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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인도 ‘현장경영’···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 챙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찾아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에서 최고 자동차 메이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 논의···현대차·기아 판매 상황 점검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을 둘러봤다.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다가올 미래에 치열한 전기차 격전지가 될 인도에서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장 첫 일정으로 생산공장에 앞서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정 회장은 인도기술연구소에서 인도 연구개발(R&D) 전략을 점검하고 인도 전기차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체크했다. 인도기술연구소는 국내 남양연구소와 긴밀히 협업해 인도 현지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현지에서 판매를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물론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시험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인도기술연구소가 인도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8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생산 및 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밸류 체인 재편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더십 강화,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으로 양적인 측면에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중심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산림보존, 교육격차 해소, 교통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 회장은 8일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 청사에서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타밀나두주 T.R.B. 라자 산업부 장관, 현대차 장재훈 사장, 김용화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이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에게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 대한 타밀나두 주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전동화를 비롯 현대차의 중장기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현대차가 타밀나두주는 물론 인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측은 성공적인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업과 주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을 위해 2000억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 신설, 전기차 모델 라인업 확대, 타밀나두주 주요 거점 고속 충전기 100기 설치 등을 추진한다. ◇ 세계 3대 車 시장 부상···테슬라 등 경쟁상대도 속속 참전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 생산·판매 거점으로서의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통해 전기차 보급은 물론 자체적인 산업기반을 다지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이에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인도 투자를 선언하고 있다. 마이크론,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메이커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 판매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를 팔았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보다 8.2% 높은 87만3000대다. 인도 현지 CKD 방식 등으로 공급하는 전기차 판매는 1181대로 전년동기보다 185% 늘어났다. 향후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공장에서 EV 볼륨모델을 본격 양산해 전기차 판매를 대폭 상승시킬 계획이다. 인도 현지 생산도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생산대수는 63만2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8만49대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yes@ekn.kr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전기차들을 둘러보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쪽 왼쪽에서 세 번째)이 장재훈 현대차 사장(앞쪽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임원들과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도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 인도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8일 타밀나두주 정부청사에서 M.K.스탈린(왼쪽) 주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타밀나두주는 현대차 인도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GS, 2분기 영업익 6978억…정유부문 실적 하락에 전년比 54.6%↓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1637억원, 영업이익 6978억원, 당기순이익 236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 분기 매출액 6조8365억원 대비 9.8% 감소, 영업이익 1조625억원 대비 34.3% 감소, 당기순이익 5211억원보다 54.7% 감소한 것이다. 또 전년 동기 매출액 7조2691억원과 비교해 15.2% 감소, 영업이익 1조5374억원 대비 54.6% 감소, 당기순이익 9363억원 대비 74.8% 줄어든 규모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매출액은 13조2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7602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7572억원이다. GS 관계자는"지난 2분기 연결실적은 4분기 연속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GS칼텍스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다만, 최근 수송용 연료유 수요가 견조하고, 또 폭염으로 인해 발전용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gs

현대차그룹-KOTITI시험연구원, 스타트업 지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인 인증기관 KOTITI시험연구원과 분사·투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투자한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업무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KOTITI시험연구원의 업무 자문을 얻을 수 있게 됐다. KOTITI시험연구원은 1961년 설립된 최초의 섬유시험연구기관이다. 섬유뿐만 아니라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환경안전,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험분석, 품질검사, 제품인증, 교육훈련, 컨설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 분사 또는 투자한 스타트업 중 사업 확대로 대규모 공간이 필요한 경우 현대건설이 시공해 이달 준공 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KOTITI 신사옥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임차 비용 및 각종 서비스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또 스타트업 가운데 시험분석, 인증 및 자문이 필요한 경우 KOTITI시험연구원 전체 사업분야에 관련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230808 현대차그룹-KOTITI시험연구원 스타트업 지원 MOU (사진) 8일 진행된 투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 원장(왼쪽)과 황윤성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장(상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해외계열사 올해 400개 이상 증가···삼성은 100여개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화그룹이 올해 들어 해외계열사를 400곳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최대 그룹사인 삼성의 계열사는 100여개 줄었다.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국내 82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한 82개 그룹이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82개 그룹이 다른 나라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 5680여곳으로 국내에 설립한 계열사보다 2600곳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미국에 세운 법인이 최다였고, 중국에는 다음으로 많은 회사를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조사된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739곳으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1년 파악된 447곳 대비 292곳 많아진 것이다. 작년 637곳과 비교하더라도 1년 새 102곳 증가한 숫자다. 국내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화는 작년 대비 올해 공시 기준으로 미국에 세운 해외법인이 198곳에서 241곳으로 45곳 늘었다. 스페인에 설립한 해외계열사도 83곳에서 105곳으로 22곳 더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 다음으로 해외계열사가 많은 그룹은 SK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준 SK 그룹의 해외법인 숫자는 598곳이다. 이는 작년 541곳과 비교하면 1년 새 57곳 많아진 숫자다. 2021년에 367개 해외계열사를 둔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231곳이나 많은 회사가 타국에 세워졌다. 삼성은 566곳으로 한화, SK 다음으로 세 번째로 해외법인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국내 그룹 중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최다 해외법인 보유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반납했다. 특히 삼성은 지난 2018년만 해도 663개나 되는 해외계열사를 두고 있었지만 이후 2019년(626곳)→2020년(608곳)→2021년(594곳)→2022년(575곳)에 이어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세운 법인 숫자를 점차 줄여왔다. 2018년 이후 5년 새 문을 닫은 해외법인만 해도 99곳이나 됐다. 해외국가 중에서도 삼성은 중국에서만 지난 2018년 87곳이던 계열사를 올해는 65곳으로 5년 새 22곳으로 가장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브렉시트(Brexit) 이슈로 주목을 끌었던 영국에서도 2018년 47곳이던 법인이 올해는 32곳으로 5년 새 15개 법인을 철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 SK, 삼성 다음으로 △CJ(393곳) △LG(278곳) △롯데(204곳) △GS(156곳) △포스코(142곳) △네이버(105곳) 등이 뒤를 이었다.해외법인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기준 미국에만 1321곳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69곳보다 152곳 늘어난 수치다. 전체 해외계열사 중 미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8.8%에서 작년에 22.1%로 증가했고, 올해는 23.2%로 1년 새 1.1%포인트 더 높아졌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에는 845곳이나 되는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올해 대기업 집단에 있는 해외법인 숫자가 400곳 정도 증가했지만, 중국 법인은 겨우 5곳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해외법인 중 중국에 설립된 해외계열사 비중도 작년 15.9%에서 올해 14.9%로 1%포인트 정도 감소했다. 지난 2021년에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법인 숫자는 1037곳으로 미국에 둔 계열사보다 152곳 많았었다. 그러던 것이 작년에는 미국 법인(1169곳)이 중국(홍콩 포함) 법인(994곳)보다 175곳 많아지며 역전됐다. 올해는 미국 법인이 중국(홍콩 포함)보다 322곳 많아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중국은 여전히 우리 대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장이지만 최근에는 그 인기가 조금 시들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홍콩에 세운 법인 숫자는 2020년 170곳이었는데 2021년 163곳으로 줄더니 작년에는 154곳으로 감소했다. 올해도 154곳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홍콩에는 더 이상 새로운 회사를 세우지 않았다는 얘기다. 홍콩과 달리 싱가포르에는 국내 주요 그룹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가 점점 증가세를 보여 대조된다. 싱가포르에 세운 해외법인은 2021년 167곳에서 작년에는 186곳으로 많아지더니, 올해는 206곳으로 1년 새 20곳이나 되는 회사가 많아졌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아시아 금융허브 도시로 홍콩보다는 싱가포르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조사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국에 법인을 많이 세운 나라는 베트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새 베트남에 세운 국내 그룹의 해외 계열사 수는 작년 268곳에서 올해 299곳으로 31곳이나 회사 간판을 더 달았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이 베트남을 생산거점 국가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사업 전락 요충지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어 △일본 210곳(작년 208곳) △프랑스 190곳(181곳) △인도네시아 187(166곳) △인도 154곳(142곳) △스페인 140곳(116곳) 순으로 해외법인 수가 많았다. 올해 조사에서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마샬아일랜드 등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조세피난처로 거론한 지역에 세운 국내 그룹의 해외법인 수는 107곳으로 작년 106곳과 비슷했다. 또 룩셈부르크와 라부안 등 조세회피성 국가 등으로 분류되는 곳에는 올해 666곳으로 작년 645곳보다 20곳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대기업이 해외에 세운 회사 5600곳이 넘는 곳 중 773곳(13.6%) 정도는 조세부담을 회피하거나 줄이기에 좋은 국가에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국내 대기업이 여러 국가에 해외법인을 많이 세우는 것은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초 기지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다른 나라에 공장과 회사를 설립함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 등이 다소 줄어든다는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yes@ekn.kr주요 그룹 해외법인 수 변동 추이.주요 그룹사 해외법인 변동 추이.

HL클레무브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L그룹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Bring a New Era in Mobility)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서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전망은 물론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를 총망라했다. 환경·안전, 기술혁신, 공급망 관리, 노동인권, 거버넌스·윤리, 사회공헌 등 6대 핵심 분야는 HL클레무브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기반한다. 2021년 12월 설립된 HL클레무브는 작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전사 ESG 사무국을 주축으로 6대 핵심 분야별 조직을 구성, 지속가능경영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 6대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주)HL클레무브 CI (주)HL클레무브 CI

서울상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시,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3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혁신적인 사업모델 및 기술을 갖고 있으나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소재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서울상의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진단 등 IR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등 투자자와의 1:1 미팅 기회도 4회 이상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연말에 개최되는 데모데이를 통해 그간의 투자성과를 보고하고,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 이어 상의 회원사인 대·중견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희망하는 분야별 협업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상의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스타트업들에게 하반기 투자유치는 절실하다"며 "규제샌드박스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실제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상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서울상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사업’ 포스터. 서울상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사업’ 포스터.

롯데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그룹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지원에 나섰다. 7일 그룹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숙영지에서 조기 퇴영해 수도권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전통 음식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 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더불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추가 요청이 있으면 전국에 있는 호텔·리조트 체인을 활용해 다른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박·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폭염으로 온열 질환에 시달리는 등 어려움을 겪는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1만개와 함께 생수·빙과 제품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 20대를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외 롯데 유통군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이재민 심리 상담·치료에 활용되는 ‘힐링버스’를 긴급 지원했다. 힐링버스는 대회 폐막일까지 현장에 배치돼 참가자들의 쉼터와 응급처치 공간으로 활용된다. 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속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신동빈2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SK그룹 ‘새만금 잼버리’ 현장 지원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ICT 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대원들이 미래에 달라질 생활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별도로 서울 마포구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최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에는 무료 와이파이용 포켓파이를 설치하고 이동 정비·부품관리 버스를 2대를 보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일부터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하루 1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팹 윈도 투어를 열 계획이다. 투어에 참가한 잼버리 대원들은 반도체 생산 과정과 기술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다른 SK그룹 관계사들은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지난 주말부터 새만금 현장 자원봉사와 물품·통신 지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부터 전북 일대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새만금 현장을 찾아 샤워실과 화장실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SK E&S는 지난 5일 5000만원 상당의 아이스박스 500개를 전달했다. yes@ekn.krSK서린사옥 SK그룹 본사 전경.

현대차그룹 ‘새만금 잼버리’ 다각적 지원 위해 팔 걷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새만금 잼버리)에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지난 4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비롯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했다. 잼버리 기간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장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심신회복버스는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이 적용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차량으로 다양한 업무 수행은 물론 휴식을 취할 수 있다.행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공개를 원하지 않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차그룹의 발 빠른 지원이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현대차그룹은 이어 지난 5일과 6일에는 생수 및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전달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10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오전 5시부터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했다.공장 견학은 글로벌 3위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사전 신청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7일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은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10만 3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용차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차량인 전기·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잼버리 행사에 참석한 외국 청소년 대원들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오는 11일 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에 전북 현대모터스FC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공연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 기업 견학 프로그램의 추가 운영도 검토 중이다.대형버스와 참가 대원들의 세탁을 돕기 위한 이동식 세탁차량 등도 필요시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업이 돕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 같은 지원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yes@ekn.kr7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전주공장장 임만규 전무(사진 앞줄 가운데)와 모바일오피스 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7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트럭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LG그룹,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야외 활동이 많아 무더위에 노출될 수 있는 참가자들이 폭염에 대비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이 힘을 모았다. LG는 생수 3만병과 이온음료 2만병 총 5만병을 지원할 계획이다. 넥쿨러 1만개를 비롯해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등도 전달했다. LG는 이와 함께 냉동탑차 6대를 투입했다.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동안 무료 충전스테이션을 상시 운영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유선 와이파이를 지원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yes@ekn.kr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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