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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올해 지스타 ‘주인공’ 되나…PC·콘솔 멀티플랫폼으로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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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 1994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2022’ 출품작과 세부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4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이 올해 단일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대형 신작들을 선보인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과 ‘히트2’가 올해 게임대상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번 지스타의 ‘주인공’은 넥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넥슨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넥슨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스타에서 공개할 신작들과 부스 콘셉트를 소개했다. 이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올해 넥슨의 지스타 메인 슬로건 ‘귀환’은 게임에서 마을로 돌아가는 주문서를 연상케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스타서 ‘콘솔’ 최초 시연…장르·플랫폼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4종의 시연작과 5종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시연작은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콘솔, PC)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콘솔, PC,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콘솔, PC) 등이다.

특히 이번엔 넥슨 역사상 최초로 ‘콘솔’ 플랫폼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달 스팀 얼리엑세스로 공개된 ‘데이브 더 다이브’를 이번 지스타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시연작 중 3개가 PC·콘솔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작품이라는 점은 넥슨의 플랫폼 확장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국내 개발사 최초 ‘풀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내년 1월 12일 PC·모바일 버전으로 글로벌 동시 프리시즌을 오픈하고, 빠른 시일 내에 콘솔 버전을 포함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콘솔에 한정하기보다 ‘멀티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중심에서 PC와 콘솔로의 확장은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국가를 넘어서는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스 콘셉트 ‘유저 체험’에 집중…신규 IP 발굴도 박차

넥슨은 유저 체험 중심의 지스타 부스 콘셉트를 공개했다.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 안에 최대한 많은 시연부스를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정 중앙에는 신작 영상을 송출하는 대형 스크린, 양옆에는 시연작 3종의 체험공간, 가운데는 다이버의 콘솔 시연 부스로 구성됐다. 스크린에선 던전앤파이터(던파)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AK’(콘솔)과 ‘프로젝트 오버킬’(PC·모바일), 환세취호전 온라인(PC), 나이트워커(PC), 갓썸: 클래시 오브 갓(모바일) 등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넥슨은 지스타 공개작 외에도 다양한 내부 타이틀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과 더불어 차세대 IP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되지 않지만 넥슨의 비운의 IP ‘듀랑고’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돌아온다.

이 대표는 "장기간 안정적인 서비스로 가능성을 입증한 기존 IP를 멀티플랫폼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새로운 IP, 기존에 없던 신작도 활발히 개발 중"이라며 "2019년을 큰 전환점으로 게임 방향성이나 유저 소통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넥슨의 ‘글로벌 페이즈3’ 시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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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8일 ‘지스타2022’에 4종의 시연작을 포함해 9개의 게임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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