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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서울대, 차세대 소재 기술 함께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화학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소재 기술을 개발한다. LG화학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LG화학 이종구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이 3대 신성장동력의 주축인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관련 미래 연구개발(R&D) 기술을 선점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포석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및 공정 △CO₂ 활용 합성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소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또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추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종구 CTO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와 협력으로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선도하는 고부가 혁신 기술 개발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화학은 신성장동력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1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펼쳐진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1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펼쳐진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에서 이종구 LG화학 전무(왼쪽)와 서울대학교 홍유석 공과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이사회가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 16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신설 자회사 사명은 지구를 뜻하는 ‘지오’와 ‘솔루션’의 합성어다. 두산지오솔루션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 및 투자한다.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 사업도 수행한다. 관련 사업권을 선점하고 전력판매 및 배당 수익을 기반으로 매출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발전 기자재 및 건설을 비롯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ESG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도 모집한다. 두산퓨얼설 등 두산그룹 내 계열사들과 시너지도 모색한다. 김봉준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무탄소 에너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및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의 8MW급 해상풍력발전기

정유업계, 세제 개편 통한 산업 경쟁력 향상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정유업계가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세제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66개국 중 원료용 중유에 개별소비세를 책정한 곳은 우리나라 뿐이다. 중유는 석유 정제공정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으로 선박의 항해 및 발전용 연료 뿐 아니라 휘발유와 납사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로 쓰인다. 현재는 원료와 연료 구분 없이 ℓ당 17원의 개소세가 부과된다. 여야 합의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말까지 면세가 이뤄졌으나 일몰 기간이 만료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로 인해 국내 정유사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연간 2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세법개정안을 발의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소비재가 아닌 제품에 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석유협회도 기재부에 면세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국내에서 중유를 원료로 항공유와 아스팔트를 비롯한 비과세 제품을 생산하면 개소세가 원가에 포함되지만 수입시 면세가 적용되는 등 국내 생산 제품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논리다.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의 경우 외부불경제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산유국 중 유일하게 원유 수입 관세(3%)가 붙은 것도 토로했다. 원유와 석유제품에 모두 세금을 책정한 탓에 경쟁국 보다 불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미국과 칠레도 이같은 세금 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이들은 업스트림 분야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산유국으로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 ‘횡재세’ 도입 이슈가 불거지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글로벌 수급에 따라 업황이 변화하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정유사들은 올 2분기에도 낮은 정제마진 때문에 대규모 적자를 냈다. 조세 평등주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산업이 지난해 기준 원유 수입 대금의 59.8%를 수출로 회수하는 등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합리적 세제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 국내 소비자 만족도 향상 및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정유업계

SK어스온, 베트남 해상 16-2 광구서 원유 발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아시아 지역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온은 베트남 남동부 해상에 위치한 16-2 광구에서 원유층을 발견하고 산출시험(DST)을 실시한 결과 첫번째 저류층 구간에서 일일 생산량 최대 4700배럴에 달하는 원유 및 7.4MMscf(100만 표준 입방피트)의 가스 생산 산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저류층은 원유나 천연 가스가 지하에 모여 쌓여 있는 곳으로 두번째 저류층 구간에 대한 DST도 진행되고 있다. SK어스온은 2019년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와 16-2 광구 참여 및 운영을 위한 지분참여계약(FOA)을 체결한 데 이어 2020년 광구 지분 70%를 인수했다. 또한 추가 탐사 및 평가정 시추를 통해 광구의 상업성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유전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SK어스온은 현재 8개국 10개 광구 및 4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일평균 5만7700배럴에 달하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도 추진 중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생산·개발·탐사 광구를 모두 보유하는 등 동남아시아 자원개발의 유망지"라며 "석유개발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어스온 베트남 16-2 광구에 설치된 시추설비

SK디스커버리-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혁신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디스커버리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 구축을 가속화한다. SK디스커버리는 판교 사옥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신 기술이 탑재된 AI 비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협업·업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메일 초안 작성 및 회의 내용 요약 등을 돕는 것으로 이번달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SK디스커버리는 연구개발(R&D) 및 생산현장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통합 보안관리를 위해 MS 365 최고 단계인 E5 라이선스도 적용한다. MS의 애저 오픈AI 서비스로 데이터화한 내부 시스템과 외부 정보도 사업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동록 SK디스커버리 DX위원장은 "이번 협업으로 SK디스커버리와 관계사 구성원들의 데이터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구성원이 행복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업무환경과 문화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SK디스커버리 14일 SK디스커버리 판교 사옥에서 서동록 DX위원장과 조현우 한국MS 대표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순환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CLX) 내 21만5000㎡ 규모의 부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울산ARC)를 조성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5년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에는 총 1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폴리에스터(PET) 해중합 등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한 곳에 구현해 규모의 경제을 실현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김부겸 울산시장·박성민 의원·금한승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연구개발(R&D) 및 산업 육성 지원 등 플라스틱이 화학산업의 원료로 재활용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세계 최초로 울산에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이 집적화된 친환경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울산에 순환경제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부회장은 "SK그룹의 핵심가치인 지속가능성을 관통하는 프로젝트"라며 "울산이 미래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중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화학산업의 당면과제와 기후위기 등 시대적 변화 요구에 맞춰 새로운 역사를 열고자 한다"며 "완공시 연간 약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공사가 △상시고용 2600명 △간접고용 3만8000명 △울산 지역 간접 생산유발 연 1조3000억원 수준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시 연 7억달러의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spero1225@ekn.krSK지오센트릭 15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열린 ‘울산ARC 기공식’에서 (왼쪽 6번째부터)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김두겸 울산시장·한덕수 국무총리·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박성민 의원 등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울산ARC 앞세워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고유가·공급과잉 등으로 석유화학업계가 ‘서든데스’의 상황에 처한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이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울산ARC(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를 통해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울산ARC는 △폴리에스터(PET)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열분해 및 후처리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 곳에서 구현하는 세계 최초 ‘플라스틱 리사이클 컴플렉스’다. 가동시 연간 32만t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이 새로운 자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나 사장은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생활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중국·일본·유럽 등 글로벌 거점도 구축할 계획으로 최근 프랑스 정부 당국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ARC가 연간 매출 7000억원과 영업이익 2500억~3000억원 상당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에 대한 수요가 있으나 고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킨지는 2050년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사장은 "기존 설비 대비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납사 보다 원재료 구입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돈을 주고 버리는 폐플라스틱을 수집하는 실정이라는 논리다. 생산량의 30% 가량이 선판매 단계에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등 SK지오센트릭과 협업하는 해외 기업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로레알·록시땅·에비앙 등의 기업에 리사이클 플라스틱을 제공 중"이라며 "울산ARC를 토대로 연간 2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CO2)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솔로미타 CEO는 "캐나다 퀘백 공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울산에서도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SK지오센트릭과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 북미 지역 내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PE)도 SK지오센트릭과 충남 당진에 제2열분해 공장 건설을 비롯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나 사장은 "미래에 대한 도전을 위해 견조한 매출을 내던 납사크래커(NCC) 가동을 중단하고 ‘무한자원 크리에이터’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국내 중소기업 및 해외 자원수집 전문업체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지오센트릭 14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열린 울산ARC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더스틴 올슨 PCT CEO·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인더스트리 CEO·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잉 스테이튼 PE 부사장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SK온, 바스프 손잡고 배터리 공급망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온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손을 잡는다. 양사는 양극재 생산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로 배터리셀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양사는 북미와 아태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바스트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활 물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메탈 소싱과 폐배터리 재활용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 양사는 2019년 ESG 화폐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협의체 VBA 출범부터 함께하고 있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원소재 공급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극재를 넘어 다른 분야까지 BASF와 협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비터 슈마허 바스프 촉매사업부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동차 전동화를 실현하도록 전 세계 고객사들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온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왼쪽)·피터 슈마허 BASF 촉매사업부문 사장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유럽서 아라미드 섬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14일부터 나흘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 2023’ 전시회에서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였다. 효성첨단소재는 유럽·미주·중동을 비롯한 주요 고객들에게 알켁스를 소개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방검 및 방탄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밀리몰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국토 안보·안전산업 분야 전시회다. 2021년에는 8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138개국에서 2만2000명에 달하는 방문객도 찾았다. 아라미드는 강철 보다 5배 강하고 500도를 견디는 슈퍼섬유다. 특히 △방탄복 △방탄헬멧 △광케이블 보강재 △타이어보강재 △소방복을 비롯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4%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2009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알켁스 상업화를 달성했다"며 "수요 확대에 맞춰 2021년 울산 아라미드 공장을 증설했고 현재 생산력은 3700t 규모"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효성첨단소재 ‘밀리몰 파리 2023’ 내 효성첨단소재 부스

애경케미칼-조비,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애경케미칼과 조비가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에 나섰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양의 양분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15일 양사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높은 코팅용 수지를 개발한다. 조비를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한다. 일부 완효성 비료는 코팅제가 완전 분해되지 않는 탓에 토양 오염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양사는 생분해성을 높인 비료로 환경 오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출시 및 사업화 방안도 논의한다. 양사는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가 적용된 완효성 비료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는 미국 연방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받았다. 이승연 조비 대표는 "친환경 비료 개발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통한 ESG경영을 복합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경케미칼과 친환경 소재 및 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강화해 관련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농산물 고품질화·농업환경 보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50%로 높이고 친환경 원료 비중 50%도 달성하겠다"며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내용의 ‘그린 이니셔티브 3050’ 계획을 수립한 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조비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spero1225@ekn.kr애경케미칼 14일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에서 열린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 협약식에서 (왼쪽 4번째부터)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와 이승연 조비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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