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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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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파트너스, 배터리·환경 벤처 생태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4 11:00

설립 3년여만에 누적 운용자산 1000억원 돌파·15개 펀드 결성…지역 경제 활성화 일조

에코프로파트너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설립 3년여만에 누적 운용자산(AUM) 1000억원 시대를 맞게 됐다. 투자금 70% 가량이 비수도권 소재 2차전지 및 환경산업 벤처기업에 집중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마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금까지 15개 투자조합(펀드)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단독으로 결성한 펀드 1개를 청산하면서 창사 이래 첫 흑자도 달성했다.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2차전지 섹터 기업 비중이 39%로 가장 많고, 바이오(15%)·전자부품소재·소프트웨어(12%)·친환경(12%)·반도체(7%) 순이다.

여기에는 △성일하이텍(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유가금속 회수) △민테크(임피던스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진단장비 제조 및 서비스 제공) △소울머티리얼(방열소재) 등이 포함됐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올해부터 해외 2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지난해 지주사 에코프로는 에코프로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에코프로아메리카에 넘겼다. 국내·외 알짜 기업을 발굴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 관계자는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제2의 에코프로 발굴을 위해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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