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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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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5 09:52

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 강화…원가 절감·운영 효율성 향상

한진택배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진이 2850억을 투자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문을 열었다. 택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도 이뤄질 전망이다.

15일 ㈜한진에 따르면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대전종합물류단지에 위치한 이곳은 5만9541m² 부지에 연면적 14만9110m²(축구장 20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이다.

한진택배의 박스 처리량은 일일 120만개에서 288만개로 늘어났다. 전국 택배 물량이 대전에 집결한 뒤 흩어지는 방식(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도 강화됐다.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입고되는 택배의 분류 정확도를 높이는 등 스마트 기술도 적용됐다.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등의 설비도 갖췄다.

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특정 구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을 분산시켜주는 밸런싱 시스템을 도입하고 파손 위험도가 높은 상품을 별도 분류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진은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전국 각 거점 지역 택배터미널 신축·확장 추진 및 서브 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에 2021년부터 5년간 5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종사자 근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으로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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