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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전 뒤에 ‘든든한 조력자’ CJ그룹 있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팀 코리아’의 선전 뒤에 CJ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파트너로 항저우 현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했다. CJ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에 ‘CJ부스’를 만들어 운영했다. 선수들이 필요하면 언제든 CJ의 간편식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또 대한민국 선수단 및 관계자 1300여명을 위한 간편식 패키지도 현지에서 준비 제공했다. 밥·찌개·반찬 및 다양한 간식 등을 메인 선수촌뿐 아니라 분촌 선수촌까지 직접 전달했다. CJ그룹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지난 8월 진천 국가 대표 선수촌에서 ‘비비고&고메 데이’를 열기도 했다. 이를 통해 훈련 중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에 특식을 제공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의 푸드,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전세계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CJ가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비비고x CJ가 아시안게임에 앞서 지난 8월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비비고x고메 데이를 열었다.

행복얼라이언스 ‘대한민국 SNS대상’ 기업부문 종합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제13회 2023 대한민국 SNS대상’ 기업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제13회 2023 대한민국 SNS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활동을 종합 평가해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기업과 기관을 업계 전문가가 직접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방정부 및 멤버 기업, 시민을 연결하고 협력하는 장으로 SNS를 활용한 점을 인정받아 기업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SNS를 통해 함께하는 지방정부와 기업들의 활동을 알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인 ‘쿼카’를 모티브로 마스코트 ‘행얼이’를 만들었다. 구독자 애칭은 ‘기부니’로 정해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실장은 "행복얼라이언스를 향한 시민들의 꾸준한 응원과 관심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아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임은미 실장이 ‘2023 대한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임은미 실장이 ‘2023 대한민국SNS 대상’ 시상식에 참여해 기업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신격호 정신 계승" 롯데,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이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글로벌 개척정신’을 계승 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롯데벤처스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3 L-CAMP JAPAN 1기’ 프로그램을 11~1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L-CAMP JAPAN은 한일 양국 롯데가 협력해 스타트업 육성에 함께 나서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힘을 모았다. 선발 단계부터 현지 프로그램까지 일본 롯데그룹과 일본 벤처캐피탈에서 참여하며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롯데는 지난 7월부터 서류·대면 심사를 거쳤다. △리본굿즈(N차 상품 유통 토탈 솔루션) △뉴빌리티(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S2W(AI 기반 사이버보안 데이터 인텔리전스 개발) △라이트브라더스(중고자전거 거래 플랫폼) △프록시헬스케어(미세전류 활용 구강케어 제품) △비컨(탈모 진단 및 맞춤형 솔루션) △모닛(고령층 대상 스마트 기저귀 케어 구독 서비스) △엔라이즈(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 온라인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딥핑소스(개인정보 비식별화/익명화 솔루션 & AI 영상분석 솔루션) △ 샤플앤컴퍼니(매장 직원 스케쥴 및 업무 관리 소프트웨어) △디자이노블(인공지능 패션 디자인 생성 서비스) 등 11곳이 선발됐다. 도쿄 일정에는 현지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롯데벤처스는 현지 프로그램 이후에도 일본 롯데 계열사들과의 사업화 연계를 포함해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와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롯데벤처스 재팬과 연계한 추가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한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만한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젊은 창업자들이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시장의 크기를 확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12일 오전 일본 도쿄 JETRO 도쿄본부 이노베이션가든국내 스타 12일 오전 일본 도쿄 JETRO 도쿄본부 이노베이션가든국내 스타트업 참가자들이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관계자에게 일본 시장 소개 및 지원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최태원, 美 상원의원 대표단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11일 방한 중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6명의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포괄적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SK 서린 사옥을 찾아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 베터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됐다"며 "SK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핵심 사업 분야의 대미 투자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으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현안인 공급망 이슈와 관련 올해 12월에 열리는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민-관-학계가 이 문제의 해법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종현 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yes@ekn.kr11일, SK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좌측으로부터 다섯번째)이 11일, SK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좌측으로부터 다섯번째)이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포괄적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태원 "한미동맹 강화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동맹 강화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 회장은 12일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린 고(故) 윌리엄 E.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고(故) 존 K. 싱글러브(John K. Singlaub) 장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SK그룹은 6·25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두 사람의 추모비 건립을 후원했다. 최 회자은 "웨버 대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의 한미우호 활동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고 있다.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인재양성’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깨닫고, 한국 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 회장도 이를 이어받아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한미 간 경제협력으로 보폭을 넓혔다. 최 회장은 웨버 대령이 평생을 두고 추진한 美 ‘추모의 벽’ 사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후원했다. 지난해 7월 ‘추모의 벽’ 건립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의 부인인 애널리 웨버 여사(지난해 10월 별세)를 조우해 감사와 위로를 나누기도 했다. ‘웨버 대령·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건립’ 사업은 한미 양국 장병들의 보훈과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는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이 추진해왔다. SK는 올해 초 사업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제작비 지원을 결정했다. SK그룹과 재단은 이곳을 한국 성장의 토대가 된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록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린 ‘웨버 대령·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 국감]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 53.6%, RE100 모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53.6%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제도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RE100 수요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17.9%만이 RE100 추진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한다는 스마트 그린 산단의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들의 ‘RE100 인지여부’와 ‘RE100 참여의향’은 전체 대비 각각 21.9%p, 19.9%p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의 46.4%만이 RE100에 대해 일부만 알고 있고, 잘 알고 있는 비율은 0%였다.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 기업의 82.1%도 RE100 추진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여부’ 및 ‘사용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의 89.6%가 신재생에너지를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고, 사용계획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비 7%p 더 높은 결과다. 현재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기업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10% 미만이라는 응답도 가장 높았다.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 중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10% 미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89.3%였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40%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이 10.5%로 전체 대비 7%p 더 높았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정부의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에 일부 투자한 기업의 비율이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의 경우 71.4%로 18.6%p 높았다. 나아가 자체 건설을 통해 사용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태양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4%였다. 양이 의원은 "스마트 그린산단은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산업단지가 차지하는 현실을 고려해 조성됐다"며 "입주기업들을 위한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은 물론 RE100·탄소국경조정제도 등과 같은 탄소무역장벽 대응 교육 및 홍보가 보다 적극적으로 필요하지만 스마트 그린 산단 입주기업들에게 그런 기회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지원 방인이 절실하기 때문에 지난해 대표발의한 ‘신에너지법 개정안’ 통과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이 의원이 발의한 신에너지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 근거 마련’이다. yes@ekn.krRE100 관련 설문조사 결과 RE100 관련 설문조사 결과

CJ온스타일,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 유튜브 조회수 200만회 육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온스타일은 신규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이 영상 공개 3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80만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예인 출연 없이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으로만 달성한 의미있는 숫자다. ‘온스딸’은 ‘온스타일’을 빠르게 발음했을 때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바이럴 캠페인이다. △탄생온스딸 △엄마딸아빠딸 △어제부터딸 △뉘집딸 △그아이는내딸 총 5편의 영상이 제작됐다. 라이브커머스와 영상 큐레이션을 통한 쇼핑의 재미를 유쾌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바이럴 캠페인 온에어에 맞춰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CJ온스타일 앱에서는 영상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됐다. "기발한 언어 유희로 호기심을 유발하니 영상 주목도가 높네요", "온스딸 광고가 각인돼 온스타일에 관심이 생겼어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약 5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오는 15일까지는 ‘엄마딸’ 아이템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의 다양한 상품 중 엄마와 딸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을 정해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긴 고객을 추첨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헤라 글로스 듀오, CGV 영화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12일 현재까지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 외에도 캠페인을 통해 CJ온스타일로 첫 유입된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 쿠폰과 추가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한다. CJ온스타일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은 이달 28일까지 전국 CGV 극장을 비롯한 대형 옥외광고 및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주요 SNS 등의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온스딸 캠페인은 CJ온스타일을 즐기는 모두가 ‘온스딸’ 이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며 "향후에도 CJ온스타일의 철학과 진심을 담은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CJ온스타일 신규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 뉘집딸 편 포스터 CJ온스타일 신규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 뉘집딸 편 포스터 CJ온스타일 신규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 엄마딸아빠딸 편 포스 CJ온스타일 신규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 엄마딸아빠딸 편 포스터

정의선 회장 취임 3년···현대차그룹 ‘게임체인저’ 급부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만에 ‘패스트팔로워’에서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해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의 안정적인 리더십 아래 현대차·기아는 완성차 판매 ‘글로벌 톱3’ 반열에 올랐고 영업이익은 5배 뛰었다. 전기차, 로봇 등 신기술 분야에서는 선두업체로 발 빠르게 치고나가고 있어 체질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 취임 3년을 맞는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무역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수가 많이 발생했지만 불안정한 대외환경 속 내실을 나름대로 잘 다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차량이 잘 팔려나가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684만5000대를 팔았다.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사상 처음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366만대가량을 판매하며 순위를 유지했다.고부가가치 차종 출고량을 늘리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17조529억원이다. 정 회장이 그룹 수장이 된 2020년(4조4612억원)의 4배에 달한다.올해 분위기도 좋다. 지난 1분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466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7조641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양사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이후 3년 사이 영업이익이 5배 뛰는 셈이다.신기술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를 49년만에 복원하는 등 ‘과거의 유산’을 새롭게 정의하며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을 개척한 고(故) 정주영 선대 회장, 국내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개발한 고 정세영 회장, 그리고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메이커로 키운 정몽구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을 토대로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전기차, 로봇,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는 게임체인저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1조원 가량을 투입해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이후 로보틱스랩을 중심으로 로봇 기술 초격차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사재 249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한다.현대차그룹은 2020년 설립한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30년 이후 지역간 항공모빌리티(RAM) 기체도 상용화할 방침이다.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수소사업 툴박스’도 구축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정 회장은 대표 모델 ‘넥쏘’의 후속 모델 개발에도 애정을 쏟고 있다고 전해진다.정몽구 명예회장의 유산 격인 ‘품질경영’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정의선 당시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지난 8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기차 전용프랫폼 ‘E-GMP’를 기반으로한 아이오닉5와 EV6, 아이오닉6 등은 세계 올해의 차(WCOTY), 북미 올해의 차(NACOTY), 유럽 올해의 차(ECOTY) 등 글로벌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정 회장의 리더십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올해 초 ‘2023 파워리스트’ 50인의 명단을 공개하고 정 회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을 선정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은 ‘올해의 인물’로 꼽는다. 이 같은 과정은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다. 매월 100만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운영 중이다.재계에서는 ‘정의선 체제’ 마지막 퍼즐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꼽는다. 주요 대기업 중 아직 유일하게 순환출자 고리를 지니고 있어 이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이 정몽구 명예회장의 주력사 지분을 효율적으로 증여받는 계산도 해야 한다. 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초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CF연합’ 창립총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CF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논의기구 성격으로 출범한 ‘무탄소에너지(CFE) 포럼’을 법인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삼성전자, LS일렉트릭,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업·기관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회장으로는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전 의장이 선출됐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 설립해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기후변화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다. 이 전 의장은 IPCC에서 부의장 7년, 의장을 8년간 역임 후 올해 7월 말 임기를 마쳤다. 이 회장은 창립총회 취임사에서 "CF연합은 한국이 21세기 무탄소경제 시대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한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CFE는 RE100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기업의 탄소감축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며 "CF연합의 활동에 상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CF연합 참여 기관 명단 CF연합 참여 기관 명단

경총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조선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U 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비롯한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다. 경총에서는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함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EU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그는 "일련의 입법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가 약화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손 회장은 "경총은 지난 2021년 4월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경영계의 노력을 설명했다. 손 회장은 또 "한국정부는 산업현장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동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EU 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yes@ekn.kr1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과 회장단 간담회에서 참 1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과 회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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