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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파트너스, 배터리·환경 벤처 생태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설립 3년여만에 누적 운용자산(AUM) 1000억원 시대를 맞게 됐다. 투자금 70% 가량이 비수도권 소재 2차전지 및 환경산업 벤처기업에 집중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마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금까지 15개 투자조합(펀드)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단독으로 결성한 펀드 1개를 청산하면서 창사 이래 첫 흑자도 달성했다.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2차전지 섹터 기업 비중이 39%로 가장 많고, 바이오(15%)·전자부품소재·소프트웨어(12%)·친환경(12%)·반도체(7%) 순이다. 여기에는 △성일하이텍(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유가금속 회수) △민테크(임피던스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진단장비 제조 및 서비스 제공) △소울머티리얼(방열소재) 등이 포함됐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올해부터 해외 2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지난해 지주사 에코프로는 에코프로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에코프로아메리카에 넘겼다. 국내·외 알짜 기업을 발굴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 관계자는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제2의 에코프로 발굴을 위해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에코프로파트너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통합한다. 첨단소재·재생에너지와 제약·바이오를 축으로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 그룹은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 브랜드(사명 및 CI) 통합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OCI홀딩스는 그룹별 1명씩의 대표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한다. 이우현 회장과 임 사장은 각자 대표를 맡는다. 후속 사업조정 등을 거쳐 상생 공동경영도 이뤄갈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단계적인 사업 통합 모델도 제시한다는 목표다. 한미약품그룹은 규모의 경제를 토대로 신약개발 연구개발(R&D)을 강화할 전망이다. OCI그룹은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시너지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사업과 관리의 통합을 이뤄냄으로써 각 부문 전문성이 더욱 강화되고,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동력도 마련하게 됐다"며 "양 그룹 전체 주주와 임직원 이익 보호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석화업계 "올해도 어렵다…자구노력 통해 극복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석유화학업계는 공급과잉에 따른 ‘고난의 행군’이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에틸렌 생산력은 2억3000만t 규모로 예상된다. 이는 수요를 4000만t 가량 웃도는 수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을 유지하는 것은 ‘불행 중 다행’으로 불린다. 납사값 하락 등 원가 부담 완화에 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확산 영향을 받고 있으나, 미국 원유 재고 증가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판매 가격을 낮춘 것도 이같은 현상에 일조했다. 다른 산유국들도 감산(연장)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공급역량 확대에도 올해 석유화학 수출이 전년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설비 증설을 통해 자급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탓이다. 수출 단가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도 범용 시장은 어렵겠으나, 고부가 제품 쪽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신 부회장은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질문에 "최근 4~5년간 급성장했다가 주춤해진 것은 맞다"면서도 "여전히 2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으로, 각국의 차량 전동화 정책도 진행되는 만큼 차근차근 준비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LG화학은 지난해말 미국 테네시주에서 연산 6만t급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유럽 양극재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와 탄소나노튜브(CNT)를 비롯한 제품군의 수익성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그린소재를 비롯한 신사업과 배터리소재·수소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분리막과 태양광 관련 제품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훈기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강화할 사업중심으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에서는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8년간 12GW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태양광 부문이 힘을 내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연산 5.1GW급 모듈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3.3GW급 카터스빌 공장 등을 앞세워 북미 시장 내 입지도 다진다는 목표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를 비롯한 주력 제품과 CNT·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 등으로 수익성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전남 여수 제2에너지 사업장에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플랜트도 건설 중이다. OCI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생유를 원료로 친환경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가동률 향상에 따른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SKC는 △동박 △글라스 기판 △생분해 소재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BM)을 전환하고 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2차전지·반도체·친환경 분야 소재 기술도 선보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에탄가격 하락도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에 영향을 줄 요소"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등의 자구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

신학철 석화협회장 "올해도 어렵다…도전정신으로 극복하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마인드셋 갖고 발걸음을 서둘러야 한다."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은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우리가 어려우면 남들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겹쳐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석유화학산업도 고유가 현상 지속과 함께 글로벌 공급과잉·수요부진·중국 설비 자급률 상승이 겹쳐 성장과 수익성 면에서 어려운 시기로, 올해도 녹록치 않은 여건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생산성을 높이고 한계사업을 축소하는 등 과잉설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초 체질 개선과 세계 일류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사업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업황이 회복된다는 과거의 패러다임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확한 현실인식과 실행계획을 토대로 난관을 극복·도약할 것이냐 저성장의 늪에 빠질 것인지가 갈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면한 복합적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계돌파형 기술도 개발해야 한다"며 "협회도 기업들을 돕기 위해 정부·국회·언론 등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해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석유화학업계는 457억달러 수출 성과를 거뒀다"며 "청룡의 해를 맞아 임직원분들의 건승과 기업들의 힘찬 도약을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이 실장은 △나프타 관세 면제·임시 투자세액 공제 연장 △전기로 기반 납사 크래커(NCC)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R&D)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 등 업계를 돕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및 석유정제공정 내 열분해유 투입 허용 등 규제 개선도 언급했다. 이 실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설비의 적기 준공을 돕는 등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안종범 에쓰오일 사장·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김유신 OCI 사장·이유진 여천NCC 사장·성회용 태광산업 사장·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박생환 애경케미칼 전무·전선규 GS칼텍스 전무·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spero1225@ekn.kr석유화학업계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학철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K-배터리, 글로벌 경쟁 심화 속 입지 강화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의 위기도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62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국내 업체들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84.8GWh)은 같은 기간 41.8% 증가하는 등 3위를 기록했다. SK온(30.9GWh)과 삼성SDI(28.2GWh)도 각각 13.5%, 38.4% 성장하면서 5위와 7위에 랭크됐다.그러나 이들 3사의 점유율은 23.1%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완성차 OEM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량을 늘리면서 CATL·BYD를 비롯한 중국계 기업들의 입지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파나소닉도 판매량을 끌어올렸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와 폭스바겐 ID. 시리즈 및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차량 판매 호조의 수혜를 입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블레이저EV 등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신모델 출시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프리미엄 삼원계(NCM) 배터리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소입경 양극재를 적용한 제품은 대입경 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GM과 만든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공장에서 만드는 파우치형 배터리에 소입경·대입경을 혼합한 양극재도 적용 중이다.SK온은 현대 아이오닉5·기아 EV6·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국내 전시회에서 업계 최초로 LFP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북미 지역 등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 2년 연속 참가한 것도 특징이다. SK온은 S-PACK·급속충전 기술과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 등을 선보였다. 삼성SDI의 경우 △BMW i4·i7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를 비롯한 차량이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다. 리비안 R1T·R1S와 BMW iX는 북미 지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미국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의 조기 가동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양산이 가능하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세액공제를 받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2000억원에 달하는 택스 크레딧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IRA 보조금이 적용되는 전기차종이 줄어들고 독일·영국 등 유럽 지역 판매량이 역성장하는 등 긍정적이라고 보기 힘든 업황"이라면서도 "수율 향상 및 원가 관리를 비롯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CES 2024] 허태수 GS 회장 "신기술 투자·신사업화 속도 내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그룹 계열사들이 신기술 기반의 미래사업 속도를 높이도록 독려하기 위함이다. 10일 GS에 따르면 허 회장은 삼성전자·현대차·LG 등 국내 기업 뿐 아니라 구글·인텔·아마존·지멘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전시관까지 들를 예정이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의 기술이 에너지·유통·건설산업 분야를 어떻게 바꾸는지 살펴볼 계획이다.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GS퓨처스도 방문한다. 이는 GS그룹의 벤처투자법인(CVC)으로 2020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70건·1억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바이오케미칼 생산대사 최적화 기술과 합성단백질 제조기술 등 산업바이오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관련 투자로 그룹의 친환경 신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텔의 AI 부문이 분사한 아티큘레잇에 투자하는 등 생성형 AI를 통한 사업 혁신에도 주목하고 있다.허 회장은 올해 신년 임원모임에서 "경기 침체나 사업환경의 악화를 방어적으로 대하기 보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자"며 "순조로울 때 보이지 않던 사업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나 새로운 사업기회가 어려운 시기에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고 발언했다.이어 "그간 착실하게 준비한 신사업들이 본격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spero1225@ekn.kr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GS 가 투자한 스타트업 ‘누비랩’의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글로벌 친환경 연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가 마련된 것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석유정제공정 내 친환경 정제원료 투입 허용 등을 골자로 한다.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하는 것도 포함됐다.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원료 확보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담겼다. 정부는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수요 확대 등을 토대로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업계가 그간 우려를 제기했던 법·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민간 투자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전문가 등과 협의해 법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도 준비할 계획이다. 관계부처와 함께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정안은 정부 이송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될 예정"이라며 "공포 6개월 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산업부 로고

경제계, 화관법·화평법 개정 환영…"합리적 규제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경제계가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개정으로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시 등록 기준이 0.1t에서 1t으로 상향됐다. 정부의 ‘1호 킬러규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화학물질의 유해성·취급량에 따라 차등화된 관리체계를 적용하는 등 합리적인 규제로의 전환도 기대된다"며 "법 개정만으로 기업들이 규제 개혁의 효과를 체감할 수 없는 만큼, 하위법령 및 고시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계도 화학물질 정보 생산·활용 및 화학물질의 적절한 관리의 관점에서 화평·화관법의 취지와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국민건강과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국회

KR-HD현대, 확장현실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선급(KR)과 HD현대그룹이 확장현실(XR) 기반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R·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실제 선박을 360도 촬영한 영상 및 3D 캐드(CAD) 모델을 기반으로 선박 가상현실(VR)을 구축하고, 선박 시운전 콘텐츠 개발 및 선원 교육훈련 서비스 고도화를 위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디지털트윈 솔루션 ‘HiDTS’를 KR의 선박 친숙화 교육훈련 플랫폼 ‘KR-Real360’과 연계한다.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디지털연구랩 부문장은 "현장감 있는 선박 교육훈련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선박의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등 선내 운영 시스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각 사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들이 현장에서 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kr 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열린 ‘확장현실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업무 협약식’에서 (앞줄 왼쪽부터)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무, 임대준 HD현대중공업 전무, 윤병락 HD현대마린솔루션 전무, 김대헌 KR 연구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엔솔, 지난해 4분기 영업익 3382억원…전년비 42.5%↑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14억원·영업이익 338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45X)에 따른 택스 크레딧 2501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연매출은 33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2조163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8%, 영업이익은 78.2% 늘어났다.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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