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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코로나19 ‘적자 늪’ 탈출…3분기 영업익 77억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CJ CGV가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켰다.CGV는 지난 7∼9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05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CGV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0% 상승했고, 영업실적은 지난해 적자 775억원에서 올해 흑자 77억원으로 흑자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CGV는 "국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로컬 라인업을 기반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 저력을 보여준 ‘탑건: 매버릭’과 국내에서 3분기에만 ‘한산: 용의 출현’이 726만명, ‘공조2’가 583만명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게 해 흑자 전환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국가별로는 한국과 베트남·인도네시아이 흑자를, 중국·튀르키예(터키)가 적자를 기록하며 희비가 갈렸다. 국가별 매출은 한국 2360억원, 중국 516억원, 베트남 455억원 순이었다.CGV 자회사인 CJ 4D플렉스도 3분기에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코로나19 기조에서 벗어나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CGV는 4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와 ‘아바타: 물의 길’이 11월과 12월에 연이어 개봉하고, ‘동감’, ‘데시벨’, ‘영웅’ 등 한국영화 라인업들이 꾸준히 관객을 모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광고사업부문의 매출 기여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해외에서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개봉이 지연됐던 영화들이 4분기에는 상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튀르키예에서는 ‘Neset(네스띠)’, ‘Aslan(아슬란)’ 등 로컬 기대작들이 개봉할 예정이다.허민회 CGV 대표는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 ‘공조2’ 등 할리우드와 국내 영화의 선전으로 극장가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2022년 영화시장을 힘차게 견인할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만큼, 기술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J CGV 로고. 사진=CJ CGV

화웨이, 5G비즈니스 성공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의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원 5G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원 5G 솔루션’은 새로운 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Massive MIMO) 및 시분할 이중 통신(TDD)과 주파수 분할 이중 통신(FDD)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수년간 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에 집중해 온 화웨이는 하드웨어 및 알고리즘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화웨이 AAU(안테나와 본체 일체형 중계기)의 출하량은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인다. 리치 펭 화웨이 5G 제품 라인 사장은 "화웨이는 업계를 선도하는 Massive MIMO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 아키텍처, 알고리즘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이동통신사업자와 사용자가 윈-윈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초대형 안테나 배열(ELAA)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화웨이의 ‘MetaAAU’가 Massive MIMO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태지역, 중동 및 유럽 지역에 배포되고 있는 ‘MetaAAU’는 도심 또는 교외 연속 배치 시나리오 및 실내 시나리오에서 업링크 및 다운링크 사용자 경험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트래픽 양 또한 20% 이상 증가시킨다. 나아가 에너지 절약 달성을 위해 전략 절반을 사용하며 동일한 다운링크 경험과 30% 더 높은 업링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지국 에너지 소비를 30%가량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화웨이는 ‘원 5G 전대역 솔루션’과 ‘IntelligentRAN’의 결합이 TDD, FDD 및 mmWave를 포함한 모든 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전대역 조정을 촉진해 네트워크 성능 개선 및 전력 소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달 26일 개최된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MBBF)’에서 모든 대역에서 5G로의 진화를 촉진하도록 설계된 5G 솔루션을 발표했다. 화웨이의 올-밴드 5G 솔루션 시리즈는 고객이 최적의 성능, 최고의 경험 및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양 차오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및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솔루션 부문 사장은 "지금이야 말로, 5G로의 진화에 나설 최적의 시기"라며 "현재 5G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5G로 세상을 재편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고, 지능형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화웨이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함께 5G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21108151536 리치 펭(Ritchie Peng) 화웨이 5G 제품 라인 사장.

CJ ENM, 3분기 영업익 255억원…전년동기比 70.9%↓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CJ ENM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785억원으로 37.4% 증가했으나, 556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티빙 경쟁력 확대와 콘텐츠 판매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099억원을 기록했다. 티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 역시 168.9% 늘었다. 티빙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피프스 시즌’ 인수 관련 비용 등으로 수익성은 부진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 증가로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영화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음악 부문 영업이익률은 2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 ENM은 4분기 미디어 부문은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커머스 부문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의 TV 라이브 송출 등 모바일과 이커머스, TV를 잇는 원플랫폼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CJ ENM 관계자는 "앵커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 강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채널의 콘텐츠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음악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CJ ENM 로고 (1) CJ ENM CI.

구현모 KT 대표, 연임 의사 표명…심사 절차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연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KT는 8일 구 대표가 연임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KT 이사회가 관련 규정에 따라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현 대표이사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향후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할 예정이다.구 대표는 황창규 전 회장에 이어 2020년 3월 취임했다. 구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hsjung@ekn.kr구현모 KT 대표.

LG유플러스-청주대, 23학번 신입생 위한 ‘메타버스 캠퍼스’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청주대학교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프’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메타라이프는 LG유플러스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에 교내 전체를 3D모델링한 청주대학교 캠퍼스의 전경을 입힌 것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아바타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거나 취업·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비 대학생 및 지역민 등 외부인들도 실제와 동일한 환경의 청주대학교 메타버스 공간을 자유롭게 탐방하고 이용할 수 있다. 청주대학교는 내년 2월 중 메타라이프를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및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재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학업 능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와 청주대학교는 대학 캠퍼스를 가상공간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색공간을 구현하기로 했다. 가령, 학생들은 뉴욕 42번가를 모티브로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원어민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이력서나 여행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하거나,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을 도입하는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청주대 학생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대학과 학생들에게 메타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ojin@ekn.kr1109 LG유플러스-청주대학교, 메타버스 캠퍼스 연다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메타라이프’ 이미지.

NHN, 게임사 전환 후 첫 성적 보니…전년比 3분기 영업익 70% 감소 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지난달 게임사업 조직을 본사로 합병하면서 종합게임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NHN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했지만, 커머스 매출이 크게 줄고 광고선전비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 NHN, 2분기 이어 3분기도 영업이익 70%↓ 8일 NHN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224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0.6%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3% 감소했다. NHN의 수익성 악화는 견조한 매출 성장에도 마케팅 및 광고선전비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3분기 NHN은 전년동기대비 87.5% 늘어난 339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했다. NHN은 지난 2분기에도 한게임 리브랜딩 등으로 광고선전비 집행이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감소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비용이 2분기에 집중된 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감소폭은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한 애널리스트는 "3분기 광고선전비가 300억원 이하로 회귀할 것으로 봤는데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나왔다"며 "4분기 이후에도 이런 기조가 유지되는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많이 진행이 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광고선전비는 매출에 대한 비중은 물론이고 절대 금액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우진 대표 "게임에 진심…P&E는 우리가 잘한다" 이날 컨콜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인 만큼 블록체인을 접목한 웹보드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NHN의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앞서 NHN은 지난달 1일자로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하며 종합게임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웹보드 게임에 대한 노하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남다른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의 노하우를 자유로운 시장에서 마음껏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팅 성향을 가진 웹보드 게임은 그 특성 상 어떠한 게임보다도 인게임(in Game) 경제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NHN은 20년 넘게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을 리딩해 온 1위 사업자로서 누구보다 탁월한 재화 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안정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으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승부예측 게임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와 소셜 카지노 장르의 ‘마블슬롯’에 NHN의 재화 관리 역량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NHN은 한국과 일본에서 입증한 매치쓰리 퍼즐 전문 역량을 웨스턴 시장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내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론칭할 카지노 테마의 매치쓰리게임 ‘퍼즐앤카지노’를 시작으로 다양한 퍼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hsjung@ekn.krNHN플레이뮤지엄 NHN플레이뮤지엄.

SKT, 멤버십 기반 ESG 제휴 서비스로 ‘착한 소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T멤버십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휴 서비스 ‘지구를 지킬 때’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구를 지킬 때’는 ESG 확산을 위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아이템 구매 시 T멤버십을 통해 추가적인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티맵모빌리티, 에버온, 그린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이니스프리 등 5개 제휴사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렌트, 업사이클링 의류나 친환경 화장품 구매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착한소비’를 지원한다. ‘지구를 지킬 때’ 서비스는 T멤버십 앱 첫 화면의 ‘매일 당신을 위한 추천 리스트’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쿠폰은 ‘지구를 지킬 때’ 카테고리에서 각 브랜드의 카드를 선택하면 연결되는 상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T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ESG 확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 ESG 선도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T멤버십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친환경 제품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SKT ESG협력으로 친환경 소비 이끈다_01 SKT 모델이 T멤버십 ‘지구를 지킬 때’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넥슨, 올해 지스타 ‘주인공’ 되나…PC·콘솔 멀티플랫폼으로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4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이 올해 단일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대형 신작들을 선보인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과 ‘히트2’가 올해 게임대상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번 지스타의 ‘주인공’은 넥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넥슨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넥슨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스타에서 공개할 신작들과 부스 콘셉트를 소개했다. 이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올해 넥슨의 지스타 메인 슬로건 ‘귀환’은 게임에서 마을로 돌아가는 주문서를 연상케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스타서 ‘콘솔’ 최초 시연…장르·플랫폼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4종의 시연작과 5종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시연작은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콘솔, PC)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 PC,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콘솔, PC) 등이다. 특히 이번엔 넥슨 역사상 최초로 ‘콘솔’ 플랫폼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달 스팀 얼리엑세스로 공개된 ‘데이브 더 다이브’를 이번 지스타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시연작 중 3개가 PC·콘솔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작품이라는 점은 넥슨의 플랫폼 확장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국내 개발사 최초 ‘풀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내년 1월 12일 PC·모바일 버전으로 글로벌 동시 프리시즌을 오픈하고, 빠른 시일 내에 콘솔 버전을 포함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콘솔에 한정하기보다 ‘멀티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중심에서 PC와 콘솔로의 확장은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국가를 넘어서는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스 콘셉트 ‘유저 체험’에 집중…신규 IP 발굴도 박차 넥슨은 유저 체험 중심의 지스타 부스 콘셉트를 공개했다.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 안에 최대한 많은 시연부스를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정 중앙에는 신작 영상을 송출하는 대형 스크린, 양옆에는 시연작 3종의 체험공간, 가운데는 다이버의 콘솔 시연 부스로 구성됐다. 스크린에선 던전앤파이터(던파)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AK’(콘솔)과 ‘프로젝트 오버킬’(PC·모바일), 환세취호전 온라인(PC), 나이트워커(PC), 갓썸: 클래시 오브 갓(모바일) 등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넥슨은 지스타 공개작 외에도 다양한 내부 타이틀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과 더불어 차세대 IP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되지 않지만 넥슨의 비운의 IP ‘듀랑고’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돌아온다. 이 대표는 "장기간 안정적인 서비스로 가능성을 입증한 기존 IP를 멀티플랫폼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새로운 IP, 기존에 없던 신작도 활발히 개발 중"이라며 "2019년을 큰 전환점으로 게임 방향성이나 유저 소통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넥슨의 ‘글로벌 페이즈3’ 시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sojin@ekn.krclip20221108135823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 1994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2022’ 출품작과 세부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clip20221108140054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8일 ‘지스타2022’에 4종의 시연작을 포함해 9개의 게임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사진=윤소진 기자

‘깜짝’ 영업이익 낸 KT…디지코·B2B 사업 빛났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KT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8.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4% 증가한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 영업이익도 1조5387억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 성장했다. KT의 이 같은 실적은 앞서 실적발표를 진행한 LG유플러스나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과 비교해도 놀라운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고치를 썼지만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고,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10.6%, 5.6% 감소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KT 측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DIGICO(디지코) 및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T 실적 자료에 따르면 KT는 올해 3분기 △TELCO B2C(전년동기대비 0.6%↑) △TELCO B2B(전년동기대비 9.5%↑) △DIGICO B2C(전년동기대비 3.6%↑) △DIGICO B2B(kt cloud 포함 9.9%↑)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성장세가 가장 가파랐던 DIGICO B2B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주액이 크게 늘어났다. DIGICO B2B 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전년대비 21% 성장했고, AICC(AI 컨택센터) 사업은 지난분기에 이어 금융권을 중심으로한 대형 구축사업의 확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1.7% 성장했다.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의 성장으로 ABC(AI·BigData·Cloud) 중심의 신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KT는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와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B2B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TELCO B2B에서는 국내외 대형 CP(콘텐츠제공사업자)의 트래픽량 증가와 함께 신규 CP사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기업통화 매출은 기업인터넷전화의 고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 중심의 성장과 MVNO(가상망통신사업자) 시장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6.8% 늘었다.KT는 그룹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12월 1일자로 KT와 CJ ENM은 시즌(seezn)과 티빙(Tving)을 합병한다. 해저케이블 건설 전문회사인 KT 서브마린은 국내 최대 케이블 제조사 중 하나인 LS전선을 전략적 주주로 유치하며 해저 케이블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KT는 DIGICO와 B2B 사업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남은 기간에는 DIGICO 전환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6조4772억원,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3조9444억원으로 집계됐다. hsjung@ekn.krKT의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

롯데정보통신, 금천구 소재 롯데 3사와 ‘사랑의 김장 나눔’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금천구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금천구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5번째를 맞이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해 롯데GRS, 롯데알미늄 등 서울 금천구에 소재한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담근 약 4000kg의 김장 김치는 무료급식소, 장애인 복지 시설 등 소외 계층 약 600가구에 전달됐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작은 선물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금천구 롯데 3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동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롯데 3사 임직원들이 금천구청 광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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