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디지털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조선·건설기계 사업을 비롯한 핵심 비즈니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함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1월부터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 △전문가 양성 등의 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HD현대는 지난 7월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파일럿 프로젝트로 HD현대기계 AS콜센터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지멘스 등과 AI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가는 중이다.구글 클라우드는 기업 맞춤형 플랫폼 ‘버텍스 AI’를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HD현대의 여러 산업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필립 모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이 다음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4’ 내 HD현대 키노트 세션에서 연사로 참여한다.HD현대 관계자는 "그간 쌓은 데이터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