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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신임 사장에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케미칼은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1일 선임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린케미칼 사업의 에코트랜지션 전환을 가속화하고 라이프사이언스 사업의 마켓리더십을 강화해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아래에서도 연초에 발표한 파이낸셜스토리의 중기경영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2019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사장, 2022년 SK디스커버리 사장 등을 역임하며 친환경, 그린에너지 등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온 바 있다. SK그룹 내에서는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SK케미칼은 안 사장이 현재 SK케미칼이 추진하는 그린케미칼 사업의 화학적 재활용 등 그린 소재로 에코트랜지션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하는 등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사업을 이끌 파마(Pharma)사업대표에는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가 선임됐다.안재현 안재현 SK케미칼 사장

SK이노, 2023년 조직개편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이 1일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그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통해 2023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엔무브 사장에 박상규 현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을 선임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에 김철중 현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을 승진 발령했다. 실제 현장에서 그린 사업 성과창출을 이끌 신임 임원은 31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사업지주회사로서의 기능과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글로벌 첨단기술 현장에서 유망기술 발굴/확보의 미션을 수행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lobal Open Innovation)담당’을 신설했고, ‘성과관리담당’도 새롭게 꾸려 사업자회사들의 이익개선활동에 대한 지원 기능을 보강했다. 또 그린 사업 중심으로 창출된 성과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장과의 적극적 소통을 담당할 ‘IR담당’을 새로 만들었다. 사업자회사들도 ‘카본 투 그린’ 성과창출 본격화를 목표로 각각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SK에너지 R&S CIC(Refinery & Synergy Company In Company)는 ‘뉴 BM 디자인(New BM Design)실’을 신설해 그동안 검토한 친환경 연료유 등 넷제로(Net Zero) 전략의 사업화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가능성이 입증된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강화하고자 ‘그린 비즈(Green Biz.)추진 그룹’을 ‘솔루션(Solution)사업본부’와 ‘머티리얼(Material)본부’로 재편했다. ‘중국사업본부’도 만들어 중국 내 친환경/재활용 사업을 확장키로 했다. SK온은 제조와 연구(R&D) 경쟁력 강화와 주요 기능간 시너지 제고, 중점 프로젝트 실행력 증대에 방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SK온은 급격한 비즈니스 성장과 생산량 증대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보다 빠르게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 등 이-플루이드(e-Fluid)사업의 글로벌 마케팅 본격 전개를 위한 ‘이-플루이드(e-Fluids) 마케팅실’을 신설했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미국·유럽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자 ‘신규고객개발담당’을 새로 만들었다. SK어스온은 CCS(탄소 포집 및 저장)분야의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조직을 확대 재편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카본 투 그린’ 전략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과감히 등용한다는 원칙 아래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SK (왼쪽부터) 박상유 SK엔무브 사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금호석유화학, 동절기 장애인 시설 창호 교체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경기도 용인시 장애인 복지 시설 ‘효정비전타운’에 약 8600만원 상당의 휴그린 창호를 지원하고 설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매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창호 교체가 시급한 장애인 복지 시설 창호를 휴그린 제품으로 교체하며 장애인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효정비전타운의 기존 창호는 알루미늄 소재로 돼있어 외기를 막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로 인해 시설 이용자가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시설 차원에서 난방비 역시 부담이 돼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휴그린 창호 지원 사업을 통해 시설 측은 연료비 부담을 덜고 시설 이용자들은 보다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우수한 단열 성능을 가진 휴그린 창호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lsj@ekn.kr금호 백종훈(왼쪽) 금호석유화학 대표와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지설협회장이 비대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S-OIL,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OIL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2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OIL은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올해의 시민영웅 18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S-OIL은 6월 대구 서구 건물 내 화재 발생시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초등학생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심한 화상을 입고 의식 불명으로 입원 중인 김순이씨, 강원도 양양 남애향 인근 해상에 4명이 탑승한 차량이 추락하자 물에 들어가 선박의 로프를 차량에 연결해 탑승자 전원을 구조한 이광원씨, 김정수씨 등 부상자 3명, 활동자 15명의 시민영웅들에게 각각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S-OIL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위험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서 용기와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들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이러한 숨은 영웅들처럼 S-OIL 또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S-OIL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사진=S-OIL

김인환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 사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김인환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한화솔루션은 30일 김 대표의 사임에 따라 이구영·김동관·김은수·남이현 각자 대표 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업계는 김 대표가 새로 출범하는 한화첨단소재 대표를 맡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한화솔루션의 첨단소재 부문을 물적분할해 출범한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화케미칼 연구개발,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 등 소재관련 분야 제품 개발에서부터 사업관리까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sj@ekn.kr김인환 김인환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

현대오일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블루수소 생산부터 이동형 수소 충전소까지 수소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30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부터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과 광진구 현대오일뱅크 직영 중곡LPG 충전소 부지를 활용해 이동형 수소 충전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현대차가 기획·투자·설계 총괄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 및 운영 △현대로템은 수소 충전 차량 제작 및 관리 △현대오일뱅크는 충전소 부지 제공을 담당한다.이에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서울시에 이동형 수소 충전소를 확보하게 됐다. 이 수소충전소는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으로 현대자동차의 25t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가 모두 탑재한 형태다.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은 총 2대가 교대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50대의 수소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충전 시설 구비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 수소 충전소를 구축을 위해서는 일정규모의 공간과 시설 구축을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상대적으로 작은 부지로도 수소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전국 11곳에서 운영중인 고정형 수소 충전소에 이어 이동형 수소 충전소까지 확보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 판매에 이르는 수소밸류체인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개념의 수소 충전소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이동형 수소 충전소 사업은 상대적으로 수소 인프라가 취약한 서울 도심 강북권 수소차 이용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연간 약 20만t의 수소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하는 기술(CCU)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생산된 블루수소는 전국 수소 충전소에서 판매되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연료로도 공급된다.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위해 국내 최대 액체탄산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컬과 ‘액체 탄산 생산공장’을 구축했다. 현대오일뱅크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신비오케미컬에 원료로 공급, 온실가스 방출이 없는 블루수소를 생산한다.수소를 차량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99.999%의 고순도로 정제하고 압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8월 대산 공장에 고순도 수소 정제 설비를 구축했다. 설비를 통한 하루 생산량은 3000kg으로 수소차 넥쏘 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발전용 전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발전 자회사 현대E&F를 설립하고 LNG(액화천연가스)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lsj@ekn.kr현대오일뱅크의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사진=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구독형 세차 스타트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에너지는 자동세차 구독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오토스테이(AUTOSTAY)’에 투자하고 친환경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협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2019년 설립된 오토스테이는 자동세차를 구독상품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고객이 쉽게 세차를 예약하고 구독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세차 편의를 위한 매장 설계와 운영, 고품질 세차에 필요한 부가상품 개발 등 세차 서비스에 필요한 역량들을 스스로 갖추고 있다.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의 자동세차 구독상품을 친환경차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차 고객이 주유 후 세차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것처럼 향후 SK에너지의 전기차(EV) 충전사업이 확대되면 이와 연계한 충전, 세차 혜택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토스테이는 현재 하남, 일산, 동탄 등 4곳에 운영 중인 매장에 이어 연내 파주, 인천, 부산, 천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수도권, 광역시 지역에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이재호 SK에너지 S&P추진단 TTS담당은 "SK에너지가 제공 중인 전기차 충전과 오토스테이의 세차 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해 전기차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수 오토스테이 대표는 "오토스테이가 가진 핵심 역량을 활용해 고객이 세차 서비스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SK에너지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구축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sj@ekn.krSK에너지 경기 하남시 오토스테이 하남포레스트점에서 열린 사업 협력식에서 이재호(왼쪽) SK에너지 S&P추진단 TTS담당과 장경수 오토스테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에너지시스템 분야 글로벌 인증 자격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큐셀은 자사 시스템개발센터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에너지 시스템 인증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화큐셀은 앞으로 직접 개발하는 인버터(전력변환장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시스템 제품의 글로벌 인증 시험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UL솔루션즈는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 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미국의 대표 안전 인증기관이다. 한화큐셀은 북미 수출 판로 확보에 유효한 UL인증 시험소 자격과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IEC 인증 시험소 자격을 모두 획득했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공정하고 엄격한 안전검증 환경과 우수한 검증 기술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했다. 또한 앞으로 직접 개발한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해외 시험소에 보내지 않고 국내 개발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해 인증을 받음으로써 제품 개발 비용과 일정을 단축하게 됐다. 최근 한화큐셀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사용하게 돕는 에너지 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엔 인버터와 ESS가 결합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를 출시하고 가정용 태양광 시장이 활성화된 유럽, 미국, 호주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에 적합한 신규 가정용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홍정권 한화큐셀 시스템사업부장은 "UL 인증시험소 자격 획득으로 한화큐셀은 에너지 시스템 분야의 우수한 안전검증 기술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적극 개발, 공급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한화큐셀 29일 서울 금천구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에 열린 인증시험소 명패 전달식에서 박정필(왼쪽)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장과 웨슬리 곽 UL솔루션즈 아시아 총괄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너지-한국해운조합, 해운 환경규제 대응·친환경 기조 확산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에너지가 한국해운조합과 선박의 경제속도 운항 활성화에 나선다. SK에너지는 한국해운조합과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EEXI(선박운항에너지효율지수) 및 CII(선박탄소배출효율지수) 규제 실시에 사전 대응하고 국내 해운산업 전반에 친환경 기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제속도를 준수하는 국적선사가 해운조합을 통해 SK에너지 유류를 구매할 경우 유류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적선사는 국내를 거점으로 해상운송을 통해 화물을 실어 나르는 업체들을 뜻한다. SK에너지가 해운조합을 통해 매년 공급하는 선박 연료유는 국내 전체 소요량 4억2000만L의 절반에 가까운 2억L에 이르며, 공급량의 10%인 연료 2000만L만 줄여도 감축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만8000t에 이른다. IM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선박운항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018년 기준 연간 10억6000만t에 달한다. 선박운항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및 전체 온실가스 대비 비율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해운조합과 SK에너지는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을 시작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연료유 공급 등 해운시장의 친환경 기조 정착을 위한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추진하는데도 뜻을 모았다.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SK에너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업계가 국가적인 넷제로 의지에 적극 동참하면서, 후대에게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주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는 "해운시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해운업계 뿐 아니라 해상유를 공급하는 정유사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며 "선박운항 경제속도 준수 활성화를 통해 SK에너지와 해운업계의 상생, 해운시장의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목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SK이노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서석원(왼쪽) SK에너지 R&S CIC 대표와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효성티앤씨, ISPO 뮌헨 참가… 유럽 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효성티앤씨가 유럽의 친환경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패션 전시회인 ‘ISPO 뮌헨 2022’에 참가해 아웃도어 패션용 친환경 섬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ISPO는 지난 197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전시회로 110여개국에서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인 ‘마이판 리젠 오션(MIPAN regen ocean)’과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각각 전시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해 리싸이클 나일론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폐어망은 태평양에 떠도는 대형 쓰레기 섬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시장 선점을 위해 울산공장에 나일론의 리싸이클을 위한 해중합설비 건립을 추진해 왔다. 오는 12월부터 연산 3600t 규모의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해중합 설비는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해중합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효성티앤씨는 폐어망을 원료부터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까지 생산하는 일련의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미국의 친환경 평가 기법인 LCA(Life Cycle Assessment)로부터 탄소 절감, 자원 절약, 오존층 보호 등의 친환경 효과를 검증 받은 바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ISPO는 친환경 섬유 분야의 한 발 앞선 효성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중합 설비를 포함해 지속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 선제적인 수요 대응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의 리딩 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효성 ISPO 뮌헨 효성티앤씨 부스 전경.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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