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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화오션이 영해(領海)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단호히 대응한 위대한 승전이다.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공격에 우리 해군의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정장 고(故) 윤영하 소령, 당시 대위)이 단호히 맞서 싸웠으며,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북한군 경비정은 대파된 채 퇴각했다.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이었던 고(故)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제2연평해전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기념회에 대한 민간 기업의 후원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이번 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수한 성능의 함정 건조를 통해 우리 바다를 목숨으로 지켜낸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우리 해군의 영해 수호 의지를 돕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모든 장병과 순국 용사 유가족에게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계승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1) (왼쪽 세번째부터)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최윤희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장,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가족회장과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의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리스크’ M&A 변수 직면한 韓 해운·항공 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수합병(M&A)을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국내 해운·항공 업계가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리스크’에 노출됐다. 업체간 동맹 구도에 지각변동이 생기거나 미국 법원이 합병 작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변수가 생겨나고 있다. 지배구조를 재정립하고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1일 관련 업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2위 해운사 머스크와 5위 하팍로이드는 내년부터 ‘제미나이 협력’이라는 새로운 해운동맹을 맺기로 했다. 양사는 290척의 선박을 투입해 34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26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M 동맹’(머스크+MSC)이 공동 운항했던 281만TEU보다 약 20% 큰 규모다.하팍로이드는 한국 HMM과 싱가포르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 대만 양밍이 참여 중인 ‘디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할 전망이다. 이 동맹의 기한은 내년 1월 말이었다. 머스크 역시 MSC와 체결한 2M 동맹이 내년 1월 끝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동맹은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HMM이 속한 디얼라이언스의 시장 점유율은 18.4% 수준이다. 하팍로이드가 빠지면 10% 초반대로 쪼그라든다. 공유 항로가 줄고 물량을 따기에 불리해지는 셈이다. 특히 독일 하팍로이드가 빠지면 아시아계 기업들만 동맹에 남아 항로도 단순해진다. 홍해 문제도 여전하다. 미국과 동맹국의 예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에 대한 공격에도 후티의 민간선박 공격이 오히려 늘며 물류 대란 여파가 커지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는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급 압력이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볼보, 미쉐린 등은 이번 사태로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하림그룹은 현재 6조4000억원의 가격을 써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MM 노조는 이들의 자금조달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며 매각 협상에 반발하고 있다. ‘9부 능선’을 넘어갔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에도 막판 변수가 생겼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가 경쟁사 스피릿항공을 인수하는 게 무산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원이 합병 불허 판결을 내리면서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두 항공사가 합병되면 고객들이 저렴한 항공 서비스를 받는 데 제약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양사는 미국 내 6·7위 항공사로 점유율은 합병 이후에도 8% 안팎이다. 반면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 등 ‘빅4’ 항공사들의 국내선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미국 당국이 항공사간 M&A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대한항공은 일부 여객 슬롯을 반납하고 화물사업부를 매각한 이후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다. 기업결합 마무리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미국 경쟁당국의 최종 판단만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EU가 이르면 이달 말 양사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일본 역시 다른 LCC 등과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라 큰 무리 없이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yes@ekn.krHMM의 컨테이너선.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이미지.

해운업계, 글로벌 해상 물류난 속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해운업계 업황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수요를 뛰어넘는 공급 때문에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과 자연 재해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반론이 맞서는 형국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239.61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으나 8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SCFI는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 분야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불린다.이 중 아시아와 미주 동안을 잇는 노선의 운임은 오른 반면 아시아-유럽 노선의 경우 하락했다. 아시아-유럽 노선의 운임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합류로 공급이 늘어난 탓이다.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인도 예정인 선복량이 490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의 올해 영업이익(2133억원)이 지난해(5627억원)의 절반 이하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8조4095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HMM은 2022년 매출 18조5828억원·영업이익 9조9516억원을 달성했다.팬오션도 올해 매출 4조6090억원·영업이익 46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보다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40% 가량 하락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공급 과잉의 영향이 생각 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해를 둘러싼 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멘 후티 반군은 미국 유조선을 목표로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 강도를 낮출 의사를 표명 중이다. 후티 반군의 배후로 추정되는 이란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종료를 ‘충분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로 인해 국내외 선박들은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럽을 오가는 선박의 경우 평상시보다 왕복 기준 2주 정도 더 걸린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을 기치로 내건 라이칭더 민주진보장(민진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대서양에서는 파나마 운하를 덮친 가뭄으로 통항이 제한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협회가 파나마를 공식 방문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건기가 찾아온 탓에 올 5월까지는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렵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노후선 퇴출이 가속화될 수 있으나 수급 밸런스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팬오션 컨테이너선

HD현대중공업-서울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위해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서울대학교와 선박 화물창의 슬로싱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슬로싱은 화물창에 저장된 액체 상태의 화물이나 연료가 선박의 움직임에 의해 동요하는 현상을 말한다. 슬로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 하중은 화물창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슬로싱 모형실험 시설을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액화암모니아·액화수소 등에 대해 실제 선박에서 계측이 불가능한 복잡한 슬로싱 현상을 테스트한다.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최대 운동하중 1.5~14t까지 총 3종의 모형실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LNG운반선 △부유식 LNG저장 재기화 설비(LNG FSRU) △벙커링선을 비롯한 선박의 화물창 슬로싱에 대해 10년 이상 실험을 수행했다.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연구소장은 "다양한 연구 경험과 국제적 전문성을 가진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기술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중공업 19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GRC에서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장(오른쪽)과 김용환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장이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강병구 신임 대표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신임 대표로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를 내정한다. 국내외 물류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베테랑’을 영입한 것이다. 19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강 대표는 미국 탬파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플로리다 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1998년 미국 UPS에 입사했고, 삼성SDS를 거쳐 2016년 3월~2021년 8월까지 아시아인 최초로 UPS 본사 부사장을 지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물류 운영과 선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신임 대표 내정자

대한항공, 새해 맞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청에서 ‘사랑의 쌀’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새해를 맞아 지역 사회 이웃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지상휘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운영위원장과 김송자 서울 강서구청 생활복지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기증한 쌀은 3000kg(10㎏ 쌀 300포) 분량이다. 강서구청이 선정한 관할 지역 내 취약 가구와 장애인 시설, 사회복지 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2004년부터 21년째 이어온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대한항공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특산물 ‘경복궁 쌀’을 매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당 쌀은 지역 이웃에게 기증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이 후원한 쌀은 올해까지 총 98톤에 달한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기내 담요로 만든 안전방재모 기증, 유니폼을 재탄생시킨 의약품 파우치 기증 등 다양한 지역 사회 연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12) 지상휘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운영위원장(왼쪽)과 김송자 서울 강서구청 생활복지국장이 ‘사랑의 쌀’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하나 마스터카드 회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하나 마스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전 노선 및 전 좌석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를 포함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관계없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한 선착순 400명에게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일반석 왕복권 예약 시 10만원, 프리미엄 일반석은 14만원, 비즈니스석은 2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여행 기간은 6월 30일 출발 항공편까지다. 양석호 캐세이 영업 총괄 상무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비롯해 올 상반기 중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만한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하나 마스터카드처럼 앞으로도 해외 여행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자료] 캐세이퍼시픽X하나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캐세이퍼시픽X하나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업계가 내달 설 연휴에 몰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국제선 운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일본·동남아시아 노선 중심으로 임시편을 투입해 엔데믹 이후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명절연휴를 본격적으로 맞이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 기간 △김포-제주 △김포-부산 △부산-제주 등 국내선에 16편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선의 경우 태국 돈무앙 16회, 베트남 달랏 12회, 라오스 비엔티안 12회, 일본 가고시마 21회, 오이타 31회, 구마모토 28회, 시라하마 4회, 대만 타이베이 4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2회 등 부정기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직접 취항하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도 동시에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의 경우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9일과 마지막 날인 12일에 인천-오사카 왕복 항공편을 1편씩 늘리고 인천과 쇼나이 및 도야마를 오가는 노선을 임시 운항한다. 또 △인천-타이베이 노선에서는 다음달 8~9일, 11~12일 하루에 왕복 1편씩 △인천-세부 노선에서는 다음달 8일과 11일 편도 2편씩 각각 추가 운항한다. 국내선 노선도 4개에서 10편을 증편했다. △김포-광주 4편 △김포-제주 2편 △김포-여수 2편 △여수-제주 2편으로 총 1740석을 추가 공급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설 연휴특수를 잡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7~16일 인천-다낭, 인천-사이판 운항을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늘린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8일과 11일 인천-괌 노선 운항을 1편씩 증편한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162편 △대구-제주 76편 △청주-제주 48편 △광주-제주 36편 △김포-부산 36편으로 총 358편을 투입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탑승 기간 2월1일~3월30일 기준 국내선 4개 노선과 국제선 35개 노선(일본, 동남아, 호주,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을 포함한 총 39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매일 왕복 2회 운항하던 인천-괌 노선의 운항 횟수를 다음달 8~9일, 11~12일 3회로 늘린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8~12일 인천-타이베이 노선 항공편을 8편 증편하며, 에어로케이도 연휴를 앞둔 다음달 8일부터 청주-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에는 지난 명절 시즌보다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설 연휴뿐만 아니라 올 한해 노선 수요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여객 공급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공항 지난 1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유력에…LCC 수혜 기대감 고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항공업계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유럽 노선 반납 등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조건부 승인 결과를 다음달 14일 전까지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EC는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노선 등 대한항공이 보유한 자사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 반납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전제로 양사의 합병을 승인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화물사업 부분을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정조치안을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두고는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제주항공 등 4곳이 ‘인수 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중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하는 등 화물매각 공식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유럽 노선을 반납하면서 티웨이항공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등 유럽 4개 노선의 일부 운수권과 슬롯을 이관 받을 예정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2022년 중장거리용 항공기인 A330-300 3대를 도입했으며 지난 4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근무할 지상직 현지 직원 채용 절차도 시작했다. kji01@ekn.kr2023101101000461900022861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미레이트 항공, 100% SAF 활용 항공기 시범 운항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100% ‘지속가능한 연료’(SAF)를 활용한 A380 항공기 시범 운항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객 항공사가 A380 항공 모델의 엔진 4개 중 1개를 100% SAF로 사용해 운항한 첫 사례다. 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SAF는 비행 시 탄소배출량을 기존 연료에 대비 85% 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항공업계에서 기존 연료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안전 상 이유로 여객기 운항 시 기존 연료와 50% 비율로 혼합돼 사용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 협약을 체결하고 핀란드의 네스테(Neste)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약 300만갤런의 혼합 SAF를 공급받기로 했다. 아델 알 레다 에미레이트 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 SAF 활용의 상용화 및 표준화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비행"이라고 말했다. yes@ekn.kr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항공기 이미지.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항공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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