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열린 ‘울산ARC 기공식’에서 (왼쪽 6번째부터)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김두겸 울산시장·한덕수 국무총리·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박성민 의원 등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CLX) 내 21만5000㎡ 규모의 부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울산ARC)를 조성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5년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에는 총 1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폴리에스터(PET) 해중합 등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한 곳에 구현해 규모의 경제을 실현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김부겸 울산시장·박성민 의원·금한승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연구개발(R&D) 및 산업 육성 지원 등 플라스틱이 화학산업의 원료로 재활용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세계 최초로 울산에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이 집적화된 친환경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울산에 순환경제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부회장은 "SK그룹의 핵심가치인 지속가능성을 관통하는 프로젝트"라며 "울산이 미래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중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화학산업의 당면과제와 기후위기 등 시대적 변화 요구에 맞춰 새로운 역사를 열고자 한다"며 "완공시 연간 약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공사가 △상시고용 2600명 △간접고용 3만8000명 △울산 지역 간접 생산유발 연 1조3000억원 수준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시 연 7억달러의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