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1개월간 국내 주요 항공사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비자 호감도에서는 에어프레미아와 대한항공 순으로 나타났다.19일 데이터앤리서치가 1~11월 국내 항공사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1개월간 총 57만948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국내 항공사 가운데 정보량 1위를 차지했다.뒤를 이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순이다.아시아나항공은 28만271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23만7597건과 비교했을 때 17.96% 증가했다. 3위 제주항공의 정보량은 18만6178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10만7743건의 정보량과 비교 시 72.80% 늘어난 수치다. 4위는 진에어로 포스팅 수 14만9195건으로 나타났으며 5위는 13만6338건을 기록한 티웨이항공이다. 이어 △에어부산(9만5709건) △에어서울(4만9210건) △에어프레미아(2만6482건) △이스타항공(1만9359건) △에어로케이(9497건)가 각각 6~10위를 지켰다.소비자 호감도에서는 에어프레미아가 온라인에서 국내 항공업계 1위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11개월간 긍정률 69.87%, 부정률 7.12%를 기록,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62.75%를 기록했다. 관심도 1위를 차지했던 대한항공이 긍정률 69.37%, 부정률 7.99%, 순호감도 61.38%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자리했다.이어 △에어로케이(순호감도 60.06%) △에어부산은(58.35%) △에어서울(57.87%) △티웨이항공(55.85%) △진에어(54.88%) △제주항공(53.70%) △아시아나항공(47.12%) △이스타항공(25.62%) 순으로 조사됐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들어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항공사 포스팅 수가 전체적으로 59.25% 급증했다"며 "여러 분석 결과 상위 빅3 항공사는 변동 없이 해당 순위를 고수했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미국 항공 배상소송 대리업체인 에어헬프(Airhelp)가 발표한 2023년 평가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은 종합점수 6.85점을 받아 43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질은 8.8점으로 카타르항공, 싱가포르항공과 공동 2위를 차지했지만 정시운항률은 7.6점으로 30위를 기록했고 고충처리에선 4.2점을 받아 55위를 기록했다. 2019년 당시 조사에서 대한항공이 총점 5.49점으로 69위에 기록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83개 글로벌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에 공개된 승객들의 서비스 평가, 고객의 보상 요구 등과 관련된 ‘고충 처리’에 대한 평점으로 바탕으로 매겨졌다.kji01@ekn.kr데이터앤리서치는 19일 지난 1∼11월 구내 항공사 관심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