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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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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조비,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5 10:22

생분해성 높은 코팅용 수지 기반·토양 오염 완화…글로벌 공인 인증 획득 모색

애경케미칼

▲14일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에서 열린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 협약식에서 (왼쪽 4번째부터)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와 이승연 조비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애경케미칼과 조비가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에 나섰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양의 양분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15일 양사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높은 코팅용 수지를 개발한다. 조비를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한다.

일부 완효성 비료는 코팅제가 완전 분해되지 않는 탓에 토양 오염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양사는 생분해성을 높인 비료로 환경 오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출시 및 사업화 방안도 논의한다.

양사는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가 적용된 완효성 비료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는 미국 연방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받았다.

이승연 조비 대표는 "친환경 비료 개발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통한 ESG경영을 복합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경케미칼과 친환경 소재 및 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강화해 관련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농산물 고품질화·농업환경 보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50%로 높이고 친환경 원료 비중 50%도 달성하겠다"며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내용의 ‘그린 이니셔티브 3050’ 계획을 수립한 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조비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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