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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과 회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U 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비롯한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다. 경총에서는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함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EU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그는 "일련의 입법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가 약화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손 회장은 "경총은 지난 2021년 4월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경영계의 노력을 설명했다.
손 회장은 또 "한국정부는 산업현장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동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EU 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