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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2 개막] 삼성·LG전자, 첨단·신가전으로 유럽 소비자 홀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IFA 2022‘에 참가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린다. 차세대 기능이 적용된 첨단 제품부터 신발관리기 등 신가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 규모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가지의 사용 시나리오를 소개한다.방문객들은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요 제품에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기, 조명, 블라인드, 스피커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한 게 골자다.삼성전자는 제품 생애주기를 제조·유통·사용·폐기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컨 등 10대 친환경 노력을 소개한다.또 유엔개발계획(UNDP)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삼성 글로벌 골즈 앱·갤럭시 워치5 시리즈용 글로벌 골즈 스트랩,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비스포크 세탁기 등을 전시해 개방형 협업 사례를 보여 준다.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답게 앞선 기술력도 과시한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마이크로 LED, 네오(Neo) QLED를 비롯한 초고화질 TV부터 오디세이 아크 등 다양한 게이밍 스크린을 전시한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새로운 사이즈인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전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견인하고 있는 삼성 Neo QLED 8K 라인업도 다채롭게 전시한다.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할 다채로운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선보인다. 특히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냉장고·인덕션·식기세척기·오븐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는 AI 기반 조리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오븐‘ 신제품을 포함해 더욱 새로워졌다.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돼 프리미엄 시장에서 호평 받은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함께 전시된다.이밖에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 Z 플립4·Z 폴드4·워치5·워치5 프로·버즈2 프로 등 최신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내·외장 SSD·메모리 카드·UFD(USB Flash Drive) 등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소비자용 스토리지 제품도 선보인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Life, Reimagined)’를 주제로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3610㎡의 단독 전시관(18홀)에 △초대형 TV 라인업 △게이밍 성능에 특화된 올레드 TV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맞춤 가전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시한다.LG전자 부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만날 수 있다. 올레드 에보 우측으로는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스피커와 함께 배치했다.LG전자는 또 88형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2)와 86형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8K(모델명: 86QNED99) 등 초대형 TV 라인업을 소개한다.LG전자는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 가운데 하나로 관람객들이 올레드 TV의 압도적 게이밍 성능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플렉스 아케이드(Flex Arcade)’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앞세워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플렉스는 42형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어 올레드만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관람객은 플렉스 아케이드 존에서 플렉스 20여 대로 추억의 오락실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은 물론 OTT,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거실’,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한다.‘스타일링룸’에는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자리잡았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내부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를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어 백화점 부띠끄(boutique)의 진열장처럼 신발을 더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해준다. 스타일러의 특허 받은 스팀 기술을 계승한 ‘LG 스타일러 슈케어’는 상하칸에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어도 각각의 신발에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LG전자가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와 협력해 선보인 전시 공간에서는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차별화된 공간 인테리어 감성을 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2종과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XBOOM 360) 등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모오이의 가구와 조명, 인테리어 소품들과 함께 조화를 이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연출한다.‘울트라기어 게이밍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모델명: 45GR95QE)은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커브드(Curved) 올레드(OLED) 패널을 탑재했다. 가까운 곳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 직원들이 ‘IFA 2022‘ 부스에서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직원들이 ‘IFA 2022‘ 부스에서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 247억달러...66년 만에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2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무역수지는 94억7000만달러(약 12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품목 가운데 8월 반도체 수출은 10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7.8%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16개월 연속 100억달러 선을 웃돌았으나 소비자 구매력 감소와 과잉 재고 등에 따른 수요 약세로 26개월 만에 감소했다. 더욱이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지연과 재고 등으로 인해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반도체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D램 고정가격은 올해 1분기 3.41달러에서 2분기 3.37달러로 내렸고 3분기에는 2.88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분기에는 더 떨어져 2.50달러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품목이다. 올해 6월까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7월 들어 수출액이 112억1000만달러로 2.1% 증가하는 데 그치더니 8월에는 결국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다. 정부는 전날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을 대중 수출 감소,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과 함께 3대 ‘무역 리스크’(위험요인)로 꼽았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속되는 높은 에너지 가격, 주요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와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수요 약화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우리 수출 증가세 둔화와 수지 악화를 유발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최근 무역적자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어제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확대를 통해 무역수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sol@ekn.kr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LG엔솔-GM, 美 첫 합작공장 배터리 시제품 생산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만든 미국내 첫 번째 배터리 공장에서 배터리 시제품 생산이 시작됐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양사의 합작법인 얼리엄셀즈는 현지시간 31일 오하이오주의 첫번째 공장 워런플랜트에서 자동차용 배터리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직원수가 800여명에 달한다. 이번 오하이오주 공장 배터리생산은 양사는 지난 2019년 12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여만이다. 이 공장은 미국에서 계획 중인 4개 공장 중 하나로, 생산된 배터리는 GM 전기차에 공급하게 된다. 얼티엄 셀즈는 이외에도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제2, 제3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9일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도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시제품을 생산하면서 본격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jinsol@ekn.kr미국 오하이오주의 LG에너지솔루선-GM 배터리 합작공장 미국 오하이오주의 LG에너지솔루선-GM 배터리 합작공장

SK온, 신설 최고운영책임자에 진교원 하이닉스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온이 최고운영책임자(COO)직을 신설하고 SK하이닉스에서 개발제조총괄을 맡아온 지교원 사장은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또 COO 산하에 운영 최적화, 마케팅, 글로벌 생산기술, 글로벌 제조, 연구원, 구매, 차세대 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달 31일까지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해온 진 사장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개발, 양산, 품질 등 반도체 생산 전반을 책임지면서 SK하이닉스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에는 국내 공학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SK온은 부서간 협업 효율을 높이고 고객사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OO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수율을 높여 생산, 공급을 최적화하고 시장 변화에 따른 고객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 사장은 제조와 마케팅, 기획 등 사업 전반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COO직책에 최적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진 사장은 "목표를 향해 전 조직이 유기적으로 기능해 최고 배터리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진교원 COO SK온이 최고운영책임자(COO)직을 신설하고 SK하이닉스에서 개발제조총괄을 맡아온 진교원 사장은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LG디스플레이, IFA 2022서 OLED 기술력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경쟁력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행사가 진행되는 메세 베를린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을 필두로 OLED TV 패널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엑스(EX) 테크놀로지’ 기술도 소개한다.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OLED 대비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색 재현력도 개선한 기술이다. OLED 화질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소자 속 수소 원소를 보다 강력하고 안정된 구조인 중수소로 바꿔 효율을 높였고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알고리즘은 유기발광 소자를 제어해 영상 디테일과 색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한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55형 풀HD급 OLED TV 패널을 양산한 이후 지난 10년간 롤러블, 월페이퍼, 8K, 투명 OLED 등을 잇달아 최초로 상용화해 온 성과와 기술 리더십도 소개한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부사장은 "끊임없는 화질 혁신과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D_SID2022_97 OLED_전시1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경쟁력을 전시한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EX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대형 OLED 패널이다.

LG이노텍, 홈페이지 개편..."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자사 홈페이지를 마케팅 콘텐츠 허브로 활용해 기존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창구로 활용한다. LG이노텍은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고객 관심 콘텐츠를 보강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고객 가치 제고 및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이노텍은 가장 큰 변화로 고객 접점을 대폭 확장했다는 점을 들었다. 기업간거래(B2B)기업이지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소비자, 채용인재, 투자자, 협력사, 고객사 등 모든 방문자와 소통을 확대했다. 방문자는 LG이노텍 기술, 제품, 채용, 기업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문의사항을 남길 수 있다. LG이노텍은 홈페이지를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본 플랫폼으로 삼아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연계할 계획이다. 신설 코너 ‘버추얼 쇼룸’에서는 신제품과 기술을 체험하는 도슨트 투어가 이뤄진다. 방문자는 테마별 기술 경쟁력을 도슨트 안내에 따라 둘러보게 된다. ‘이노베이션’ 코너도 신설했다. 자율주행차,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커넥티비티 등 미래를 이끌 테마와 LG이노텍 사업영역, 제품, 기술 개발 스토리를 엮어갈 계획이다. 첫번째 콘텐츠는 자율주행차와 디지털트윈이다. 자율주행차 작동 메커니즘 속에서 필요한 센서, 레이더 모듈이 소개됐다. 개발 및 제조방식을 새롭게 전환해가는 디지털트윈 사례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도 게재됐다. 선도 기술 및 제품 소개 콘텐츠 내용도 바꿨다. 광학솔루션사업부 ‘카메라 모듈’과 관련해 제품 세부 스펙뿐만 아니라 어떤 원리로 기술 혁신을 이뤘는지 보여준다. 소비자와 어떻게 연결되며 일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도 알려준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ESG 섹션도 전면에 노출했다. ESG 비전과 추진 체계, 경영방침은 물론 현재 실행 중인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활동,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메인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는 구독 버튼, 문의 사항을 남길 수 있는 고객 문의 버튼도 신설했다. 구독 버튼을 클릭하면 잠재 고객이 될 방문자를 위해 매월 발행되는 LG이노텍 기술 백서, 기술 관련 기사를 받아 볼 수 있다. LG이노텍이 운영하는 뉴스룸, 유튜브, 링크드인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퀵버튼’도 추가해 이용자 편의를 더했다. 이인규 LG이노텍 전략부문장 부사장은 "신규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이 B2B기업 성장 원동력이 돼 줄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중심으로 B2B기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_LG이노텍 홈페이지 개편_01 LG이노텍은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고객 관심 콘텐츠를 보강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LG이노텍 임직원이 홈페이지를 스크린에 띄워 살펴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가족 CS 패널’ 3기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실효성 높은 고객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1일 ‘임직원 가족 CS 패널’ 3기를 출범했다. 지난 2020년 도입한 해당 패널은 서비스업에 이해도가 높은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됐다. 임직원 가족이자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 영역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을 제언하는 역할이다. 회사에 대한 관심과 개선 의지가 높기 때문에 단순히 불편사항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실효성 높은 대안 제시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 응대에 사용하는 용어를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변경하고 서비스센터 및 출장서비스 등 고객 대면 서비스 효율화를 위한 개선 의견이 나오는 등 성과가 있었다. 3기 패널은 가족 대상 공모를 통해 30명을 선정했다. 1기와 2기 참여자 중 19명 이상이 연임을 신청할 정도로 활동에 대한 열의가 높다. 패널 임기는 1년이며 서비스센터, 출장서비스, 컨택센터,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서비스 체험과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호텔, 백화점, 항공사, 은행 등 다양한 업종 서비스를 경험한 후 우수사례를 삼성전자서비스에 접목하는 역할도 맡는다. CS 전담 및 서비스 정책수립 부서와 정례 교류를 진행하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경청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임직원 가족 CS 패널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고 서비스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1 삼성전자서비스가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실효성 높은 고객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1일 ‘임직원 가족 CS 패널’ 3기를 출범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서비스 경영진과 패널이 토론하는 모습이다.

[H2 MEET 르포] "수소(H2) 생산·유통·제품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AAM 본부에서 내놓은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인 RAM 첫 번째 프로젝트 기체를 보고 계신다. 향후 항공용 수소 연료 전지 기술력을 고도화시켜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31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전시회엔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저마다의 특징으로 구성한 부스들과 함께 기업의 연구진, 외국인 바이어, 관련 학과 대학(원)생까지 각양각색의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전시회 입구에 마련된 현대차그룹의 대형 ‘수소 멀티콥터 드론’이었다. 이 드론은 블레이드 직경이 무려 16M로 큰 규모를 뽐냈다.자연스럽게 현장을 찾은 기자 외에도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단숨에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많은 관람객에 자세히 설명하고자 장내 마이크를 사용해 수소 멀티콥터 드론을 소개했다. 관람객들 역시 현대차그룹 관계자의 차분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자 옮기던 발길을 멈추고 경청했다.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질 때마다 관람객 일부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의 소리를 보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 드론은 이륙중량이 700kg에 달해 추후 도시에서 도시, 지역 간 이동을 가능하도록 설계된 기체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RAM은 지역을 이동해야 하는 항공 모빌리티라 항공용 수소 연료 전지가 필요하다"면서 "앞쪽 기체는 2세대 자동차에 들어가 있는 수소 연료전지를 좀 더 경량화시켜 배터리와 함께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UAM이 택시의 개념으로 도시의 이동 수단이었다면, RAM은 지역 간 이동수단으로 KTX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현대차 부스에서 눈을 돌려 불과 몇 걸음 차이로 계열사인 현대제철도 자리해 있었다.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제철 공정과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 및 고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탄소 중립 프로젝트인 하이큐브를 수립했다"며 "올해 7월 하이큐브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로 기반 세계 최초 자동차용 고급 판재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다음으로 SK그룹으로 발을 옮겼다. SK그룹에선 SK E&S를 내세워 액화수소플랜트, 저탄소 LNG 기반 블루수소 생산,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모형 등을 전시했다. 이 자리에서 SK E&S 관계자는 블루수소에 대해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제거한 것이 블루수소"라면서 "CCS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부터 연 25만t의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전국의 수소충전소 및 연료전지 발전소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NG를 이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과정을 게임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두산은 두산퓨어셀과 두산 퓨어셀파워BU를 앞세워 실증·개발 중인 다양한 수소 솔루션을 소개했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Tri-gen)과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수소충전소 등 모형을 공개했다. 트라이젠은 수소와 전기, 열 등 세가지 에너지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제품이다. 두산퓨어셀의 SOFC는 열화율 및 수명면에서 우수한 금속지지형 Cell/Stack 기술을 적용했으며 중저온에서 작동해 운전 안정성 및 발전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건물용 연료전지는 건물 내 설 설치가 가능하며, 이미 서울시 강남구의 개포 레미안블레스티지, 종로구의 서울대병원 등에 설치됐다. 두산퓨어셀 관계자는 "1KW의 연료전지는 1783kg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고 이는 곧 어린 잣나무 6610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 그룹사가 참여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수소생산 모형과 수소환원제철 모형 근처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이 모형을 보며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아닌 물이 발생하는 게 신기하다"고 반응했다. 효성그룹은 액화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수소관련 제품까지 그룹차원의 수소 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스에서는 터치스크린으로 쉽게 작동이 가능한 디지털미디어와 체험형 컨텐츠로 액화수소 밸류체인을 소개했으며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소개하는 부스를 만들었다. 코오롱그룹에서는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를 기반으로 한 지역 거점형 생산·공급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코오롱그룹은 재생에너지원별 수전해 설비 최적화를 통해 차별화된 시스템 모듈을 구축해 부하변동성에 대응하고 잉여전력을 에너지캐리어(그린수소)화 해 가치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 한국남부전력, 한국가스기술공사, (사)한국수소산업협회 등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과 외국바이어 등에 기술력을 뽐냈다.한편 내달 3일까지 4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 2전시장 99·10A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두산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고려아연 △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해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lsj@ekn.kr lsj@ekn.kr‘H2 MEET’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현대자동차 측 진행자가 지역 간 항공교통(RAM) 실물 모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승주 기자‘H2 MEET’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SK E&S 부스 전경. 사진= 이승주 기자‘H2 MEET’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포스코그룹 전시 부스 전경. 사진=포스코‘H2 MEET’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효성그룹 전시 부스 전경. 사진=이승주 기자‘H2 MEET’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코오롱그룹 전시 부스 전경. 사진=이승주 기자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전경. 사진=이승주 기자

유럽도 ‘배터리 탈중국’...K배터리 시장다변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주요국을 중심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 원자재 사용을 억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비슷한 활동에 나서자 리튬 등 주요 원자재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배터리 업계는 공급처 다변화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는 광산업체와 직접 광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EU)은 역내 자원 생산과 중요 원자재에 대한 공급망 협상력 강화를 위해 ‘원자재법(RMA)’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높은 수입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 우려가 커지면서 녹색 에너지에 필요한 원자재를 자체 조달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법안은 향후 수요가 폭증할 가능성이 높은 배터리 원자재인 리튬과 코발트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규제는 중국을 비롯해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높은 지역에서 조달한 광물 비율을 강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여지가 있다. 포르투갈 등 역내 국가에서 조달하는 광물 탑재를 높이는 방향도 거론된다. 앞서 미국에서는 자국 내 배터리 원자재 생산 및 공급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최근 통과시켰다. 2024년부터 중국을 비롯해 미국 정부가 ‘우려 국가’로 지정한 나라에서 생산한 배터리나 양극재를 비롯한 핵심 원자재, 리튬 등 광물이 들어가는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국은 배터리 생산 역시 자국 내 공장에서 이뤄지도록 규제한다. 중국을 배터리 공급망에서 빼라는 요구다. 세계 주요 시장에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높은 중국 의존도를 단시간에 낮춰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하지만 중국과 접점은 점차 넓어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기타 정밀화학원료 수입액은 지난해 상반기 38억3000만달러(약 5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72억5000만달러(약 9조7000억원)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3사 역시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주요 소재 조달처로 중국 기업을 끼고 있다. 국내 3사는 품질이 우수한 주요 원자재부터 중국산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은 자체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90% 규모로 높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작업에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구체 사업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만4000t 수준이었던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19만5000t으로 확대한다. 다 쓴 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재활용도 주요 해결책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사라이사이클에 투자를 진행하고 장기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10년 동안 니켈 2만t을 공급받는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배터리를 활용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의존도를 단기간에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호주와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조달처를 구하는 과정에 비해 중국산 소재는 비용이 저렴한 편으로 알려졌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사업 초창기부터 중국으로부터 배터리 주요 소재를 조달해오다 보니 다른 조달처에 비해 가격이 안정화된 측면이 있어 단시간에 다른 국가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이 추진하는 배터리 공급망 관련 규제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1 (2)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공공·민간 분야 ‘이음5G’ 장비 공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공공·민간에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인 ‘이음5G’ 솔루션 제공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공공·민간에서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이음5G 관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음5G는 일반 기업이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통신망으로 지난해부터 특화망 전용 주파수를 할당하고 상용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삼성전자는 △ 에너지 △ 안전 △ 수자원관리 △ 의료 △ 의료교육 등 다섯 분야에서 공공·민간 기관과 협력해 ‘이음5G 전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공공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공사(에너지), 한국산업단지공단(안전), 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관리)와 협력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의료), 삼성서울병원(의료교육)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각 수요기관에 컨소시엄을 통해 △ 콤팩트 코어 △ 콤팩트 매크로 △ 라디오 기지국 등 통신 장비를 제공한다. 장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B2B 그룹 상무는 "국내 공공·민간기관과 협력은 삼성전자 5G 기술력과 특화망 서비스 상용 노하우가 결합한 성과"라며 "삼성전자는 5G 리더십과 국내외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이음5G_테스트 삼성전자가 국내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공공·민간에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인 ‘이음5G’ 솔루션 제공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이음5G’ 전용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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