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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국내 IDC업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냉방기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 최초로 개발, 기존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14%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말 일산 IDC를 시작으로 서초 IDC, 분당 IDC, 동작 통신국사에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대량의 서버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위해 고효율의 냉방 시스템 개발을 지난해 9월부터 협력사와 추진해 왔다. 개발에 성공한 냉방기는 기존 정속형 냉방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채택됐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냉방기는 IDC 전력 소비량의 18%를 차지하는 냉방기의 전력 소비량을 14% 감소시킬 수 있다. 전력소비를 감소시켜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사회적책임(ESG)에도 기여한다.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수인 전력효율지수(PUE)를 낮춘다. PUE는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8 정도다. SK브로드밴드는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IDC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동절기에 IDC 건물 내 난방에 활용하는 등 난방비용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운용 데이터를 분석해 냉방기의 주요 핵심 부품만을 교체하고 기존 설비는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 그동안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은 기술, 노하우 등 테크 리더십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라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경덕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로 전력 사용을 줄여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하이브리드 냉방기 SK브로드밴드가 국내최초로 인버터압축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SK브로드밴드 구성원들이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점검하는 모습.

[현장] 암표까지 돌았다는 소문난 잔치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입장권 구하기 정말 힘들었는데, 박 터지게 티케팅하길 잘한 것 같아요."스마일게이트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로스트아크’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디어프렌즈 페스타’ 현장에서 만난 직장인 A씨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개막일인 지난 15일 회사에 반차를 내고 달려왔다고 했다. ‘디어프렌즈 페스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개막 날 추적추적 내린 겨울비에 주말 기온은 내내 영하권에 머물렀지만, 현장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디어프렌즈 페스타’는 ‘로스트아크’가 연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로스트아크’ 이용자 1만2900명이 초청됐는데, 입장권 구매를 위한 암표까지 성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스마일게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안전을 위해 행사 기간 매일 총 5회차로 나눠 진행됐다. 회차당 수용 인원은 약 2500명. 첫날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됐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행사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은 전날 밤부터 행사장 앞에서 대기하는 등 그야말로 ‘오픈 런’을 했다.행사장에는 지난달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호평을 받은 4면 발광 다이오드(LED) 스크린이 또한 번 설치됐다. 덕분에 행사장 내부는 게임 속 루테란 성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줬다. 관람객이 본격적으로 입장하기 전, 스타 개발자 금강선 디렉터가 직접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브이로그 형식으로 행사장을 둘러본 금 디렉터는 중앙에 배치된 벤치에 앉아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전문 코스튬플레이 팀이 양 갈래로 늘어서 입장하는 관람객을 맞이했다. 단순 입장이 아닌 환대 형식의 입장으로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게임 캐릭터로 분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장한 한 관람객은 "게임을 배경으로 꾸며진 행사장에 입장하는데, 캐릭터들이 직접 맞이하기까지 하니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라며 "입장권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환영식 연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특별 공연, 미니 게임 등의 현장 이벤트와 굿즈샵, 포토존, 푸드존 등이 마련돼 이용자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 품목은 이용자가 직접 만든 2차 창작물로 이뤄졌다. 또 미공개 일러스트와 원화 역시 눈에 띄었다.행사 참여를 위한 암표가 성행할 정도의 파급력이 이해되는 구성이었다. 로스트아크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울려 퍼진 현장에는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팬들의 탄성과 환호가 가득했다.한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행사 마지막날인 17일 오후 로스트아크의 향후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윈터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금강선 디렉터를 이을 차기 디렉터도 공개될 예정이다.kth2617@ekn.kr15일 오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디어프렌즈 페스타에 참가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모여있다. (사진 = 김태현 기자)관람객 입장 전, 미디어 아트 전시관 전경. (사진 = 김태현 기자)금강선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디어프렌즈 페스타’ 행사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사진=김태현 기자)디어프렌즈 페스타에 참가한 관람객이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KINTEX) 현장에서 코스튬플레이어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 = 김태현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올해 희망나눔인상에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마지막이자 총 19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결성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94세)를 비롯해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최고령 봉사단이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시작한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결성 초기는 50여명의 할머니들이 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10여명 남짓의 할머니들이 참여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창원시 마산합포의 한 가정집에 모여 시작된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종은 할머니(63세)가 지역을 다니며 폐현수막을 수거해 오면, 단원들이 분주하게 가위와 재봉틀로 장바구니와 가방을 만든다. 수거부터 재단, 바느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할머니들의 손을 거치며 새 생명을 얻은 폐현수막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장바구니와 가방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종은 할머니는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지만 이웃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할머니들과 아프지 않고 오래도록 봉사하는 게 나의 꿈"이라고 전했다. 할머니들의 분주한 손길은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간이 지나면 소각하거나 매립해야만 해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던 폐현수막에 업사이클링 가방이라는 가치를 더하는 할머니들의 봉사는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진다. 할머니들은 지난 해 마산합포구 문화동 탄소중립만들기 추진위원회와 함께 350개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고, 폐건전지 보상 교환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앞장서기도 했다.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활동 초기 헌 옷을 모아 깨끗이 세탁한 후, 새 옷감을 더해 재봉틀로 직접 수선·제작한 리폼 옷을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자들에게 국밥과 생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를 빼놓을 수 없다. 한 때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해 삯바느질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가던 서두연 할머니는, 30대에 이르러 우연히 농촌지도소에서 재봉틀 기술을 배우게 됐다. 세금으로 배운 기술은 이웃들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 서두연 할머니는, 갈아입을 옷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에 몸빼바지와 밑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것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서두연 할머니의 좋은 뜻이 서서히 알려지며 주변에서 할머니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다. 서두연 할머니는 "나눔을 위해 재봉틀을 만질 때가 내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웃들에게 끝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30여년간 재봉틀 하나로 이웃사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활동에 감사한다"며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KT그룹 희망나눔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KT그룹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hsjung@ekn.kr[KT재단 사진자료3] 19회 희망나눔인상 서두연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 회장이 재봉틀로 폐현수막 장바구니를 만들고 있다.

LG유플러스-KG모빌리티, 커넥티드카 동맹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토레스EVX’에 자체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인포콘’(INFOCONN)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포콘은 지난 2020년 LG유플러스와 KG모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 관리 △주행보조(Assistance)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에게 차량과 관련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인포콘 출시 이후 티볼리, 렉스턴, 코란도 등 KG모빌리티 전 차종에 플랫폼을 탑재하며 KG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토레스 EVX에 탑재된 인포콘 서비스는 12.3인치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와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KG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 ‘인포콘 페이’ 론칭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KG모빌리티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충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기획 등을 중심으로 협업 모델도 구상 중이다. 또한 향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고객 포인트 기반 구독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진 KG모빌리티 전장개발사업부 상무는 "인포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LG 유플러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자동차 업계의 최고 통신 파트너로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변화된 일상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경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포콘을 비롯해 카페이, 데이터활용 등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KG모빌리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유플러스는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커넥티드카 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량내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자체 보유한 콘텐츠와 신사업 역량을 결합해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미래 기업 간 거래(B2B) 경쟁력 강화에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hsjung@ekn.kr인포콘 토레스EVX에 탑재된 인포콘.

MMORPG 명가의 귀환…TL, 서구 게이머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향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 TL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의 TL이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내년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해외 게이머들은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길드워2’ 등을 통해 MMORPG 명가로 자리잡은 엔씨소프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지난 7일 국내서 먼저 공개된 TL은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의 공통된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선했다. 캐릭터가 움직임과 동시에 공격이 가능한 ‘무빙샷’ 기능을 추가하고 ‘자동 사냥’을 제거하며 PC 게임의 손맛을 구현했다. TL은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가 보여줬던 MMORPG 명가의 이미지를 다시금 각인시키고 강조했던 ‘탈 리니지’의 기조를 보여주기 위한 첫 작품이다.해외 유명 게임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까지 플레이 해 본 결과 꽤 괜찮다. 엔드 콘텐츠까지 경험해봐야 알겠지만, 재밌는 편"이라며 "캐릭터의 성장뿐 아니라 월드 곳곳을 탐험하거나 미니 게임을 즐기는 등 각자의 개성에 맞게 플레이 가능한 점도 좋다"라고 평가했다. 다수의 게임 인플루언서 역시 변화한 전투 방식과 이용자 간 전투(PVP) 부담을 줄인 콘텐츠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남미 지역의 한 인플루언서는 "TL이 남미 지역에 출시되면 확실히 많은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 역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확인된 많은 피드백을 실제 개발에 반영했다"며 "낮은 그래픽 퀄리티로 설정해 플레이했음에도 충분할 만큼 섬세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MMORPG를 전문으로 방송하는 한 스트리머는 "오픈 초기의 여론보다 이후의 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TL이 레이드 등 협동 플레이와 공성 콘텐츠를 즐겨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평가는 TL과 같은 형식의 전통 MMORPG는 ‘만렙(캐릭터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 레벨)’ 이후 즐길 수 있는 최종 콘텐츠가 핵심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전통 MMORPG의 정수를 담은 TL의 협동 콘텐츠는 다양하게 준비됐다. TL에는 길드레이드, 점령전, 공성전 등 다른 이용자와 함께 협력하는 콘텐츠가 존재한다. 작게는 파티 단위부터 크게는 길드 혹은 서버 단위로 팀을 꾸려서 진행되는 전투는 서구권 감성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비즈니스 모델(BM) 역시 해외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패스형 BM’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배틀패스는 매달 199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각종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최근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가 생각할 수 있는 배틀패스의 가장 일반적인 가격이다.현재 TL은 글로벌 론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솔 컨트롤러를 PC에 연결하면 이용자환경(UI)이 즉시 콘솔 전용으로 변경되는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TL은 내년 아마존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안종옥 TL 개발 총괄 PD는 "TL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향한 MMORPG라는 명제에서 시작했다"며 "국내외 이용자의 피드백을 추가 반영해 완성된 모습으로 글로벌 시장에 TL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kth2617@ekn.kr1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의 TL이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내년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국내서 먼저 공개된 TL은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의 공통된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선했다.TL의 핵심이 되는 이용자 협동 콘텐츠의 모습

펄어비스, 다리어워드 ‘올해의 기업’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펄어비스가 제18회 다리어워드(Dari Awards)에서 ‘올해의 기업(Business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미 문화산업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다리어워드는 LA 한국문화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 및 확산에 기여한 △올해의 기업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 △올해의 인물 세 가지 부문에서 시상한다. 펄어비스의 북미 법인 ’펄어비스 아메리카’가 미국 내 한국 게임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펄어비스는 2016년 북미에서 검은사막 서비스를 시작해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현지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조선을 모티브로 한 검은사막의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를 북미 시장에 선보여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알렸다. 한국의 지형, 한옥, 한복 등 한국적 그래픽과 기존의 게임이 중세 판타지 배경인 것에 반해 도깨비나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별주부전, 바보 온달 등 한국 판타지와 전래동화 스토리로 색다른 모험 요소를 선보였다.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hsjung@ekn.kr[이미지] 검은사막 대표 이미지 검은사막 대표 이미지.

"크리스마스 두 배 더 따뜻한 온정"…LG헬로비전, 기부 캠페인 ‘마음나눔 더블기부’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LG헬로비전이 ‘마음나눔 더블기부’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과 네티즌들이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일일 산타로 변신해 각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고 겨울 간식을 나누면서 아동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마음나눔 더블기부’는 네티즌과 임직원 기부금을 매칭해 두 배 규모의 성금을 마련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익명으로 200만원 이상 기부한 기부자도 등장하면서 한달 만에 모든 모금함의 목표를 달성했다. 모금금액의 107%인 약 87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LG헬로비전은 해피빈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찾았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독거어르신 겨울나기 지원 △시설거주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산불 피해 지역 생태복원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등 총 11개의 모금함을 선정했다. 이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헬로산타 나눔데이’를 마련했다. LG헬로비전은 은평천사원 어린이들을 본사로 초대해 ‘부엌 나래울’ 대표 정나래 요리연구가와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고 선물을 전달했다. 부산, 강원 등 지역방송(SO)에서도 지역 내 아동센터를 방문해 케이크를 만들었다. 또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은 은평천사원에서 겨울 간식존을 운영했다. LG헬로비전 커머스몰 ‘제철장터’를 연계해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 간식을 마련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매년 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과 네티즌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봉사 프로그램을 실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kth2617@ekn.kr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마음나눔 더블기부 캠페인을 통한 기부금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삼성동에 위치한 자사 사옥 오디토리움에서 문화재청과 ‘2023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총 8억원의 사회환원기금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라이엇 게임즈의 사회 환원 사업 누적 기부금은 12년 만에 총 84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문화재 지킴이 후원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사회 환원 기금은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 및 ‘국내 긴급 유물 매입, 전시 지원’ 등 우리 문화유산의 제자리 찾기와 가치 찾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에 적극 지원을 나서 현재까지 꾸준히 해당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외 문화재 환수 및 국내 긴급 유물 매입 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의지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 대형 불화 ‘석가삼존도’의 국내 환수를 도운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조선 왕실 유물 ‘보록’까지 총 6차례의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지원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조선 시대 왕실 유물에 해당한다. 특히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의 경우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조선왕조 어보 어책 교명’중 일부로서 보물 지정이 되기도 했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문화재청과 논의 끝에 올해도 양사 간 후원 약정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에 있어 일곱 번째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라이엇 게임즈 - 문화재청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식 왼쪽부터 조혁진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와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전날 삼성동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후원 약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정민영 컴투스 제작총괄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4일 컴투스에 따르면 정민영 제작총괄은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홈런배틀 시리즈’(홈런배틀3D, 홈런배틀2), ‘이노티아2’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은 여러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세계 시장 개척과 더불어 K-게임의 우수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표작 ‘서너머즈 워’는 전 세계 94개 지역에서 게임 매출 1위, 155개 지역에서 게임 매출 톱10을 달성하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 건, 누적 매출 3조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인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2017년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단일 게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같은 해 한국 최초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출범했다. 2019년에는 한국-스웨덴 e스포츠 A매치 경기 종목으로 참가해 K-게임의 위상을 증명하는 등 글로벌 문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컴투스 정민영 제작총괄은 "지금도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수많은 K-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저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글로벌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문화체육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하며 올해에는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 등 3개 부문 2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부문 1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hsjung@ekn.kr정민영 정민영 컴투스 제작총괄이 지난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매년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이다. 엔씨(NC)는 지난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DJSI 코리아 지수 편입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인 DJSI 아시아퍼시픽에 편입됐다.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진다. 엔씨(NC)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환경 데이터 공개 등의 영역에서 산업군 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작년 대비 기후변화 대응과 중대성 평가 등의 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엔씨(NC)는 DJSI 지수 편입 외에도 국내·외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3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AA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모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박명진 엔씨(NC) 수석브랜드책임자(PBO)는 "엔씨(NC)의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이행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경영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과제들을 발굴하고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1)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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