로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수소사업본부와 신성장사업본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 중심 사업 구조로 재편함으로써 조직·인력 효율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구했다. 안전관리본부는 안전기술부사장 직속 안전총괄실로 재편해 안전관리 컨트롤타워를 강화했다. 건설 설계·시공 부서를 통합한 건설본부를 신설해 업무 프로세스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효율성 제고를 도모했다.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시행한 연동제 유보로 급격히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역량 결집 차원에서 산재돼 있던 재무 관련 조직은 통합해 재무처를 신설했다. 핵심 역량인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기능 강화 차원에서 수입통관부를 신설하고 트레이딩 분야 인력도 보강한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중복된 안전점검 기능 일원화, 현장 인력 확충, 임시 조직(TF) 축소 등 조직 내부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합리화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과 열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활력 만점 일터, 소통과 화합으로 생동감 넘치는 가스공사로 새롭게 변모해 나가자"고 말했다. youns@ekn.kr한국가스공사_본사사옥_전경(2)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가스안전公, ‘공군을 빛낸 단체’ 협력부문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30일 공군본부에서 선정하는 ‘2022년 공군을 빛낸 단체’ 협력부문에서 공군 참모총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2018년 공군과 공군 송유관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군 전투비행단의 송유관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5년간 송유관 117km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왔다. 공군 내에 자체 진단팀 구축 및 송유관 자체 진단시스템 구축 사업을 포함해 공군의 송유관에 대한 종합적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일조했다. 특히 이번 시상에서는 대규모 송유관시설의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을 지원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오선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앞으로도 가스안전공사와 공군은 지속적으로 진단기술을 공유하고 교육 지원 등을 통해 공군의 자체 진단시스템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youns@ekn.kr사진1 (45) 노오선(오른쪽)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2022년 공군을 빛낸 단체’ 협력부문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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